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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빅토리’→ 박훈정 감독 ‘슬픈열대’…마인드마크, 1차 영화 라인업

신세계 산하 미디어콘텐츠사 마인드마크가 2024년 및 2025년 1차 영화 라인업을 16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영화는 총 8편으로,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4편의 투자배급 작품과 하반기부터 크랭크인하는 4편의 제작 작품이다. 첫 번째 개봉작은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대한민국 남쪽 끝 거제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토론토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하반기 개봉한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가세했다. 미국 독립영화 배급사 A24의 첫 블록버스터 ‘시빌 워’를 배급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조우진, 정경호 주연 코믹 액션영화 ‘보스’를 선보인다.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10번째 연출작 ‘슬픈 열대’도 제작한다. 열대우림의 절대자인 사부가 키워낸 킬러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서로를 의심,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한 오컬트·공포물 ‘도깨비: 신체강탈자’, SF 로맨틱 코미디 ‘지구에는 왜 왔니?’, 미스터리 스릴러 ‘파비’도 제작에 돌입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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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방송결산] 전도연이 열고 ‘우먼파워’ 이영애가 닫는다 ①

세계적인 킬러로 활약하며, 의사로 사람들을 구하고, 학폭 가해자들을 응징하며, 슈퍼 히어로로 악을 무찌른다. 2023년 방송계를 주름 잡은 여자배우, 여자캐릭터들의 활약이다. 이제 더이상 백마 탄 왕자 같은 남자 주인공을 기다리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게 올해 방송 트랜드로 입증됐다.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된 데 더해 올해는 오랜 기간 한국 연예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 톱스타들이 잇따라 컴백해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올해 성공을 거둔 K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는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쟁취할 만큼 진취적이고 사적인 복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사극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주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 속 안은진이 맡은 유길채 역시 그렇다.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인’에서 길채는 전쟁을 겪기 전엔 마냥 철없고 밝기만 한 애기씨였다. 그러나 병자호란을 겪은 후 길채는 용감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사람이 밥을 못 먹어야 죽지, 욕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야말로 ‘깡’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안은진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해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안은진은 이 드라마 초반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연기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깜찍한 히어로도 등장했다. 배우 이유미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에서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연기했다. 이유미는 여리여리한 체구지만 극중 캐릭터는 빌딩 한채도 날려버릴 괴력을 지녔다. ‘히어로’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지녔거나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약자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행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강남순’ 속 이유미는 이런 틀을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강남순’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이름 올리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유미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또 한 번 인생 작품을 만났다는 평이다. 박은빈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MZ세대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남순’처럼 밝고 쾌활한 히어로와 달리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복수하는 다크 히어로도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한때는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사적제재를 다루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엔 송혜교가 있었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주로 여리여리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멜로퀸’이라 불리던 송혜교가 짧은 단발머리에 독해진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간 비슷한 연기만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운 평가가 있었던 터라, 송혜교에게 ‘더 글로리’는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작품이 됐다. 전문직 여성 캐릭터도 대세였다. 엄정화는 최고 시청률 18.5%를(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인물. 꿈에 대한 미련은 늘 있었지만 “이만하면 행복하지”라고 위안하며 가정에 충실했다. 그런데 남편의 불륜, 자식들의 무시 등을 겪으며 삶의 주체성을 찾고자 레지던트 1년 차로 병원에 들어간다. 가정을 위해 본인의 꿈을 포기한 여성. ‘닥터 차정숙’ 속 차정숙은 여기에 더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꿈을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캐스팅 당시 엄정화의 연기 공백, 차정숙과 엄정화의 맞지 않는 나이대 때문에 캐스팅에 고심이 깊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정화는 보란 듯이 차정숙 역할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40~50대 주부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안겼다. 엄정화 뿐 아니다. 