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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예나야 웃자”…‘언더스쿨’ 묵직한 중심 ‘빌런’ 김신록

비릿한 미소가 섬뜩함을 자아낸다. 배우 김신록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최강 빌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이하 ‘언더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달 21일 방송을 시작했다. 김신록은 극중 정해성이 다니게 되는 명문 사립 병문고의 이사장 서명주로 분했다. 서명주는 한 마디로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진 최고의 권력자. 국회의원 등 웬만한 힘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도 자식을 병문고에 보내기 위해 서명주에게 로비를 하고 머리를 조아린다. 무엇보다 서명주는 자신이 원하는 한 불가능한 건 없다고 믿는 인물이다.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겐 “진실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다. 나는 내가 원하는 진실은 직접 만든다”고 되레 일침을 놓는다. 김신록은 이런 대사를 냉소적인 톤으로 말하다가 갑자기 미소를 짓는 등 미세한 표정 변화를 더해 서늘함을 증폭시킨다.서명주의 이런 면모는 자기 자식에게도 예외가 없다. 병문고 학생회장인 딸 이예나(김민주)가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길 바라는 왜곡된 사랑을 표현할 때 섬뜩함의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진다. 예나가 전교 1등을 놓쳤을 땐 “세상은 예나야,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질 않아. 엄마는 우리 예나가 이 세상이 기억하는 사람이면 좋겠어”라고 압박한다. 예나가 자해를 시도했다는 걸 알았을 때 서명주는 스테이크를 썰고 있던 나이프를 가져가 자신의 손목을 그으며 “이렇게 해도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제 웃자”라고 말한다. 이때도 살짝 미소를 머금은 김신록의 표정은 물리적 폭력 없이 말로 사람을 억누르는 포스를 뿜어낸다. ‘언더스쿨’은 코믹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인데도 김신록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스릴러로 변해버린다. 김신록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명주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권력형 인물이 아니라 비뚤어진 엘리트층 특유의 선민의식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풀어내고자 고민이 많았다. 이중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연기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신경 썼다”며 “단발머리로 고급스러움과 날카로운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내려 했고, 의상도 이사장으로서의 품위 내세우고 싶은 서명주의 욕망과 대외적으로는 절제하는 척하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완벽하게 통제된 듯하지만 뜻하지 않은 미묘한 균열이 보일 때 더 흥미로운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신스틸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 명이다. 2004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20여 년째 걷고 있는 그는 최근 몇 년간 드라마, 영화, OTT 플랫폼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김신록은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할 때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 ‘방법’, ‘괴물’을 거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리즈에서 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지옥으로 가는 순간을 전 국민에게 생중계하게 되는 미혼모라는 흔치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 찬사를 받았고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는 재벌집의 고명딸이지만 여자라서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결핍을 가진 진화영을 연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유괴의 날’, ‘무빙’, ‘스위트홈’ 시즌2, 3, 영화 ‘설계자’, ‘전, 란’ 등 액션, SF, 판타지 장르를 모두 섭렵하며 폭넓은 소화력을 입증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신록은 목소리 톤이나 표정을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바꾸며 즉각 표현해 낸다. 연기 기술적인 측면에선 최고 수준에 오른 배우”라며 “힘을 뺀 것처럼 연기하다가도 순간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완급 조절이 정말 탁월하다”고 짚었다.이어 “김신록이 곧 장르가 되는 연기를 하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도 스릴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라며 “‘언더스쿨’에서도 그가 등장하면 순식간에 스릴러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4 05:55
드라마

이세영·이보영·정경호·서강준…MBC 2025 라인업 ‘모텔 캘리포니아’→‘메리 킬즈 피플’

