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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태희·최광성 강급에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경정은 지난 13일 28회차부터 변경 등급이 적용되면서 후반기에 돌입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등급이 변경된 선수는 총 84명으로, 승급자가 40명, 강급자가 44명이다. 올해도 경정 최강자 자리를 두고 힘겨루기 중인 김종민과 조성인이 변함없이 A1을 유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안지민·손지영·장영태가 A2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길현태와 최재원 또한 단숨에 B1에서 A1으로 승급했고, 최하위 B2였던 심상철·김효년·김응선·김도휘·이동준·이재학 역시 전반기 동안 성적을 끌어올려 가장 높은 등급으로 남은 후반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등급조정에서는 유독 B급에서 승급한 선수들이 많다. 신예 김지영(15기)과 홍진수(16기)가 선배들을 제치고 A급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주 경험을 더 쌓는다면 더욱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A급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나병창·김재윤·전정환·김종희·고정환·구본선·황만주·박민성·한운·정훈민·김은지·권일혁·전동욱은 B2에서 B1으로 올라섰다. 반면 급격히 추락한 선수도 눈에 띈다. 이태희·최광성·문안나·양원준은 전반기 A1에서 후반기는 B2로 급락했다. 한종석·박진서·김동민·이경섭·민영건·최영재·박석문·조현귀·김계영 역시 A2에서 B2로 떨어졌다. 다만 이들은 경기력이 탄탄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후반기 성적이 기대된다. 차곡차곡 성적을 쌓아 간다면 특별승급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승·강급과 함께 팬들의 가장 관심은 주선보류였다. 이번 후반기는 최근 6반기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유지한 정경호가 주선보류 1회 소멸이라는 혜택을 받았다.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을 경우 주선보류 1회가 소멸되는 혜택을 받는 선수는 없다. 현재 주선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6명이고, 김세원과 조현귀는 누적 3회에 해당돼 은퇴를 앞두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등급이 해당 선수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만 경정은 사고점 관리 실패 등 여러 가지 제도에 따라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해당 분기를 소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아쉽게 강급된 선수들은 재도약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9 18:19
스포츠일반

김종민 최초 500승, 역대급 플라잉 경정 전반기 이슈

지난 7일 27회차를 끝으로 2022시즌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전반기에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경정 최강자 김종민의 500승 최초 달성이다. 역대 대상 경주 21회 우승 기록도 보유한 그는 지난 19회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달성하는 주인공이 됐다. 2기로 데뷔한 후 꾸준한 자기 관리로 20년의 기간 동안 슬럼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 60%가 넘어가는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600승 기록 최초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렇다고 전반기가 김종민의 독주 체제라고 말할 수는 없다. 12기 조성인이 김종민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 경정을 김종민에게 내줬지만 절치부심 끝에 올 시즌 첫 대상경주였던 스포츠월드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성인이다. 현재 상금부문에서는 김종민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후반기 둘의 순위 다툼 경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는 출발 위반이 역대급으로 많이 쏟아졌다. 27회차까지 총 52회의 플라잉 위반이 나왔다. 현재 선수등록 인원은 152명인데 간단하게 수치로만 비교해도 3분의 1정도는 올 시즌 전반기에 플라잉 위반을 했다는 것이다. 그중 박석문·윤영일·문안나·김세원·최진혁·김성찬의 경우는 전반기에만 2번의 플라잉 위반을 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출전 횟수가 부족했던 선수들이 상금 수득을 위해 적극적인 승부를 펼친 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플라잉 위반 후 2년 내 다시 위반하게 되면 주선보류가 되는 벌칙이 사라지게 되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경험과 기량 부족으로 인해 존재감이 약했던 신인급 15·16기들이 서서히 비중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기 나종호나 홍진수 외에도 15기 유망주인 김경일도 서서히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정세혁·정승호도 웬만한 복병급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회차에서 3연속 입상을 몰아친 한준희의 깜짝 활약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꾸준하게 점수를 쌓아가고 있는 김지영은 벌써 여성 선수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후반기 경주를 한층 박진감 있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2 18:05
스포츠일반

