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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오피셜] 홍명보호, 10월 ‘최강’ 브라질과 대결…‘손흥민 vs 네이마르’ 성사 가능성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기간 국내 친선경기 상대팀과 일정이 확정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미 발표됐던 파라과이와의 킥오프 일정도 1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브라질전은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다만 네이마르가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터라 둘의 대결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국가대표팀이 브라질과 가장 최근에 맞붙은 건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당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국내에서의 맞대결은 2022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친선경기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대표팀의 브라질전 역대 전적은 8전 1승 7패다.FIFA 랭킹 5위 브라질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3위에 올라 있으며, 남은 예선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한편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무대인 미국에서 9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과, 10일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8:09
스포츠일반

아시아 컬링 강호, 한국 의성서 집결…2025 ELITE 8 개최

대한컬링연맹이 국제엘리트여자컬링투어대회 2025 ELITE 8이 오는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2025 ELITE 8은 연맹과 컬링한스푼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대회다.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5개국의 전/현 국가대표팀 정상급 여자 4인조 10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펼친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두고 '아시안게임의 축소판'이라며 높은 수준의 무대가 될 것이라 소개했다. 연매은 "‘2025 엘리트 8’은 아시아 컬링의 경쟁력 제고와 국제적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 국제 초청전으로,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개최지인 경북 의성군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번 대회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회복과 희망의 장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5 종목별 국제대회 개최지원 사업에 선정돼 개최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은 대한민국 컬링의 중심지이자 선수와 팬들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대회 기간 동안 의성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홍콩, 대만, 일본, 중국,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펼칠 정밀한 전략과 치열한 승부가 의성컬링센터를 세계 컬링의 중심으로 빛낼 것”이라며, “컬링이 차근차근 승리를 만들어가는 종목이듯, 이번 엘리트8은 의성이 회복과 성장을 향해 세계로 뻗어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과 일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관람객에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를 누구나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김우중 기자 2025.08.26 14:37
메이저리그

‘MLB 최고령’ 워싱턴 LAA 감독, 심장 수술 고백…“내년에 기회가 생기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저스를 이끌었던 론 워싱턴 감독이 심장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감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워싱턴 감독은 기자회견서 “의사들은 8주 차가 되면 가벼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팀과 함께 있는 일이었다”며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선수들과 함께 있고 그들과 즐기기 위해 왔다”고 했다.1952년생인 워싱턴 감독은 현 MLB 최고령 사령탑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뉴욕 양키스전 3-7 패배 뒤 건강 문제로 무기한 결장한다는 구단의 발표와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한동안 자세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가, 2달이 지나서야 당사자가 직접 심장 수술로 인한 결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은 팀과 함께 귀국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혈관 조영술 검사에서 해결할 수 없는 판막의 막힘이 발견됐다고도 말했다. 수술 이후 담배를 끊고, 식습관도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는 후문이다. 끝으로 워싱턴 감독은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다시 지휘봉을 잡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12월까지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그와 에인절스 구단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구단이 연장 옵션 권한을 갖고 있다.한편 워싱턴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휘하며 664승 611패를 기록, 구단 최다승 감독이 된 바 있다. 이 기간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나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이후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치를 맡아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올해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이 떠나기 전까지 36승 38패였으며, 이후 레이 몽고메리가 대행을 맡아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 31패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9:23
해외축구

‘PK 실축·골대 강타’ 맨유, 풀럼과 1-1 진땀 무승부…아모링 “더 성장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막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더 성장해야 한다”며 집중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개막전서 아스널에 0-1로 진 데 이어,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원정팀은 리그 16위(승점 1)까지 내려앉게 됐다.맨유 입장에선 악재를 연이어 겪은 날이었다. 먼저 전반 2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가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공격을 전개한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공격 중 풀럼 수비수 캘빈 배시가 메이슨 마운트를 거칠게 넘어뜨렸다가, 비디오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그런데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PK 루틴 중 주심과 충돌했다가, 실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국 전반전엔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맨유는 후반 13분 코너킥 공격 중 레니 요로의 헤더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코너킥이 정확히 요로에게 향했다. 요로의 헤더는 풀럼 공격수 로드리고 무니즈의 등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고, 최종 자책골로 기록됐다.하지만 맨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8분 풀럼 알렉스 이워비의 크로스를, 에밀 스미스 로우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엔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모링 감독은 이날 결과로 맨유 부임 후 리그 29경기서 7무(7승15패)째를 안게 됐다. 그가 맨유 부임 후 거둔 승점은 단 28점에 불과하다.아모링 감독은 경기 뒤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골을 넣었고, 그다음엔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잊어버렸다. 경기를 바꾼 순간은 득점했을 때다. 우리는 너무 간절히 이기고 싶어 한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자’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나는 그 순간 상대를 더 몰아붙이며 즐겨야 하는 순간이라고 본다. 우리는 상대를 아주 높게 압박 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공간을 내줬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맨유의 ‘2억 파운드(약 3750억원)’ 이적생들은 개막 후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쿠냐, 음뵈모, 세슈코는 선발, 교체로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모두 침묵 중이다. 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긍정적인 느낌이 있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결국 득점은 따라올 거”라고 믿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8.25 07:55
프로축구

