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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준PO 티켓 주인 최종전서 가려진다…전남-이랜드-성남의 숨 막히는 경쟁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 최종전 일곱 경기가 23일(일) 오후 2시 동시에 열린다. 인천이 조기 우승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고, 수원은 2위 자리를 지켜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부천은 3위로 K리그2 PO 진출을 확정지었다.이제 남은 건 K리그2 준PO에 나설 두 팀이다. 즉, 4위와 5위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 38라운드를 종료 후 후보가 세 팀으로 좁혀졌다. 바로 전남과 서울 이랜드, 성남이다.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서로 무조건 이겨야 안정적으로 준PO에 나설 수 있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는 승점 62점으로 동일하고, 성남이 그 뒤를 1점 차로 쫓고 있다. 성남은 44골을 넣어 다득점에서 전남(62골)과 서울 이랜드(58골)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반대로 성남이 승리하고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비기거나 패배한다면 순위가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4위 전남(승점 62점) : 공격력 앞세워 홈에서 준플레이오프 노린다세 팀과 비교한 전남의 강점은 역시 공격력이다. 경기당 평균 1.63골로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유지 중이다. 직전 38라운드에서도 우승팀 인천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상대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전방에서의 결정력과 선수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여기에 골키퍼 이준도 여러 차례 선방을 해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특히 발디비아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이날 인천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어느덧 16골 9도움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공격 옵션도 다양하다. 전남은 최전방에서 제공권 싸움에 능한 하남과 호난을 번갈아 가며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 후반전 조커로 나서는 정지용도 확실한 카드로 자리 잡았다.다만 강점인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아쉽다. 올 시즌 내내 스리백이 흔들렸기 때문에 이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 상대인 충남아산이 직전 경기에서 부산을 3-0으로 대파한 것도 전남 입장에서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부산전에서 충남아산은 은고이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준프로 박시후도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전남과 충남아산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5위 서울 이랜드(승점 62점) : 안정된 공수 균형, 2시즌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간다3라운드 로빈 K리그2에서 가장 압도적인 팀을 꼽으라면 당연 서울 이랜드다. 지난 9월 수원전 0-1 패배 이후 5승 4무로 무려 아홉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 로빈에는 수비가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한 뒤 안정감을 찾았다. 덕분에 기존 공격도 살아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골키퍼 구성윤의 존재감이 크다. 직전 충북청주전에서도 초반 상대의 빠른 공격에 몇 차례 위기를 내줬으나 구성윤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경기 흐름을 차근차근 가져온 뒤 허용준과 박창환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공격에서도 에울레르가 건재하며 허용준 또한 후반기부터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교체 자원 변경준의 클러치 능력 역시 위협적인 옵션 중 하나다. 다만 가브리엘의 누적 경고 결장은 아쉽다.공수 균형이 좋은 서울 이랜드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최하위 안산이다. 안산 역시 13위 충북청주와 승점 1점 차로 '탈꼴찌'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다. 직전 경기에서도 2위 수원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저력 있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홍성요 감독대행 체제에서 운영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최문식 감독이 새로 선임되며 지휘봉을 잡는 것도 변수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무로 상당히 치열했다. 6위 성남(승점 61점) : 막강한 방패로 기적의 플레이오프 가능할까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성남은 플레이오프와 다소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는 목표로 하던 플레이오프까지 눈앞에 있는 상황이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최소 실점 2위(31실점)에 올라있는 등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역시 기대를 모으는 건 수비다. 최소 실점 2위 팀답게 척추 라인이 견고하다. 골키퍼 양한빈을 필두로 여름에 전역한 이상민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중원에서는 프레이타스와 박수빈, 사무엘 등도 건재하며 최전방에서는 후이즈의 한 방도 살아있다. 교체 자원 또한 이정빈과 김범수, 레안드로 등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수들이 건재하다.변수는 베니시오의 결장이다. 누적경고로 인해 이번 부산전에 나서지 못한다. 특히 부산의 공격진 면면만 보면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최전방에 곤잘로의 피지컬과 함께 페신과 빌레로의 돌파가 날카롭다. 여기에 김현민과 최기윤 등 젊은 자원들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성남 입장에서도 충분히 위협적 존재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또한 무승부로 백중세였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경기일정>- 충남아산 : 전남 (11월 23일(일) 1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KFN, 쿠팡플레이)- 인천 : 충북청주 (11월 23일(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쿠팡플레이)- 수원 : 김포 (11월 23일(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MAXPORTS, 쿠팡플레이)- 부천 : 화성 (11월 23일(일) 14시 부천종합운동장, BALL TV, 쿠팡플레이)- 서울E : 안산 (11월 23일(일) 14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경남 : 천안 (11월 23일(일) 14시 창원축구센터, 더 라이프2, 쿠팡플레이)- 성남 : 부산 (11월 23일(일) 14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JTBC G&S, 쿠팡플레이)김희웅 기자 2025.1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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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월드컵 16강 탈락→3연속 4강 ‘좌절’…모로코에 1-2 패배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16강에서 끝났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1-2로 졌다.