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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고명준 쾅쾅!' SSG, 삼성 4030일 만의 8연승 저지 [IS 인천]

SSG 랜더스가 한유섬·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3연승을 달렸고, 4030일 만의 8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상승세가 끊겼다. SSG 선발 김광현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이로운(1⅓이닝) 노경은(1이닝) 조병현(1이닝) 필승조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성한이 3안타 2득점, 이지영이 2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⅓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11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선 디아즈가 시즌 22호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김영웅이 3안타, 이재현이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SSG였다. SSG는 1회 2사 후 최정의 안타에 이어 한유섬이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고명준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초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 이재현의 볼넷,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반면 SSG가 4회 말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이지영의 안타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든 SSG는 정준재의 도루와 김찬형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최지훈의 내야 안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 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영웅의 2루타와 폭투,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6회 초엔 1사 후 박승규의 2루타에 이어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강민호와 김영웅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구자욱과 이재현이 침묵하면서 동점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SG가 곧바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5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SSG는 정준재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SSG는 8회 말 박성한과 정준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찬형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초 이재현의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6.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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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기적 같은 승리...만루홈런 임종성 축하, 전력질주 오명진이 분위기 바꿔"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길었던 5연패를 끊어냈다. 2년 차 유망주 임종성(20)이 시원한 그랜드슬램으로 길었던 타선의 침묵을 끊어냈다.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8회 임종성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6-5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쳤다.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정규시즌 20승 2무 27패를 기록, 끝날 줄 모르던 하락세에 드디어 제동을 걸었다. 반면 최근 4연승, 4연속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탔던 SSG는 탄탄하던 뒷문이 흔들리면서 씁쓸한 역전패를 떠안고 시즌 23패(1무 24승)를 당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7회까지 SSG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진 선발 김광현(6이닝 1실점)에게 묶였고, 7회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로운, 노경은에게 묶이며 단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8회 1사 후 3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명진의 1타점 내야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후속 임종성이 김민의 바깥쪽 투심을 밀어치면서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이 터졌다.이날 경기로 5연패를 끊어낸 이승엽 감독은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낸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선수단의 분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그 중에서도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임종성에게 축하를 보낸다. 매 타석 전력질주로 팀 분위기를 바꾼 오명진도 숨은 주역"이라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8회 역전극에 묻혔지만 초반 열세에도 마운드를 지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불펜진의 분투도 칭찬했다. 그는 "불펜진들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박치국과 이영하, 고효준, 최지강이 흐름을 내주지 않은 덕분에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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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상 첫 500홈런 대업' SSG, NC 꺾고 3연승 질주…기록과 승리 다 챙겼다 [IS 인천]

SSG 랜더스가 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팀의 간판스타 최정은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을 달성했다.SSG는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을 6-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11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SSG는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9승(1무 20패)째를 거뒀다. 반면 NC(17승 1무 19패)는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경기 초반 주도권은 NC가 잡았다. NC는 1회 초 1사 후 김주원의 솔로 홈런, 박건우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 흐름은 단숨에 바꾼 건 최정의 홈런이었다. 