[IS 패장] ‘2경기 7실점’ 신태용 감독 “9월 알차게 준비하지 않으면 패가망신”

“오는 9월 알차게 준비하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부임 후 2연패를 당한 뒤 이같이 말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FC서울에 2-3으로 졌다. 울산은 최근 2연패를 기록, 8위(9승7무11패·승점 34)에 머물렀다. 리그 4연패에 도전 중인 울산이 2경기 연속 수비 불안에 울었다. 지난 16일엔 수원FC에 무려 4골을 허용한 끝에 2-4로 졌다. 이날도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빠르게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서울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후반에는 내려앉은 서울을 상대로 많은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결정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박스 안에서 분투한 이진현의 슈팅도 수비진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 추가시간 에릭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2연패(1승)에 빠졌다.신태용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팀이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졌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라고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울산은 경기 초반 서울의 크로스 공격에 연거푸 흔들렸다. 최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조영욱, 황도윤의 득점 모두 측면 수비가 붕괴하며 발생한 장면이었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루빅손 방면 수비가 무너진 장면도 여럿 있었다.이를 두고 신태용 감독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다 카운터를 맞으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울산이라는 팀은 내려앉을 수 없는 팀”이라며 “실점 부분을 보면, 맨투맨와 위치선정에 소홀한 장면이 있었다. 승리를 위해 베스트11을 짜고 있지만, 현재 선수들이 지쳐있다.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을 통해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진단했다.한편 신태용 감독이 시즌 중 클럽 지휘봉을 잡고 소방수 역할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주위에서 특급 소방수라는 표현을 쓰지만, ‘진짜 힘들구나’라고 처음 느꼈다”라고 토로하며 “재료를 만들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있는 재료와 내 축구를 입히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9월에 정말 알차게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울산은 오는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1강’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은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며 “휴식기를 활용해 패턴 플레이 등을 잘 다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있는 자원 21명 중 3~4명이 부상이다.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선수를 잘 회복시켜서, 전술적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24 21:33
프로축구

“쉽지 않네요” 김기동-신태용 이구동성…반등 기대하는 사령탑 [IS 상암]

