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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박민지, 한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 세울까...KB금융 스타챔피언십 7일 개막

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로 다시 올라선 박민지다. 박민지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올 시즌에만 두 차례 타이틀을 지켜냈다. 박민지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차례로 3연패와 2연패를 달성했다.만일 박민지가 올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다면 한 시즌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이는 구옥희(1982년 세 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에 이어 KLPGA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타이 기록이 된다. 구옥희는 역대 타이틀 방어 8번을 기록했고, 박민지는 5번을 기록 중이다. 박민지는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국내투어에 복귀해 성적이 잠시 주춤했다. 그 사이에 대상포인트, 상금 부문 1위에 2년 차 이예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민지는 시즌의 진짜 승부처라 할 수 있는 9월 이후에 다시 달려갈 준비를 마쳤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들어갔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박민지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유독 강한 점도 우승을 기대하게 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전장이 길고, 그린까지 이르는 경로가 복잡하다. 그린도 어려워 퍼트가 쉽지 않다. 박민지는 "메이저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게 매우 영광스럽다. 다시 한번 이곳에서 우승하고 싶다"면서 "컨디션, 체력, 샷, 퍼트 모두 나쁘지 않다.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어렵고 까다롭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코스"라는 박민지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잘 구분해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타이틀 방어 의지를 다졌다. 상금랭킹 1위의 이예원은 “상금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가을이 오면 부쩍 힘을 내는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에서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도 참가한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한국팬을 만난다. 이은경 기자 2023.09.06 11:13
골프일반

우승 상금 2억5200만원, 한화클래식에서 상금 여왕 향방 나온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이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개막한다. 현재 2022시즌 상금 랭킹은 1위 박민지(6억7166만원)와 2위 유해란(5억1545만원), 3위 박지영(5억7594만원), 4위 임희정(4억7507만원), 5위 조아연(4억7161만원)이다. 큰 격차 없이 대회마다 경쟁이 뜨겁다. 만일 상금 톱5 중 한화클래식 우승자가 나온다면 상금왕 경쟁 구도가 단숨에 출렁인다. 한화클래식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총상금 14억원 짜리 대회다. 2위(1억5400만원)와 3위(1억1200만원)도 1억원이 넘는 상금을 거머쥔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들인 상금 1위 박민지는 한화클래식을 시작으로 후반기에는 인터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대회에만 집중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는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클래식에 참가하고국내투어에 복귀했는데, 그 뒤로 연이어 20위권을 기록하는 등 성적이 주춤하다. 하지만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금 2위 유해란은대상포인트(499)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포인트 획득 대회 수가 12개로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기복 없는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상금랭킹에서도 초반 박민지와 격차가 컸지만, 어느새 턱밑까지 추격했다. 평균타수 1위(69.9타), 그린 적중률 2위(80%)의 유해란은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들어갔다. 유해란이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상금랭킹에서도 선두로 올라서며 후반기 대세로 떠오를 수 있다. 유해란은 "러프로 가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샷을 하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코스의 페어웨이 폭을 좁히고 러프 길이를 늘여 난도를 높였다. 파 4와 파 5홀의 페어웨이 폭이 15m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좁고, 정확하게 페어웨이를 공략하지 못하면 깊은 러프에 빠진다. 러프 길이는 평균 75~80㎜로, 올 시즌 러프가 가장 길었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의 65㎜보다 10㎜ 이상 길다. 참가 선수들은 “러프가 길어서 코스가 정말 어렵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내지 못하면 버디를 잡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주최 측은 그동안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코스 세팅이 쉬워 메이저 대회다운 변별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해 변화를 줬다. 어려운 코스를 공략하는 선수들의 플레이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화솔루션큐셀부문골프단 소속인 지은희(36), 이민영(30), 김인경(34), 신지은(30) 등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한다. 이은경 기자 2022.08.24 11:21
PGA

