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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일 단식에 황교안 의식불명···'정치선수들'과 달랐던 직진男

'정치 초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늘 따라붙는 꼬리표다. 비판·지지 세력이 모두 '초보'라는 그의 정체성에 주목한다. "단식은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같은 표현이 그렇다. "우리 같은 정치인은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단식) 할 텐데 그러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한국당 핵심관계자)이라는 우려 역시 마찬가지다. 황 대표는 정치에 입문한 지 만 9개월이다. 2·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뽑히며 정치를 시작했다. 7월 당직 인선 논란이 있었을 땐 당 내부에서도 "황 대표야 초보 아니냐"(홍준표 전 대표)는 말이 나왔다. 당직 인선이 이른바 '정치 선수'들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취지였다. 8일간(20~27일) 진행된 그의 단식을 두고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과거 다른 정치인들이 단식했던 사례와 다른 점이 적지 않아서다. ━ ①3개나 됐던 요구사항 최근 정치인들의 단식 사례를 보면 요구조건은 1개 안팎으로 간명했다. 지난해 12월 단식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했다. 지난해 5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철회 조건 역시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이었다. 이학재 한국당 의원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9~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외쳤다. 2014년 문재인 대통령의 단식 역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겨냥한 것이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내용의 선거법 철회 등 3개 항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단식 초반 정치권에서는 "요구 조건이 너무 많다. 무모하다"는 말도 나왔다. 1983년 가택연금 중이던 YS(김영삼)가 언론통제 해제, 정치범 석방, 대통령 직선제 등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한 일이 있다. ━ ②짧았던 기간 '8일' 의식저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단식의 끝은 극적이었지만 단식 기간은 그 누구보다 짧았다. 8일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단식을 한 야당 지도자, 현역 국회의원을 통틀어서도 가장 짧은 기간이다. 손학규·이정미(9일) 대표와 김성태(9일) 의원이 황 대표와 비슷한 기간을 단식했고, 조원진(14일)·이학재(19일) 의원은 훨씬 더 오래 버텼다. 전 정부에서도 2014년 정청래 전 의원(24일) 등이 황 대표보다 오래 단식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20일 넘게 단식농성을 진행하다 흡연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일 넘게 단식하며 담배를 피우는 게 가능하냐는 이유다. 2016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단식을 해 "뭘 몰래 먹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이들 모두 황 대표처럼 완전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황 대표가 짧은 단식에도 의식저하 상태에 빠진 걸 두고, 한국당에서는 "페이스 조절 않고 직진하는 황 대표의 성격"을 이유로 든다. 단식 1~2일 차에 추운 날씨에도 청와대 야외 연좌를 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는데도 천막에 전열기도 들이지 않고 버텨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했다는 것이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보통 물을 3000cc는 마셔야 하는데 물 섭취량이 너무 적었다 했다. ━ ③이어진 동조단식 황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등이 동조단식을 이어가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단식에 동참할 의원이 더 있다"(신보라 최고위원)는 주장도 나왔다. 통상 단식주자 쓰러진 뒤 곧바로 동조단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당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저지해야 한다는 절박감에 비해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당이 그만큼 궁지에 몰려있다는 취지다. 다만 황 대표 측은 29일 단식 중단을 공식 선언하면서 동조 단식 역시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을 통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 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전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아직은 황 대표가 제대로 걷기 힘든 상황이라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까지는 3개월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2019.11.30 09:47
경제

KT, 채용 비리에 경영고문 로비 의혹까지…5G 마케팅 어쩌나

KT가 채용 비리 의혹에 이어 경영고문 로비 의혹에도 휩싸였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본격화되는 5G 마케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황 회장이 '정·관·군·경 로비 사단'으로 활용한 KT 경영고문의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KT의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계약서' 문건을 공개했다.2015년 1월 21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의 부칙이 담긴 운영지침에는 "회장은 고문에 대한 위촉 권한을 갖고 있다" "고문의 최종 위촉 여부는 회장이 결정한다" 등 조항이 있다.이 의원 측은 "운영지침의 핵심은 경영고문 '위촉'이 회장 의사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것"이라며 "경영고문 '운영'도 회장의 전권인 듯 보이는데, 사실상 회장 개인을 위한 자리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써 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전날 경영고문 명단을 공개하고 KT가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군인과 경찰·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주고 각종 로비에 이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KT가 경영고문을 집중적으로 위촉한 시기는 2015년 전후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법,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합병,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현안이 있을 때였다.이날 공개된 경영고문 위촉계약서는 황 회장의 위임으로 CR부문장(부사장급)이 정치권 출신 인사와 2014년 11월 1일 체결한 것이라고 이 의원 측은 설명했다.이 의원은 "활동 내용이나 실적에 대해 증빙조차 못하는 이들에게 수십억원을 지급한 부분에 대해 KT 감사와 이사회가 제대로 감독해 왔는지, 주주총회에 보고는 했는지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전방위 수사를 촉구했다.황 회장은 정치권 ‘쪼개기 후원’ 사건에도 휘말려 있다.황 회장을 비롯해 KT 전·현직 임직원 7명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 11억여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억3790만원을 19·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정치인 99명에게 후원금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KT는 1인당 국회의원 후원 한도(500만원)를 피하기 위해 임직원 29명을 동원했고, 일부 직원은 가족이나 지인 명의까지 빌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쪼개기 후원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KT는 황 회장의 전임인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로 전 KT 인재경영실장 전무 김씨를 구속하고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경영고문 로비 의혹에 대해 "관련 부서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쪼개기 후원과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황창규 KT 회장 2019.03.26 07:00
경제