2025년 MBC 드라마가 더욱 풍성해진다.8일 MBC가 2025년을 꽉 채울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2025년을 열 첫 번째 MBC 드라마는 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모텔 캘리포니아’이다.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로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모텔 캘리포니아’가 불러온 설렘은 서강준, 진기주 주연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이어간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다.서강준은 국정원 소속 에이스 현장 요원이지만 작전 중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되면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하는 일명 ‘언더커버 하이스쿨’ 작전에 투입돼 팔자에도 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만끽하게 되는 ‘정해성’을 연기한다.서강준의 상대역이자 또 다른 주인공 ‘오수아’ 역에는 배우 진기주가 확정돼 서강준과의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수아는 어린 시절 해성과 인연이 있었던 기간제 한국사 선생님으로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해성과 담임과 학생으로 재회하면서 혼란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여기에 서강준과 대척점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욕망 가득한 사립학교 이사장 ‘서명주’ 역에 관록의 배우 김신록이, 서강준을 존경하는 국정원 요원 ‘박미정’ 역에는 ‘SNL 코리아’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윤가이가 캐스팅됐다.캠퍼스 청춘들의 ‘바니와 오빠들’도 시청자를 찾아온다.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주인공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다. ‘바니’ 역에는 배우 노정의가 캐스팅됐다. 바니를 흔들 매력적인 미대 오빠 ‘황재열’ 역에는 배우 이채민이 캐스팅됐다.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도 올 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드라마. 배우 정경호가 8년 만에 MBC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정경호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생활밀착형 연기력으로 ‘노무진’을 완벽 표현할 예정이다.‘노무사 노무진’에 이어 ‘메리 킬즈 피플’이 방영된다. ‘메리 킬즈 피플’은 동명의 캐나다 인기 드라마 시리즈의 한국판 리메이크 의사인 주인공이 불법으로 말기 환자들의 안락사를 도와주고 이들의 불법을 추적하는 형사의 추격전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과 남몰래 안락사를 돕는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 ‘우소정’ 역으로 이보영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보영은 환자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비밀스럽고도 복잡한 주인공의 속내를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뇌종양 환자 ‘조현우’ 역에는 배우 이민기가 캐스팅됐다.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주연의 ‘달까지 가자’는 현실감 넘치는 색다른 매력의 이야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흙수저 직장인 세 여자가 코인 열차에 탑승하면서 인생 한방을 꿈꾸는 좌충우돌 코믹 투자 생존기를 그린다.‘사극 필승’ MBC가 선보이는 색다른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2025년 MBC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이어4ᅟᅡᆽ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 여자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를 그린다. 빈궁을 잃고 자신의 행복은 포기한 채 복수만을 꿈꾸며 대리청정 중인 조선의 왕세자 ‘이강’ 역에는 배우 강태오가, 세자와 몸이 바뀌는 천한 신분의 부보상 ‘박달이’ 역에는 배우 김세정이 캐스팅됐다.MBC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MBC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2025년에는 코믹, 청춘멜로, 판타지, 첩보물, 메디컬은 물론, 사극까지 더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이름 석자만으로도 확신을 주는 명품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명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5년 MBC 드라마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8 18:09
사회

드론 띄워 국정원 찍은 중국인 석방…위법행위 보완조사(종합)

경찰이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해 체포된 중국인에게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일단 석방했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차 판단 결과 중국인 남성 A씨에게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어젯밤 석방했다"며 보완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당시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체포했으나 항공기지법 위반 혐의도 같이 검토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세계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아 헌인릉을 촬영하려고 한 것"이라며 국내 사찰 등 다른 곳도 촬영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많은 세계문화유산 중 굳이 헌인릉으로 간 이유가 무엇이었냐는 질의에 "그런 내용은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드론 부분을 포함해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경찰은 A씨에게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제한 조치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께 강남동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촬영 당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렌터카를 빌린 뒤 헌인릉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 2024.11.11 13:29
경제일반

