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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김성령, 11년지기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

배우 김성령이 11년 동안 함께 일한 소속사를 떠난다. 김성령은 6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 됐음을 알렸다. 김성령은 11년 동안 함께 일한 소속사 대표, 매니저와 친분이 두터운 배우 박효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 함께 한 시간도 11년이라니… 지난 11년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언제 어디서든 누난 늘 너희를 응원한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라고 썼다. 김성령은 현재 신중을 기해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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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김성령 매니저 "평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형님 느낌"

'전지적 참견 시점’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민낯 클래스를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31회에서는 김성령의 예측불가 매력이 넘치는 일상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성령의 깜짝 민낯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김성령 매니저는 "누나의 평소 모습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형님 느낌'이다"라고 제보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는데. 여기에 메이크업 스태프들 역시 "비포 애프터가 많이 다르다"라고 밝혀 김성령마저 폭소하게 만들었다고. 또 다른 사진 속 완벽한 물구나무 자세를 뽐내는 김성령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동안 김성령이 시간을 역주행하는 비결은 다름 아닌 요가였던 것. 하지만 우아한 사진 속 자태와 달리, 실제 요가 현장에서는 빵 터지는 웃음이 난무했다고 한다. 김성령이 능숙하게 자세를 취하다가도 갑자기 땀을 뻘뻘 흘리며 허우적거린 것. 또한, 김성령이 의외의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후문. 김성령의 작업실에서 수험서와 시험공부의 흔적이 발견된 것. 이에 매니저는 "누나가 이 공부를 한 지는 3년 정도 됐다"라고 전했다고. 과연 김성령이 열혈 공부 중인 시험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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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이준영과 '전참시' 출격 예고 "매니저님 TV 나와요"

배우 김성령이 '전참시' 출격을 예고했다. 김성령은 16일 자신의 SNS에 "'전지적 참견 시점' 21일 28일 윤대훈 실장님 TV 나와요. 능글능글 할 말 다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잘해보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성령은 윤대훈 매니저, 배우 이준영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숏컷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성령의 변함없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준영과 '전참시' 녹화를 함께했다고 밝힌 김성령은 "라이징 스타라고 다들 칭찬하셨어요. 쑥스러우면 자꾸 웃어요"라고 덧붙이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김성령은 tvN 예능 '나는 살아있다'에 출연 중이다. 오는 21일,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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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 형님' 김성령X박신혜X전종서, 형님학교 사로잡은 엉뚱 매력

'아는 형님'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개성 가득한 매력으로 형님학교를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콜'의 주역 배우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교실문을 열고 등장한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여기에 왔高(고)에서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박신혜는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절친 이홍기를 꼽았다. 과거 이홍기가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친구인 박신혜의 '출연권'을 걸고 형님들과 게임을 해서 졌던 사실을 언급한 것. 박신혜는 "그 약속을 이제야 지키러 나왔다"며 "홍보를 빌미로 왔지만, 약속을 지키려고 셋이 회의해 함께 나오게 됐다. 우리 셋이 예능을 나오는 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전해 아형 멤버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전종서는 "오늘 내가 누군지 보여주러 왔다. 개봉한 출연작이 하나밖에 없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성령은 "종서가 겉으로는 부끄러워하지만, 안에 끼가 굉장히 많다. 끄집어낼 수 있는 게 너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형 멤버들과 전학생들은 배우로서 동안 이미지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박신혜는 "어려 보이는 것도 좋지만,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춰 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배우의 나이는 가늠을 못 하겠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 중인 배우 유재명 씨가 73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과 동년배라는 얘기에 다들 놀라워했다. 