최정은 0-2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통산 50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은 뒤 차곡차곡 홈런을 쌓아 올렸다. NC는 7회 초 2사 2루에서 터진 서호철의 적시타로 3-2 리드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정이 분위기를 바꿨다. SSG는 8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최정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한유섬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맥브룸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최준우와 정준재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겨 '대기록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이날 최정의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4번 한유섬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NC는 라일 리가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쾌투했으나 불펜 불안이 뼈아팠다.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이 3분의 1이닝 3피안타 4실점 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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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잘 던졌으면" 675일 만에 성사된 역대 9번째 '광현종' 맞대결…김광현이 웃었다 [IS 포커스]

675일 만에 성사된, 이른바 '광현종'의 맞대결 결과는 김광현(37·SSG 랜더스)의 판정승이었다.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DH) 2차전은 KBO리그 대표 토종 에이스 간 맞대결로 이목이 쏠렸다. DH 1차전을 승리한 SSG는 통산 171승(역대 3위)을 기록 중인 김광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KIA는 통산 180승(역대 2위)을 마크한 양현종을 마운드에 세웠다. 송진우가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승 투수(210승)에 도전 중인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 건 2023년 7월 6일 이후 675일 만이자 역대 9번째였다.공교롭게도 김광현과 양현종,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출발이 부진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30명의 선발 투수 중 김광현이 평균자책점 공동 25위(4.54), 양현종은 최하위(5.89)까지 처졌다. 직전 등판에서 각각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서 모처럼 성사된 맞대결 결과가 더욱 눈길을 끌만했다. 5회까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김광현은 5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양현종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4회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KIA의 1-0 살얼음 리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6회였다. 김광현은 6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 시즌 세 번째 QS 요건을 채웠다. 반면 양현종은 6회 말 선두타자 채현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꼬였다. 후속 최지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 이어 피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차조한 뒤 전상현과 교체됐다. 투구 수가 79개(스트라이크 50개)로 다소 여유 있었으나 이범호 KIA 감독은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하지마 이 전략이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뒤이어 나온 전상현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한유섬에게 밀어내기 볼넷, 최준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 했다. 모두 양현종의 책임 주자였다. 1-3으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지민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2실점한 뒤 교체됐다. 양현종의 최종 기록은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 6회 말 대거 5점을 지원받은 김광현은 7회 초에도 등판해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막아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SSG가 5-1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경기 뒤 "현종이도 저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어서 걱정은 됐다. 그래도 너무나 잘 버텨주고 있고 지금까지, 좋은 라이벌로서 서로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부담 같은 건 없고 서로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현종이는 후반에 잘하고, 워낙 유명한 슬로 스타터다. 자기 실력을 금방 또 올릴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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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경기 만에 마수걸이' 채은성 "선배들 전화도 받아...더 내려갈 데 없다 생각했다" [IS 스타]

채은성(35·한화 이글스)이 길고 긴 침묵을 드디어 깼다.채은성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 때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했다. 채은성을 앞세운 한화는 타선이 대폭발하며 10-4로 이겼다.필요할 때마다 홈런과 안타를 터뜨렸다. 채은성은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회 초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0-2로 끌려가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김광현이 바깥쪽 높은 존에 직구를 꽂자 그대로 밀어서 타구를 날려 보냈다. SSG랜더스필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포.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나온 홈런이다. 한화 이적 후 2년 차였던 지난해 타율 0.271 24홈런으로 부진했던 채은성은 올해 분전을 다짐하고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성적이 뜻대로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경기 동안 홈런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타율도 0.232인 데다 득점권 타율은 0.167에 불과했다. 지난 11일까지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를 정도로 침묵이 길어졌다.채은성은 4회 노시환의 투런포로 3-2 역전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흔들리는 김광현에게 다시 한 번 밀어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는 이진영의 2루타 때 득점해 리드를 벌렸다. 한화는 후속 이재원의 3루타까지 이어지면서 4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채은성의 방망이는 한 번 더 돌아갔다. 