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건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⑫] 겨울 스포츠 스키와 스노보드, 발목 부상 피하려면

스키장이 하나둘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이했다. 겨울을 기다린 스키어들과 보더들은 더없이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 특성상 충돌이나 낙상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골절, 근육 파열 등 근골격계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 보호장구 필수날씨가 추우면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갑작스럽게 무리해서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본격적인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 몸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또한 겨울 스포츠는 눈밭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보온과 방수가 잘 되는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갑과 무릎 보호대 등 보호장비도 잘 갖춰야 한다. 자칫 안전보다 멋에 치중한 복장으로 나서면 골절 등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유건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수칙은 알맞은 복장 착용이다. 새하얀 눈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각종 사고에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글이나 자외선 차단 안경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더불어 추위에 몸이 경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온과 방수가 잘되는 복장을 선택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 몸의 유연성을 높여줘야 한다. 운동이 끝난 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왕 넘어질 거라면 안전하게 스키나 스노보드의 경우 대부분의 부상은 넘어질 때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점프해서 착지할 때 주로 다친다. 넘어질 때 무릎이 뒤틀리면서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수직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엉덩이 뼈에 금이 가거나 척추 골절이 생길 수 있고, 팔을 벌리면서 넘어질 때 어깨 탈구도 발생한다. 이렇듯 넘어질 때 바닥에 닿는 자세와 부위에 따라 부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잘 넘어지는 요령으로 부상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스노보드에 비해 비교적 양발이 자유로운 스키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스키를 나란히 한 상태에서 옆으로 미끄러지듯 넘어지는 것이 좋은데, 이때 손으로 땅을 짚으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두발이 고정된 스노보드의 경우 넘어질 때 무릎은 펴지 않고 몸을 조금 웅크린 채 얼굴을 들고 전방으로 넘어지는 게 좋다. 유건웅 원장은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는 잘 넘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넘어질 때 엉덩이로 주저앉거나 무릎으로 넘어지는 것이 부상의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부상 후 통증을 근육통 정도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부상이라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전방십자인대파열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호전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쉬운데, 이런 경우 추후 연골판 손상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키와 스노보드, 발목 부상 주의해야스키와 스노보드는 발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활강하는 스포츠다. 발이 고정된 상태로 넘어질 경우 발목 관절을 다치기 쉽다. 발목 부상의 경우, 발목을 접질리며 인대가 손상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 발목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더구나 추운 날씨 탓에 근육이 경직되고, 혈류량이 감소해 작은 부상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발목을 삐었다고 말하는 ‘발목 염좌’는 일상생활 속 흔히 접할 수 있는 부상이다. 손상 정도에 따라 서 있기도 힘들 만큼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 등을 통해 호전되지만, 손상이 남아있는 상태를 방치하면 안 된다. 완치하지 않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경우 해방 부위에 부담이 가중돼 발목 만성 불안정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거나 땅이 고르지 못한 길을 걸을 때 불안정이 느껴지고, 오랜 시간 걸은 후 특별한 이유 없이 발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발목 불안정성을 의심할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겨울철 발목 부상을 방지하려면 운동 전 15분 정도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이완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어 몸이 경직돼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높여주고, 보조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고,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7 07:03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⑪]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맨발 걷기, 당뇨병·족저근막염에 '독'

최근 맨발 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면서 공원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걷기는 자전거, 마라톤, 수영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또한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걷기,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걷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로 인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꾸준히 걸으면 인지능력 향상,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을 치료 중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 운동이 근력을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걷기를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고, 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는다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라도 무리하게 오랜 시간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운동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근골격계 질환 유발할 수도걸을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거나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린다.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보폭은 키에서 100㎝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적당하고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디딘다. 반면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다.정구황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건강 상태 고려해야각 지자체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창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생기는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증 완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울퉁불퉁한 흙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향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맨발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발의 구조에 따라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면서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발가락 변형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 내 발이 잘 걸을 수 있는지 체크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12.03 07:01
생활문화

