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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년 6개월 만에 '경기 중 기권' 안세영, 시즌 두 번째 부상...'슈퍼 1000 슬램' 무산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다시 멈췄다.안세영은 지난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중국 오픈 여자단식 한웨(중국)와의 준결승전 2게임 중 기권했다. 1게임을 19-21로 내주고 2게임 6-6에서 연속 5실점하며 이상 징후를 보인 뒤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는 "안세영은 현재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안세영도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계속 무릎이 아프긴 했는데 마지막에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1게임 19-18에서 좀처럼 하지 않는 드롭샷 범실만 2번 범했다. 안세영이 경기 중 기권한 건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을 완전히 다스리지 못한 채 출전했던 2024년 1월 인도 오픈 8강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으로 좁히면 두 번째 부상이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 오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 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결승전에 출전해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했지만,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소화했다. 국가대표팀 훈련은 박주봉 총 감독 체제가 시작된 뒤 이전보다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세영도 이전보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주봉 감독이 부여한 별도 훈련까지 소화했다. 안세영은 7월 셋째 주 치른 일본 오픈에서 향상된 공격력을 증명하며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중국 오픈은 완주하지 못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라고도 전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8월 마지막 주(25~31일) 열린다. 이 대회는 전영 오픈, BWF 파이널스와 함께 BWF 주최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다. 협회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전제하는 것으로 봤을 때, 안세영이 한 달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할 만큼 큰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 같다.안세영이 이번 중국 오픈에서 우승했다면 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 투어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 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다른 슈퍼 1000 3개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오픈)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모두 거머쥔 안세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부상 탓에 무산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7 17:12
스포츠일반

안세영, ‘슈퍼 1000 슬램’ 대업 앞두고 무릎 부상이라니…중국 오픈 4강서 기권

안세영(삼성생명)의 ‘슈퍼 1000 슬램’ 도전이 무릎 부상 탓에 멈췄다.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웨(중국·3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 2게임 도중 기권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지속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경기를 포기했다.무릎을 관리한 뒤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아쉽게 대업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이날 안세영은 1게임에서 19-18로 앞서다가 내리 3실점하며 게임을 내줬고, 2게임 6-6에서 연속 5실점 뒤 경기를 포기했다. 지금껏 한웨를 상대로 8승을 거둔 안세영은 맞대결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7 04:55
LPGA

경기 도중 두 번이나 실신했던 찰리 헐, "시야 흐릿, 소리가 멀어지더니.." [AI 스포츠]

찰리 헐(29·영국)이 2025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연달아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헐은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첫날, 12번째 홀(4번 홀 티잉 에어리어)에서 두 번이나 의식을 잃었다가 결국 기권했다.헐은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경기 직전부터 전신 통증과 고열,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아일랜드에서 돌아온 날부터 속이 메스꺼워 하루 종일 누워 있었고, 다음날에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 연습 라운드는 어떻게든 마쳤지만 온몸이 쑤셨다. 프로암도 억지로 소화했다”고 밝혔다.대회 당일 새벽에는 식은땀과 현기증, 심각한 무기력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헐은 “전반은 잘 풀렸지만, 후반 들어 시야가 흐릿해지고 소리가 멀게 들리더니 벙커에서 샷을 준비하다 순간적으로 기절할 것 같았다. 잠시 앉아 있다가 다시 플레이에 나섰지만, 바로 다음 티잉 에어리어에서 먼저 한 번, 그리고 곧이어 또다시 실신했다”고 했다. 경기장 내 의료진이 신속히 투입돼 헐은 가까스로 머리를 다치지 않고 구조됐다. 의식이 돌아온 후에도 곧바로 대회를 포기하고 의료 카트로 이동했다.실제 헐은 병원 치료와 수액, 충분한 휴식 후에야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바이러스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팬들과 의료진, 동료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아쉽지만 주말 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점이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의사들은 헐에게 2주간 운동 금지와 휴식을 당부했다. 헐은 “움직이지 못하는 게 너무 답답하다. 그래도 다음 대회를 위해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을 시작으로 복귀했다. 2025.07.24 09:47
예능

[TVis] 최필립, 사업가로 성공 “지난해 200억 매출” (‘동상이몽2’)

