검색결과345건
메이저리그

43홈런 때려낸 오타니, 충격의 트리플 플레이…LAA 구단 역대 8번째 '제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3호 홈런을 때려냈으나 웃을 수 없었다.오타니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5-5로 맞선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타구속도 114.8마일(184.8㎞/h), 비거리 404피트(123.1m) 대형 홈런으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2홈런)를 제치고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5홈런)에 이은 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준 뒤 연장 10회 말 조 아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과정을 돌이켜보면 6회 초 무산된 찬스가 아쉬웠다. 미겔 로하스와 달튼 러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다저스는 후속 오타니 타석에서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로 이닝이 종료됐다. 오타니의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펼친 유격수 잭 네토에게 향한 게 불운이었다. 다이렉트로 타구를 포구한 네토는 2루를 찍고 곧바로 1루에 던져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3개를 챙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에인절스 구단의 트리플 플레이는 2023년 8월 19일 이후 처음이자 역대 8번째'라고 조명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는 브룩스 로빈슨에 이어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트리플 플레이를 달성한 현역 최우수선수(MVP)가 됐다'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클럽맨인 로빈슨은 1964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AL 에인절스 소속,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NL)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4:35
메이저리그

'오타니 제쳤다' 올스타전 MVP 영웅→후반기 16G 10홈런 폭발, NL 홈런 1위로

카일 슈와버(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슈와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슈와버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3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케이드 포비치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동점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오타니와 NL 홈런 공동 선두였던 슈와버는 시즌 39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슈와버는 넉 점을 뽑아 7-3으로 달아난 6회 말 2사 만루에서 야라밀 히랄도의 시속 154.3㎞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슈와버는 한참 타구를 바라봤다. 시즌 40호 홈런. NL 홈런 1위 슈와버는 단숨에 오타니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슈와버는 8회 말 우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슈와버는 지난달 16일 MLB 올스타전에서 NL 올스타의 영웅이었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에서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 NL의 승리를 책임졌다.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슈와버는 이번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슈와버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후반기 16경기에서 10홈런을 폭발시켜 단숨에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MLB 전체 1위인 칼 롤리(42개·시애틀 매리너스)와는 2개 차이다. 반면 오타니는 최근 8경기 연속 홈런포가 침묵하고 있다.슈와버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8개를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023년 47개)을 경신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8.05 12:01
메이저리그

'다저스 맹추격' 5연승 SD, 대권 도전 선언…162.7㎞/h 마무리 영입 '최고 유망주 포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단을 내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샌디에이고가 애슬레틱스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27)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밀러와 선발 자원인 JP 시어스를 함께 데려오는 대가로 유격수 레오 드 브리스(19)를 포함한 유망주 패키지를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 브리스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 1위이자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초특급 신성이다.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밀러는 올 시즌 38경기 불펜으로 등판,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01.1마일(162.7㎞/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로 샌디에이고 불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필승 카드다. 앞서 MLB닷컴은 '밀러를 영입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유망주 중 일부를 내줘야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데 브리스와 포수 에단 살라스(MLB 유망주 랭킹 전체 20위, 포수 2위)의 판매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7월 31일 기준으로 60승 49패(승률 0.550)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63승 46패, 승률 0.578)와의 승차는 3경기. 5연승 상승세를 타며 맹추격 중인데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의 불펜 평균자책점 2.97로 MLB 30개 팀 중 1위. 불펜의 힘이 리그 최정상급이었는데 밀러 영입으로 '날개'를 달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0:44
메이저리그