로움필라테스, 지역민들에게 최적의 건강 솔루션 전파한 선한 영향력 펼쳐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필라테스 입문자가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로움필라테스’(대표 변지혜)가 주목을 받는다. 이곳은 필라테스 일상화를 표방하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로서 변지혜 대표를 포함해 티칭 경험이 많은 전문 강사 5인이 1:1 개인, 2:1 듀엣, 4:1 그룹 레슨 클래스를 운용하고 있다.회원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운동하도록 기구 배열, 실내 컬러와 조명, 영역 배치에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고 남성 회원 전용 공간을 별도로 설치했다. 울산 로움필라테스에서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운동해야 하는 직장인, 육아맘들을 위해 새벽 시간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상담을 통해 회원의 운동 목적과 목표, 체형, 질병 여부, 운동 경험 등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여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후 체형/거북목 교정 필라테스, 재활 필라테스, 임신부/산후 필라테스, 맨즈 필라테스, 키즈 필라테스 등으로 구분하여 맞춤 지도하고 피드백을 해주며 신체 상태를 업그레이드해준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골프/테니스 등 편측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특별 수업도 진행하는 한편, ‘제니스병원-통증재활클리닉’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필라테스 기반 재활 범위를 넘어서는 회원의 경우 병원으로 연계해서 적절한 치료로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여 건강을 되찾고 신체 밸런스를 잡도록 도와준다. 또 만60세 이상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무료로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해 호평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로움필라테스 변지혜 대표는 필라테스를 매개로 몸과 마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유능한 스포츠 지도자다. 삶에 힐링이자 활력소로 작용하는 필라테스 대중화, 로움필라테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그는 “필라테스 효과를 극대화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으로 운동에 임하면서 회원 스스로 어떤 부위 근육이 자극을 받고 어떤 효과가 타나나는지를 꾸준히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울산 시민들에게 최적의 건강 솔루션을 전파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혁신리더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024.07.29 12:40
연예

국민 3명 중 1명 허리·목·어깨 통증으로 병원 찾아…심평원 통계

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이 허리·목·어깨·팔·다리 등에서 통증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인구 증가로 ‘디지털 질병’으로 불리는 ‘VDT 증후군’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2일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5139만명 중 1761만명이 근골격계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의 1285만명보다 476만명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752만명)보다는 여성이 984만명으로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3%(401만명)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경추통증이나 요통을 포함한 '등 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전체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무릎 관절증(16.7%), 근막통증증후군 등을 포함한 기타 연조직장애(16.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연조직장애에는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늘어난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환자도 포함됐다. 이 유형의 환자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목 통증 등의 증상을 통칭한다. VDT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458만명에서 지난해 634만명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근골격계 환자 중에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VDT 증후군의 증상 중에서는 근막통증증후군을 호소한 환자가 2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구건조증, 일자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순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의 휴식, 간단한 스트레칭, 받침대 또는 보호대 사용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0대 이하 및 60대 이상 남성과 40∼50대 여성에서는 소위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외측상과염의 발생 빈도도 높았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을 위로 젖히는 반복적인 동작에서 생기는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집안일을 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심평원은 근골격계 질환은 고연령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30대 이하 저연령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현대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에 주의를 기울이고,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올바른 자세유지 등의 생활 습관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또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관련 전문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13 07:00
연예

"일상 속 흔한 어깨통증 ‘회전근개손상’이 원인?"

잘 모르는 사람이 ‘어깨 회전근개파열’이라는 병명을 들으면 뭔가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 회전근개손상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과격한 스포츠 활동을 하는 프로 선수나 동호인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팔을 지나치게 세게 돌리거나 드는 동작만으로도 회전근개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으로,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손상은 이들 4개의 근육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 파열 등의 손상이 발생해 팔과 어깨 등에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팔을 옆으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있지만 관절 운동은 가능한 경우, 옷을 갈아 입거나 머리를 빗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손상을 의심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찾는 것이 좋다. 흔히 오십견과 회전근개손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십견은 달리 팔 자체를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달리 회전근개손상은 통증은 느껴지지만 팔을 들어 올리는 등 운동 기능은 가능하다. 가산 정형외과 가산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 조재근 원장은 “가산 정형외과, 가산 통증의학과를 찾는 환자 중에서도 회전근개손상이 발생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회전근개손상은 흔한 질환”이라며 “어깨통증의 경우 오십견이나 과로 등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운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회전근개손상은 파열이 발생한 경우라도 범위가 6mm 이하라면 비수술적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약물, 물리치료, DNA주사 등을 병행함으로써 통증과 염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손상된 회전근개를 강화 및 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조재근 원장은 "특히, 인대강화주사(PDRN)으로도 불리는 DNA주사는 인체와 가장 유사한 DNA조각을 통해 손상된 조직을 정상조직으로 재생시켜주는 증식치료로, 회전근개손상 및 회전근개파열 치료 및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사치료로 치료 과정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약제 사용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세포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회전근개손상 등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후유증과 손상의 재발방지를 위한 1:1 운동요법 및 생활습관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 2019.12.23 16:22
연예

