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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뭉찬2' 굴리트, 대한민국 조기축구팀 감독 데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코리안 굴리트’는 누가 될까. 26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굴리트가 직접 뽑는 ‘코리안 굴리트 선발전’이 시작된다. 사전 테스트와 본 경기 점수를 합산해 ‘어쩌다벤져스’ 중 단 한 명이 선정되며 특별 선물로 굴리트의 애장품을 받을 수 있어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시킨다. 사전 테스트에 참여해야 ‘코리안 굴리트’ 도전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애장품에 솔깃한 감코진(감독+코치진)이 “저희도 가능하냐?”며 의욕을 드러낸다. 이에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감코진의 참여를 격하게 거부하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다고 해 치열한 경쟁을 예감케 한다. 또한 ‘코리안 굴리트 선발전’ 사전 테스트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1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는 반전 결과를 예고해 과연 그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감코진이 굴리트에게 혼나는 낯선 장면도 포착돼 안방을 웃음바다로 물들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승 청부사’ 굴리트가 ‘어쩌다벤져스’의 승리를 이끌 일일 감독으로 활약, ‘AC 밀란식’ 특급 전술에 나선다고 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굴리트는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코칭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게다가 경기 도중 안정환 감독의 스윗한 배려를 받는다. 서서 경기를 직관하는 굴리트의 무릎을 걱정하며 안정환 감독이 의자를 직접 배달, 극진하게 대접하는 것. 26일 오후 7시 40분 방송. 김선우 기자 2022.06.26 12:13
프로축구

손흥민에게서 제라드의 향기가 났다

‘오늘 손흥민 선수가 굴리트인데요’ 박문성 해설위원이 전반 35분경 우리 대표팀 손흥민 선수를 보고 했던 비유적 칭찬이다. 루트 굴리트는 오렌지 삼총사의 일원으로 1990년대 네덜란드 축구를 이끌었던 전천후 미드필더이다. 그러나 14일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30.토트넘)에게는 스티븐 제라드(42) 현 애스턴 빌라 감독의 향기가 났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와 왼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김진수에게 뿌린 롱패스는 선제골의 전초가 되었다. 바로 이어 21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좋은 코너킥으로 황의조의 머리를 맞춰 김영권의 득점 발판이 됐다. 허정무 해설위원 역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에도 불구하고…’라고 말을 흐리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수행하는 ‘EPL 득점왕’ 손흥민의 모습이 대견했던 까닭이다. 손흥민과 제라드, 둘은 다른 점이 더 많다. 제라드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활약한 반면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sv, 바에엘 04 레버쿠젠을 거쳐 현재는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포지션 역시 중앙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로 차이가 있다. 접점도 존재한다. 우선 강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다. 제라드는 선수 시절 팀의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킥이 좋은 선수였으며, 미드필더임에도 리그 통산 125골을 넣을 만큼 득점력이 좋았다. 2008~09시즌에는 리그 16골을 넣으며 니콜라스 아넬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른 적도 있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4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PK를 한 번도 차지 않고도 23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에 따르면 올 시즌 손흥민은 슛 한번당 0.27골을 만들었다. 산술적으로 3.7번의 슛을 차면 1골이 들어간 셈이다. 킥의 강력함은 물론 정확도도 있는 셈이다. 둘은 ‘캡틴’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들이며 강력한 ‘듀오’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또 있다. 제라드는 오랜 시간을 클럽팀 주장을 맡았고, 페르난도 토레스(38)와 ‘제-토 라인’을 형성했던 추억이 있다. 이들은 2008~09시즌 30골을 합산했다. 손흥민 역시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장 완장을 찬다. 클럽팀에서도 동료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돋보인다. 클럽에서는 해리 케인과의 ‘손-케 듀오’로 40골을 합산,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의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 커리어에 있어서 때로는 이타적 플레이가 줄어드는 선수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전방에서의 득점력과 높은 헤딩능력을 살리기 위해 본래 포지션인 윙 포워드가 아닌 중앙 공격수에 가까운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호날두는 UEFA 네이션스리그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자국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한 헌신적 움직임을 보여줬다. 클럽팀에서는 해리 케인이라는 특급 도우미가 있어 오프더볼 움직임에만 집중에 집중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직접’ 3선까지 내려와 롱 패싱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손흥민에게 제라드의 향기가 나는 이유이다. 이동건 기자 2022.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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