배우 최필립이 성공한 사업가 모먼트를 뽐냈다. 최필립은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 사업가 근황을 전했다. 최필립은 “‘억’ 소리 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던데”라는 MC들의 말에 “배우 생활은 수입이 불규칙해 가족을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8년째 골판지 박스 제조업체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2018년 100억원을 넘어선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 가량 됐다고. 최필립은 “열심히 영업도 뛰고, 경기권에 있는 모든 공장은 다 들어갔던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MC들은 “진정한 자수성가”라며 놀라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22:45
스포츠일반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치고 귀국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파견된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이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 파견되어 15일부터 20일까지 오픈워터스위밍 전 종목(남녀 5km·10km·3km 녹아웃 스프린트, 혼성 단체전) 일정을 소화한 대표팀이 21일 오후 귀국했다고 전했다. 김인균(경북도청)과 신동호(서귀포시청) 지도자의 인솔하에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오세범(국군체육부대), 김수아(서울 둔촌고), 황지연(경남체고)로 구성된 선수단은 귀국 하루 전, 남녀 두 명씩 총 네 명이 1.5km를 맡아 역영하는 혼성 단체전에서 1시간 16분 01초로 23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박재훈은 10km는 탈수 증상으로 기권했으나 남자 5km 28위(1시간 1분 3초 9), 3km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 2조 12위(17분 13초 9)로 완영했다. 작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오세범은 남자 5km 34위(1시간 1분 22초 4), 10km는 41위(2시간 11분 33초 9), 3km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 2조 16위(17분 48초 4)를 기록했다. 여자부 5km는 여고생 김수아와 황지연이 각각 나란히 47위(1시간 11분 15초 8), 48위(1시간 11분 42초 7), 10km는 황지연이 먼저 완영하여 41위(2시간 22분 18초 8), 김수아가 49위(2시간 29분 57초 5)였다. 3km 녹아웃 스프린트에선 황지연이 예선 1조에서 21위(19분 19초 8), 김수아가 예선 2조에서 23위(20분 7초 5)로 경기를 마쳤다. 귀국 후 공항에서 김인균 지도자는 “남자부는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여겨진다”라며 “두 여자 선수는 아직 경기력은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겁 없이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특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덧붙여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가 국내에서는 선발전뿐이라 실전 감각을 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앞으로 연맹과 지속적으로 더 소통하며 오픈워터스위밍에 맞는 효율적인 훈련 방식을 더 고민해 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도착 후 해산한 대표팀은 각자 휴식 및 개인 정비 후, 8월부터 구미 낙동강 인근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07.21 17:43
IT

카카오웹툰 원작 ENA 드라마 '아이쇼핑' 오늘 첫 방송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밤 10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웹툰 '아이쇼핑'은 아이를 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모가 환불을 요청해 아이를 죽음으로 내모는 잔혹한 거래 시스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영문도 모르고 환불됐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이 자신을 버린 부모와 브로커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이 작품은 카카오웹툰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됐으며, 누적 조회수 5100만회를 기록했다. 2017년 SPP 국제 콘텐츠 마켓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했다.드라마로 재탄생한 '아이쇼핑'은 ENA에서 총 8부작으로 편성됐으며, 티빙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이 열연을 펼친다.드라마 공개를 기념해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원작의 후일담을 담은 특별 외전 8편을 순차 공개한다. 본편에서 10대였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여전히 활동 중인 브로커 조직을 추적하며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외전 공개에 더해 카카오웹툰은 드라마 방영 시점부터 30일까지 '아이쇼핑' 웹툰을 읽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캐시 뽑기권과 5000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엄세윤 글 작가는 "신생아 불법 입양 관련 뉴스를 보고 구상했던 작품이고, 적어도 아이들에게 만큼은 '마음껏 방황하고 실패할 자유'가 허용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캐스팅, 연기, 스토리까지 오히려 원작보다 흥미로운 지점도 있을 정도로 기대되는 작품이고, 무거운 소재지만 우리 모두 누군가의 자식인 만큼 많이들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4:08
사회

극한호우·산사태에 닷새간 26명 사망·실종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극한호우'로 닷새간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이중 경남 산청에서만 산사태 등으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경기 가평에서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닷새간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4명, 실종자가 12명 발생했다.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당진 1명, 경남 산청 8명이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 가평에서 4명, 산청에서 6명이 나왔다.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시설피해도 늘어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20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4건으로 파악됐다.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9694세대, 1만3209명으로 집계됐다.호우가 계속되면서 기상이 악화돼 항공기 58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강수량은 산청(시천) 793.5㎜, 합천(삼가) 699.0㎜, 하동(화개) 621.5㎜, 창녕(도천) 600㎜ 함안 584.5㎜ 충남 서산 578.3㎜ 전남 담양(봉산) 552.5㎜ 등이다.오전 10시까지 지역별 일 누적 강수량은 가평이 197.5㎜, 의정부 178.5㎜, 경기 양주 154.5㎜ 등으로 경기권에 호우가 집중됐다.중대본은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0 13:35
골프일반