박신혜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사람들이 아역 때 이미지를 계속 갖고 있는 게 싫은 거지 어려 보이는 게 싫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과거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함께했던 김성령과 박신혜. 김성령은 "'상속자들'에 이민호, 김우빈, 최진혁, 강하늘, 박형식, 박신혜, 크리스탈, 김지원이 출연했다. 덕분에 너무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형 멤버들은 "그러면 오늘은 별로 기분이 안 좋겠구나?"라며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혜는 "현장에서 성령이가 가장 인기 많았다"고 전했다. 세 전학생은 영화 '콜'을 소개했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서연(박신혜 분)과영숙(전종서 분),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 아형 멤버들은 박신혜에게 "영화처럼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신혜는 "바꾸고 싶은 건 없다"며 "실수도 있고 사실 바꾸고 싶은 건 많지만 그런 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성격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똑같다. 나는 트리플 A형이라 소심한 게 불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아형 멤버 중 강호동은 "씨름 대회에서 심판에게 고자질한 거", 민경훈은 "방송에서 울었던 과거를 지우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입학신청서 확인 시간. 장래희망으로 '와이프'를 적어 낸 전종서는 "난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 내가 행복한 게 1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왜 결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어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부모님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성령은 "나도 25~26살 땐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서른쯤에 결혼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더 늦게 할걸' 싶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혜는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원래 꿈은 경찰이었다는 박신혜는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 이승환 팬인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승환 뮤직비디오 주인공 오디션 소식을 듣고 내 사진을 대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오디션은 떨어졌지만 그 덕에 제안을 받고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내 꿈을 서포트해주기 위해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다 접고 서울로 이사를 왔다. 아버지가 택시 운전도 하시고 보험도 하고, 두 분 다 힘들게 일하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하게 됐을 땐 정말 온 가족이 다들 좋아했다"며 "부모님이 너무 감사했던 게, 내가 너무 힘들다고 울면 '네가 스스로 택한 일이니 우린 고향에 돌아가면 된다'고 하셨다. 그 말에 더 악착같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나를 맞혀봐' 시간. 김성령과 전종서는 자신의 매니저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고, 박신혜는 조세호가 7년 전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2차 금액을 모두 계산했던 걸 최근에 알게 됐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세 전학생과 아형 멤버들은 영화 홍보와 섭외를 걸고 사격대결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박신혜가 활약,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또 '고요 속의 외침', 간식 획득을 걸고 '세상에서 제일 까다로운 쿵쿵따', '믹스 음악 퀴즈' 등의 게임을 진행했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전학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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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X박신혜X전종서, '아는 형님'에서만 보여준 예능 케미 [종합]

'아는 형님'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예능으로 색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콜'의 주역 배우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혜는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절친 이홍기를 꼽았다. 과거 이홍기가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친구인 박신혜의 '출연권'을 걸고 형님들과 게임을 해서 졌던 사실을 언급한 것. 박신혜는 "그 약속을 이제야 지키러 나왔다"며 "홍보를 빌미로 왔지만, 약속을 지키려고 셋이 회의해 함께 나오게 됐다. 우리 셋이 예능을 나오는 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전해 아형 멤버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전종서는 "오늘 내가 누군지 보여주러 왔다. 개봉한 출연작이 하나밖에 없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성령은 "종서가 겉으로는 부끄러워하지만, 안에 끼가 굉장히 많다. 