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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ML 진출 원한다더니, 또 이탈···규정이닝 한 번도 못 채운 165km 파이어볼러 또 내구성 말썽

일본 프로야구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 주요 언론은 "지바 롯데가 28일 사사키를 1군 명단에서 뺐다. 사유는 피로 회복이 더뎌서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올 시즌 8차례 등판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사키는 이 경기서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졌고, 결국 7이닝을 책임지면서 투구 수는 119개까지 늘어났다. 지바 롯데는 사사카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엔트리 제외를 통해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쪽을 결정했다. 사사키의 몸 상태가 더 주목을 받는 건 지난겨울 미국 진출 파동을 낳아서다. 사사키는 지난해 말부터 MLB 진출 여부를 두고 소속팀 지바 롯데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지바 롯데 구단은 입단 4년 차인 사사키의 미국 진출 도전을 허용할 리 없다. 결국 비시즌 연봉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전지훈련 참가도 차질을 빚었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 노조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사사키의 몸값이 3억 달러(4080억원) 돌파 가능성도 나왔다. 사사키는 NPB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다.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9개의 탈삼진을 자으며 역대 최연소(20세 157일)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계기였다. 국제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최고 시속 165km의 빠른 공에 140km 중반대 고속 포크볼을 구사한다. NPB 통산 성적은 54경기에 등판해 23승 12패 평균자책점 2.03이다. 문제는 내구성이다. 2022년 129와 3분의 1이닝 투구가 최다 이닝 소화였다. 2021년에는 63과 3분의 1이닝, 지난해엔 91이닝 투구에 그쳤다.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사사키가 미국으로 건너가려면 지바 롯데의 허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일본 현지에선 사사키의 MLB 진출 도전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사사키를 향한 일본 언론과 팬들의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지바 롯데 사령탑인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구단에 은혜를 갚고, 미국에 진출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사키는 올 시즌 2점대 초반의 낮은 평균자책점에 피홈런은 2개 뿐이다. 또 이닝당 1개가 훌쩍 넘는 탈삼진(61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8경기서 53과 3분의 2이닝을 던진 후 피로 회복을 이유로 또 자리를 비웠다. 사사키가 MLB에 진출하려면, 또 높은 몸값을 얻으려면 '내구성' 증명 과제가 남아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5.28 17:53
프로야구

KBO, 2024년부터 피치클록, 승부치기 도입…국대 전임감독도 부활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리그 전면 혁신에 나선다. 국제대회 경쟁력은 물론 메이저리그(MLB) 최신 트렌드까지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KBO는 20일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 재시행, 국제 교류전 개최 및 유망주 해외 파견, 피치 클록·연장전 승부치기·베이스 크기 확대·세 타자 의무 상대 규정·ABS(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KBO는 "야구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야구 팬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전력과 성적을 보였다. 이에 리그 경기력 수준과 대표팀 전력을 함께 끌어 올리고, 저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에 맞는 TF를 구성 후 KBO리그 현장, 미디어, 해외 야구 전문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학계 인사 등 외부 인사 9명과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전략 방향을 수립해왔다고 전했다. TF 결과 1) 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2) 경기제도 개선 3) 유망주 및 지도자 육성 4) 야구 저변 확대를 설정한 KBO는 "장기적인 목표는 유망주 집중 육성,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리그 레벨 업, 이를 바탕으로 한 대표팀 경쟁력 강화다. 또 이를 통한 저변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야구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에도 있다"고 전했다.먼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가 부활하고 국제 교류전도 추진한다. KBO는 오는 2026 WBC까지 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전임 감독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코치진 역시 전임제로 바뀐다. 또 꾸준한 대표팀 교류전 개최로 전력 강화도 노린다. 오는 2024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메이저리그(MLB)에 참가하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들과도 평가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 정착 중인 신 제도들도 적극 도입한다. KBO는 "그동안 MLB와 협력해 ABS 및 피치클록 연구와 논의를 지속해 왔다.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스피드업 효과를 노린다"고 했다. 23년 하반기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퓨처스리그 및 KBO리그 전 구장에도 운영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 규정을 도입하고, KBO리그에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빠른 시일 내 도입할 계획이다.연장전 승부치기는 이미 2022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이다. 1군에는 2024시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베이스 크기 확대도 2023년 후반기 규칙 개정 후 2024년부터 퓨처스리그와 1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역시 MLB에서 도입한 수비 시프트 제한도 2루 베이스 기준을 넘지 않도록 논의한다.ABS는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2020년부터 활용 중이다. KBO는 MLB의 선결과제 보완 과정을 면밀히 살핀 후 1군 리그 최종 도입 여부 및 시기를 확정한다.저연차 선수들의 MLB 교육리그 참가도 추진한다. KBO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2024년부터 저연차 선수들을 파견할 수 있게 MLB 사무국과 파견 선수 대상과 시기를 조율 중이라 설명했다. 최근 화제가 된 호주 리그(ABL) 파견도 전후반기로 나누어 상무 야구단과 KBO 연합팀을 구성해 파견할 수 있게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지도자 초청 세미나, 코치 아카데미 등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꾸린다.야구 저변 확대 사업도 확장한다. 현재 200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티볼 교실을 300개교로 확대하고 기장, 횡성, 보은에 세워지는 야구센터를 활용하여 유소년 야구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리틀 /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도 확대 운영 될 예정이며, 포수 등 각 포지션별 유망주 초청 캠프도 진행된다. 또한 유망주 선수들의 부상 방지 교육 및 기초 근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너가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순회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KBO는 "한국 야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0 13:34
야구