채은성은 7회 초에도 타점을 더했다. 5-2로 앞서는 7회 초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한두솔이 던진 5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리드를 벌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채은성은 "타격감이 계속 좋지 않았고, 어제까지도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은 첫 타석부터는 좋은 타구가 나왔고, 그후 좋은 감이 유지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채은성은 21경기 만에 나온 홈런보다 살아나지 않았던 타격감이 괴로웠다고 했다. 채은성은 "예전부터 홈런을 치려고 쳤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계속 그랬기 때문에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다. 나 스스로 홈런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보다는 타격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채은성은 "타격감을 따로 조정하는 건 아니다. 훈련할 때 좋은 모습이 나오게끔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훈련 때부터 좋은 방향이 나오도록 하고 있다.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침묵했던 건 채은성만이 아니었다. 한화는 지난 6일까지만 해도 팀 타율 0.169(최하위)에 그치며 심각한 빈공에 시달렸다. 득점이 나오질 않았고, 루징 시리즈가 이어졌다. 그러나 8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시작으로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8일부터 15일 SSG전까지 7경기에서 팀 타율 0.314로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한화는 두산과 주중 3연전,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15일 SSG전에선 타선이 적시타를 치지 못하면서 마운드 힘으로 2-0 승리했는데, 하루 쉰 타선이 16일 다시 터지며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채은성은 "(부진 기간) 힘들었다. 내가 선수단 대표기도 했고, 새 구장에 온 만큼 기대감이 큰 시즌이었다. 나도 이런 건 처음 봤다. 1군에서 야구하면서 팀이 이렇게 전부 못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며 "은퇴한 선배들께도 전화를 많이 받았다. '도대체 너희 왜 이러냐.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고 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채은성은 "이 기간 감독님께서 항상 힘을 넣어주셨고, 코치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감독님께서 '어차피 이렇게 못 치나, 저렇게 못 치나 같다. 도망가지 말고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내자고 하셨다. 선수들도 그러면서 과감하게 공략했고 풀려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좋아질 일밖에 없다, 더 이상 (떨어질) 바닥은 없다고 생각했다. 선수들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채은성은 "지금 분위기 좋다. 초반에 아쉬웠던 게 '투수진이 좋으니 타선이 조금만 해줬다면 올라갔을 텐데'라는 부분이다. 그래서 더 쫓기고 압박을 받은 것 같다"며 "어려운 투수들을 계속 만나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주고, 투수들이 잘 막아준다. 지금 분위기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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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130m+멀티포' 오늘도 홈런왕은 깨닫는다, 타격의 진리를 [IS 스타]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의 대포가 다시 가동됐다. 한화 이글스의 다이너마이트에도 제대로 불이 붙었다.노시환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멀티 홈런은 올 시즌 처음. 경기를 뒤집고 쐐기까지 박는 '영양만점'의 홈런 2개였다.한화는 노시환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SSG에 끌려 갔다. SSG는 1회 말부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2점을 뽑았다. 한화는 2회 초 채은성의 추격하는 솔로 홈런이 나오고서야 한 점을 쫓았다.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4회 초 끊었다. 노시환은 4회 초 1사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를 통타했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의 탄창엔 포탄 1발이 남아 있었다. 그는 한화가 리드를 벌리던 8회 초 2사 2·3루 상황 때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노시환에 앞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7-2로 앞서던 상황.SSG는 구원 투수 정동윤이 노시환을 잡고 이닝을 끝내려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128㎞/h 커터를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0m. 이미 기울어진 이날 경기의 승리를 대승으로 자축하는 축포였다. 한화는 그대로 분위기를 굳히고 10-4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시즌 초반 팀이 좋지 못했는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라고 돌아봤다.첫 번째 홈런 비거리가 130m에 달했지만, 홈구장을 생각해 힘을 뺀 게 오히려 '특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노시환은 "오늘 경기 전부터 가벼운 스윙을 가져가자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담장이 가깝다"며 "그만큼 내가 풀스윙을 돌리지 않더라도 배트 중심에만 공을 맞힌다면 충분히 넘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가볍게 스윙하고, 스위트 스폿에만 제대로 맞히면 멀리 갈 거로 생각했다. 첫 홈런은 1사 3루 상황인 만큼 희생 플라이만 생각하고 욕심내지 않았는데 홈런이 나왔다"고 떠올렸다.노시환은 지난 3월 22일 개막전에서 홈런을 치고 팀 승리를 이끈 뒤 중계 인터뷰를 통해서도 "스윙을 간결하게 하더라도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공을 맞히면 충분히 (담장을) 넘어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찌감치 깨달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했다.노시환은 "그게 쉽지만은 않다. 항상 가볍게 스윙하고, 정확하게만 맞히자고 생각하는데 타석에 들어가면 힘이 들어가 있다"며 "그게 야구인 것 같다. 힘빼는 게 가장 어렵다. 오늘 좋았던 감을 계속 생각하면서 내일도, 앞으로 시즌 때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시즌 초 이후 침묵하던 노시환은 최근 살아나는 중이다. 노시환은 3월 개막 2연전에서 2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후속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야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고, 다시 8일이 지난 이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재합류했다.2023년 31홈런 101타점을 기록,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한화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존재다. 그의 부진과 함께 타선도 침체했지만, 이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화는 16일 경기 승리로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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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10K+채은성·노시환 쾅!쾅!쾅!' 투·타 부활 한화, 3연속 위닝 시리즈 질주 [IS 인천]