마지막 날 웃은 방신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

'장타 여왕' 방신실(KB금융그룹)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예원(메디힐)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을 신고했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4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김민주(한화큐셀)와 홍정민(CJ·이상 11언더파 277타)을 제치고 우승했다.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석 달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예원(3승)에 이어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23년 2승을 올렸다가 지난해에는 무관에 그쳤던 방신실은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올 시즌 도중 손목 건초염이 도지면서 두 번이나 경기 도중에 기권하는 등 어려움을 겪던 방신실은 지난주 롯데 오픈 공동 5위로 회복을 알린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투어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은 평균 26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터트리며 장타 여왕의 위력도 회복했다. 대회 마지막 날 방신실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선두 김민주에게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전반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반면 선두 김민주는 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3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방신실은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회복했다. 12번 홀(파4)에서는 김민주가 1타를 잃은 덕분에 두 선수의 차이는 1타로 좁혀졌다.방신실은 15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90야드 거리에서 핀을 넘어갔던 볼이 백스핀을 먹고 핀 쪽으로 되돌아오는 강력한 웨지샷으로 만들어낸 버디였다.방신실의 거센 반격에 당황한 듯 김민주는 16번 홀(파3)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5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다소 강하게 때리면서 공이 홀을 벗어났고, 결국 3퍼트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방신실은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낸 방신실은 3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그는 "우승할 줄 몰랐다.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했기에 크게 무너지는 일이 없었다.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김민주는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후반 7개 홀에서 3타를 잃는 등 1오버파 73타를 쳐 우승을 놓쳤다. 최종일에 3타를 줄인 홍정민이 김민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이은경 기자 2025.07.13 16:57
프로야구

'16년 만의 깜짝 등판' 최정, 5861일 만의 마운드에서 '121km 직구'로 아웃카운트 쾅! [올스타전]

SSG 랜더스의 홈런타자이자, KBO리그 최초 500홈런의 주인공이 최정이 투수로 나섰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의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2회 말 투수 우규민과 자리를 맞바꿔 마운드에 올랐다. 올스타전에서의 깜짝 퍼포먼스였다.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정은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을 상대했다. 116km/h의 몸쪽 포심패스트볼로 초구를 던진 최정은 이번엔 바깥쪽 117km/h짜리 포심으로 이주형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121km/h 포심이 이주형의 방망이에 맞았지만,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가 펄쩍 뛰어 올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최정의 마운드 등판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인 2009년, 6월 25일 KIA 타이거즈전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당시 5-5로 팽팽하던 12회, SK 와이번스(현 SSG)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안타 1개와 볼넷 1개, 포일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후 약 16년 만이자, 5861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최정은 전날(11일)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더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껴 불참했다. 12일 만난 최정은 "팬들의 투표로 (홈런더비) 출전 기회가 생긴 만큼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하게 된다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낼 것이 뻔해서 기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기에는 마치 로봇처럼 기계적으로 타격에 임하면서 부진을 이겨낼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2 19:24
LPGA

여자골프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파워랭킹 3위 "에비앙에서 훌륭한 성적 거뒀어"

김효주가 미국 골프 전문지가 선정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보(파워 랭킹) 20명을 소개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10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한국 선수 중 김효주가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효주에 대해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했던 그는 10년 동안 프랑스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첫 승을 거뒀고, 2019년에는 공동 2위, 2022년엔 공동 3위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에 네 번이나 진입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5인 연장전에 참가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US여자오픈 컷 탈락과 여자 PGA 투어 기권 전력도 함께 전했다. 1, 2위는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올랐다. 1위부터 3위까지 한국계 선수들로 채워진 것이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4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6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15위, 유해란이 19위로 평가됐다. 매체는 고진영에 대해 "LPGA에서 15승을 거둔 그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타이틀을 두 개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시즌 고진영의 경기력은 매우 불안정했다. 파운더스컵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네 번이나 진입했지만, 최근 두 대회엔 컷 탈락했다"고 전했다. 유해란에 대해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를 기록하고, 그 다음주 열린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선 우승했다. 올해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라며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통산 톱10을 다섯 번이나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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