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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4년 역사상 처음, 한국시리즈 MVP의 충격 이적...김현수 KT행

2025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7)가 LG 트윈스를 떠나 KT 위즈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선택했다. 한국시리즈 MVP 수상 후, 다음 시즌 국내 타 구단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김현수가 처음이다. KT는 지난 25일 "FA 외야수 김현수와 3년 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등 전액 보장 조건이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LG에서 활약했고, 내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뛴다. 김현수의 FA 이적이 놀라운 건 그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LG의 통합 우승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2025년 KS 5경기에서 타율 0.529 1홈런 8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그는 "프로 20년 차인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11월 초에는 구광모 구단주로부터 1억원 상당의 고가 명품 시계를 선물받기도 했다. 1982년 출범한 KBO에서 한국시리즈 MVP가 다음 시즌 팀을 옮긴 건 역대 43명(1985년 삼성 라이온즈 전후기 통합 우승) 중 김현수가 최초다. 이종범이 1997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KS MVP를 수상 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로 옮겼지만, 이는 해외 진출이었다. 2000년 KBO리그의 FA 제도 도입 이후 KS MVP 출신의 FA 이적은 마해영(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두산) 오재일(두산→삼성) 정도 밖에 없다. 현대 유니콘스 톰 퀸란(2000년)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2001년) 삼성 라이온즈 야마이코 나바로(2014년) 등은 KS MVP 활약을 인정받아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현수와 LG의 동행은 8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구단은 KS MVP와의 이듬해 연봉 협상 때 포스트시즌 공로를 인정해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한다. 김현수처럼 KS MVP를 수상하고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거의 없다. 김현수는 2021년 말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2년 최대 25억원의 '계약 연장 조건'을 채우지 못해 다시 FA가 됐다. 김현수는 KS 활약으로 몸값이 치솟았고, 더 좋은 조건인 3년 전액 보장 50억원에 세 번째 KBO리그 FA 계약을 했다.LG는 경쟁 균형세(샐러리캡)의 부담으로 김현수에게 KT나 두산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김현수도 LG를 떠날 결심을 했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하다. 협상이 길어져서 LG와 KT에 죄송하다"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김현수는 세 번의 FA 계약으로 국내에서만 255억원을 받을 수 있다. 총 302억원의 최정(SSG 랜더스), 277억원의 양의지(두산), 257억원의 김광현(SSG)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이형석 기자 2025.11.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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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강민호도 38세 김헌곤도 몸 날린다, '흙니폼'에 담긴 가을 삼성의 진심

와일드카드 결정전(WC)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까지 6경기. 경기를 거듭할수록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유니폼이 흙으로 더러워지고 있다. 불혹의 포수 강민호부터 20대 초반 김지찬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가을의 삼성을 이끌고 있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3승을 선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의 초반 흐름은 아쉬웠다. 상대 선발 김광현에게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쳐내며 꽁꽁 묶인 탓이다. 선취점이 중요한 단기전인데, 답답한 흐름에 점수를 낼 기회 자체가 나지 않았다.이때 물꼬를 튼 게 바로 베테랑 강민호였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 제구가 흔들린 김광현을 상대로 1사 후 강민호가 볼넷 출루했다. 후속타자 전병우의 볼넷으로 2루까지 도달한 강민호는 다음타자 김지찬의 중전 안타에 홈까지 내달렸다. 타구는 다소 짧았고, 강민호의 주력은 느렸다. 강민호는 이 악물고 달렸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했다. 몸을 날린 끝에 강민호는 공보다 빠르게 홈 플레이트를 훑으면서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현재 강민호는 체력 소모가 큰 포수 포지션에서 PS 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부상 위험과 우려가 큰 상황임에도 강민호는 팀을 위해 몸을 날렸다. 사실 강민호의 이러한 허슬 플레이는 정규시즌에도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이날의 무게감은 차원이 달랐다. 강민호가 '흙니폼'으로 삼성의 타선을 깨웠다. 삼성 베테랑의 가을 허슬 플레이는 강민호가 처음이 아니다. 앞선 7일, NC 다이노스와의 WC 2차전에선 38세 외야수 김헌곤의 흙니폼이 빛났다. 이날도 삼성은 타선이 1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2-0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이 볼넷 출루한 뒤,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하며 기회를 가져왔다. 이후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로 흐름을 가져온 김헌곤은 김성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까지 내달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했다. 젖은 그라운드 탓에 전력 질주가 쉽지 않았지만, 몸을 날려 귀중한 점수를 올렸다. 베테랑뿐만이 아니다. 발 빠른 최단신 듀오 김지찬과 김성윤의 유니폼은 매 경기 흙으로 뒤덮인다. 주루에서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물론, 몸 사리지 않는 다이빙 캐치로 온 몸이 흙이다. 이들에겐 가을의 흙니폼이 곧 훈장이다. 김지찬은 "이렇게 유니폼이 더러워지면 '오늘 야구다운 야구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며 "앞으로의 가을야구에서도 흙니폼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헌곤도 "흙니폼을 신경쓰기보단, 이기자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나오는 것 같다. 