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손흥민, 내년엔 ‘찐’ 韓 축구 GOAT 등극한다…반박 불가 최고 레전드까지 ‘1경기·6골’
‘주장’ 손흥민(LAFC)이 반박 불가 한국 축구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 등극을 앞뒀다. 지금도 명실상부 레전드지만, 딱 1경기 출전과 6골을 추가하면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통산 A매치 출전 기록을 136경기로 늘렸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5년 만에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손흥민은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에 오른다.멕시코전에서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최다 득점 부문 단독 2위다.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을 5골 차로 추격 중이다. 멀게만 보였던 이 기록도 현재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내년 안에는 깨질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새 출전한 A매치 9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수확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무엇보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긴 뒤 손흥민 스스로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고 말한 터라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기록을 차치해도 손흥민은 명실상부 ‘리빙 레전드’로 평가된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을 증명했고, 2018년부터 주장직을 수행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 타이틀도 갖고 있다.이제 꾸준함과 실력 면에서 최고로 기억될 수 있는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도 눈앞에 왔다. 기록 경신과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손흥민에게는 금상첨화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