“쉽지 않네요.”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선수들의 이탈이라는 변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서울과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5위(9승10무7패·승점 37), 울산은 8위(9승7무10패·승점 34)다.이날 경기 관심사는 단연 수비다. 서울은 지난 경기서 6실점, 울산은 4실점 하며 무너졌다. 두 사령탑이 모두 직전 경기와 다른 수비진을 택한 배경이다. 서울은 지난달 안방에서 열린 22라운드 울산전 승리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당시 서울은 울산전 23경기 연속 무승(8무15패)이라는 늪에 빠졌는데, ‘주장’ 린가드의 득점에 힘입어 8년 만에 1승을 신고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린가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달라진 수비에 더해, 린가드의 공백을 메울 존재가 절실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김진수·박성훈·야잔·최준·최철원(GK)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을 꾸렸다. 김천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3자리가 바뀌었다.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고민을 많이 했다. 김주성 선수 이적 후 수비를 맞춰가는 상황이라고 봤다. 곽성훈 선수는 그동안 야잔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있으니, 이날 새로운 조합을 맞춰봤다”라고 설명했다.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빈자리에 둑스-조영욱을 배치했다. 특히 김 감독은 조영욱에 대해 “린가드 선수가 지니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결 능력, 슈팅력을 갖췄다. 린가드와 함께 뛴 만큼 스타일도 잘 알 거”라며 믿음을 드러냈다.이날 최철원에게 주전 장갑을 맡긴 부분에 대해선 “강현무 선수가 많은 경기를 소화하다 보니 웨이트를 하지 못해 힘들다고 하더라. 한 템포 쉬어가겠다고 요청이 왔고, 멘털을 잡으라고 했다. 최철원 선수에겐 ‘막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우승 후보로 꼽혔던 서울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올 시즌 여정을 돌아본 김기동 감독은 “항상 변수가 터지는 것 같다. 선수들의 부상, 이적 등. 중요 순간마다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순간순간이 아쉽다. 감독 입장에선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에 맞선 신태용 감독은 서울전서 취임 후 2승째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데뷔전서 제주 SK를 제압했지만, 이어진 수원FC 원정서 2-4로 졌다. 이 경기 뒤엔 전북 현대와 홈 경기가 예정된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신 감독은 “사실은 쉽지 않다. 모든 선수가 지쳐 있다.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울산 입장에선 공격수 말컹(6경기 3골)의 이탈이 아쉬움이다. 신태용 감독에 따르면 말컹은 최근 사타구니에 피로를 입고 휴식을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오늘 1경기가 모든 걸 좌우하진 않지 않나. 이번 주 쉬면 다음 전북 현대전에서 잘할 수 있다길래, 과감하게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다시 웃으면서 준비했다”는 신태용 감독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 서울전을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상대인 서울에 대해선 “사실 우리 팀을 파악하느라 몰랐는데, 서울도 ‘힘들겠다’ 싶었다. 부상 선수가 굉장히 많더라. 상대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오늘 우리가 경기를 잘 이끌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고 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24 18:44
해외축구

‘토트넘 안 가요’ 아스널 입단한 에제…아르테타 감독 “선수가 직접 전화했다”

윙어 에베레치 에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 입단하기 위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건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2025~26 EPL 2라운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리즈를 5-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적생’ 빅토르 요케레스가 2골을 넣었고, 위리엔 팀버르(2골) 부카요 사카도 골 맛을 봤다.같은 날 눈길을 끈 건 이적시장 막바지 자신의 친정으로 복귀한 에제였다. 올 시즌 개막전을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 뛴 에제는 리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시장 기간 내내 토트넘과의 긴 협상을 벌였는데, 에제가 자신의 친정인 아스널 유니폼을 택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등의 부상자 공백을 에제로 메우려 한다.한편 에제의 이적 사가는 현지에서도 관심사였다. 특히 에제가 아르테타 감독과 직접 전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날 아르테타 감독도 이 부분을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24일 리즈전 승리 뒤 아르테타 감독은 ‘BeIN 스포츠’를 통해 “그건 에제가 얼마나 (아스널에) 오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준다. 때로는 선수들에게 투명하게 다가가고 싶을 때가 있지만, 아주 힘들 때도 있다”며 “선수들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내가 그를 얻게 돼 기쁘다. 함께 멋진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만 공식전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드리블은 물론 플레이 메이킹에도 장점이 있는 윙어로 꼽힌다.아르테타 감독은 에제에 대해 “그는 그만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고,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에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과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안다. 분명 그를 위한 최적의 자리를 찾게 될 거”라고 말했다.아스널 입장에서 악재는 마르틴 외데고르와 사카의 부상 이탈이다. 외데고르는 착지 중 어깨를 다쳤고, 사카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이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하베르츠, 사카를 잃었다. 리그에서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얼마나 잘 갖춰져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9:29
골프일반