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B조 3위로 16강에 오른 이창원호는 C조 1위 모로코에 밀려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U-20 월드컵에 강했던 한국은 2019년 대회 때 준우승, 2023년 대회 때는 4위로 마감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이 이 대회에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3연속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모로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오트만 마암마가 역습 상황에서 한국 센터백 함선우를 완벽히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게시메 야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바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게 신민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은 자책골이었다.분위기를 가져간 모로코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로코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43분 배현서가 왼쪽 측면을 원투 패스로 허물고 내준 컷백을 최병욱이 곧장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정마호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간 슈팅이었다. 이 장면 직후 이창원 감독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을 요청했다. 최병욱이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야신이 방해가 있었다는 공식 항의였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다시 보고도 “접촉이 없었다”며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FVS 제도는 특정 팀 감독이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 판단할 경우,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한국은 후반 9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손승민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서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 13분 추가 실점했다. 모로코 공격수 마암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자비리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17분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과 이건희를 넣으며 양 측면을 교체했다.이후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8분 최승구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신민하의 헤더도 골대 옆으로 빠졌다.거듭 파상공세를 쏟아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후반 38분 ‘18세’ 공격수 김현오와 성신을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44분 이건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오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돌려놓은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이창원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FVS를 요청했다. 모로코 수비수 이스마일 바흐티가 페널티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로 볼을 막은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모로코의 킥오프 직후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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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호, 수적 우위에도 파라과이와 0-0 무승부…월드컵 16강 빨간불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연령별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비겼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파라과이를 비기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2위가 16강으로 향하고, 3위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 구조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기준 B조 4위(승점 1)가 됐다.대표팀 입장에선 통한의 결과다. 경기의 절반인 45분 내내 11대10으로 싸우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이창원 감독이 축구 비디오 지원(FVS)을 통해 상대 공격수의 퇴장을 이끌었다. 이는 비디오 판독 심판(VAR)을 간소화한 것으로, 감독이 명백한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VAR 시스템 도입이 어려울 때의 대체 시스템이다. 이 감독은 상대 공격수의 거친 파울에 대해 옐로카드가 나오자, 곧장 FVS를 택했다. 그 결과 상대의 퇴장을 끌어내 수적 우위를 안을 수 있었다. 직전 우크라이나전에선 FVS로 인해 대표팀의 득점이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대표팀은 오는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창원 감독은 전방에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 SK)을 배치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파라과이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5분에야 코너킥 수비 성공 뒤 공격수 최병욱이 단독 역습에 나섰으나, 파라과이 수비진이 파울로 끊어냈다.5분 뒤엔 대표팀이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파라과이 수비수 킨타나가 코너킥 공격 중 헤더로 대표팀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의 육탄 방어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대표팀은 전반 31분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의외의 변수를 만났다. 상대 공격수 엔소 곤잘레스가 대표팀의 협력 수비에 의해 넘어진 상태에서, 김현오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발로 그를 걷어찼다. 최초 주심의 판정은 옐로카드였는데, 대표팀 벤치는 FVS를 요청했다. 그 결과 곤잘레스의 폭력적인 행동이 지적돼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 기다린 첫 슈팅이 나왔다. 후반 3분 정마호(충남아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갈증을 풀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도 손승민(FC서울)이 왼발 슈팅을 골키퍼에게 보냈다.후반 7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배현서(서울)의 왼발 크로스를, 김명준(헹크)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저지당했다. 