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1건
연예일반

민희진, 하이브 ‘255억 풋옵션’ 소송 완승…“어도어 독립 모색 인정, 중대한 계약 위반은 아냐” [종합]

법원이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및 풋옵션 행사와 관련한 소송에서 민 전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아울러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도 인용했다. 재판부는 하이브에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 어도어 전직 이사들에게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 등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제출한 민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다만 “민 전 대표가 어도어의 독립 지배 방안을 모색한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이 사정만으로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하이브가 주장해 온 ‘뉴진스 빼가기’ 의혹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멤버들을 데리고 이탈하려 했다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내가 나가면 어도어는 빈껍데기”라는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 전속 계약을 해지시키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가 빈껍데기가 된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이를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이탈하려는 계획의 실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민 전 대표의 외부 투자자 접촉 및 IPO 추진 의혹과 관련해서도 “모든 방안은 하이브의 동의를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유사성 문제와 ‘음반 밀어내기’ 의혹 역시 중대한 계약 위반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에 대해 “사실 전제에 착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카피 문제 제기는 어도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경영상 판단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음반 밀어내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히면서 하이브 측이 회사 방침이 아닌 내부 직원의 임의적 판단이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렇다 하더라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워 보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같은 해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만큼 풋옵션 행사 효력도 사라졌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반면 민 전 대표는 해당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한편 재판부의 이 같은 선고에 대해 하이브는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판결문 검토 후 항소 등 향후 법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2 13:30
스타

前 러스티 멤버 송채아 “회사서 빚쟁이라 불러…인터넷 방송 출연 요구도”(‘원마이크’)

지금은 해체한 그룹 러스티 출신 송채아가 아이돌 시절의 악몽을 떠올렸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5년 전 은퇴한 걸그룹, 새 직업으로 제 2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주인공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걸그룹 러스티로 활동했던 송채아였다. “데뷔하자마자 코로나19가 터져서 행사가 싹 취소됐다. 그땐 집에도 못가고 회사와 숙소만 오갔다”고 밝힌 그는 “여기에 회사 내부사정까지 겹쳐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회사를 나왔다”고 운을 뗐다. 2년 활동에 수익은 없었다. 송채아는 “회사에선 우리를 빚쟁이라 불렀다. 심지어 우리가 숨만 쉬어도 빚이라고 했다”며 “이 영상을 보는 회사 분들의 입장이 억울할 순 있겠지만 나는 받을 돈이 꽤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돈의 10%도 채 받지 못하고 끝을 냈다”고 말했다. 심지어 소속사의 강요로 인해 인터넷 방송에도 출연했다고. 송채아는 “우리가 수익이 없다 보니 대표님이 리더였던 나를 불러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라고 했다. 해외 팬들과의 소통을 이유로 들었는데 당시 난 대표님에게 숨만 쉬어도 혼이 날 때라 예쁨을 받고 싶어서 시키는 건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송채아는 “처음엔 너무 싫었지만 결국 시키니까 했다. 이게 소통을 위한 거라고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돈을 벌어오라고 하더라. 이건 내가 법원에 제출한 내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 방송에서 이상한 걸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돌을 하고 싶었던 건데 그런 걸 시킨 거다”라며 “이쪽(인터넷 방송)에 가면 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 송채아는 “나름 회사에 돈도 벌어다줬고, 7대 3으로 수익을 나누기로 했지만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다. 처음 한두 달은 100만 원을 주시더니 50만 원으로 줄이다가 그 다음부터는 아예 돈을 주지 않았다”며 소속사를 박차고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를 털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21:38
예능

“동계올림픽 하는 줄도 몰랐어요”…위기의 JTBC, 시청률 1%대에 부정 여론까지 [줌인]