올해 방송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엄정화와 전도연, 고현정, 김희애, 이영애 등 50대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고 큰 화제를 모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50대 여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 아내 역할을 맡아야 했다면 올해는 킬러를 비롯해 의사, 정치 컨설던트,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직업들로 맹활약을 펼쳤다.전도연은 지난 1월 방영한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평범하고 생활력 강한 남행선을 연기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주로 무게감 있는 작품을 해왔던 터라 ‘일타 스캔들’ 속 전도연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전도연은 극 중 10살 연하인 정경호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초반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극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도연은 그간 봐왔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랐다. 대충 묶은 머리에 편안한 차림에 털털한 모습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호평 받았다. 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세계 최고 킬러를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고현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50대 여배우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는 비단 방송 뿐 아니다. 김혜수, 염정아 50대 여배우가 투톱으로 맹활약한 영화 ‘밀수’가 올여름 큰 사랑을 받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앞으로도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여성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기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송계 우먼파워는 올 연말 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첫 방영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배우 이영애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극 중 이영애가 연기하는 차세음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다. 2회까지 방영된 ‘마에스트라’는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장나라는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TV조선 스릴러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나라는 과거 ‘로코퀸’으로 불릴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입지가 굵었는데 이번에는 장르를 바꿔 스릴러에 도전한다. 전도연이 열고 송혜교가 불을 붙었으며 엄정화와 김희애, 고현정, 이유미, 안은진, 박은빈이 잇고 이영애가 닫는 2023년 방송계 우먼파워가 2024년에도 계속될 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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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감독 “김희애, ‘부부의 세계’ 직후 출연 제안..새 캐릭터에 흥미 느끼더라”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하준원 감독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진행된 ‘데드맨’ 기자간담회에서 “베테랑 배우들을 낯설게 보이게 하고 싶었다”며 “만나지 못했던 배우들을 한 장면에서 담는다면 새로운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이어 “조진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서 한 인간이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를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였다”며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를 끝낸 직후 대본을 줬는데 새 캐릭터에 흥미를 느끼고 빠른 답변을 줬다”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또 이수경에 대해선 “발군의 연기력을 가진 대단한 배우”라며 “저돌적인 느낌이 인상 깊고 좋았다”고 함께 작업한 소회를 밝혔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누명을 쓴 바지사장 이만재 역에는 영화 ‘대외비’, ‘블랙머니’, ‘독전’ 등 수많은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진웅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퀸메이커’, ‘부부의 세계’, 영화 ‘윤희에게’ <윤희에게>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희애가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는다. 영화 ‘기적’으로 작년 백상예술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충무로 라이징스타 이수경이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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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퀸메이커’ 여성 연대 서사, 안방극장 흔들다①

‘더 글로리’에 이어 ‘퀸메이커’도 터졌다. 여성들의 연대가 바탕이 된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에서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지난 14일 공개된 이후 국내 넷플릭스 1위로 직행했다. 뒤이어 세계 곳곳이 반응했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12개국의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19일 기준)을 보면 4월 2주차인 10일에서 16일까지 ‘퀸메이커’의 시청 시간은 1587만으로 이는 전 세계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전까지 같은 차트에서 10주간 1위에 올랐던 ‘더 글로리’는 같은 주간 1290만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왔다.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한국 드라마끼리 순위 바꿈을 한 셈이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얼마나 대단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시켜주는 부분이다. ◇약자가 일으킨 반전, 여성들이 연대했다‘더 글로리’가 기존의 복수극과 달랐던 건 ‘연대’다. ‘더 글로리’는 10대 시절 잔혹한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문동은(송혜교)이 성인이 된 후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적복수라는 논란이 있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더 글로리’가 그토록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건 폭력의 피해자들이 피해자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손을 잡고 연대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린 덕이다.