"일상생활 속 사용빈도가 높은 어깨,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 조심"

밥을 먹기 위해 수저를 드는 일, 양치를 하기 위해 이빨을 닦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어깨는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어깨는 하루에 평균 3,000회 이상 움직이고 사용될 만큼 신체기관 중 움직임이 가장 많다. 때문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퇴행성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신체부위 중 하나인데 만약 어깨의 통증으로 팔을 들기 어렵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일어난다면 한 번쯤 오십견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오십견은 어깨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이 대표적인 주 증상이다. 어깨를 움직이는 행동을 할 때 운동제한과 통증이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움직이지 않을 때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아픈 쪽 어깨로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기가 불편하고 머리 감기가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행동제약이 생겨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오십견을 단순 어깨 근육에 발생한 통증 정도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십견과 같은 정형외과적 질환의 경우 증상의 방치는 더 큰 치료를 요구하거나 병증의 악화 및 만성화를 초래할 수 있어 무엇보다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명시 하안동 굿닥터정형외과의 전달재 대표원장(사진 왼쪽)은 “오십견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가 시행될 경우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증상의 개선을 충분히 도모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인체의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전문 치료사의 손을 이용하여 척추 및 관절 등 근골격계의 통증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치료다. 특히 문제 부분의 통증해소는 물론, 근본적인 근골격계의 문제, 운동치료를 통한 근력강화가 함께 이루어지면서 관절 운동능력을 회복시켜주고 체형교정을 통한 전반적인 신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근력과 안정성을 유지 및 관리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거나 학습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한 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어깨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다. 따라서 사소한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승한기자 2019.11.15 08:57
연예

"만성 두통에 의해 흔들리는 일상, 치료 통해 대처"

자주 보고 겪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안도감을 느낀다. 그만큼 그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익숙한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자주 찾아온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특히 그것이 괴롭고 고통스러운 ‘두통’이라면 익숙함이 오히려 절망처럼 느껴질 수 있다.열이 나면서 욱신거리고, 오심이나 구타가 동반되는가 하면, 바늘로 머릿속이 찔리는 것 같은가 하면 어지럽고 멍한 기분에 이르기까지. 두통을 표현하는 말들은 다양하다. 충분한 괴로움을 안겨줌에도 대처에는 소극적인 이유는 뭘까. 흔하다는 이유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두통약이라는 대응책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약을 먹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일반적으로 두통은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두통과 뇌출혈이나 뇌막염, 뇌종양 같은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두통으로 구분한다. mri, ct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뇌질환이 의심될 때다. 두통이 과한 운동 중 발생하거나 악화될 때, 평소 있던 두통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매일 반복될 때, 의식소실이나 경련이 동반되거나 빈도가 잦고 더 심해지면서 통증의 양상이 변한 경우에는 해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다만, 주의할 점은 대개의 두통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일련의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또한 머리 아플 때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말이 정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부분에 통증의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그것을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이를 어혈을 통해 설명한다.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한방에서 정의하는 어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더럽고 탁한 찌꺼기 혈액을 말한다.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알려진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후유증, 근골격계 이상, 장부의 기능 저하 등 갖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했다.생성된 어혈이 혈관 내에 정체되거나 뇌혈관으로 침입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이유 없는 어깨나 팔 쑤심, 허리 통증도 어혈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김 원장은 “한방에서는 문제가 되는 혈관 내 어혈을 없애기 위해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심장의 불균형,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 집중한다. 만성두통이나 뒷머리 통증, 임신(임산부)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주력한다”고 말했다.이어 “긴장성 두통이나 군발두통,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왼쪽 오른쪽 편두통이 심할 때도 관련 처방을 적용해 증상개선에 힘쓴다. 이와 함께 전신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경락이완이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낮추는 침과 약침 등을 필요에 따라 적용한다. 모두 개인체질과 병력기간 등을 고려한 정확한 처방이 가능해야 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오랜 시간 두통에 시달리는 이들의 경우 무기력과 불안감, 우울증을 경험할 때가 많다. 때문에 만성 두통 환자들은 스스로 삶의 질을 낮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소중한 일상이 통증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한 주의와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이승한기자 2019.11.11 12:03
연예

"수능 이후 건강체크, 틀어진 몸의 균형회복과 통증치료는?"