가을야구에선 과감하게, 망설이지 말고 달리는 게 중요하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오늘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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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이답게 잘 던져줬다" 후라도와 맞선, 가을의 진수를 보여준 '베테랑'의 5이닝 역투 [IS 피플]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이 2025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자존심을 지켰다.김광현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1실점 쾌투했다.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7이닝 2피안타 무실점)와 대등한 투수전으로 가을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팀이 2-5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으나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로 건재를 과시했다.이날 2회까지 탈삼진 3개 포함, 퍼펙트로 삼성 타선을 막아낸 김광현은 3회 주춤했다. 1사 후 연속 볼넷 이후 김지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와 2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그는 6회 노경은에게 배턴을 넘겼다. 5회 들어 패스트볼 구속이 최저 141㎞/h까지 떨어졌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위기를 넘겼다.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PS 통산 탈삼진 공동 1위(103개)에 올라선 것도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올해 김광현의 투구는 기복이 심했다. 정규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 21위. 가까스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지만 막판 부진 탓에 준PO 선발 로테이션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를 대신해 '14년 후배' 김건우가 2차전 선발로 나선 건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한물 갔다"는 냉정한 평가 속에 가을야구를 준비한 김광현은 개인 통산 20번째(역대 1위·2위 정민태 18경기) PS 선발 등판 경기에서 힘을 냈다. 비록 경기 패배로 팀이 준PO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기억에 남는 '가을의 역투'였다. 시리즈를 내준 아쉬움 속에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을 향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광현이는 광현이답게 잘 던져줬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해서 크게 아쉬운 건 없는데, 팀원들과 높은 곳까지 가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시즌에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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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도 김성윤도 '흙니폼', 홈런 이전에 혼신의 슬라이딩이 있었다 [준PO4 피플]

승부는 홈런이 갈랐다. 2-2 동점 상황에서 나온 르윈 디아즈의 2점포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이었다. 하지만 앞서 만든 2점도 소중했다. 그리고 이 2득점의 뒤엔 '혼신의 슬라이딩'이 있었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삼성은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달성했다. 초반 흐름은 사실 아슬아슬했다. 잘 공략해낼 줄 알았던 상대 선발 김광현에게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치며 꽁꽁 묶인 것. 하지만 이 유일한 안타가 결정적인 순간 나온 적시타였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였다. 1사 후 강민호와 전병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후속타자 김지찬이 김광현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렸다. 중전 안타. 하지만 2루 주자가 하필 발이 느린 강민호였다. 득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강민호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종욱 주루코치의 지시와 함께 홈까지 전력질주했다. 홈에 도달했을 때 강민호는 마지막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불혹의 베테랑 포수가 몸을 내던졌고, 그덕에 삼성은 귀중한 선취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삼성 타선은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디아즈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고, 5회까지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설상가상 6회엔 SSG가 자랑하는 리그 최고의 필승조가 가동됐다. 삼성으로선 앞선 기회에서 1점만 낸 게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필승조 노경은이 흔들리는 틈을 잘 노렸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달아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때 디아즈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라 아무리 발 빠른 김성윤이더라도 홈까지 내달리긴 어려운 타이밍이었다. 이종욱 코치도 김성윤을 막았다. 그러나 추가점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김성윤은 끝까지 이악물고 홈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혼신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좌익수 에레디아의 송구를 받은 포수 이지영의 태그가 이뤄졌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SSG의 요청으로 3분간의 긴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세이프 원심이 유지되면서 삼성이 2-0으로 달아났다. 꽉 막힌 혈을 뚫어낸 혼신의 슬라이딩으로 삼성은 2점을 앞서 나갔다. 8회 불펜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배찬승-이호성이 합작한 무사 3루 무실점 혼신투도 빛났지만, 앞서 타선이 귀중한 2점을 잘 벌어준 덕분에 점수를 잘 지켜낼 수 있었다. 두 선수의 허슬플레이에 분위기를 가져왔고, 젊은 투수들의 호투에 분위기가 넘어가는 걸 막았다. 