'다저스 유일한 대항마' SD, 160.9㎞/h 마무리 투수 영입 추진…'초특급 유망주' 판매 관심

LA 다저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빅딜'을 단행할지 이목이 쏠린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애슬레틱스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27)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밀러는 올 시즌 38경기에 등판,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일찌감치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며 리그 대표 클로저로 우뚝 섰다. 100마일(160.9㎞/h) 넘는 강속구가 전매특허. 애슬레틱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치가 정점인 밀러를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관건은 역시 대가다.밀러는 2026년 연봉조정자격을 갖추고 2030년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MLB닷컴은 '밀러를 영입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유망주 중 일부를 내줘야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유격수 레오 데 브리스(MLB닷컴 유망주 랭킹 기준 전체 3위, 유격수 2위)와 포수 에단 살라스(전체 20위, 포수 2위)의 판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놀라운 건 밀러의 쓰임새를 불펜으로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밀러를 다시 선발 투수로 전향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밀러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23년 주로 선발로 뛰었다.한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선두 다저스와 3경기 차 2위 샌디에이고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구 3,4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주축 자원을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의 승률(0.259)은 리그 전체 꼴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1 19:17
메이저리그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오타니, '54홈런' 작년보다 페이스 더 빠르다…보스턴 3연전에서도 치면 '전설 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에서 '전설의 반열'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37번째 아치를 그려낸 오타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6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 홈런은 오타니의 5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이는 오타니의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자, 다저스 구단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아드리안 곤살레스(2014∼20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에 이어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7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오타니가 오는 26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리면, 다저스 구단 신기록과 함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미국 MLB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역사상 총 25명(7, 8경기 연속 홈런 타자 제외)이 있었다. 켄 윌리엄스(1922년)와 조지 켈리(1924년) 루 게릭(1931년)에 이어 지난해 라파엘 데버스(보스턴)까지 역사가 길다. 7경기 연속 홈런은 2022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비롯한 6명이 달성했다. 대망의 8경기 연속 홈런은 3명만 기록했다. 1956년 데일 롱에 이어 돈 매팅리(1987년),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가 차례로 달성했다. 이는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기도 하다. 오타니가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낼 경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103경기에서 37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는 다저스 역사상 최다이기도 하다. 지난해 159경기에서 54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보다 더 빠른 페이스라는 이야기다. 54개를 넘어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14:23
메이저리그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오타니, 하나만 더 치면 '전설 속으로' [AI 스포츠]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현지시간 7월 23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DH)로 선발 출전, 1회에 시즌 3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단독 홈런 선두로 올라섰고,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패댁의 3구째 커브를 완벽히 받아쳐, 타구 각도 34도로 떠오른 공이 좌중간 중간 스탠드를 향해 꽂혔다. 이 타구는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km/h), 비거리 441피트(약 134.4m)로 기록되며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가며,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홈런 부문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MLB에서 가장 최근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작년 9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세운 바 있다. 다저스 전문 매체 ‘Dodgers Nation’의 간판 기자 더그 맥케인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역대 7번째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로이 캄파넬라(1950), 숀 그린(2001), 맷 켐프(2010), 아드리안 곤살레스(2014–15), 족 피더슨(2015), 맥스 먼시(2019) 등이다. 즉, 오타니는 구단 타이 기록을 세운 셈이다. 또한 해당 매체는 시즌 103경기 시점에서 기록한 37홈런은 다저스 역사상 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4번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오타니는 현지시간 25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만약 여기서도 홈런을 기록해 6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다면, 그는 레지 잭슨, 윌리 메이스, 루 게릭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25.07.24 13:59
메이저리그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라니, 슈와버 "심장이 뛰었다, 신나게 쳤다"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홈런더비 형식으로 치러진 스윙오프에서 슈와버가 스윙 3개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후 슈와버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와버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스윙오프가 결정됐을 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게 출전을 요청했고, 흔쾌히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말 신나게 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까지 실점 없이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대타 브렌튼 루커(애슬레틱스)의 3점포와 9회 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적시 2루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스타전 규정상, 승부는 연장전이 아닌 '홈런 스윙오프'로 결정됐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슈와버는 MVP 영예까지 안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였다. 슈와버는 "(타석에 들어설 때) 심장이 뛰었다. 디노 에벨 다저스 코치가 좋은 공을 던져줘서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운 좋게 그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훈련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스윙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줬다. 정말 신나게 쳤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8:04
메이저리그

역대급 역전패 위기, '세 번의 스윙'으로 구했다…슈와버, 최초의 스윙오프서 올스타전 MVP 등극 [IS 스타]

6점 차 따라잡힌 역대급 역전패 위기,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을 구한 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세 번의 스윙에 세 번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팀의 승리와 함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낚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까지 실점 없이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대타 브렌튼 루커(애슬레틱스)의 3점포와 9회 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적시 2루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스타전 규정상, 승부는 연장전이 아닌 '홈런 스윙오프'로 결정됐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슈와버는 MVP 영예까지 안았다. 2025.07.16 14:04
메이저리그

'이런 올스타전이 다 있다니' ML 최초의 홈런 스윙오프, '슈와버 3홈런' 내셔널리그 승리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메이저리그(MLB) 최초의 스윙오프 혈투 끝에 올스타전 승리를 낚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6-6 동점 상황에서 치른 '스윙오프'에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내셔널리그였다. 1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 4득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6회 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볼넷과 도루, 브렌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타와 피트 알론소(뉴욕 양키스)의 3점포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코빈 캐롤(애리조나)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조나단 아란다(탬파베이 레이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대타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가 추격의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포수 송구 에러를 틈타 3루까지 진루,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의 1타점 진루타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9회,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타와 바비 위트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이후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1타점 내야 안타를 쳐내며 극적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9회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로 홈런 스윙오프로 승부를 결정했다.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3:26
메이저리그

'이정후 동료' 타율 0.194 SF 포수, 99년 만의 끝내기 역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동료 포수 패트릭 베일리(26)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로는 99년 만에 완성한 역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까지 1-3으로 끌려갔다. 9회 말 선두 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 이정후는 3루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는 1할대 타율의 9번 타자 포수 베일리가 들어섰고, 필라델피아 조단 로마노의 시속 151.1㎞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타구는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굴절돼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요한 로하스가 방향을 전환해 가까스로 공을 잡아 던졌으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이미 베일리가 홈을 밟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오라클 파크를 제외한 MLB 29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베일리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포수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라면서 "이는 1926년 8월 12일 베니 테이트(워싱턴 세너터스) 이후 9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라고 전했다. MLB 역사상 포수 최초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907년 8월 5일 팻 모런이 기록한 바 있다. 빅리그 3년 차 포수 베일리는 올해 72경기에 타율 0.194(211타수 41안타) 2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진만 75개. 타격이 약하지만 이날 극적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의 한방으로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진 선두 LA 다저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신바람을 달린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6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로 올랐다. 이정후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타율 0.320(25타수 8안타)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20: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