JTBC가 독점 중계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시작됐다. JTBC는 그간 지상파 3사(KBS·MBC·SBS)를 상대로 중계권 재판매 시도를 해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단독으로 올림픽을 중계하게 됐다. 지상파 3사가 올림픽 중계에서 빠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JTBC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오는 2032년까지 열리는 총 4번의 동·하계 올림픽과 오는 6월 개최될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까지 확보한 상태다. 일각에선 향후 대회에 대해서도 재판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시 회사를 온전히 유지하지 못할 정도의 경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방송가에서는 JTBC가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들인 비용이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JTBC는 네이버에 중계권을 판매하는 데 성공하는 등 수익 회수에 나섰지만, 지상파 3사와 협상 없이는 막대한 중계료 부담을 해소하긴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더욱이 JTBC는 이미 상당한 경영적 부담을 안고 있다. 2020년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JTBC는 지난 5년 동안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2023년에는 7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이듬해 적자폭은 386억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경영 상황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사활을 건 올림픽 중계조차 효과가 미미하다는 데 있다. 실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 컬링 믹스 더블’ 2부는 1.5%(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7일 방송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 컬링 믹스 더블/루지/피겨스케이팅 단체전 2부’는 1.7%에 그쳤다.여론도 부정적이다. SNS 등에서는 “동계 올림픽을 하는 줄도 몰랐다”, “이번 화제성 레전드 심각하다” 등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상파 중계 불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의견도 나온다. JTBC의 욕심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당했다는 비판이다.이번 동계올림픽을 어떻게든 무사히 끝마친다 해도 올해 6월 개최될 북중미 월드컵을 비롯해 앞으로 2032년까진 JTBC가 독점 중계해야 할 스포츠 빅 이벤트가 줄줄이 남아있다. JTBC는 남은 대회들에 대한 중계권 재판매를 놓고 지상파 3사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상이 잘 되더라도 중계권 확보에 들인 비용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스포츠 중계권과 녹록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이미 일부 프로그램 제작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JTBC 대표 예능’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려 온 ‘최강야구’는 폐지설에 휩싸였고, 상반기 론칭 예정이던 신규 예능 ‘동네한턱’은 돌연 제작이 무산됐다. 내부에서는 올해 신규 예능 제작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란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공식적인 입장은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함”이지만, 재정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 광고들은 거의 완판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빚을 내서 산 중계권을 커버하기엔 부족하다. 향후 개최될 월드컵 등 남은 대회들에 대한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잘 되길 바랄 뿐”이라며 “내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추가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9 05:55
연예일반

역시 ‘흥행퀸’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2주 연속 화제성 1위

‘언더커버 미쓰홍’이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의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있다.지난 1일 6회까지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부문 5위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대한민국, 홍콩, 베트남 등을 포함한 9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2월 4일 기준).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가 발표한 2월 1주차 결과에 따르면, TV드라마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특히 흥행 보증 수표 배우로 불리는 박신혜의 전방위 활약이 ‘언더커버 미쓰홍’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서른다섯 살 증권감독관과 톡 쏘는 스무 살 말단 사원의 간극을 유려하게 오가는 연기 변주는 매회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극 중 홍금보(박신혜)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등장 인물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극의 중심 소재는 한민증권 비자금 장부의 행방과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를 찾아가는 홍금보의 언더커버 작전이다. 베일에 싸인 ‘예삐’의 정체는 보는 이들이 함께 추리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곳곳에 배치된 복선과 단서들은 ‘언더커버 미쓰홍’을 복습을 부르는 매력적인 드라마로 거듭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진실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한민증권의 부정부패와 비리 등은 색다른 재미를 겹겹이 쌓으며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채우고 있다. 단순히 회사 내 상사와 부하 직원, 동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연이 맞물리며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현실에 살아 숨 쉬는 듯한 관계를 연상시키는 것 또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관전 포인트다. 저마다의 비밀을 안고 경계심 속에 처음 만났지만, 점점 애틋한 워맨스를 형성한 기숙사 301호 룸메이트들은 물론, 나이도 연차도 직급도 다르지만, 똘똘 뭉쳐 붙어 다니는 한민증권 내 ‘소.방.차’까지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인물들의 화합과 공생이 웃음과 공감을 유발한다. 한민증권 뒷방 부서에서 탈피해 성장 서사를 쌓아 가는 위기관리본부 팀원 4명의 독특한 동료애 역시 매회 시청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주인공 홍금보는 물론, 저마다 확실한 매력을 머금은 캐릭터들도 ‘언더커버 미쓰홍’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임 사장 신정우(고경표)가 홍금보의 위장 잠입 사실을 알고 제지하려 했지만, 순수한 걱정이 아닌 무언가 다른 목적에서 비롯된 듯한 그의 의도가 드러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허영 많은 야심가인 줄 알았던 고복희(하윤경)가 사실 친오빠의 가정 폭력을 피해 도주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후계자 수업을 받기 위해 회사에 들어왔지만, 권력욕과는 거리가 먼 천진난만하고 정 많은 재벌 2세 강노라(최지수), 정규직이 되어 딸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가진 미혼모 김미숙(강채영) 등 301호 룸메이트들의 속사정도 하나둘 파헤쳐졌다. 철부지 낙하산의 얼굴을 지우고 의외의 장소에서 나타나 흑막 가능성을 제시한 알벗 오(조한결)와 못 미더운 듯하지만 든든하게 언더커버 작전을 지원하는 홍금보의 상사 윤재범(김원해) 국장까지 모든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살아 숨 쉬며 극에 입체감을 더해 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5 09:30
프로야구