피해자들 간 연대는 단순한 복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연대는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바라보고 공감할 때에만 가능하다. 즉 복수의 목적이 단순히 자신에게 해를 입힌 자들에게 그것을 되갚아 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며 잃어버린 삶을 되찾는 형태로 나아가는 데 있는 것이다. 이런 연대의 서사가 ‘퀸메이커’에서도 펼쳐졌다. 은성그룹 전략기획실 실장 황도희(김희애)는 대단한 집안 출신도, 이렇다 할 백도 없는 인물. 우연히 손영심(서이숙) 회장의 눈에 들어 측근으로 일하게 된 이후 은성그룹 오너일가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도무지 묵과할 수 없는 참담한 비리를 포착하곤 은성그룹을 떠나기로 하고, 이후 손 회장으로부터 악랄한 보복을 당한다.그런 황도희와 손을 잡는 인물은 은성그룹 계열사 은성백화점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힘쓰던 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이다. 한때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서로를 향해 으르렁댔던 두 사람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 손을 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은성그룹 선후배 출신들과 오경숙과 연을 맺은 여성 노동자들의 연대까지 이뤄진다. ◇선악의 경계에서 입체적으로 변한 여성 캐릭터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더 글로리’에 이어 ‘퀸메이커’까지 여성들의 연대 서사가 최근 크게 주목받은 이유에 대해 “젠더를 바꿈으로써 작품이 갖게 되는 신선함과 캐릭터의 입체성이 있다. 그 점이 시청자들에게 소구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황 평론가는 “사실 여성들이 서사의 전면에 나온 것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이 형사, 검사, 판사 등의 포지션에 서서 남성 국가의 이미지를 여성이 가지고 온 사례가 많았던 이전과 비교해 최근 들어 여성 장르물은 보다 다채로워졌다고 보인다”며 “복수는 주인공이 폭력을 행사해도 용서가 되는 유일한 일이다. 그 복수의 서사를 여성이 하게 되면, 그 인물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복합적인 서사를 갖게 된다. 선악의 경계에 서 있는, 굉장히 입체화된 인물이 탄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주로 복수 시리즈에서 주인공은 주로 남성이었다. 그 성별이 여성으로 바뀌면서 색다른 이야기가 완성된 것”이라며 “‘퀸메이커’의 경우 정치극의 모든 조연을 여성, 특히 중년 여성으로 설정했다는 것은 굉장히 도전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진미 평론가는 ‘퀸메이커’ 이후 앞으로 여성 작품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젠더를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만듦새의 측면에서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단순히 등장인물만 여성으로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와 인간관계 전체를 바꾸려는 고민이 필요하다. ‘퀸메이커’ 같은 정치극의 경우 ‘추구해야 하는 여성 정치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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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아” 송혜교 이어 ‘강한 언니’ 김희애·전도연이 온다

올 봄 배우 김희애와 전도연이 넷플릭스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강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희애는 ‘퀸메이커’, 전도연은 ‘길복순’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강렬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한 이들이 같은 여성 원톱 작품으로 배우 송혜교의 복수극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더 글로리’ 열풍을 이어받을지도 주목된다.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그리고 ‘부부의 세계’(2020)까지, 격이 다른 불륜극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김희애가 이번엔 정치극 ‘퀸메이커’로 돌아온다.내달 14일 공개되는 드라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가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를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김희애는 비즈니스에 능한 후보들 사이에서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퀸’으로 만들고자 캠프 총괄본부장으로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황도희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2020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부의 세계’ 이후 3년 만에 차기작으로 정치물을 선택했다. ‘밀회’, ‘부부의 세계’ 등을 통해 파격 변신해왔던 그는 “‘퀸메이커’에서 인간 밑바닥까지 후벼 파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전작과 다르게 그려낼 강렬한 캐릭터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 황도희는 자신감 넘치고 꼿꼿하지만 연약한 면모도 있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의 반전 면모를 귀띔했다. 기존 남성 중심의 정치물과 달리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퀸메이커’가 정치물은 올드하거나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희애는 “여성 서사를 담고 있지만 성(性)에 국한되지 않는 인간의 욕망과 밑바닥에 깔려 있는 본성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반찬가게 주인을 연기했던 전도연은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이라고 자신하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으로 변신한다. 영화 ‘길복순’은 싱글맘인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의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을 출연시키기 위해 만든 영화”라며 기존 작품 작업 방식과 다르게 전도연을 캐스팅한 뒤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변 감독은 “전도연이 출연한 무겁고 좋은 작품이 많아서 측면승부를 하자는 마음으로 장르영화를 선택했다”며 “전도연 필모그래피에 액션 장르가 없어서 액션 시나리오를 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변 감독이 설명했듯 ‘길복순’은 전도연의 본격 액션 도전작이다. 전도연은 총은 물론, 와이어 액션까지 시도하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전도연은 “(액션 연기가) 되게 무섭고 두려웠다”면서도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이건 꼭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해냈을 때 쾌감이 느껴졌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길복순’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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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YG와 전속계약..김희애·차승원·강동원 한솥밥