김성태 "11시 넘어 야근하면 편의점 삼각김밥 사먹으면 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에 대해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11시 넘어서 야근하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 출연해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자료 공개 논란과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청와대가 차라리 '휴일·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하니, 불가피하게 (업무추진비를) 쓸 수밖에 없다'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정부의 클린카드 지침에는 맞지 않지만 이해해달라'고 나왔어야 했는데 '문제가 아니다'라고 나왔다"며 "국회는, 국정감사라는 것은 모든 법률에 의해서 규정과 지침에 의해서 국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였는지 감시하는 곳"이라며 심재철 의원을 두둔했다. 진행자가 "그런데 직장인들 입장에서 보면, 야근하다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시 넘어서 야근하면 사비로 사 먹어야 하나"라고 묻자 김 원내대표는 "요즘 대한민국, 24시간 편의점 어디를 가도 다 있는데 그런 편의점 가서 사용했으면 심재철 의원이 문제 삼아도 국민들 보기에도 그렇다"며 "그런데 이자카야 맥줏집 등이 (내용에) 있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핵심은 업무 관련성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김 원내대표는 "와인바가 아니고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 먹었으면 문제가 될 거 없는 거죠"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에 대해서는 "역대 유례없이 남북 지도자 간에 신뢰를 쌓고 적대적인 관계를 탈피하면서 가까운 관계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잘하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평양 정상회담에서 군사합의서를 만든 그 내용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결국 노무현 정권에서 완성하지 못한 제2의 NLL을 문재인 정권에서 사실상 완성해버린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비인가 자료 공개' 문제와 '청와대의 업추비 논란'은 이날 국회에서도 뜨거웠다. 논란을 일으킨 심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부문 대정부질문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 심 의원은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니 해당 자료가 나왔다"며 자료를 얻은 경로를 시연했고 김 부총리는 "심 의원님도 주말에 업추비를 쓰셨다"며 논란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03 09:48
경제

손석희 앵커 질문에 당황한 김성태 "어, 그, 아니..."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서 맞붙었다. 최근 여야의 정쟁을 격화시킨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논란'과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등을 놓고 맞붙었다. 먼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놓고 홍 원내대표는 "업무추진비(결제 카드)를 '클린카드'라고 부른다. 클린카드로 불법 업소 등 허용하지 않은 업소에서 가면 결제 자체가 안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클린카드 사용 시간을 꼬집었다. 그는 "어느 공무원이든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밤 11시 이후나, 또 주말 휴일 때 이 카드를 사용한다는 그 자체가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그런데 청와대는 특수한 신분을 이용해서 밤 11시 이후에도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사용해도 아무 문제도 없다는 그 인식 자체가 문제"라고 맞섰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일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24시간 가동돼야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저녁이 있는 삶' 원칙을 거론하며 청와대는 이제 전과 달리 24시간 일하는 조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께서는 주말 휴일이 있는 저녁이 있는 삶,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준수하겠다면서 자신부터 저녁에 일찍 퇴근하는 그런 모습도 보여줬다"며 "전에 같으면 청와대가 정말 24시간, 또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그렇게 일했다. 그렇지만 지금 청와대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전 청와대는 24시간 일했다"는 김 원내대표의 말에 손석희 앵커는 "그러니까 전에는 썼다는 말씀입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어, 그, 아니, 전에 거기 봐요"라고 말한 뒤 홍 원내대표에게 "지금 홍 (원내)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에, 그건 경호원이 군이나 경찰, 고생한 사람들 데리고 사우나했다는 건데, 이 클린카드 자체를 가지고는 아예 사우나는 못 가게 돼있다"면서 "대한민국 어느 공무원이든 클린카드를 가지고 사우나에 간다는 이 자체가 상상을 못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02 08:44
경제