그렇게 기세를 잘 부여잡은 삼성은 8회 말 나온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 업셋을 확정지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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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 사자가 대전으로 간다, 후라도 무실점+디아즈·이재현 백투백으로 업셋 성공 [준PO4]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과 홈런의 힘으로 SSG 랜더스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르윈 디아즈,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포가 빛을 발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삼성은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달성했다. 3차전 승리팀이 100% PO에 진출한다는 기록도 이어갔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8회 디아즈와 이재현이 백투백 홈런을 쳐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두 팀 선발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회 초 SSG가 1사 후 고명준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삼성이 3회 균형을 깼다. 1사 후 강민호와 전병우의 연속 볼넷에 이어 김지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성윤의 땅볼과 도루,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디아즈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SSG는 4회 초 2사 후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5회 초엔 1사 후 김성욱의 안타와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첫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류효승의 큼지막한 타구가 좌익수 뜬공이 되면서 무득점했다. 6회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도 병살타로 무산됐다. 그 사이 삼성이 1점을 더 달아났다.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디아즈의 좌전 안타가 나왔는데, 김성윤이 3루를 지나쳐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1분 이상의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세이프 원심이 유지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이재현의 외야 뜬공과 김헌곤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SSG가 8회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훈이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줬고, 우완 이승현이 대타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박성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후 삼성은 배찬승을 투입했다. 배찬승을 에레디아를 삼진 처리한 뒤,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한유섬에게 다시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이호성이 등판해 고명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사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시 안정을 찾은 삼성은 홈런으로 8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2사 후 구자욱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디아즈가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균형을 깼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도 초구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이후 3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업셋에 성공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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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허리 부상 김영웅, 4차전 결장 유력 "다음 출전 여부도 조금 더 지켜봐야" [준PO4]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 결장한다. 전날 3차전에서 입은 허리 부상 때문이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 100%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를 가져간 7팀이 모두 PO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내야수 김영웅이 수비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것이다. 8회 1아웃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허리를 삐끗한 그는 트레이닝 파트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이튿날 김영웅의 상태는 어떨까. 박진만 감독은 "병원에 가서 체크했다. 다른 큰 문제는 없는데 통증이 남아 있다.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타 확률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다음 시리즈 출전 여부에 대해선 "하루하루 체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빠지면서 타선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 김지찬이 1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이 5번 타순으로 가고 전병우 선수가 출전한다"라며 "김광현이 투구나 수비 잘하는 선수라서, 오늘 타자들이 터져줘야 한다. 타격의 힘으로 이겨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김영웅 상태는?병원 체크했다. 다른 큰 문제는 없다. 통증이 남아 있다, 어제보단 줄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타 확률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음 시리즈 출전 여부도) 하루하루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몸 상태가 중요할 것 같다. 미출전 선수는?원태인과 최원태다. 가라비토가 오늘 불펜 등판을 자원했다고 하는데어제 말씀드렸던 그대로다. 오늘 출전 여지는 있다. 후라도가 적은 개수지만 사흘 전에 공을 던졌다. 오늘 정상 등판 문제는 없나?몸 상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비로 며칠 연기되면서 여유가 있다. 7개 던지고 불펜 들어올 때 몸 풀고 들어와서 이틀의 여유가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긴 이닝을 소화해준 선수다. 페넌트레이스에선 7이닝 이상 던졌지만, 오늘은 완벽하게 6회 막아줬으면 좋겠다. 오늘 타선에 중점을 둔 건?김영웅이 빠지면서 타선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 김지찬이 1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이 5번 타순으로 가고 전병우 선수가 출전한다"라며 "김광현이 투구나 수비 잘하는 선수라서, 오늘 타자들이 터져줘야 한다. 타격의 힘으로 이겨줬으면 한다키플레이어는?한 명을 꼽을 순 없지만, 디아즈 뒤에 이재현이 5번 타순에 있다. 그 찬스에서 이재현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올 것 같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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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쾅·KKKKKK, '최초'를 얻는 자 '가을'을 지배한다