김명준이 2차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연거푸 파라과이를 두들겼지만, 매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김명준이 흘려준 공을 김태원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이창원 감독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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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하·김준하 승선’ 이창원호 U-20 대표팀, 6월 노르웨이·브라질과 친선전 명단 확정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20세 이하 대표팀(U-20)의 소집 명단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 참가한다. U-20 대표팀은 현지시간 6일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U-20 대표팀,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고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국제 친선대회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통한 예행 연습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을 확인했다.이번 대회에는 27명(2005년생 19명, 2006년생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 진태호(전북 현대),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 12명이 합류했다.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준하(제주SK)를 비롯해 정마호(충남아산FC), 최병욱(제주SK), 전민수(선문대), 차제훈(마치다 젤비아)은 이창원호에 처음 소집된다. 27명 중 21명은 K리그 선수이며 김호진(용인대), 문준혁(전주대), 송범(동명대), 전민수까지 4명이 대학생이다. 해외파는 김태원과 차제훈 두 명이다.이창원호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이집트로 출국한다. ▲ 남자 U-20 대표팀 이집트 해외 친선경기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수비수: 강민우(울산 HD), 김서진(천안시티), 김현우(서울 이랜드),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송범(동명대), 신민하(강원FC), 전민수(선문대),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미드필더: 김도윤(수원FC),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문준혁(전주대),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정마호(충남아산FC), 차제훈(마치다 젤비아)공격수: 김결(김포FC), 김태원(포르티모넨세),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진태호(전북 현대)▲ U-20 축구대표팀 이집트 카이로 국제 친선경기 일정(한국시간)6월 7일 토요일 오전 1시 vs노르웨이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6월 10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vs브라질 @6월30일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5.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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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령별 국가대표 유망주 김현민·백가온·김유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연령별 대표 출신 특급 유망주 2006년생 김현민·백가온·김유래를 신인 선수로 영입했다.2006년생의 윙어 김현민은 빠른 발로 측면에서 고교 최고 수준의 개인 플레이와 돌파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영등포공고 출신의 김현민은 1학년부터 주전으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백운기, 대통령금배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백운기 결승전에서는 선취골로 팀의 우승에 공을 세웠다.U17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4년에도 팀의 금강대기 우승과 대통령금배 2연패 달성을 이끌어 대통령금배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밝힌 김현민은 “제 프로 첫 팀이 부산아이파크라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어린 모습은 이제 버리고 팬분들께서 제 플레이를 보시고 ‘얘 뭐지?’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백가온은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모두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1m81㎝의 신장에 빠른 발과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갖춘 백가온은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결승전에서 선취골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백가온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묀헨글라드바흐의 러브콜을 받고 입단 테스트를 보기도 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백가온은 지난해 월반하여 U19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2024년 9월에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 4전 전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대표팀에서 수비 가담과 후방 빌드업 시의 움직임을 배웠다고 밝힌 백가온은 부산 중앙중을 졸업해 부산 지역과 인연도 있다. 입단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머리 박고 뛰겠다’는 간단명료하고 패기 있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함께 영입된 골키퍼 김유래는 부산의 유스인 개성고 출신이다. 2022년 U16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재능을 인정받은 김유래는 특유의 순발력과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해에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과 2024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 준우승 등 개성고의 전성기를 함께했다.김유래는 입단 소감으로 “어릴 때부터 꿈꿨던 프로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부산아이파크라는 명문 팀에 입단한 만큼 뒤처지지 않게 준비 잘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06년생 특급 유망주 3명을 영입한 부산은 오는 3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5.01.01 12:16
축구일반

[IS 동작] 2023 대학축구 최고봉은 중앙대…숭실대 꺾고 U리그 ‘우승’