배우 유승호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탄탄한 연기력과 진정성 넘치는 행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승호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다방면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 '마음이...' '4교시 추리영역' '블라인드' '조선마술사' '봉이 김선달'부터 드라마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공부의 신' '욕망의 불꽃' '무사 백동수'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군주 - 가면의 주인' '로봇이 아니야' '복수가 돌아왔다' '메모리스트'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유승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원칙주의 감찰 남영 역을 맡아 애틋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안방에 설렘 지수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끄는 활약으로 '배우 유승호'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김희애, 차승원, 최지우, 장현성, 정혜영, 강동원, 유인나, 수현, 이성경,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등이 소속돼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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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김희애·이수경 뭉친 웨이브 영화 '데드맨' 크랭크업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가 나온다. 영화 '데드맨(하준원 감독)'이 약 4개월간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짓고 지난 12일 크랭크업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호흡 맞췄다. 극중 바지사장으로 이름을 팔며 살아가다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되어버린 이만재 역의 조진웅은 "신선한 스토리를 재밌게 담기 위해 매 순간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유쾌한 현장에서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안전을 지키며 촬영을 마칠 수 있게 노력한 감독, 배우, 스탭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컨설턴트 심여사 역의 김희애는 "신뢰하는 하준원 감독을 비롯해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즐겁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후반 작업까지 최선을 다해서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로 분한 이수경은 “겨우내 촬영한 현장이었지만 따뜻하고 훈훈한 기억만 남아있다. 모든 스태프들의 노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끝내 감사하다. 관객들과 '데드맨'으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하준원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섬세한 연기와 스태프들의 빛나는 재능으로 가득한 화면을 보며 매순간 감동이었다. 어려운 시기, 귀한 인연에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표했다. '데드맨'은 후반 작업 후 2022년 극장과 웨이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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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라이징' 이수경, 웨이브 '데드맨' 출연확정[공식]

배우 이수경이 스크린 열일 활동을 잇는다. 이수경은 최근 웨이브(wavve) 두번째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출연을 확정짓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수경을 비롯해 조진웅·김희애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이수경은 극 중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 역을 맡는다. 독보적인 분위기와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이수경은 공희주 역을 통해 얽히고설킨 인물들 간의 관계 속에서 활약하며 심장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수경은 영화 ‘침묵’으로 2018년 백상예술대상 최연소 여자조연상을 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 이후 영화 ‘기적’, ‘기묘한 가족’, 드라마 ‘로스쿨’, ‘여우각시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또한, 올해 개봉한 ‘기적’에서는 관객들의 여운을 배가시키는 먹먹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청룡영화상 여자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수상에 관심을 모은다. 이에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이수경을 향한 방송, 영화계 관계자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때문에 이수경이 ‘데드맨’을 통해서는 어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데드맨'은 지난 1일 첫 촬영을 시작, 2022년 극장과 웨이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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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X김희애 '데드맨' 1일 크랭크인…웨이브 오리지널[공식]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정점을 찍었던 배우들이 OTT 오리지널에서 만난다.