주선보류로 은퇴 위기 선수들 복병될까

현재 경정은 등급은 총 4개(A1·A2·B1·B2)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해당 분기의 등급을 산정하기 위해서 1년을 한 개의 시즌으로 보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성적을 정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평균 득점이며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에게는 데뷔 후 4년 동안 주선보류 걱정 없이 마음껏 실력을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준다. 단 사고점 초과는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4기는 면제였으나 올해 전반기 등급산정에는 성적 미달자가 포함된다. 이번 주선보류에 해당하는 대상은 1기부터 14기까지 총 126명이며 성적 하위자 7%, 평균 득점 최하위자 8명 정도가 주선보류에 해당된다. 경정 입문자들은 ‘주선보류’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주선보류는 말 그대로 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정은 주선보류를 쓰리아웃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선보류를 3회 당하는 선수는 자동 은퇴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멸제도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다. 6반기(3년) 동안 A급(A1·A2)에 4회 진입 시 성적 때문에 받은 주선보류를 1회 소멸할 수 있다. 여기에 역시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다면 출발위반으로 당한 주선보류가 1회 소멸된다. 최광성은 주선보류 2회가 누적되어 있었으나 경기력을 끌어올려 차곡차곡 소멸해 남아있던 주선보류 전적을 모두 털어내고 맹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주선보류 1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38명이다. 이중 문성현과 윤영일은 현재 하위 7% 범위 안에 있어 이번 등급산정 전까지 성적을 바짝 올리지 못한다면 주선보류 1회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선수는 총 17명이다. 지난 25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하위 7%의 선수 중 평균 득점 최하위인 김세원(-0.545)부터 김성찬(1.153), 윤영일(1.611), 서종원(2.033), 김국흠(2.200), 문성현(2.454), 최진혁(2.555), 하서우(2.583)까지 총 8명이 주선보류 위기다. 한 번 더 주선보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한 김세원은 은퇴가 예상된다. 하서우를 비롯해 커트라인에 놓여 있는 조현귀(2.681) 또한 은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남은 경주 출전 시 성적을 위한 사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균 득점이 넉넉하지 않은 김명진(3.028)과 권현기(3.014)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전반기 등급산정까지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들과 주선보류 위기인 복병급 선수들의 약진이 맞물려 고배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탄력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9 06:20
스포츠일반

4기 베테랑 어선규·김세원 후반기 질주 기대

2021시즌 경정이 벌써 후반기를 넘어가고 있다. 28회차부터 스피드온을 통한 온라인 베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남은 시즌은 중단 없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4기생 베테랑들이 미사리 수면에 확실히 적응하며 매 회차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강자로는 2014년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역대 대상 경주 4회 우승을 차지한 어선규가 꼽힌다. 비록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어선규뿐만 아니라 김세원, 민영건, 원용관, 이창규 등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사리 대세로 자리 잡았다. 김세원은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주선 보류 위기에도 종종 몰렸던 약체급 선수였지만 올 시즌만큼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등급이 B2급에서 A2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 시즌 11번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4회를 차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은 빨라진 평균 스타트로 꼽힌다. 그동안 평균 0.3초대 내외의 느린 스타트로 인해 자력으로 경주를 주도하는 운영이 어려웠던 선수였는데 최근 눈에 띄는 스타트 향상을 보이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총 3차례의 1코스 출전에서 평균 0.12초의 스타트를 보이며 연대율 100%를 기록해 확실한 승부 코스를 마련했다. 현재까지의 성적만 잘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A등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창규(A2)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게 인상적이다. 올 시즌 총 16회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고, 제2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스별로 고른 입상률을 기록할 정도로 운영 면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원용관(A1), 민영건(A2)도 4기 대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원용관의 경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상의 위치라 할 수 있는 A1급에 올라올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민영건도 지난 28회차에서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째에 2착도 2회를 차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는 베테랑이 된 4기생들의 선전으로 인해 다소 침체 되어 있는 1~3기 고참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8 07:00
스포츠일반