이번 가을야구는 '최초'의 기록이 여러개 쏟아져 나왔다. 공교롭게도 그 '최초'의 기록을 쓴 팀이 그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졌다. 최초의 시작은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이었다. 이날 삼성이 NC를 3-0으로 제압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단 '1안타'로 승리를 거둔 이색 기록을 배출했다. 이날 홈 팀 삼성은 NC 마운드에 '1안타'로 꽁꽁 묶였다. 그것도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가 전부였다. 상대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에만 밀어내기 볼넷 2개를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로건에게 '퍼펙트'로 막혔다. 8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헌곤이 볼넷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3루 도루에 이어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지만 역시 안타는 없었다. 역대 포스트시즌(PS)에서 1안타로 승리한 건 이날 삼성이 최초였다. 빈약한 타선이 세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보이지만, 초반 집중력과 마운드의 무실점 호투가 빛났던 경기였다. 이 승리로 삼성은 1차전 패배(1-4)로 인한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일) 위기를 딛고 준PO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PO 1차전에서도 삼성은 최초의 기록을 썼다. 9일 인천에서 열린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초구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재현은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 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52km/h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이재현은 "직구 확률이 높은 초구를 노렸다"라고 말했다. 준PO에서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건 이재현이 역대 세 번째다. 조원우(당시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7년 10월 7일 2차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정성훈(LG 트윈스)이 2014년 10월 22일 2차전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PS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역대 5번째다. 하지만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한 건 이재현이 처음이다. PS '최초'의 기록이었다. 솔로 홈런이었지만, 이 홈런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WC 1, 2차전에서 원투펀치(아리엘 후라도, 원태인)를 모두 소비하고 준PO에 진출한 삼성은 1차전에서 에이스 없이 외국인 선발 화이트를 상대해야 하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재현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흔들린 화이트를 2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와 결국 값진 승리(5-2)까지 따냈다.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김영웅의 쐐기 2점포, 불펜 이호성의 호투도 함께 빛났다. SSG도 2차전서 '최초'의 기록으로 응수했다. 선발 김건우가 시작부터 6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PS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날 김건우는 1회 첫 타자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김성윤-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김헌곤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역대 PS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6연속 삼진을 잡아낸 건 김건우가 최초다. 지난 2018년 준PO 2차전에서 당시 한화 이글스의 아드리안 샘슨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상대로 경기 개시 후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건우가 6명으로 늘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건우의 호투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SSG는 초반 타선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승리했다. SSG 역시 이날 상황은 좋지 않았다. 외국인 에이스이자 탈삼진 2위(245개) 드류 앤더슨이 장염 증세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나오지 못했고,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 대신 김건우를 2차전 선발로 택했다. 선발 매치업만 봤을 땐 삼성이 유리한 분위기였지만, 김건우가 최초의 기록과 함께 3⅓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하고 최강 불펜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기록, 진기록이 쏟아지는 가을, 남은 PS에서 어떤 최초의 기록으로 누가 승리를 쟁취할 지도 눈여겨 볼만 한 요소들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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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T 제치고 가을 야구 진출 ‘대이변’…파죽의 9연승→삼성과 6일 WC 결정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9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가을 야구’ 막차를 탔다. 그야말로 대이변이다.NC는 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9연승을 질주한 NC는 71승 6무 67패로 5위에 올랐다. 만약 이날 NC가 졌다면 6위 KT 위즈(71승 5무 68패)에 5위 자리를 내줄 뻔했는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됐다.NC는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오는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 안방에서만 개최되며, 1차전에서 5위인 NC가 이겨야 다음 날인 7일 2차전이 열린다. 4위 삼성이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만약 NC가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면, 2차전 승자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NC는 1회부터 3회까지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매회 득점하며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1회 김주원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김휘집이 2회 3점 홈런을 때려내며 4-0까지 달아난 NC는 3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5회에는 맷 데이비슨의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 번트, 이우성의 2루타로 1점을 더하며 7-0으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세가 NC 쪽으로 기울었다.