옥태훈 천하 계속? 다승자 또 탄생?...KPGA 하반기 개막, 관전포인트 6

202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광주 소재 강남300CC에서 개최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하반기 개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6가지를 꼽아봤다.① ‘옥태훈 천하’ 계속될까?옥태훈(27·금강주택)은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2025 시즌 첫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4940.90포인트)와 더불어 상금 순위, TOP10 피니시, 최저타수 부문 모두 1위다. 주목할 점은 옥태훈이 쌓은 상금이다. 8억2307만9679원은 역대 KPGA 투어 상반기 최다 상금 기록이다. 하반기 남은 대회 수를 고려했을 때 옥태훈은 역대 KPGA 투어 최단 기간 상금 10억 원 돌파 및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옥태훈은 “우승이나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 잘 안하고 있다. 의식하게 되면 더 안 되는 것 같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 하반기도 매 대회 컷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② 시즌 2번째 다승자 탄생?하반기 개막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을 비롯해 올해 1승씩을 거둔 이태훈(35·캐나다), 문도엽(34·DB손해보험), 배용준(25·CJ), 엄재웅(35·우성종합건설), 사돔 깨우깐자나(27·태국), 김홍택(32·DB손해보험) 등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하반기 개막과 함께 곧바로 2승자가 추가로 나올지도 관심사다. ③ 박상현,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할까?박상현(42·동아제약)은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지금까지 227개 대회에 출전해 55억1735만6314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박상현은 “20년간 투어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과 관계자분들,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산 상금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영광이지만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60억 원 돌파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휴식기 동안 체력관리와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이제 하반기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일만 남은 것 같다”며 “매 대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④ 개인상 경쟁 ‘본격화’제네시스 포인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4940.90포인트)과 2위 김백준(3023.31포인트)의 격차는 1917.59포인트다. 2732.02포인트로 3위에 올라있는 이태훈은 2208.88포인트로, 4위 신용구(34·금강주택), 5위 배용준(25·CJ)에 각각 2322.13포인트, 2748.76포인트차로 앞서 있다.하반기 여러 대회가 남아있어 언제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생애 단 한 번뿐인 명출상(신인상) 경쟁에서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우승자 사돔 깨우깐자나의 뒤를 임채욱(30·프롬바이오)과 문동현(19·우리금융그룹)이 쫓고 있다. ⑤ 리랭킹 후 조정된 시드 순위… 하반기 주목할만한 선수는?KPGA 투어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 ‘KPGA 군산CC 오픈’ 종료 후 리랭킹을 실시했다. 리랭킹은 KPGA 투어 카테고리 20번(전년도 KPGA 챌린지투어 통합순위 2위~10위)부터 23번(QT 본선진출자)을 대상으로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하반기 시드 순위를 재조정하는 제도다.리랭킹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는 전재한(35)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630.20포인트를 쌓은 전재한은 하반기 29계단 오른 87번의 시드를 확보했다.상반기 시드 순위 141번이었던 김학형(33)은 무려 50계단 상승한 91번의 시드를 확보했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과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김준성(34)은 하반기 시드 순번 90번과 92번으로 각각 33계단씩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⑥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투어 출전 선수 30명에서 36명으로 확대국내 최대 상금 규모인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주목할 점은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배정된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올해는 20% 증가된 36명으로 확대됐다. 이은경 기자 2025.08.23 13:09
스포츠일반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17개 시·도에서 2만8791명 참가

대한체육회 주최, 부산광역시체육회·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791명(선수 1만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 신청했다. 이 중 선수는 1만9418명(남 1만2354명, 여 7064명), 임원은 9373명으로, 지난해(2만8153명)보다 638명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전국체전 참가신청은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후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8월 14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참가자격 열람 기간을 운영한다.한편, 8월 21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각 시·도체육회, 시·도교육청,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진추첨식이 개최되었다. 올해는 28개 토너먼트 종목(416세부경기)에 대해 추첨하였고, 특히 대진추첨 결과는 대한체육회 대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 주소를 제공하여 전국체전 관계자 편의를 개선하였다.이번 전국체전은 2000년 제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50개 종목이 부산광역시 14개 기초자치단체(구) 등 77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대표선수들이 7일간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2:56
프로축구

한국여자축구연맹,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 업무협약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경상남도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연맹은 전날(21일)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경상남도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본 협약식에는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 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 송재천 경남축구협회부회장, 곽용완, 이호주 합천군축구협회장, 문정욱 합천군스포츠클럽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 및 이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오는 11월 합천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첫 막을 올리며 향후 2028년까지 4년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합천군은 2008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등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함께 주요 대회를 유치하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연맹은 합천군이 경기장 잔디와 조명 등 주요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선수단 이동 동선과 관중석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폭우 시 신속한 배수 작업 등 기민한 대응을 통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온 점도 큰 신뢰를 주었다. 이러한 꾸준한 협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합천을 여자축구 주요 대회의 안정적 개최지로 자리매김하게 한 든든한 기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연속된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선수 보호, 지역 스포츠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합천군은 오랜 기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합천에서 안정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 협약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합천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규모 대회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에 주력해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포츠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여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에도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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