매일유업, 전북 고창에 '자연 속 쉼터' 상하수목원 개장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가을을 맞아 상하수목원을 정식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매일유업에 따르면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수목원은 자연을 해치지 않고 주변 숲을 보존하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상하만의 특별한 수목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약 1만5000평 규모의 상하수목원은 상록교목, 낙엽교목, 상록관목, 낙엽관목, 지피초화류 등 약 14만2000여 그루가 식재됐다. ‘사람도, 자연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미션 아래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숲 정원’, 아름다운 서해 풍경이 보이는 ‘팽나무 숲 정원’, 그리고 역사적 유산과 함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인돌 숲 정원’ 이렇게 세개의 정원으로 구성된 상하수목원이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파머스빌리지 중정에서 시작되는 ‘치유의 숲 정원’은 덮혀 있던 덩굴 식물을 제거해 숲의 밀도를 낮추고, 전통향기 식물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팽나무 숲 정원’은 마을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믿었던 팽나무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국내 최초로 144그루의 팽나무가 다양한 규격, 수형과 밀도로 식재되었다. 조경 식물로 자주 쓰이는 리틀버니로 뒤덮인 전망은 상하농원의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상징한다. ‘팽나무 숲 정원’에는 노을전망대도 있다.‘고인돌 숲 정원’은 고창의 역사적인 고인돌 유적이 발견된 숲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수국정원과 그늘 정원 그리고 노을 언덕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자연, 역사 그리고 쉼이 하나로 어우러진 상하수목원을 통해,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0 16:20
연예일반

황정민X현빈 ‘교섭’ 작전 시작된다… 40도 넘는 더위 요르단에 펼쳐진 고군분투 [종합]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 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에 투입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이 시작된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자리해 취재진 앞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까지. 매번 새로운 도전과 인간애를 담아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작품을 선보인 임순례 감독은 ‘교섭’으로 5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이날 임 감독은 “개봉을 너무 기다렸다”고 개봉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단체 입국한 한국인들이 탈레반의 인질이 되는 피랍사건으로 시작한다. 다만 임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피랍된 인질들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피랍사건과 인질들의 구출이라는 발단과 결말의 토대 위에, 교섭 작전의 디테일과 캐릭터라는 주요 뼈대를 채워 넣은 스토리는 오직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을 엔진 삼아 달려간다. 임 감독은 연출 의도를 드러내며 “‘제보자’ 때도 민감한 소재였는데 그때 제작자가 이번에도 요청이 왔다. ‘리틀 포레스트’도 같은 제작자다. 당시에도 사건을 다루는 언론인, 정론인의 태도에 포커스를 당시에도 맞춘 것처럼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 서서 양쪽 요소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을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사실은 ‘교섭’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황정민은 현빈과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선보인다. 그는 “사석에서는 2천번 정도 만난 것 같지만 작품에서는 새롭게 만났다”고 웃었다. 극 중 황정민은 유능한 외교관이자 협상가인 정재호를 연기한다. 그는 영어 대사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감독이 분명히 (나에게) 외교관 캐릭터를 맡긴 이유가 있을 것이라 여겨 처음부터 공부했다”며 “힘들었다”고 재차 웃음 지었다. 임 감독은 “황정민의 새로운 이미지 변화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라는 미지의 대상과 뚝심 있게 교섭을 벌여 국민 생명을 구하는 역할에 에너지가 있고 중심, 원칙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민과 임 감독은 이 작품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조우했다. 황정민은 “느낌이 남다른 것 이상이다”면서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감독) 이기에 엄청난 은인으로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작품은 인연이다. 다시 그 인연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이제 왔다”고 했다. 임 감독 이름 하나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현빈은 국정원 요원 박대식으로 분해 함께 ‘교섭’의 긴장감을 담당한다. 현빈은 “의지할 곳이 있겠구나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임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합을 맞춰본 적 없던 황정민 선배와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외적인 부분에 들인 노력도 있었다고. 현빈은 “대식이만 이질감이 느껴졌으면 좋겠어 캐릭터 외적인 부분을 만들어갔다”며 “오랜 시간 중동 지역에 머무르면서 현지화되는 모습이 있다. 수염, 피부톤, 옷 스타일도 그렇다”고 했다. 또 이날 “대식이가 수염을 기르고 나와서 홍보를 위해 길렀다”고 너스레를 떨며 “공식 석상에 수염 기른 건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도 작품 홍보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협상’에서 협상 전문가와 테러범으로 호흡을 맞춘 아내 손예진은 현빈에게 어떤 조언을 줬을까.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뜸 황정민은 “(‘협상’은) 사귈 때가 아니야?”라고 물었고, 현빈은 이에 “아니”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을 언급하며 “이번에 딱히 조언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득남 후 첫 공식 석상에 임한 소감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가 맡은 일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더불어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파슈토어 통역 전문가를 자처하는 카심 역으로 작품의 위트를 담당한다. 그는 “합법보다 불법에 가까운 일을 하다가 현빈이 와서 마지못해 ‘교섭’에 참여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빛나 보였다. 황정민은 현빈, 강기영과 함께한 소감으로 “행복하고 짜릿했다”고 했고, 현빈은 “의지했던 형과 작품을 찍어 좋았다. 긍정적 에너지도 배웠고 영화를 만드는 다른 시각을 배우는 현장이었다. ‘교섭’ 전후가 달라졌다. 현장에서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줬던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았고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며 서로를 ‘좋은 자극제’와 ‘친구’로 칭했다. 강기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루키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임 감독을 마더 테레사, 영화계의 어머니로 표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개봉을 확정하기까지 제작진의 악전고투가 그 뒤로 가득했다. 입국 자체도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현지 촬영으로 윤 감독은 아프가니스탄과 가장 비슷한 풍광, 촬영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곳으로 요르단을 결정했다고. 총 3차례의 현지 헌팅을 통해 80%에 해당하는 해외 분량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으나 크랭크인 직전 코로나가 터지고, 초유의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 맞아 요르단이 외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국 촬영을 먼저 진행했다. 마침내 요르단 정부 당국으로부터 촬영팀에게만 예외적으로 입국 허가가 당도했고 ‘교섭’팀은 마침내 요르단에 입국했다. 임 감독은 “아프카니스탄과 비슷한 나라를 후보지에 올렸다. 요르단 전역을 뒤졌다. 최대한 다른 나라지만 그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배우들에게도 현장이 익숙하지 않았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두) 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배우들 또한 입을 모아 어려움이 많았던 현지 촬영이었다고 했다. 황정민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어떻게든 해외로 가서 좋은 것을 찾아 가기 위해 제작진들이 연결을 계속했다. 요르단 관계자들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현빈은 40도가 넘는 더위에 혀를 내두르며 “너무 덥고 건조했다. 모래바람도 많이 불었다”면서 “차 엔진이 과열돼 멈출 정도였다. 지금도 그 상황에서 연기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 흙냄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5:16
연예일반