끄집어낼 수 있는 게 너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형 멤버들과 전학생들은 배우로서 동안 이미지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박신혜는 "어려 보이는 것도 좋지만,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춰 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배우의 나이는 가늠을 못 하겠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 중인 배우 유재명 씨가 73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과 동년배라는 얘기에 다들 놀라워했다. 박신혜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사람들이 아역 때 이미지를 계속 갖고 있는 게 싫은 거지 어려 보이는 게 싫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과거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함께했던 김성령과 박신혜. 김성령은 "'상속자들'에 이민호, 김우빈, 최진혁, 강하늘, 박형식, 박신혜, 크리스탈, 김지원이 출연했다. 덕분에 너무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형 멤버들은 "그러면 오늘은 별로 기분이 안 좋겠구나?"라며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혜는 "현장에서 성령이가 가장 인기 많았다"고 전했다. 세 전학생은 영화 '콜'을 소개했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서연(박신혜 분)과영숙(전종서 분),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 아형 멤버들은 박신혜에게 "영화처럼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신혜는 "바꾸고 싶은 건 없다"며 "실수도 있고 사실 바꾸고 싶은 건 많지만 그런 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성격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똑같다. 나는 트리플 A형이라 소심한 게 불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아형 멤버 중 강호동은 "씨름 대회에서 심판에게 고자질한 거", 민경훈은 "방송에서 울었던 과거를 지우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입학신청서 확인 시간. 장래희망으로 '와이프'를 적어 낸 전종서는 "난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 내가 행복한 게 1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왜 결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어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부모님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성령은 "나도 25~26살 땐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서른쯤에 결혼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더 늦게 할걸' 싶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혜는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원래 꿈은 경찰이었다는 박신혜는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 이승환 팬인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승환 뮤직비디오 주인공 오디션 소식을 듣고 내 사진을 대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오디션은 떨어졌지만, 그 덕에 제안을 받고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내 꿈을 서포트해주기 위해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다 접고 서울로 이사를 왔다. 아버지가 택시 운전도 하시고 보험도 하고, 두 분 다 힘들게 일하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하게 됐을 땐 정말 온 가족이 다들 좋아했다"며 "부모님이 너무 감사했던 게, 내가 너무 힘들다고 울면 '네가 스스로 택한 일이니 우린 고향에 돌아가면 된다'고 하셨다. 그 말에 더 악착같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나를 맞혀봐' 시간. 김성령과 전종서는 자신의 매니저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고, 박신혜는 조세호가 7년 전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2차 금액을 모두 계산했던 걸 최근에 알게 됐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전학생과 아형 멤버들은 간식 획득을 걸고 '세상에서 제일 까다로운 쿵쿵따', '믹스 음악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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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채정안 "썸남? 아직 좋은 남자 못 만났어요"

흥(興)이 많다.함께 있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그 사람이 채정안(39)이다.21년 전 화장품 회사의 깨끗한 얼굴 선발대회로 연예계 발을 디딘 채정안은 배우와 가수 활동을 오갔다. 무대에서는 샛노란 머리칼을 흔들며 테크노를 추다가도 드라마에서는 첫사랑의 아련한 여자로도 변신한다. 이 모든 건 채정안이 흥이 많아 가능한 일이었다."괜히 '흥언니(흥이 많은 언니)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그렇다고 생각 없이 산다는 건 아니지만 즐겨야죠. 궁금한게 많아요. 그래서 저에게 맞는 게 뭔지 시도해보며 시행착오를 겪는 거죠."지난달 엔터테인먼트계를 다룬 SBS 드라마 '딴따라'를 끝낸 채정안은 할 말이 많았다. 실제 자신이 걸어온 길이 곧 드라마가 됐기 때문이다. "느끼는게 많았죠. 그때의 저는 그냥 못 하는 애였어요. 특히 가수 활동 때는 지금 절대 못 볼 영상도 많죠. 노래도 못 했고 많이 떨고. 지금 친구들은 정말 영리해요. 저는 그렇게 못 했어요."채정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가벼운 메이크업에 흩날리는 머릿결, 조근조근 내뱉는 말까지 남자 못지 않게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직도 채정안을 보면 '커프' 한유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정석이라 불릴만큼 아직도 회자된다. "우연한 기회로 출연하게 됐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죠. 