한화 이글스의 페이스가 궤도에 올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라이언 와이스(29)가 2경기 연속 호투했고, 채은성(35)이 마수걸이 포를 쏘아올리며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 경기를 10-4로 크게 이겼다. 앞서 15일 인천 SSG전에서 투수력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던 한화는 이날은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8~10일 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 11~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한화는 이로서 3연속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승리를 이끈 건 연달아 대포를 터뜨린 타선이었다. 한화는 이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중 3개가 결정적 홈런포였다. 1회 말 2점을 주고 출발했던 한화는 5번 타자 채은성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추격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곳 보더라인에 꽂는 직구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한화의 탄창엔 두 발이 더 남아 있었다. 한화는 4회 초에도 장타를 연달아 터뜨려 역전을 이뤄냈다. 한화는 4회 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밥상을 차렸다. 야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플로리얼이 지체 않고 2루로 뛰어 이를 2루타로 바꿨다. 후속 문현빈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노시환은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은 시작에 불과했다. 한화는 후속 타자 채은성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서 안타로 연결했고, 이어 이진영이 담장을 맞히는 우중간 대형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뒤이어 김광현과 SSG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이재원마저 1타점 3루타를 더하면서 5-2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7회 초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8회 플로리얼의 1타점 2루타를 더했다.역전의 주인공 노시환이 마지막 쐐기까지 박았다. 노시환은 7-2로 앞선 8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SSG 정동윤이 던진 몸쪽 커터를 가볍게 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5호 포이자 첫 멀티 홈런 경기였다. 노시환의 한 방으로 한화는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폭격한 가운데 노시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살아난 와이스가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와이스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퀄리트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총 투구 수가 112구로 다소 많았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며 선발로 제 임무를 다 했다.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와이스는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호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와이스는 2회부턴 안정감을 찾고 SSG 타자들에게 삼진을 연이어 솎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95구로 다소 많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112구로 6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탈삼진 수도 10개를 채웠다. 와이스가 호투하면서 한화는 선발진의 안정감을 높였다. 앞서 15일 등판한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에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11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문동주 역시 12일 등판에서 시즌 첫 승. 아직 페이스를 다 올리지 못한 엄상백을 제외하면 선발진 모두 기량을 궤도에 끌어올렸다.투·타 모두 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한화는 17일 SSG전에서 류현진이 나서 4연승과 함께 시즌 첫 스윕승에 도전한다. SSG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출격한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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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잡았다' 한화 노시환, '홈런 공장'에서 시즌 첫 멀티 포 폭발 [IS 인천]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의 대포가 제대로 터졌다.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던 그가 경기 막판 쐐기 스리런포까지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다.노시환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초 10-2를 만드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앞서 네 타석에서 4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 중이던 노시환은 한화가 리드를 벌리던 8회 초 2사 2·3루 상황 때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노시환에 앞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7-2로 앞서던 상황.SSG는 구원 투수 정동윤이 노시환을 잡고 이닝을 끝내려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128㎞/h 커터를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0m. 이미 기울어진 이날 경기의 승리를 대승으로 자축하는 축포였다.노시환은 이미 이 홈런 전에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앞서 4회 초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1-2 열세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한화는 노시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두 점을 더 뽑아 리드를 잡았고, 후속 득점까지 추가하며 이날 경기 승기를 굳힌 상태였다.시즌 초 이후 침묵하다 최근 살아난 홈런이 이어진 것도 환영할 일이다. 노시환은 3월 개막 2연전에서 2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후속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야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고, 다시 8일이 지난 이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재합류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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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김광현에게 역전 투런 '쾅'...다이너마이트 붙은 불, 꺼질 줄 모른다 [IS 인천]