수리남 외교 장관, 넷플릭스 ‘수리남’ 법적 조치 시사

수리남 외교 장관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한국시간) 수리남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버트 람딘 외교, 국제 비즈니스 및 국제 협력 장관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리남은 수년간 마약 운송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는 더 이상 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알버트 람딘 장관은 “영화 제작자가 수리남을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수리남’ 시리즈 제작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거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알버트 람딘 장관은 “(그동안) 나라 이미지 재고를 위해 노력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로 수리남이 다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 이야기를 다룬 ‘수리남’이 자국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수리남이 해당 내용과 관련해 주한미국대사에게 서면으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수리남’ 측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 ‘수리남’은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며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시리즈는 이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쇼 부문 글로벌 톱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4 18:01
연예

박해진 '지금부터, 쇼타임!' MBC 내년 상반기 편성

배우 박해진의 차기작 '지금부터, 쇼타임!'(가제)이 MBC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2022년 시청자들과 만난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 나가는 마술사인 박해진(차차웅)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이다. 지난해 방영된 '꼰대인턴'을 담당했던 홍석우 EP와 박해진의 재회가 이뤄진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형민 감독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나쁜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했다. 하윤아 작가는 '쌍갑포차'로 독특한 세계관과 대사로 주목받은 신예다. '꼰대인턴' 종영 후 많은 작품 중 차기작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사랑꾼 휘경에서 '나쁜 녀석들'의 사이코패스 이정문으로, '치즈 인 더 트랩'의 싸늘한 유정선배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와 '꼰대인턴'의 가열찬 부장으로 코믹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박해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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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판단 반성" 하정우, 프로포폴 약식 기소→논란 직접 사과[종합]

배우 하정우가 벌금형에 약식 기소되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하정우를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지난달 28일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 기소는 피의자가 징역이나 금고형이 아닌 벌금형을 받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검찰이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 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성형외과에서 친동생과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하정우는 피의자 조사를 받으며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마취를 받은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벌금형에 약식 기소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정우는 직접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저는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마무리된 후 하정우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전망. 카카오M 영화 '야행'을 촬영했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출연을 확정했다.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 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 '공작', '군도: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하정우는 7년 만에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윤종빈 감독과 재회한다. 큰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마약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강인구 역을 맡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3 14:20
경제