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하준원 감독)'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등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일 크랭크인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영화 '블랙머니', '완벽한 타인', '독전', '끝까지 간다', '암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감각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 받아온 조진웅이 일명 바지사장으로 이름을 팔며 살아가다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되어버린 이만재를 연기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밀회', 영화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김희애가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기적', '기묘한 가족', '침묵', '용순'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라이징 스타 이수경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로 분해 연기를 선보인다. 첫 촬영 후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강렬한 스토리에 매료되었고 이만재로 살아갈 하루하루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훌륭한 제작진과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찾아 뵙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 좋은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색다른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수경은 "멋진 작품에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진심을 담아 연기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드맨'은 2022년 극장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09:54
연예

[인터뷰②] '부부의 세계' 박선영 "김희애 선배님, 진심으로 존경해"

배우 박선영(43)이 올 상반기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로 신드롬 열풍을 이끌었다. 역시 믿고 보는 연기였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남편의 거듭된 바람으로 인한 배신의 상처가 너무도 깊은 고예림 역을 소화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덕분에 굉장히 현실적인 결말이란 공감을 얻었다. 박선영은 1995년 연극 '파우스트'로 데뷔,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드라마 '진실'(2000) 이신희 역을 소화하며 악녀로 크게 활약했다. 이후에도 쉼 없이 달려왔다. 드라마 '화려한 시절' '장희빈' '열여덟 스물아홉' '겨울새'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 주연으로 나서 안정적인 연기로 인기를 견인했다.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던 그녀가 용기를 내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얼굴을 드러냈다. '부부의 세계' 관련 토크와 리얼한 결혼 생활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는 박선영과의 일문일답.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대본을 보는데 너무 재밌었다. 게다가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모완일 감독님이 이 대본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금하고, 예림이라는 인물도 매력적이었다. 복합적인 인물인데 잘 만들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모완일 감독과 작업을 해본 소감은.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끌어내고 그걸 긴장감 넘치게 만들더라. 전작을 보고 꼭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같이 해보고 정말 놀랐다. 유머 있고 젠틀하지만 냉철한 카리스마가 넘친다. 진짜 천재 같다. 또 같이 하고 싶다. 그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점에 집중하며 고예림을 연기했나. "처음엔 뭔가 미스터리하고 고요하지만 자기 주관이 있는 묘한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이 여자의 심리가 너무 안타깝고 동화되어서 그 심리에 더 집중했다. 늘 안으로 삼키고 참고 언뜻 비치는 진심에서 많은 감정들을 표현해야 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나중엔 오히려 담백하게 풀어내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배우 김희애와 밀착 호흡을 했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김희애가 아니면 이거 누가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의 로망이자 롤모델 같은 분이다. 현장에서도 늘 완벽하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연기 칭찬을 많이 받았다. 어떤 칭찬이 가장 기억에 남나. "아무래도 현실적인 캐릭터라 공감을 많이 해준 것 같다. 담담하게 현실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예림이 같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내가 의도한 걸 알아챈 느낌이었다." -'부부의 세계'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얼마나 공감했나. "결국은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사랑과 욕망, 배신, 복수 그야말로 인간의 밑바닥까지 보여준다. 부부라는 게 남남이었던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지 않나. 그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우리의 이야기, 우리는 어떤 부부일까, 어떤 부부가 되어야 할까, 어떤 인간이어야 할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 "이런 드라마를 만난 건 행운이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 같다. 게다가 말도 못 할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니 더할 나위 없다. 많이 고민하고 애쓰고 배우고 울고 웃고 한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시간이 날 때 주로 무엇을 하나. "여행 가고 맛집 찾아가서 많이 많이 먹는다. 먹은 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뭔가를 하나씩 배우려고 한다. 리스트에 할 것이 너무 많다. 시간이 없다." -드라마 외에 실제 박선영의 모습은 알려진 게 많지 않다. "모두가 하는 SNS도 안 하고 좀 그렇지 않나.(웃음) 내가 그런 걸 잘 못한다. 드라마가 잘 돼 많은 관심을 주니 여러 예능에서 콜을 줬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더라. 나갔다가 재미없어서 '핵노잼'이 되면 어떻게 하냐. 그래서 작품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요즘은 그러면 안 된다고 매니저한테 구박을 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좋은 모습으로 곧 인사드릴 생각이다. 아마 오래는 안 걸릴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91;인터뷰①&#93; 박선영 "'부부의 세계' 본 남편, 만듦새 좋다고 칭찬"&#91;인터뷰②&#93; '부부의 세계' 박선영 "김희애 선배님, 진심으로 존경해" 2020.06.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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