경정, 2년 만에 등급 조정 진행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되지 못했던 경정 등급 조정이 이뤄졌다. 작년 1월 1일부터 올해 7월 15일까지 총 21회차의 성적(평균득점, 사고점, 출주횟수)을 토대로 등급이 조정됐다. 햇수로 2년만의 등급 조정이라 새롭게 느껴진다. 총 81명의 선수가 새롭게 등급이 바뀌었는데 그중 41명의 선수는 승급을, 40명의 선수는 강급됐다. 최고의 등급이라 할 수 있는 A1급에는 총 23명의 선수가 배정됐다. 심상철·김민천·김종민·조성인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강자들이 포함됐다.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16기 신인 나종호다. 지난 시즌 초 신인 레이스 이후 B2급으로 시작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올리며 바로 A1급으로 수직 상승에 성공했다. 동기생 대부분이 B2~B1급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6기 최대 유망주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B2급에서 A1급으로 수직 상승한 선수로는 이미나·김동민·김민준이 있다. 이 중에서도이미나의 경우 매년 B1~B2급을 오가다 오랜만에 A1급으로 올라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여기에 박석문·정용진·김세원 등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노장급 선수들도 A1급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B2급에서 A2급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등급 상승을 이룬 선수가 있다면, 아쉽게 등급이 하락한 선수들도 있다. 특히 오랜 기간 휴장과 재개장을 반복하며 들쑥날쑥한 출전 기간으로 인해 최하위급인 B2급으로 수직하락 한 선수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박설희·반혜진·안지민·어선규·김현철 같은 쟁쟁한 강자들이 사고점 0.8점 이상을 기록하며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B2급으로 떨어졌다. A1급 단골 진출자였던 이주영도 부상과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A1에서 B1급으로 강급됐고, 어느 정도 강자로 인정받았던 서화모·손지영·길현태·김효년(이상 A2에서 B1급으로 강급)이나구현구·장수영·이응석(이상 A2에서 B2로 강급)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급을 받았다. 이번 등급 조정으로 인해 주선 보류를 받게 된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이번 등급 조정은 많지 않은 출전 기회 속에서 점수 관리를 상대적으로 잘했던 선수들이 높은 등급을 받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반기도 점수 관리가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8 07:00
연예

경정, 주선보류 위기 선수들 이변 주의보 발령

12월에 접어들면서 올 시즌 경정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년에 두 번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등급 산정을 시행하고 있는데 평균 득점을 기준으로 성적이 미달된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는다. 과거 주선보류된 선수들은 최대 6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했으나 제도 개선을 통해 제재 기간이 2주로 줄었고, 영종도 훈련원에서 이수해야 하는 훈련 시간 역시 총 4주(2주 의무+2주 보수)로 간소화됐다.현재 주선보류 제도는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균 득점이 미달된 선수, 출발위반 횟수가 누적된 선수 그리고 사고점이 높은 선수가 제재를 받게 된다. 출발위반 같은 경우에는 최초 제재 후 2년 안에 또 출발위반을 범하면 주선보류가 1회 적용된다. 출반위반을 범해 소멸일이 남아있는 선수는 강영길·감창효·곽현성 등 총 49명이다. 이들은 매 경주 스타트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며 수면에 나서고 있다. 주선보류가 1회라면 큰 부담이 없지만 세 번째는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된다. 주선보류 2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은 매 분기마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을 안고 가야 한다. 구현구·권현기·김명진 등 20명이다. 지난 44회차까지 성적으로 봤을 때 평균 득점 하위 5%에 속해 있어 주선보류 위기에 놓인 선수들이 남은 후반기 경주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성적 하위자인 김재윤·윤영일·정인교·이진휘·김민준·박석문·이상문·신현경·김세원·최진혁·이시원·김종목·강창효·김희영이 주선보류 위험 범위에 있는 전력인데 이중 이미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김희영·김세원·이시원·이상문은 선수 생활 연장 여부를 앞두고 출전 경주마다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교·김재윤·윤영일·신현경·강창효 역시 주선보류 2회의 위기에 놓여있어 남다른 각오로 수면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선수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소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적이 부족해 주선보류가 된 선수들은 3년 동안 4회 A급을 유지하면 1회 소멸할 수 있고, 출발위반 누적으로 주선보류가 된 경우에는 기존 5년이었으나 제도가 개선되면서 3년 동안 출발위반을 범하지 않으면 1회 소멸된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주선보류 대상자는 13기까지로 주선보류 기준은 평균 사고점 1.20 이상과 평균 사고점 3반기 연속 0.80 초과이며, 반혜진과 박설희는 올해 후반기 A급 성적을 지켜낸다면 조건을 채워 내년 시즌 시작과 함께 주선보류 1회를 소멸할 수 있다"며 "구현구·김지훈·송효석·이지수·이응석은 올해 후반기와 내년 전반기까지 A급을 이어간다면 주선보류 1회가 소멸돼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04 06:00
스포츠일반