노회찬의 마지막 등원…동료 의원들 눈물 속 영결식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본청엔 ‘노회찬 국회의원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라고 쓰인 검은 현수막이 걸렸고, 국회를 상징하는 깃발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기(弔旗)로 게양대에 낮게 걸렸다. 이날 오전 10시 이미 31도를 넘어선 땡볕 더위에도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 등 동료 국회의원 100여명과 추모객 등 2000여명이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을 가득 메웠다. 커다란 노 전 의원 영정을 세워둔 장례 차량이 국회 본청 2층 앞 주차장에 서서 영결식장을 내려다 보는 가운데 이날 영결식이 진행됐다. 문 의장은 영결사에서 “태양빛 가득한 계절이건만 우리 모두는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듯 참담한 심정이다. 의원회관 입구, 본청 입구서 노 의원 모습이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본질이 못가진 자, 억압받는 자 편에 서야 한다고 했던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노 의원의 삶은 많은 이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조사(弔詞)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해고노동자, 장애인, 여성, 소수자 등 간절한 외침을 전할 길이 없었던 약자가 누구보다 슬퍼하고 있다”며 “노회찬의 정치 이력은 이들의 삶을 대변하고 바꾸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며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며 노회찬의 간절한 꿈이던 진보집권의 꿈은 정의당 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과 30년을 함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에 앞장섰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라며 조사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자 영결식장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심 의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동운동으로 알게 된 이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노회찬, 심상정은 늘 진보정치의 험준한 능선을 걸어왔다. 수 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다”고 회상했다. 심 의원은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다”며 “더 단단해지겠다.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를 위해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 의원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별도로 마련된 유가족석 뒤쪽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 진보 정당 관계자들이 앉았다. 영결식 이후 유가족과 동료 의원들이 노 의원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사무실인 국회의원회관 510호에 들러 노제를 지냈다. 이후 노 의원은 화장된 뒤 민주화 운동가들의 묘역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7:18
경제

노회찬 빈소 찾아 오열한 유시민…김구라·박창진·김성태 등 조문객 발길 이어져

23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빈소엔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모습을 비췄다. JTBC '썰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김구라와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유시민 작가도 빈소를 찾았다. 유시민 작가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본 후 결국 오열했다. 한편 장례는 5일장(정당장)으로 치러진다.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22:42
경제

김진태 “중매쟁이 문제…뺨 맞을 걱정해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ㆍ미 정상회담를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며 “중매쟁이가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미북회담 취소, 올 것이 왔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마치 평화가 온 것처럼 김칫국부터 마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매가 99.9% 성공할 거라고 했으니 이젠 뺨 석 대 맞을 걱정을 해야 한다”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안타깝지만 처음부터 성공하기 어려웠다”며 “김정은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미국은 완전한 북핵폐기를 원했다”고 했다. 이어 “동상이몽(同床異夢)인 만남 자체가 목적일 순 없었다”며 “진정성 없는 어설픈 쇼가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평화는 말로만 오지 않는다. 비굴의 대가로도 오지 않는다. 용기있는 자만이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북ㆍ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날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설픈 평화중재자 역할이 한반도 평화에 큰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장밋빛 전망’에 취해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장밋빛 전망에 취해 있는 동안 벌어진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작금의 상황은 현 정부가 얼마나 운신의 폭이 좁고 역할의 한계가 제한적인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노벨상을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어설픈 중재의 결과”라고 맹비난하며 정의용 안보실장에 대한 문책을 주문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25 13:46
경제

홍준표 "나는 사시미 테러도 당해…주먹 안 무서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테러 위험'에 대해 "나는 왕년에 사시미 테러도 당했다"며 "주먹 갖고 하는 놈은 안 무섭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을 지나며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단식 투쟁을 하던 김성태 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폭행을 당한 자리를 지나면서다. 앞서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가해자 김모(31)씨가 "원래 홍준표 대표를 노렸지만 못 찾아 단념했다"고 한 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폭행 이후에도 이날로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홍 대표는 이어 “석궁테러도 당해봤다”며 “그래서 그런 놈은 전혀 안 무섭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말에 김동철 원내대표는 "허허허"라며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과거 자신의 자서전 등에서 검사 시절 지역 토착 조폭 집단 등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입문 이유에 대해서도 '스스로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치에 입문하는 방법 밖엔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9 13:07
연예

'JTBC 뉴스룸', 오늘(18일) 긴급토론 진행…국회 원내대표 4人 참석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JTBC 뉴스룸'에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긴급 토론회를 연다. 18일 방송될 'JTBC 뉴스룸'에는 '원내대표 4인 긴급토론-김기식·드루킹 논란서 남북 정상회담까지'란 제목으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JTBC 뉴스룸'에 이어 이날 오후 9시 20분부터 10시 50분까지 90분 동안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정의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중앙선관위에서 위법이란 판단을 받아 물러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 후폭풍도 거센 상황. 토론회에서는 원내대표들 간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여당은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며 개인의 범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대선 부정까지 거론하며 특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전 원장 사퇴와 관련해서도 야당들은 인사검증을 책임진 청와대 민정라인을 겨냥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이에 맞서 '의원 전수조사'라는 카드를 던진 상태다.토론회에서 원내대표들은 채 열흘도 남지 않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당의 입장과 전망, 기대도 밝힐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18 10:21
연예

'뉴스룸', 18일 국회 원내대표 긴급토론..손석희 앵커 사회

JTBC ‘뉴스룸’이 국회 원내대표들과 함께 김기식-드루킹 논란 등 최근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긴급토론을 진행한다. ‘뉴스룸’은 18일 수요일 밤 8시부터 시작되는 본방송에 이어 9시 20분부터 ‘국회 원내대표 긴급토론 : 김기식-드루킹 논란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정의 원내대표가 참석한다.90분에 걸쳐 토론이 이어지며 사회는 손석희 앵커가 맡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4.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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