그때부터 현장의 즐거움을 깨달았어요. 채정안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 작품이죠."배우와 가수의 성공을 본 채정안이 이번에는 예능에 도전한다. 온스타일 '더바디쇼4' 메인 MC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170㎝이 넘는 늘씬한 키에 데뷔 후 지금껏 '후덕'과는 거리가 멀 만큼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보여왔다.첫인상은 차갑지만 몇 마디 나누다보면 드는 생각은 '이런 누나·언니 있으면 참 좋겠다'였다. 그래서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결혼은 가능한 늦게 해요"라고. [채정안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어찌보면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에요."아니에요. 더 위로 올라가면 홍서범 선배도 있고 (엄)정화 언니·(임)창정 오빠도 있죠. 엄밀히 따지면 전 CF로 데뷔했으니 '원조 CF스타' 정도요.(웃음)" -'서브여주'라는 말을 직접해 화제였어요."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죠. 지금 드라마계에서는 어린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많이 원하니깐요. 제가 혜리 역할을 할 순 없잖아요. 한때는 주인공을 해봤고 지금은 그 자리가 내것이 아님을 알고 있어요. 씁쓸하지만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죠." -생각보다 의연하네요."'서브여주'라 불리는 배우들에겐 뭔가 모르게 통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뭔지 알 거 같고요. 나이가 들수록 후배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돼요. 젊고 예쁜 배우들이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받고 저는 또 다른 걸 보여주고요."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어요."다른 사람들 데뷔 20주년 기념 행사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 싶었는데 막상 내가 그렇게 오래된 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도 체감은 7~8년이에요. 일을 제대로 알고 즐긴게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래요. 지금도 신인배우랑 인터뷰한다고 생각해주세요." -그 긴 시간 중 제일 치열했던 시기가 언제인가요."2013년이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할 때 였는데 지금의 매니저와 처음 만난 후 하게 된 작품이에요. 둥지를 옮겼으니 마음 가짐이 달라졌죠. 긴장도 되고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컸고 데뷔 때보다 더 떨렸어요." -과거에는 신비주의를 고집했어요."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신비한 '척' 했죠 뭐. 본 모습은 이런데 왜 그렇게 숨기고 살았나 싶어요." -왜 숨기고 살았나요."어릴 때부터 늘 그랬어요. 여배우들은 숨기고 살아야한다고. 혼자 있어도 안 됐고 늘 옆에 누군가 있어야했어요. 그렇게 길들여졌고 언젠가부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스스로 만든 이미지를 없애려고 노력했죠."-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쉽진 않았을 거에요."예전에는 누군가 예쁘다고 말하면 감사하다고 하면 될 걸 말 못하는 사람도 아닌데 부끄러워서 숨었어요. 그런 게 반복되다보니 성격이 중성적으로 변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예능 출연이 본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죠. 그후로 자유로워졌고 남의 눈치를 덜 보게 됐어요. 마음이 그전보다 훨씬 홀가뿐해요." -그래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나요."분명 치열하게 살았고 도전도 많이 했지만 너무 보호받고 자랐어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 것도 얼마 안 됐고요. 젊다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몸매 관리는 꾸준히 하나요."원래 마른 체질이기도 해요. 소음인이에요. 또 성격상 잠시도 가만히 못 있어요. 집에 있어도 하루종일 '돌돌이'들고 다니면서 먼지 제거해요. 주변 사람들이 '제발 가만히 앉아있어'라고 할 만큼요. 그러니 살 찔 겨를이 없죠." -축복받은 체질이네요."부모님도 길쭉길쭉해요. 가수 활동할 땐 더 말랐어요.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뼈만 있어'라고 했으니깐요. 지금은 그때보다 쪘어요." -연애도 해야죠."하면 좋겠죠. '썸남썸녀'에 함께 나왔던 사람들은 연애 많이 하던데 정작 짝이 없네요. 아직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 했어요." -실제 연하와 연애를 꿈꾸기도 하나요."전혀요. 연하는 남자로 안 보여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연하와 연애는 썩 용기 나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연하는 만난 적 없어요. 상황상 굳이 결혼을 목표로 만날 필요는 없으니 이제 마음을 열어야 하나 싶어요." -고민은 뭔가요."30대 중반을 넘어선 여배우들 모두 고민이 많을 거에요. 다행인 건 나이가 드는 만큼 세상도 변하고 있어요. '워킹맘' '싱글맘' 등 다양한 여성상이 많이 생기잖아요. 김희애·김성령 선배 같은 분들이 이끌어주니까 우리가 또 힘이 나고요." -올해 남은 목표가 있나요."다작(多作) 하고 싶어요. 두 개 정도만 더 하면 딱 좋겠어요. 한남동 사는데 집과 궁합이 좋지 않아요. 그럼 밖으로 나가야죠. 곧 좋은 작품에서 봬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엘세르도 2016.