딱 세 자리만 안정권...무한 경쟁으로 물든 히어로즈의 봄 [IS 가오슝]

무한 경쟁 체제. 키움 히어로즈의 봄은 그 화두가 명확하다.키움은 현재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거의 매일 야간 훈련을 진행할 만큼 일정을 빡빡하게 채워 2026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설종진 신임 감독 체제 아래 '신흥 강팀'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그 시절로 돌아가려 한다. 키움은 지난 3년 연속 최하위였다.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가 차례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고,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를 했던 시기다. 구단은 '리빌딩' 계획을 세웠고,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많이 확보해 팀 기조에 적합한 유망주들을 다른 팀보다 많이 영입했다. 물론 그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줬다. 성적은 안 좋았다. 하지만 그사이 현재 2~4년 차 젊은 선수들,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값진 경험을 쌓았다. 미래를 준비하며 잃었던 것도 있지만, 아직 키움의 행보는 '실패'라고 단정할 수 없다.올해 키움은 리그에서 이미 기량을 검증한 베테랑들과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던 젊은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4일 캠프 현장에서 만난 설종진 감독은 포수 김건희와 외야수 이주형 그리고 새 외국인 타자이자 1루수가 주 포지션인 트렌턴 브룩스만 개막 시점에 자리가 확실한 선수라고 했다. 다른 포지션은 모두 1·2차 캠프를 보며 지켜볼 것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1루수를 지켰던 야수진 최고참 최주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베테랑 2루수 안치홍은 현재 3루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3년 핫코너(3루수)는 올해 MLB와 계약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전을 맡고 주로 젊은 선수를 내세워 백업 자리를 채웠다. 외야는 최대 격전지다. 지난 시즌 도약 발판을 만든 임지열과 박주홍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 발 더 앞서 있지만, 이들처럼 다가올 시즌 존재감을 보여줄 선수도 많다. 설종진 감독은 퓨처스팀 감독에서 1군 사령탑에 오른 지도자다. 내부 사정에 밝고, 젊은 선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성장을 유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키움의 개막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은 예측을 하기 어려워 벌써 기대를 모은다. 최근 3년 성적과 객관적인 전력으로 하위권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기운으로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그들의 행보를 예단하긴 어려울 것 같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5 07:36
뮤직

결국 취소 된 ‘음중 인 마카오’…아직 먼 중국 내 K팝 공연

2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 개최가 결국 취소됐다. 엔터 업계에선 연초 한중 관계 개선 흐름을 타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한일령’으로 이어졌고 다국적 구성으로 이뤄진 K팝 그룹들 또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사실상 K팝 공연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 개최하기 쉽지 않음이 드러났다는 평가다.28일 MBC 측은 공지를 통해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 취소를 안내했다. 당초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 오는 2월 7일, 8일 양일간 마카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알파드라이브원, 엔하이픈, 킥플립, 스테이씨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1, 2차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최근에는 마카오 현지 야외 공연장인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로 장소를 공지하며 개최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그러나 결국 개최를 10일 앞두고 공연은 취소됐다. MBC 측은 “현지 사정 및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쇼! 음악중심 in MACAU’의 이번 개최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이어 “‘쇼! 음악중심 in MACAU’를 기대해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경우 다시 한 번 공연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MBC 측은 이 밖의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공식 입장 외에는 별도로 안내할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해당 공연에 출연하기로 했던 한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는 “공연이 취소된다는 사실을 매니지먼트 쪽에서도 주최 측의 공지를 보고 알았다. 또한 취소 여부에 대해서 자세히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중일 관계 악화 영향이란 추측이 나온다. 최근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 공연에 출연하기로 한 K팝 그룹들 멤버 중 일본인들이 비자 발급 절차에 어려움을 겪게 돼 팀 내 일본인 멤버 비중이 높은 팀은 출연이 최종 불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공연 취소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보이그룹 넥스지의 마카오 콘서트 역시 이달 17, 18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하루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넥스지는 일본 현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으로, 일본인 6명, 한국인 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월 17, 18일 진행 예정이었던 넥스지 스페셜 콘서트 ‘원 비트’ 인 마카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당사와 주최 측은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으나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인하여 예정된 일정에 공연을 진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공지했다. JYP 측도 ‘부득이한 사정’이란 표현 외에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또 다른 가요계 관계자는 “멤버 구성이나 콘서트인지, 음반 관련인지 등 공연도 다양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취소 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내부에서도 한일령 때문일 것이다라고 짐작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9 11:27
메이저리그