매년 대입 수능시험이 마무리되면 학업의 무게를 벗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난 수험생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에 목과 어깨, 허리의 통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아 최근 수험생들의 건강체크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책상 앞에 앉아 밤샘 공부와 학업활동 등으로 인해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수능 전까지는 증상이 있다 하여도 방치하였다가 수능시험 이후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수험생들의 평균 공부 시간은 하루 11시간 정도라고 한다. 이처럼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경우 초반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에게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엎드려 공부를 하는 습관은 물론 의자에 비스듬히 걸쳐 앉는 등의 불안전한 자세는 오랜 기간 유지될수록 다양한 신체불균형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근골격계 문제로는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를 비롯하여 거북목(일자목)증후군, 척추측만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꼽을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의 경우 목을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정상적인 경추 만곡인 ‘C’자 형태의 경추 정렬이 소실되어 생기는 증상들을 말한다. 고개를 숙이고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고, 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앉아 있는 이들에게 흔한 질환이다. 특히 이런 거북목 증후군은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와 같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변형이 일어나 전체적인 허리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통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신체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허리 구부리기를 하였을 때 한쪽 등만 튀어나와 보이게 되는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영등포 당산동 뉴슈로스의원 이주희 원장은 “도수치료는 단순히 환자의 뭉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마사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뭉치거나 경직된 근육 및 인대를 풀어주어 근골격계의 균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라며 “질병의 원인이 되는 부위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등을 강화시켜 자연치유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의 궁극적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사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에 큰 차이를 볼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의 특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한 치료계획의 수립과 정확한 정밀진단이 동반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주희 원장은 “수험생에게 발생하는 체형불균형이나 다양한 근골격계의 문제는 도수치료와 같은 방법을 통해 뭉치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균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장의 틀어진 균형과 통증 개선에서 끝내지 않고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근육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운동 및 교정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9.11.11 08:58
경제