[단독]국정원이 뒤진 주차장 시스템, 그곳이 해킹 입구였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공공기관 주차장 정보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같은 달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주차장 관리를 대행해 온 A사가 해킹을 당한 데 따른 조치였다. A사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등 공공기관에 입·출차 정보 관리, 주차요금 정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정원은 해커들이 A사를 노린 배경을 의심했다. 보안 사각지대인 주차관리 대행업체를 해킹해 공공기관 내부망에 침투할 목적으로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본 것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9일 “조기에 발견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많은 사용자가 이용 중인 소프트웨어가 공급망 공격에 악용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일시에 대량의 자료 유출 우려 이번 사건은 최근 국정원이 주목하는 ‘공급망 해킹 공격(supply-chain attack)’의 한 사례다. 주자장 정보를 관리하는 A사와 같은 네트워크 관리 기업에 해커가 침투해서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식이다. 공급망 해킹은 대량의 자료가 일시에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 지난해 말 미국의 IT인프라 관리 기업 솔라윈즈에 대한 공급망 공격이 대표적이다. 외신은 미 재무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 등을 비롯해 핵무기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부와 국가핵안보실(NNSA)도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선 지난 2011년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농협 전산망이 마비된 사례가 있었다. 국정원은 A사에 대한 해킹 주체로 북한을 특정하진 않았다. 그러나 국내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발생한 위즈베라의 보안 프로그램 ‘베라포트’에 대한 해킹 공격은 북한의 해커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인터넷 뱅킹이나 정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추가적인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합 설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베라포트다. 라자루스 외에도 김수키(Kimsuky), 금성121(Geumseong121), 코니(Konni) 등이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 사이버보안 전문가 사칭 e메일도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보안업체 대표 B씨에게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사칭하는 e메일로 악성코드를 심으려 한 시도도 있었다. 자신을 유럽에서 일하는 전문가라고 소개한 그는 활동 내용과 실적을 소개하며 ‘사이버보안 합작 사업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본인의 이력서를 확인해달라며 직접 접속이 가능한 URL도 덧붙였다. B씨가 국정원에 해킹 여부를 문의한 결과 메시지에 첨부된 URL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다. 구글의 보안팀인 위기분석그룹 TAG(Google Threat Analysis Group)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해외 사이버보안 연구자들에 대한 북한 해커들의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트위터, 링크드인, 텔레그램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짜 개인 정보를 이용해 보안 연구원들에게 접근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공급망 해킹은 정상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는 식이어서 탐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문종현 시큐리티 대응센터장은 “공급망 공격은 정상 프로그램 기능이 무력화되고 악성 기능이 작동되는 게 아니라, 원래 프로그램 기능은 다 작동하면서 악성코드가 활동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탐지도 어렵고, 분석도 어렵다”고 말했다. ━ “철저한 보안관리, 정기적 업데이트” 중요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체들에게 공급망 해킹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개발 단계부터 해킹에 대비하고 정기적인 취약점 점검 등 철저한 보안관리를, 사용자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해킹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1.02.10 09:16
연예

[단독]"웃음기無" 박하선, 150억원 대작 '검은 태양' 주연

배우 박하선이 웃음기를 뺀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박하선이 MBC 드라마 '검은 태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극중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을 연기한다.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며 하나의 사건을 맡기면 연관 사건까지 해결할 정도로 수완이 출중하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성격으로 항상 팀과 팀원들을 각별하게 여긴 인물이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며느라기' 등에 출연하며 코믹한 이미지를 보여준 박하선은 '검은 태양'으로 웃음기를 싹 빼고 진지하게 돌아온다. '검은 태양'은 국정원 최고의 요원이라고 불리는 사내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의 존재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조직 이면에 존재하고 있던 거대한 괴물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 150억원 블록버스터로 2021년 MBC 기대작이다. 김성룡 PD가 연출하고 박석호 작가가 대본을 쓴다. 오는 8월 수목 편성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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