중앙대가 대한축구협회(KFA) U리그1 정상에 등극했다. 오해종 감독이 지휘하는 중앙대는 23일 오후 2시 숭실대 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왕중왕전을 제패한 중앙대는 4년 만에 U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지난 2021년 중대부고 사령탑이었던 오해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중앙대는 지난 8월 백두대간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중앙대는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단국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적지에서 치른 결승전도 부담감이 클만했지만, 허동민의 ‘한 방’으로 숭실대를 잠재웠다.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는 2권역에서 16경기 무승(13승 3무)을 질주하며 챔피언에 올랐고, 왕중왕전에 참전했다. U리그 왕중왕전 최초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홈경기 누적 관중 수가 많은 팀의 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학교 캠퍼스 구장이 아닌 제3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기에 개최 대상에서 제외됐고, 숭실대 운동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홈팀 숭실대는 ‘최강 숭실’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그라운드에서 홈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앙대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홈팀의 기에 눌리지 않았다. 결승전인 만큼 격렬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중앙대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숭실대는 간헐적인 압박으로 대응했다. ‘1골’이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한 판인 만큼, 양 팀은 수비를 단단히 구축했다. 그 탓에 두 팀 모두 득점까지 ‘한 끗’이 부족했다. 전반 11분 숭실대가 수비수 김동현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격 쪽에서 좋은 장면을 연출한 숭실대는 전반 32분 김현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중앙대 수문장 김기훈에게 막힌 후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대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5분 최선규의 크로스에 이은 강효온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넘기며 탄성을 끌어냈다. 전반에는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중앙대가 후반 초반부터 공격 모드에 돌입했다. 역습을 내세운 숭실대는 더 날카로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6분 숭실대 이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깥으로 내준 볼을 김승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17분에 깨졌다. 중앙대 미드필더 허동민이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웅크렸던 숭실대는 라인을 바짝 올려 맹공을 퍼부었다. 중앙대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갈길 급한 숭실대는 빠르게 볼을 전방으로 투입하는 등 분투했지만, 끝내 중앙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동작=김희웅 기자 2023.11.23 15:53
국가대표

[오피셜] 한국축구 미래들이 뜬다…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번엔 17세 이하(U-17) 월드컵이다.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U-17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연령별 대표팀의 기세를 이어갈 대표팀이다.21명의 최종 명단에는 주장 김명준(포항 스틸러스 U-18팀)을 비롯해 강민우(울산 현대 U-18팀) 임현섭(수원 삼성 U-18팀)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U-18팀) 등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16명으로 주축을 이뤘다.여기에 국내 훈련과 인도네시아·스페인 전지훈련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배성호, 우규정(이상 대전 U-18팀) 백가온(서울 보인고) 이경준(수원 U-18팀) 한석진(전북 현대 U-18팀)도 발탁됐다. 21명 중 20명은 2006년생, 한석진만 유일한 2007년생 선수다.변성환 U-17 대표팀 감독은 “대회를 같이 준비한 선수들 중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다. 그래도 우리 팀이 그동안 한마음으로 해 온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내달 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결전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차례로 격돌해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16강은 각 조 1·2위와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진출한다. 한국은 미국·프랑스전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스타디움, 최종전 부르키나파소전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각으로 오후 9시다.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과 2009년, 2019년에 오른 8강이다. 가장 최근 열린 2019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 활약으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2023 인도네시아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 골키퍼 :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 수비수 :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 미드필더 :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 공격수 :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김명석 기자 2023.10.24 10:03
프로야구

10년 전 '헐크'가 뿌린 야구 씨앗, 라오스의 AG 역사적인 본선행으로[항저우 2022]

라오스의 야구 보급에 앞장선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활짝 웃고, 눈물도 쏟았다. 라오스는 지난 27일 중국 샤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예선 라운드에서 8-7로 이겼다. 전날 태국에 1-4로 패한 라오스는 1승 1패로 예선 라운드를 마감했다. 다음날(28일) 태국(2승)이 싱가포르(2패)에 17-0(7회 콜드게임)으로 이겨, 라오스는 3팀 중 2팀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라오스는 A조에 편성돼 일본, 중국, 필리핀과 맞붙는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번 AG 라오스 야구 대표팀의 '스태프 총괄 책임자(Head of Staff)'로 현장에서 함께 한다. 이 전 감독은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 야구 보급에 힘써왔다. 대회 개막 전 "이번 아시안게임 첫 승리를 위해 스태프와 모든 젊은 선수들이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동안 피나는 훈련과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이 전 감독은 27일 싱가포르전 승리 후 "솔직히 대회 개막 전까지 태국이나 싱가포르에 이긴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다. 생계 문제 탓에 야구 입문한 지 5~6년 된 선수들도 있지만 1~2년밖에 되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며 "태국이나 싱가포르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다는 건 정말 큰 산을 올려다보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는 SK 사령탑 시절부터 'Never 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자세를 주문했다. 라오스 선수단에도 마찬가지였다. '너희들은 할 수 있다' '반드시 첫 승을 할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웠다.