'어디 보험 없나요' 코레아와 알투베, 부상 위험 문제로 WBC 출전 좌절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32)와 호세 알투베(36)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계약에 대한 보험 가입에 실패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코레아는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다칠 때 3100만 달러(445억원)의 연봉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뛰지 못할 거라고 밝혔다. 코레아는 "보험 없이 뛰는 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이라며 "WBC에 대비해 오프시즌 내내 정말 열심히 준비해 왔기에 속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홈런을 기록 중인 올스타 출신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144경기 타율 0.276(148안타) 13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코레아의 팀 동료인 알투베 역시 출전이 좌절됐다. ESPN은 '알투베도 보험 문제로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알투베는 오프시즌 오른발을 수술한 상황. 지난 WBC에서 엄지뼈가 고절돼 2023시즌 8주 이상 결장한 이력이 있다. 그는 "조국을 대표하는 건 언제나 영광이다. 지난 대회와 그 전 대회에도 출전했고, 이번에도 그러려고 했다. 내부 사정은 모르겠지만 올해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알투베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이자 통산 2388안타를 기록 중인 정상급 내야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8 08:39
해외축구

오현규, 프리미어리그가 주목하는 이유…‘현실성·결정력·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

오현규(24·KRC 헹크)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등 복수의 잉글랜드 클럽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면서, 올겨울 이적시장은 ‘오현규 쟁탈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영입 검토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국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오현규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왜 지금, 왜 오현규일까. 결정력으로 증명한 ‘즉시 전력감’오현규의 가장 큰 무기는 꾸준함이다. 셀틱 시절 ‘특급 조커’로 불리며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냈고, 헹크 이적 이후에는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안정적인 득점력을 유지했다. 올 시즌 공식전 기준 30경기 10골 3도움. 수치만 놓고 보면 폭발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팀 내 역할과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순도 높은 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오현규는 몸담았던 모든 클럽에서 비교적 일정한 득점 페이스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분명한 긍정 신호”라고 평가했다.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남긴 ‘아주 특별한 재능’이라는 발언도 다시 소환되고 있다.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원하는 ‘현실적인 스트라이커’오현규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실성’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장-필리프 마테타의 최근 부진과 이적설이 겹치며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모하메드 카데르 메이테(렌)는 17세로 매각이 쉽지 않고, 곤살루 하무스(PSG)는 이적료와 협상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이런 조건 속에서 오현규는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고, 프리미어리그행 의지도 분명한 공격수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협상 난도가 낮다는 점 역시 팰리스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요소다.풀럼과 리즈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풀럼은 최우선 타깃으로 점찍은 리카르도 페피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고, 리즈는 최근 투톱 전술을 가동하며 공격 자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즉, 세 팀 모두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고, 그 조건에 오현규가 정확히 부합한다.타이밍까지 맞아떨어진 지금헹크에서의 입지도 변수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이후 오현규는 톨루 아로코다레의 공백을 메우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감독 교체 이후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이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 헹크 내부 상황, 선수 본인의 성장 곡선까지. 모든 조건이 절묘하게 맞물린 시점이다. 팰리스에 합류할 경우 주전 경쟁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오현규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과연 이번 겨울, 오현규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으며 새로운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계보를 잇게 될까. 단순한 기대를 넘어, 이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6.01.28 07:34
스포츠일반

제25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 '2파전' 격돌… 양승준의 '안정' vs 정수철의 '혁신’