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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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배우 소이현 김성령과 함께 한 ‘2015 클렌징 오일 화보’ 공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가 배우 소이현, 김성령과 함께 한 ‘2015 클렌징 오일’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화보는 ‘아름다운 메이크업의 비밀,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배우 소이현, 김성령의 진솔한 이야기와 여배우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아름다운 메이크업의 비밀을 담아냈다.트렌디한 뷰티 아이콘이자 결혼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이현은 화보에서 투명하게 빛나는 깨끗한 피부와 생기있는 핑크 립 메이크업으로 한층 아름다워진 미모를 뽐냈다. 소이현은 “스케줄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 가끔은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데, 그럴 때 슈에무라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요. 피부가 깨끗해지고 금방 윤기를 되찾아 늘 사용하던 블러셔 컬러가 더욱 화사하게 보일 정도예요”라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깨끗하고 윤기나는 투명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김성령은 이번 화보를 통해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이 더해가는 여배우답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표정과 포즈, 탄력있게 빛나는 피부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2년 연속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령은 외부 환경의 변화, 바쁜 촬영 중의 두꺼운 메이크업으로 인해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슈에무라의 2015 클렌징 오일 화보에서 소이현이 극찬한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은 미라클 그린 듀오 성분의 강력한 세정력과 항산화 작용으로 칙칙해진 피부를 모공 속부터 말끔하게 정화해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김성령의 매끈한 피부의 비밀인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은 혁신적인 얼티메이트 리무버 시스템의 탁월한 세정력과 8가지 식물성 오일 성분으로 활력 증진, 피부톤 및 투명도 개선, 영양과 수분 공급 등 8가지 스킨케어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슈에무라 브랜드 매니저 정선민 부장은 “이번 슈에무라 2015 클렌징 오일 화보는 49년 클렌징 오일의 역사와 우수한 제품력을 담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자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배우 소이현, 김성령과 함께 진행했다”며 “두 배우의 아름다운 메이크업의 비밀,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의 우수함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8초에 한 병씩* 판매되는 49년 역사의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은 1967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탁월한 세정력과 동시에 피부 고민을 완화시키는 스킨케어 효과를 갖춘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클렌징 오일로는 유일하게 피부 타입을 고려한 6가지 라인의 클렌징 오일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 소이현과 김성령의 ‘슈에무라 2015 클렌징 오일’ 화보는 지면과 온라인, 슈에무라 공식 페이스북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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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샴푸 려(呂),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아모레퍼시픽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가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오픈하고, 오픈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소비자들은 려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맺기를 통해 려 브랜드 및 제품 정보는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 및 려의 인기 제품을 할인된 가격과 특별한 구성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 소식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려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려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김성령의 다양한 표정과 헤어 스타일, 재미있는 메시지가 담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공개된 이모티콘은 김성령 특유의 밝고 유쾌한 표정부터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담아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려와 플러스친구가 된 선착순 30만명에게 무료 제공된다.또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는 뷰티 멘토 김성령과 함께하는 ‘뷰티풀 에이징 카톡쇼’를 진행, 그녀만의 아름다움의 노하우를 거침없이 전수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다채로운 주제로 카톡쇼가 진행되며, 오는 29일 금요일에는 ‘나와 사랑에 빠지기 위한 일탈,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전한다. 김성령만의 특별한 헤어 케어 비법을 담은 영상도 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도 CJ Mall과 함께하는 ‘뷰티풀 에이징 키트’ 기획전이 8월 19일부터 선착순 1,000세트 한정으로 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진행된다. 