라오스 문화를 고려하면 선수들이 똘똥 뭉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이 전 감독은 "오늘의 승리는 제인내 대표와 김현민 감독 그리고 이준영 감독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 최고 수훈선수는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수년 동안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그리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런 놀라운 기적을 만들었다"고 감격해했다. 이 전 감독은 9회 초 수비를 막고 승리가 확정되자 곧바로 그라운드로 뛰쳐나가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에서 뒹굴었다. 이 전 감독은 "모든 것이 다 불가능처럼 보였던 일이 10년 만에 기적처럼 모든 꿈들이 다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헹가래를 쳐주는데 공중에 3차례 뜨면서 라오스에 들어간 뒤 보낸 10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필름처럼 스쳐지나 갔다. 숱한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었지만 견뎌냈다"며 "아무도 없는 코치실에 앉아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 오늘의 승리는 그 어떤 승리보다 값진 것이다. 솔직히 88년 만에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도, 선수 시절 3관왕을 차지했을 때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떠올렸다.이 전 감독은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묵묵하게 말없이 뒷바라지하고 헌신한 사랑하는 아내에게 오늘의 첫 승리를 바치고 싶다"며 당신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사랑이 없었다면 인도차이나반도에 야구 보급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9 15:54
국가대표

중국 심판 황당 판정도 이겨냈다…U-17 대표팀, 태국 완파하고 월드컵 진출

‘한국축구의 미래’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회 연속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개최국 태국에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변성환호는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대회는 오는 11~12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또 파죽지세로 4강에 오르면서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우승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이날 한국은 김명준(포항제철고)을 필두로 양 측면에 양민혁(강릉제일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서는 4-1-4-1 전형을 가동했다. 중원에서는 진태호(영생고)와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가 호흡을 맞췄다.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은 임현섭(매탄고)이 맡았고 황지성(대건고)과 강민우(현대고) 고종현(매탄고) 이창우(보인고)가 수비라인을, 홍성민(포항제철고)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개최국 태국을 맞아 변성환호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4분 만에 백인우의 프리킥을 강민우가 헤더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태국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변성환호는 동점골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김명준이 전반 36분 윤도영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살짝 방향을 바꾸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4분 백인욱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윤도영이 왼발로 마무리해 격차를 더 벌렸다. 변성환호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윤도영은 선배 손흥민을 따라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이어 후반 39분엔 김현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태국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민도 이른바 ‘관제탑 세리머니’로 4-1 승리를 자축했다.한편 이날 경기를 진행한 중국 심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당한 백태클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는 등 아쉬운 판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만 변성환호는 실력으로 판정 논란을 뒤집고 환하게 웃었다. 김명석 기자 2023.06.26 09:25
프로농구

'문성곤·스펠맨 31점 합작' 안양 KGC,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7-68로 이겼다. 19승 8패가 된 리그 선두 KGC는 2위 창원 LG와 승차를 3으로 벌렸다. 아울러 지난 27일 고양 캐롯 경기(84-82 승)부터 이어져 온 연승 기록을 3연승으로 늘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5승 11패를 기록해 LG에 반 경기 차 뒤진 3위에 자리했다. KGC 포워드 문성곤(29)과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25)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곤은 이날 28분 22초를 뛰면서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펠맨도 38분 27초 동안 16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 외에도 가드 변준형은 14점, 포워드 오세근은 13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성곤은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 전문 선수다. 경기 중반 교체 선수로 투입해 상대 팀 공격의 흐름을 끊어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쿼터 중반 외곽 3점 슛을 두 개 연속 성공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4쿼터 막판에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그 이전까지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스펠맨은 특유의 외곽포로 경기 흐름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쿼터 6분 43초를 남기고 3점 슛으로 25-22를, 6분 13초 전엔 다시 3점포로 28-24를 만들었다. 이어 덩크 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점수 차가 벌어진 4쿼터에서는 공격보다는 골 밑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문성곤이 퇴장당한 4쿼터에 맹렬한 기세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 가드 이우석과 김현민, 김동준 등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20점 가까이 벌어졌던 점수를 한 때 9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스펠맨과 양희종 등의 수비에 막혀 역전극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6점 12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2점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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