경정 시즌 막바지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위기의 선수들

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1년에 두 번 등급 산정을 시행한다.등급 산정에서 일정 기준 미만인 선수들은 주선 보류라는 제재를 받는다. 주선 보류를 총 3회 받으면 은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성적을 미리미리 올려놓지 못한 선수들은 등급 산정 기간이 다가올수록 위기 탈출을 하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분위기가 시즌 막바지에 이변의 핵으로 작용하기도 한다.현재 주선 보류를 2회 받은 선수는 총 20명이다. 구현구·이시원·권현기·이지수·김명진·이창규·김지훈·임정택·박민수·전두식·박설희·정장훈·박영수·정종훈·박준호·조현귀·여현창·지현욱·이상문·황이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성적 관리를 잘해서 이번 등급 산정을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균 득점이 커트라인에 있는 김국흠을 비롯해 점수가 그 언저리에 있는 선수들은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지현욱(3.69) 박영수(3.74) 임정택(3.27) 정장훈(-0.11)은 남은 시즌 동안 반드시 점수를 올려놔야 한다. 권현기·이지수·이창규·박민수·정장훈·박준호·조현귀·여현창·지현욱·황이태는 출발 위반을 한 차례씩 기록해 제재 유예기간이 소진될 때까지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가야 한다.주선 보류를 1회 당한 선수 중에서는 권일혁(3.69)과 김종희(3.79)가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후반기 성적이 최하위권인 김희영(1.75) 윤영근(2.27) 김세원(2.71) 김태용(3.15) 김도휘(3.50) 나병창(3.52) 역시 출전 경주마다 모든 것을 쏟아 내야만 하는 주선 보류 위기 선수로 꼽힌다.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4년간의 주선 보류 유예기간이 끝난 13기도 이제 주선 보류를 의식하며 경주를 풀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출발 위반 기록이 소멸되는 기간은 만 5년이며, 주선 보류 역시 소멸하는 방법이 있다. 경정운영단은 6반기(3년) 동안 A급(A1·A2)에 4회 진입 시 주선 보류 1회를 소멸해 주고 있다. 2017년 후반기에는 박석문·최광성·문안나 등 3명이, 2018년 전반기에는 강창효·김창규가 소멸 대상 선수였다. 최용재 기자 2018.11.21 06:00
스포츠일반

경정, 수해 아픔 딛고 ‘희망의 물보라’

▲3주간 휴장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주 경륜은 도처에 고배당 지뢰가 숨어 있어 슬기로운 베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폭우로 잠겼던 미사리가 이전 모습을 되찾으면서 3주간 휴장했던 경정이 다시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후반기 시작인 이번 주 경정은 도처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실전경주 감각을 팽팽하게 유지해야할 선수들은 장대비로 수해를 입은 미사리에서 훈련을 전혀 못한 상태다. 지난 주 수·목요일 본장 적응훈련을 했지만 2주간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또 전반기 주선보류자들이 돌아오면서 더욱 안개속 양상이다. ▲후반기 등급조정 4기 태풍의 눈 과감한 스타트 승부로 기존 강자들을 제압해 나갔던 4기들이 대거 상위등급 진출에 성공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특히 정철태의 활약이 눈부시다.  15승 및 첫 4연승을 기록했던 정철태는 4기 처음으로 최고등급인 A1에 등극했다. 7연속 입상에 성공하면서 특별승급에 성공했던 이종한과 박상현도 상위등급인 A2등급을 배정받았고 김세원·경상수·신동렬·어선규도 A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4기들은 ▲플라잉 제재기간이 늘면서 몸을 사린 기존 선수들의 스타트 부진 ▲공격적인 1턴 공략으로 접근한 것이 성공하면서 경주를 주도해 나갔다.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지난 시즌과 달리 선회력이 매우 좋아졌고 경주의 패턴을 알고 흐름을 읽어나가는 운영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무엇보다 스타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물오른 4기들의 선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반기 주선보류자 컴백 박광혁·서인철·나병창·김대선을 비롯해 모두 9명이 후반기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로 지난 후반기 연속 플라잉과 무리한 경주운영, 긴 슬럼프 극복이 실패하면서 6개월출전 정지라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박광혁과 서인철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각각 대상경주 1회 우승 및 준우승 2번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 만큼은 최고의 선수들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와신상담했기에 예전 명성을 찾기 위해 1턴 공략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오랜 공백 또한 무시못할 변수다. 미사리 수면에 적응해야할 시기에 폭우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변화가 많았던 미사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해 나갈지 미지수다. ▲후반기 첫 회차는 이변연속 최근 2년간 후반기 첫 회차 경주양상은 중·고배당 흐름이었다. 10배가 넘는 경주가 23개나 20배가 넘는 경주도 8개였다. 2005년 8월 3일 7경주에서는 67.2배, 다음날 4일 10경주에서는 3명이 무더기 플라잉을 기록하면서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2004년 8월 5일 13경주에서는 126.2배가 터졌고 다음 경주인 14경주는 장비 이상으로 경주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수성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06.08.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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