려의 베스트셀러인 자양윤모 샴푸 및 탈모방지 트리트먼트, 미니 볼륨 고데기를 1만9천원의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려 브랜드매니저 박유현 팀장은 “최근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모바일 채널 중 하나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오픈함으로써,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브랜드 관련 유용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뷰티 관련 소식을 전하며 고객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 오픈과 함께 공식 블로그 채널을 오픈해, 브랜드 스토리 및 철학, 제품 라인별 상세 소개, 최신 브랜드 이슈 등의 다양한 정보를 깊이 있게 전하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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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김성령-김민희-이진욱 클렌징 오일 캠페인 공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는 배우 김성령, 김민희, 이진욱이 참여한 클렌징 오일 ‘얼티메이트(Ultime8)’의 2014년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2014 ‘얼티메이트’ 캠페인은 ‘클렌징을 넘어서다’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48년 클렌징 오일 역사를 가진 슈에무라의 블랙 라인 클렌징 오일 ‘얼티메이트’를 새롭게 조명한 광고 캠페인이다. 이번 ‘얼티메이트’ 캠페인 영상에는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김성령, 김민희, 이진욱이 참여해 세 배우의 스토리와 함께 슈에무라의 48년 역사와 탄탄한 제품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성령은 배우로서 자신의 역사와 함께 슈에무라의 48년 클렌징 오일 역사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늘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매력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김민희는 지우는 순간에도 촉촉함이 남는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이진욱은 촉감과 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성의 관점에서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의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운 촉감, 은은한 아이리스 향을 이야기해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이 만들어 주는 캐시미어 스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슈에무라가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은 혁신적인 얼티메이트 리무버 시스템의 탁월한 세정력과 8가지 식물성 오일 성분으로 활력 증진, 피부톤 및 투명도 개선, 영양과 수분 공급, 모공 노폐물 세정 등 8가지 스킨케어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10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클렌징 오일 ‘얼티메이트’는 1,000번의 블렌딩, 강력한 세정력, 고급스러운 질감, 럭셔리한 아이리스 향을 통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 피부로 가꿔준다.슈에무라 브랜드 매니저 정선민 부장은 “이번 2014 ‘얼티메이트’ 캠페인은 진화를 거듭하는 클렌징 오일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만큼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김성령, 김민희, 이진욱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배우들의 진솔한 모습과 함께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의 역사와 정통성, 우수함을 전달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 피부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3인의 배우가 출연한 ‘얼티메이트’ 캠페인 영상은 지면 화보와 TV CF를 통해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며, 김성령, 김민희, 이진욱이 참여한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캠페인 영상은 슈에무라 유투브(http://www.youtube.com/shuuemurakr)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1.16 11:29
스포츠일반

‘대세’ 고준희 “요즘은 꼬마들까지 알아봐요”

고준희(28)가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건 지난해부터다. SBS 드라마 '추적자'와 '야왕' 등 히트작에서 호감도 높은 캐릭터를 맡아 좋은 인상을 남기더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2AM 정진운과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대세'라는 수식어까지 가지게 됐다. 입고 나온 의상과 헤어스타일 하나까지 이슈로 만들면서 '패셔니스타'라는 별명까지 확보했다. 안방극장의 인기는 스크린까지 이어졌다. 21일 개봉된 영화 '결혼전야'(홍지영 감독)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았다.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이 흔히 경험하는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직전 겪는 갈등 또는 우울증)를 다룬다. 고준희와 이희준을 비롯해 이연희-옥택연, 김효진-김강우, 구잘-마동석 등 네 커플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배우들이 동반출연하지만 그중에서도 '요즘 뜨는 스타' 고준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마침 고준희가 연기한 인물 '이라'는 이희준과 클럽에서 만나 혼전임신을 한뒤 결혼을 준비하는 자유분방한 캐릭터. 