이날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은 5와 3분의 1이닝 소화하며 안타 5개, 사사구 1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17승을 일궜다. 라일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광주에서는 이미 8위가 확정된 KIA 타이거즈가 삼성을 9-8로 눌렀다.KIA는 8-8로 맞선 9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김규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김희웅 기자 2025.10.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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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다" SSG의 3위 고지전, '9월 ERA 9.95'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 [IS 피플]

3위 사수에 사활을 건 SSG 랜더스에 '김광현의 안정'이 숙제로 떠올랐다.SSG는 지난 13일 열린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난타전 끝에 11-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했다면 5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쳤다. 결과가 아쉬운 건 선발 투수가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이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1회 초 5점을 지원받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 투구였다.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승 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그런데 후반기 8경기 성적이 3승 2패 평균자책점 6.75. 8월과 9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각각 8.66과 9.95에 머문다. 전반기 피안타율이 0.261였는데 후반기 수치가 0.331까지 올랐다. 난타당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니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다. SSG는 13일 롯데전에서 불펜을 8명이나 투입했다. SSG는 현재 외국인 듀오 드류 앤더슨(10승 6패 평균자책점 2.14)과 미치 화이트(9승 4패 평균자책점 3.01)가 큰 기복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삼진 11개(시즌 225개)를 잡아내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15개)을 갈아치웠다. KBO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화이트는 데뷔 첫 10승까지 단 1승만 남겨 놓았다. 두 선수의 꾸준한 활약과 대조적으로 김광현의 기복 있는 피칭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선수를 향한 SSG 벤치의 신뢰는 상당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6일 김광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송진우(은퇴)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000탈삼진 대업을 달성한 리그 대표 왼손 베테랑. 팀의 주장으로 젊은 선수들이 따르는 투수 파트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다. 그의 반등 여부가 팀 순위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SSG의 잔여 경기는 14일 기준으로 14경기. 김광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9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이 유력하다. SSG의 3위 수성의 열쇠를 쥔 김광현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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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DH' 일정 빡빡해진 SSG, '천적' 계속 만나는 NC…울고 싶은 9일 우천순연 [IS 창원]

두 팀 모두 반기지 않는 우천순연이었다.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3차전이 비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날 창원 지역에는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쯤 우천순연이 결정됐는데 취재진을 만난 두 팀 감독 모두 한숨을 푹 쉬었다.우천순연 된 경기가 오는 17일 더블헤더(DH)로 편성돼 이해관계가 복잡해졌다. 잔여 정규시즌 네 번의 맞대결이 남아 있는 두 팀은 9~10일, 16~17일 각각 2연전씩 창원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다. 두 팀의 예비일 등을 고려해 더블헤더 편성을 피하지 못했는데 "부담이 작지 않다"라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우선 SSG는 원정 6연전 일정이 빡빡해졌다. 애초 9~10일 창원, 11일 대구(삼성 라이온즈), 하루 휴식 후 13일 부산(롯데 자이언츠) 일정을 소화한 뒤 14~15일 이틀 휴식 후 다시 창원으로 돌아와 2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남 지역을 순회하는 상황이어서 '이틀 휴식' 기간 인천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부산에 남아 개성고에서 훈련한다. 그런데 더블헤더 일정까지 겹쳐 선수들의 피로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숭용 SSG 감독은 "순위 경쟁을 하고 있지 않나, 9월에 더블헤더를 한다는 건…그 주에 올라가서 금토일(19~21일) 두산하고 해야한다"며 "일정 자체를 좀 여유를 두고 해야 하지 않았나"라고 쓴소리를 냈다.NC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9~10일 SSG 선발 투수로 드류 앤더슨과 문승원을 차례로 상대할 전망이었는데 우천순연 탓에 앤더슨만 만나게 됐다. 앤더슨은 올 시즌 NC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천적이다. 19이닝 24탈삼진 무실점. 주중 경기 일정이 한 경기(4경기→3경기) 줄어든 SSG는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 김광현을 차례로 내보낸 뒤 다음 주 더블헤더가 포함된 NC 3경기(1+2경기)에 앤더슨과 화이트를 모두 마운드에 세울 수 있게 됐다. 화이트 역시 시즌 NC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천적. 결과적으로 NC는 SSG와의 잔여 4경기 중 3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듀오를 상대하게 됐다. 이호준 NC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앤더슨이 던지다가 빠진 것도 아니고, 내일 앤더슨을 만나고 다시 또 앤더슨과 화이트를 상대해야 한다"며 "(잔여 일정이 많은) 우리는 쉬고 들어온 팀을 만나니까 대부분 에이스를 만난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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