한국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4년을 이끌 수장을 뽑는 제25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하키 행정 전문가인 기호 1번 양승준 후보와 경영인 출신의 기호 2번 정수철 후보가 출마해, ‘전통의 수성’과 ‘시스템의 혁신’이라는 명확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기호 1번 양승준, “20년 하키 행정의 전문성… 현장 중심의 균형 발전” 양승준 후보는 협회 사무국장, 전무이사, 안양 한라 단장 등을 거치며 평생을 아이스하키 현장에서 보낸 ‘행정 전문가’다. 그는 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과 내실 있는 성장을 약속하고 있다.양 후보의 핵심 비전은 ‘생존을 넘어선 장기적 균형 발전’이다. 주요 공약으로 ▲전문 인재 등용을 통한 미래 지향적 행정 체계 구축 ▲풀뿌리 및 학원 아이스하키 재도약 지원 ▲협회 재정 확충 및 투명한 집행 ▲인프라 강화 등을 제시했다. 현장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실현 가능한 대안을 통해 하키계 내부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다.기호 2번 정수철, “파벌 없는 공정 경영… 비하키인이 만드는 시스템 혁신” 이에 맞서는 정수철 후보는 기존 하키계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준비된 경영인’임을 자처하며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정 후보는 특히 기존 하키인 출신 지도자들이 겪어온 파벌과 인맥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갚아야 할 신세도, 눈치 볼 인맥도 없는 비하키인만이 오직 실력과 데이터로 평가받는 공정 시스템을 안착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가 제안한 ‘효율적 분업 시스템’은 정책 결정은 빙판 위 전문가에게 맡기되, 경영 전문가인 회장은 재정 확보와 대외 협력에 집중하는 구조다. 주요 공약으로는 ▲2029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메달 목표 강화 ▲대학과 세미프로를 통합한 8개 팀 리그 출범 ▲글로벌 커리어 패스 구축 ▲디지털 판독 장비 전면 교체 등을 내걸었다.115명 선거인단의 선택은? ‘안정’이냐 ‘변화’냐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현장의 시각은 팽팽하다. 양승준 후보가 하키계 내부의 사정을 꿰뚫는 ‘안정감’을 주는 카드라면, 정수철 후보는 기업 경영의 시각으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정수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특정 인맥의 수장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공정한 운동장에서 뛸 수 있게 판을 짜는 관리자를 뽑는 자리”라고 정의하며 선거인단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115명의 선거인단이 하키계 내부의 안정을 택할지, 혹은 외부의 시각을 통한 과감한 혁신을 선택할지 그 결과에 한국 아이스하키의 운명이 달려 있다.이은경 기자 2026.01.27 09:45
프로축구

안양, 임완섭 테크니컬 디렉터·권우경 수석코치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완섭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임완섭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2011년 대전시티즌의 코치로 부임하며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안산무궁화FC, 경남FC에서 수석코치직을 수행한 그는 2018년 안산 그리너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듬해인 2019년 안산의 K리그2 매서운 돌풍을 이끌었던 그는 2020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K리그1을 경험했다. 이후 천안시 축구단의 전력강화실장, 중국 선전FC 수석코치 등을 거쳤다.안양에 합류한 임완섭 테크니컬 디렉터는 “2부리그에 있을 때부터 안양에 관심이 정말 많았다. 안양이 K리그1 정상에 설 수 있게끔 뒤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FC안양은 성인팀의 수석코치로 권우경 코치를 선임했다. 그는 2019~2020시즌 FC안양의 코치를 역임한 뒤, 2021~2023시즌 충남아산FC의 코치, 2024시즌에는 경남FC의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2025년 안양의 유소년 디렉터로 활동했던 그는 2026시즌부터 수석코치로 함께 한다. 권우경 수석코치는 “수석코치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안양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유병훈 감독을 힘껏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플레잉코치에 정준연 코치를, 스카우터로 김효기 스카우터를 선임했다. 정준연 플레잉코치는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 현장에서 밀착 지도 역할을 맡는다. 선수로서의 경험과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정준연 플레잉코치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잇는 현장 중심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훈련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준연 플레잉코치는 “선수로서, 또 구단 안에서 일해오며 느낀 현장의 부분을 훈련에 최대한 녹여내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5~2017시즌까지 안양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효기 스카우터는 선수 시절 안양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구단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경험한 인물로, 향후 선수 평가 및 영입 과정에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시각을 더할 예정이다. 김효기 스카우터는 “선수로 뛰었던 안양에 다시 돌아오게 돼 의미가 크다. 그라운드에서 느꼈던 기준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FC안양은 오는 12일, 태국 촌부리로 2026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6.01.11 16: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