한화 이글스가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채은성(35)에 이어 4번 타자 노시환(25)까지 터졌다.노시환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두 번째 타석 때 김광현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한화는 노시환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SSG에 끌려 갔다. SSG는 1회 말부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2점을 뽑았다. 한화는 2회 초 채은성의 추격하는 솔로 홈런이 나오고서야 한 점을 쫓았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4회 초 끊었다. 한화는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밥상을 차렸다. 야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플로리얼이 지체 않고 2루로 뛰어 이를 2루타로 바꿨다. 후속 문현빈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섰다.노시환은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의 투런 홈런으로 한화는 경기를 뒤집었고 물꼬도 텄다. 노시환에 이어서는 채은성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서 안타로 연결했고, 이어 이진영이 담장을 맞히는 우중간 대형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한화는 이어 김광현과 SSG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이재원마저 1타점 3루타를 더하면서 5-2로 크게 앞섰다.2주 전까지 이어지던 빈공이 끝났음을 확인하는 이닝이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 6일까지만 해도 팀 타율 0.169(최하위)에 그치며 심각한 빈공에 시달렸다. 득점이 나오질 않았고, 루징 시리즈가 이어졌다. 그러나 8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시작으로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8일부터 15일 SSG전까지 7경기에서 팀 타율 0.314로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한화는 두산과 주중 3연전,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15일 SSG전에선 타선이 적시타를 치지 못하면서 마운드 힘으로 2-0 승리했는데, 하루 쉰 타선이 16일 다시 터지며 위닝 시리즈 가능성을 키웠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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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세대 스타 손주영·문보경 맹활약...KIA 대항마 위용 자랑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5개를 묶어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 승리(12-2)에 이어 2연승으로 달린 LG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지난해 우승 팀 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대항마로서 위용을 자랑했다. 손주영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투구 수 96개)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뗀 그는 2024 포스트시즌(평균자책점 2.70)과 올해 시범경기(8이닝 1실점)에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두고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왼손 투수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김광현(5와 3분의 2이닝 2실점)과 양현종(5이닝 4실점)이 각각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등판했는데, 손주영이 선배들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손주영은 1회 초 윤동희, 2회 초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손호영과 나승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자 레이예스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냈다.경기 뒤 손주영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팔꿈치 통증을 겪은 뒤 (1군 경기에 등판하는) 이날만을 기다렸다"라며 "(개막 시리즈여서) 응원 열기가 뜨거웠고, 책임감이 더 강했다. 고향 팀(롯데)을 상대로 더 잘하고 싶었다"라며 "(경기 초반 볼넷은)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김광삼 코치님이 '네 직구는 타자가 노리고 쳐도 파울이 된다'라고 말해 주셔서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LG 타선에선 4번 타자 문보경이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1회 말 찰리 반즈로부터 2점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문보경은 지난해 중반부터 오스틴 딘 대신 LG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지난해 그는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타율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이어 박동원(2회)과 오스틴(5회)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LG 화력을 강화했다. 22일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송찬의는 이날 6회 솔로 홈런으로 2022년 10월 7일 NC전 이후 898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던 송찬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에서 안타 2개에 그쳤는데, 올해는 두 경기에서 안타 4개 몰아쳤다. LG는 8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끝에 1점을 내줬지만, 8회 말 공격에서 문정빈이 대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동 5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KBO리그 개막 이틀 동안 치러진 10경기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개막 시리즈(토·일 개최 기준)가 이틀 연속 매진(21만 9900명, 종전 개막 시리즈 최다 관중은 2019년 21만 4324명)을 기록한 건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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