척추 굳는 강직성척추염 환자, 3년 넘게 진료과 전전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인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이 평균 3년 간 '진단 난민'으로 진료과를 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직성척추염 진단 실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 변형되는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이다. 주로 소아, 청년기에 시작되며 진행성 염증성 질환이다. 강직성척추염은 눈에 보이는 증상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져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회가 전국 26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 10~70대 강직성척추염 환자 1012명(남자 767명, 여자 235명, 무응답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직성척추염 진단 실태’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 정확하게 진단받지 못하고 진료과를 전전하는 ‘진단 난민’ 기간이 평균 39.78개월로, 약 3년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직성척추염에 따른 염증이 눈을 침범하는 포도막염이 동반된 환자(255명)는 강직성척추염을 진단받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평균 52.89개월로 더 길었다. 이는 강직성척추염의 진단과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척추 외 다른 신체 부위에까지 침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음을 뜻한다.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초기 증상이 척추 중심으로 나타나 환자 대부분이 고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대상 환자들의 류마티스내과 방문 계기는 ‘다른 의사의 권유’(63.4%), ‘지인 소개’(14.4%), ‘인터넷/SNS 검색 결과’(13.6%) 등이 꼽혔다. 그런데 ‘류마티스내과’를 가장 먼저 찾은 환자는 18.2% 정도에 그쳤으며, ‘정형외과’(61.5%), ‘신경외과’(7.2%), ‘통증의학과’(4.5%), ‘재활의학과’(3.1%) 등을 먼저 찾는 경우가 흔했다. 환자들은 이전에 ‘고관절 등 관절염’(15.2%), ‘허리디스크’(14.9%), ‘만성 근육통’(6.5%), ‘자세 불량으로 인한 요통’(6.2%) 및 ‘통풍’(0.9%), ‘족저근막염’(0.8%) 등을 진단받은 적이 있었다. 이런 현상은 강직성척추염이 척추 외에도 무릎이나 발목, 손목, 팔꿈치 같은 팔다리 관절에도 관절염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강직성척추염은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달리 휴식 후에도 목, 허리 등 척추 부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지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외에 동반증상도 나타난다. 이번 조사 대상 환자들은 ‘척추의 통증 및 뻣뻣함’ 외에 ‘전신 피로’(59.8%), ‘근육통’(39.3%), ‘관절통’(37.0%), ‘무력감/우울증’(25.1%), ‘포도막염’(25.2%) 등의 증상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동반증상은 40대 이상에서, 진단 시기가 5년이 넘은 환자에서, 여성 환자에서 조금 더 많이 호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직성척추염 외 진단된 보유 질환으로 ‘고혈압’(20.7%), ‘고지혈증’(14.0%), ‘불면증’(8.8%), ‘당뇨병’(6.4%)’, ‘우울증’(4.9%) 등이 나타났다. 40세 이상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내과적 동반 질환이 많고, 심장 및 장 질환 동반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직성척추염은 약물 및 생물학적 제제(주사요법)와 같은 내과적 치료와 관리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강직성척추염의 척추 염증과 통증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의 개선 효과가 확인돼 많은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는 약물치료 못지 않게 운동도 중요하다.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등 생활 운동을 관절이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루 20~30분 정도 하면 바른 자세 유지와 관절 통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도 하루 40~50분 정도면 좋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운동량이 하루 ‘10분 미만’ 25.4%, ‘10~20분’ 23.9%, ‘20~30분’ 18%, ‘30~60분’ 10.9%, ‘60분 이상’ 10.4%, ‘전혀 하지 않는 환자’가 9.9%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의 43.5%는 ‘진료 외 질환에 대한 부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강직성척추염 관리에 대한 교육 필요도 확인됐다. 박성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강직성척추염 환자 수가 점차 늘어난 것은 그간 자기 병명을 알지 못하고 여러 곳을 헤매던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된 시간 차의 결과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아픔을 줄이기 위해 질환 인식 증진과 질환 관리 교육에 대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올해부터 매년 11월 첫 번째 금요일을 ‘강직성척추염의 날’로 선포한다. 강직성척추염 진단이 늦어질 경우 통증과 척추 변형의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리고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명수 대한류마티스학회 홍보이사(원광대학교병원)는 “올해부터 11월 첫 번째 금요일을 ‘강직성척추염의 날’로 제정한 만큼 환자가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아 하루라도 빨리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31 15:05
연예

"도수치료 통해 명절증후군 통증 및 2차적 질환 예방 및 치료는?"

명절간 생긴 스트레스나 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명절증후군은 정신적, 육체적 통증과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보통 특정 질환으로 구분하진 않으나 명절 이후에 발생하는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2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보통 명절기간에는 음식 준비나 다양한 가사노동을 하는 시간이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한가지 자세를 오랜 기간 취하면서 허리나 골반, 어깨 등 다양한 근골격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통증을 유발 시킬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경우 허리나 목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이처럼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일어나는 허리와 목 등의 통증은 심할 경우 추간판이 돌출 되거나 추간판 사이로 내부 수핵이 빠져 나오면서 목, 허리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디스크 증상은 심할 경우 허리와 목은 물론 어깨나 팔, 다리, 족부, 심할 경우 하지의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골반 역시 명절증후군으로 이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부위이다.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서로 연결해 지지하는 곳으로 특히 신체 하중이 많이 쏠리게 된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할 경우 골반의 통증과 함께 골반 틀어짐이 유발 될 수 있다. 이런 골반틀어짐으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로 하체 비만, 부종, 고관절 및 대퇴골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골반의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이처럼 명절 이후 발생하는 명절증후군 통증은 근골격계의 다양한 질환이나 신체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신호탄일 수 있다. 때문에 단순한 통증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조기에 정확한 검진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매우 중요하다. 치료의 경우 단순한 통증을 해소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2차적인 질환으로의 발전을 억제하고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재발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영등포 당산동 뉴슈로스의원 이주희 원장은 “명절증후군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나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수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도수치료는 신체의 균형 및 통증의 개선과 더불어 운동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함에 따라 근력향상에도 도움을 주어 명절간 과도한 가사노동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발생한 신체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도수치료의 경우 대표적 비수술 치료방법 가운데 하나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적고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명절 증후군처럼 2차적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 효과도 있다는 평가다.이승한기자 2019.09.18 16: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