'나스타' 나성범은 아직 죽지 않았다

창원을 주름잡는 '나스타' 나성범(32·NC 다이노스)은 아직 죽지 않았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MLB) 진출도 올림픽 참가도 물거품이 됐다. 그렇게 주저앉을 나성범이 아니었다. 나성범의 올 시즌은 이제야 제대로 시작되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그것도 두산의 국내 에이스로 부상한 최원준을 상대로 뽑아냈다. 나성범은 이날 전까지 최원준에게 1안타(6타수)만 뽑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나성범의 방망이는 호쾌하게 돌아갔다. 2회 첫 홈런은 최원준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3회 두 번째 홈런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이 하루에 홈런 2개를 친 건 올해 처음이다. 나성범은 야구를 시작하면서 꿈의 무대인 MLB에 서는 게 가장 큰 꿈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이루고,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고 호기롭게 도전했다. 그러나 그를 열렬히 원하는 팀은 없었다. 그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웃으며 말했지만 다잡은 꿈을 놓쳐 아쉬움은 가득해 보였다. 그 아쉬움 때문인지 시범경기에서 장타가 터지지 않았고, 시즌 개막 후 한 달 동안 타율 2할 중반대로 처졌다. 나성범은 6일 현재 타율 0.288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7시즌 연속 3할 타율이었던 나성범에겐 낯선 숫자다. 17홈런을 날리고 있지만, 장타율은 0.518로 지난해(0.596)보다 다소 떨어졌다. '해결사'라는 별명답게 장기였던 결승타 제조가 다소 줄었다. 결승타 5개를 날려 9개를 치고 있는 양의지에 이어 팀 내 2위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에는 결승타 20개를 날려 KBO리그 전체 1위였다. 워낙 잘했기 때문에 조금 부진해도 스스로 초조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9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선 상황에 맞지 않은 타격으로 질책성 교체도 당했다. 2-5로 지던 상황에서 나성범은 3볼을 얻었다. 타격감이 좋은 4번 타자 양의지, 5번 타자 에런 알테어 등이 있어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 나간다면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나성범은 허무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뜬공으로 잡혔다. 이동욱 NC 감독은 "팀 플레이를 잘 아는 나성범이 주자를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볼넷 확률이 높은데도 치려고 해서 바꿨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 사기를 위해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는다. 특히 모범생 나성범에 대해선 항상 칭찬 일색이었다. 그런 이 감독이 큰 그림을 못 보는 나성범을 일깨운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쿄올림픽 대표팀까지 낙마했다. 나성범은 국가대표팀 단골 멤버였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일궜다.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떨어졌어도 나성범이 가지는 무게감이 있기에 승선이 기대됐다. 그마저도 낙마하면서 나성범이 제대로 각성했다. 6~7월 타율 0.313, 7홈런, 15타점으로 방망이가 조금씩 날카로워지고 있다. 나성범은 "이 감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련을 격은 나성범은 더 단단해지고 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7.07 10:25
스포츠일반

줄줄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국내대회…여자농구 3X3 국제대회 참가도 취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국내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4일 열린 관리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스피드스케이팅 국내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0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그리고 3월 7일과 8일로 예정된 제55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개최가 잠정 연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자제 등 권고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번에 연기된 스피드스케이팅을 포함한 종목별 국내대회 일정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로 예정되어 있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회 개막을 3개월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3개월 뒤인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국제대회 참가를 아예 취소한 종목도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날 당초 출전하기로 한 3X3 국제대회 참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WKBL은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선수 기량 발전을 위해 3X3 유망주 4명으로 팀을 구성해 오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일본 고베 하버랜드에서 열리는 ‘2020 3X3 프리미어 월드 게임 인 고베'에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소집 훈련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25 14:42
야구

'거취 결정' 바티스타, 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 승선

거취를 정한 호세 바티스타(37)가 국제대회 출전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은 21일(한국시간) "바티스타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 도미니카공화구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넬슨 크루즈, 마르셀 오수나,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외야진을 구축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직 소속팀 토톤토의 공식 확인은 없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바티스타는 최근 원소속구단 토론토와 재계약을 맺었다. 보장 기간 1년·연봉은 1800만 달러를 받는다. 양측의 상호 옵션이 있다. 모두 행사되면 최대 3년·총액 6000만 달러 계약이다. 이번 FA 시장에선 인기가 없었다. 기복이 크고, 높은 타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40홈런을 치며 장타력만큼은 인정받았지만, 지난해는 18개나 줄며 그마저도 매력을 주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홈런보다는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인정받는 추세였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바티스타는 계약이 마무리된 직후 국제대회 참가도 결정했다. 그는 2009년, 2회 WBC 대회에도 참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우승을 차지한 2013년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통산 308홈런, 올스타 선정 6회, 실버 슬러가 3회, 홈런왕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도미니카는 무난히 2라운드 진출이 전망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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