통통 튀는 고준희의 이미지와 잘 맞물려 영화의 재미를 살려주는 주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윤계상과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멜로영화 '레드카펫'도 최근 촬영을 마쳤다. -'추적자' '야왕' 등 진지한 소재의 드라마에 출연하다 오랜만에 통통 튀는 영화를 선택했다. "사실 따지고보면 '결혼전야'도 꽤나 심각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남녀의 선택과 그들의 미래를 그리는 영화 아닌가. 그런데도 영화를 보고 나면 밝은 웃음을 머금고 나오게 만든다. 영화 속 모든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것도 아닌데 기분좋은 여운을 남긴다는게 참 마음에 들었다."-미혼자인데 결혼전 갈등을 묘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주위에서 보고 들은게 많다. 친한 언니는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종교문제 때문에 헤어지더라. 간접적인 경험이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 사이에서 혼전임신을 하고 결혼준비를 하는 여성을 연기했다. "대개 어색한 상태에서 만나 차츰 친해지는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우리 커플은 빠르게 친해진뒤 그제서야 서로를 알아가는 작업을 한다. 순서가 바뀌었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요즘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는 커플이 많지 않나."-김효진·이연희·구잘 등 상당한 미모의 여배우들이 동반출연했다. 은근히 의식했을것 같다. "만약 같은반 학생으로 설정돼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한 자리에서 연기했다면 꽤나 의식했을거다. 다행히 이번 영화에서는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한 커플의 에피소드를 보여줬기 때문에 서로 예뻐보이고 싶다는 경쟁의식은 가지지 않아도 괜찮았다. 게다가 난 이미 고현정·김성령·수애 등 국가대표급 미녀들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미모경쟁에 대한 마음을 접어버린 사람이다.(웃음) 언제나 그렇지만 연기로 더 돋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장에 나갔다."-홍지영 감독이 각 커플들의 연기를 더 좋게 끌어내기 위해 은근히 경쟁심리를 자극했다던데."맞다. 각 커플이 한 자리에서 촬영을 하는게 아니라서 서로 어떻게 찍었는지 알수 없었다. 그런데 매번 감독님이 '김효진·김강우 커플이 지난번 촬영때 꽤 세게 연기했어'라는 식으로 우리를 자극하더라. 그러면 이희준 오빠와 나도 시나리오를 펼쳐놓고 어떻게하면 좀 더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낼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최소한 다른 커플에 밀리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가벼운 키스신도 일부러 훌쩍 뛰어 안기는 '액션 키스'로 바꾸며 연기했다.-요즘 인기가 상당하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나. "자꾸 주변에서 '대세'라는 말을 해 민망하다.(웃음)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부터는 길거리에서 꼬마들까지 알아본다. 원래 20대 초중반 여성팬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것 같다. '결혼전야' 제작사 대표도 '물 만났을때 노 저어 나가라'고 조언해주더라."-상승세도 좋지만 쉬지 못하고 일만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올해는 정말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중간중간에 해외일정까지 생기면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매니저 오빠한테 투정도 많이 부렸다. 그런데 몸이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 또 힘들다고 하면서도 현장에 나가면 항상 재미있게 일한다. '빡세게 일정 소화하고 장렬하게 죽자'라고 우리 스태프들과 합심해 여기까지 왔다. 한참 시간이 지난후 생각해보면 이렇게 열심히 일한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패셔니스타라는 별명답게 '옷발'이 상당히 근사하다. 하이힐 없이도 멋진 스타일이 나오는 몇 안되는 스타다. "과찬이다. 원래 키 때문에 하이힐을 잘 안 신는 편이다. 연기할때도 힐을 신으면 남자배우보다 크게 보여 밸런스가 깨진다. 평상시에도 그냥 편한 운동화를 선호한다. 패셔니스타라는 별명을 내게 준 건 정말 고마운 일이라 생각한다. 내가 입고 나온 옷이 잘 팔린다는 말을 들으면 나 역시 신기하다. 단발머리를 유행시키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인터넷에 '고준희 머리'라는 검색어가 올라오는 등 많이들 관심을 가져줘 감사했다. '내가 이만큼 떴구나'라고 자만을 하는건 절대 아니다. 이런 현상 자체가 아직 얼떨떨할 뿐이다."-쇼핑은 어떤 식으로 하나. "의외라고 생각할수 있을텐데 사실 쇼핑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보통 여자들처럼 쇼핑에 대한 욕구가 많지만 그저 시간이 있을때 '아이쇼핑'하고 적당히 물건을 구입하는 정도다. 해외 스케줄이 있을때 시간이 남아도 굳이 쇼핑에 열을 올리진 않는다. 명품을 선호하지도 않는다. 대신 한번 쇼핑을 나갔을때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한꺼번에 사들이긴 한다. 내 몸 사이즈에 잘 맞는 옷을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거다' 싶으면 색깔별로 사둔다."-광고계 러브콜까지 이어진다. 기분 좋겠다. "기분이 안 좋다면 거짓말이다.(웃음) 하지만, 광고 위주로 활동하면서 안주하고 싶지는 않다."-'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정진운과는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나."물론이다. 평소에도 누나라고 부르면서 잘 따른다. 진운이는 정말 착하고 좋은 동생이다."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3.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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