남들과 다른 길 걸었던 골프 노마드 김주형, 초고속 PGA 우승컵

한국 골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그 주인공이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천 달러(17억622만원)다. 김주형은 기존의 한국 골프 스타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를 설명하는 단어는 ‘골프 노마드’였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때 중국으로 갔다. 네 살 때는 티칭프로인 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이 호주로 건너갔다.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던 아버지 덕분에 여섯 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배웠고, 열한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를 준비했다. 한국의 엘리트 골퍼들은 골프를 시작한 후 아마추어 국내 대회 위주로 참가하고,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가 되는 게 정규 코스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런 과정과 다른 길을 갔다. 그는 열여섯 살이던 2018년 6월 프로에 데뷔했는데, 그때까지 주로 필리핀과 태국에서 골프를 배웠다. 프로가 된 직후에도 아시안투어 2부인 아시안 디벨롭먼트투어(ADT)에서 기반을 다졌다. ADT 3승을 올려 아시안투어로 올라간 후 2019년 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에는 국내투어로 방향을 바꿨다. 김주형은 2020년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새로 썼다.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2021년 19세의 나이로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을 휩쓸었다. KPGA 역사상 첫 10대 다관왕이었다. 김주형은 이후 다시 아시안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다. 여기서 세계랭킹을 올려 PGA투어에 가는 게 최종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코리안투어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드디어 세계랭킹을 10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서 PGA투어 대회에 초청받기 시작했다. 올해 디오픈 출전권은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얻었다. 그렇게 PGA투어를 두드린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초청 횟수에 제한이 없는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따냈다. 이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하더니 PGA투어 15번째 대회에서 덜컥 우승컵을 안았다. 그야말로 초고속 행보다. 김주형은 ‘노마드’로 불릴 만큼 여러 나라에서 생활한 배경 때문에 영어, 필리핀 타갈로그어에 능통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골프 커리어 내내 외국에서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으며 실력을 다진 덕에 ‘꿈의 무대’인 PGA투어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적응을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김주형은 당초 올가을에 콘페리투어(PGA 2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내년 PGA투어에 가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단숨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여정을 단축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정에서 LIV 골프의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오직 PGA투어만을 꿈꾸며 뚝심 있게 집중했다. 김주형은 180㎝의 키에 몸무게 100㎏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PGA투어에서 밀리지 않는 장타(드라이브 평균 301야드)를 갖췄다. 그리고 아시안투어 시절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기다. PGA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윈덤 챔피언십 김주형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저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팬들의 찬사가 댓글로 쏟아졌다. 이유가 있다. 김주형이 최종 라운드 1번 홀(파4)부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4타를 잃고 시작했는데, 이 장면은 마치 어린 선수의 경험 부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주형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라운드 61타를 쳤다. 그의 PGA투어 커리어 최저타 라운드였다. 한편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이 ‘톰’인 이유가 그가 어릴 때부터 ‘장난감 기차 토마스’ 캐릭터를 좋아해서 만든 영어 이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세의 젊은 골퍼는 플레이할 때 냉정하고 무섭지만, 아이 같은 별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김주형이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할 때 국내 팬들은 그를 ‘곰돌이’라고 불렀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바라던 우승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올 줄은 몰랐다. PGA통산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 기록(20세 1개월 18일)까지 얻어서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던 스피스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어린 PGA투어 우승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아홉 번째 PGA투어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그는 다음 시즌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을 뿐 아니라 우승으로 단숨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얻어 포인트 총 917점, 페덱스컵 순위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위 진입 선수들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2차전(BMW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만일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순위를 더 올리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는 "갑자기 우승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잘해서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가 3주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08 14:43
골프일반

'줄버디' 황중곤, 5년 만에 국내투어 우승 노린다

황중곤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황중곤은 2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황중곤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마쳤던 황중곤은 3라운드에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공동 2위는 10언더파 권오상과 이태희다. 황중곤은 최근 활동 기간 동안은 일본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 활동했고, 이때문에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K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황중곤은 군 복무를 지난해 11월에 마친 후 올해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제대하고 나서 7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전지훈련 동안 죽어라 연습했다"고 했다. 황중곤은 3라운드 초반 지키려는 마음으로 소극적으로 하다가 어려움을 겪었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하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내일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18:12
스포츠일반

박상현, 최경주 재단에 3715만원 나눔의 굿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아름다운 나눔의 굿샷을 날렸다. 최경주 재단 측은 지난 10월초 레이크힐스 순천에서 열렸던 2014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서 우승한 박상현 선수가 우승 당시 약속대로 우승상금의 30%인 3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상현은 우승 당시 "최경주 선배님이 재단을 통해 실천해오신 나눔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고 대회 슬로건인 '희망의 골프, 나눔의 굿샷'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경주 재단 측은 "박상현 선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재단 장학생들과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박상현 선수는 이미 재단에서 시행하는 '베스트 버디스' 활동을 통해 715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고 전했다. '베스트 버디스'란 매 대회 기록한 버디 및 이글의 개수대로 약정되어 있는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재단 측은 박상현 선수 외에도 배상문, 홍순상, 김대현, 박주혁, 이동환, 이승만, 정지호. 김세영, 김초희, 이민영2, 배희경 등 해외 및 국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베스트 버디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11.10 23:14
스포츠일반

박상현, 이글 2방으로 5년 우승 갈증 해소

결정적인 이글 2방으로 우승 한을 풀었다.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사진)이 24일(한국시간) 태국 캥 크라찬 CC(파72)에서 끝난 2014 코리안 윈터투어 J골프 시리즈 1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6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박상현은 백석현(24·8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9년 코리안투어 2승 이후 5년 만이다. 무명 돌풍이 거셌던 가운데 박상현이 정상급 골퍼로서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석현이 앞서나갔다. 국내투어에서는 드문 100kg이 넘는 거구인 백석현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7언더파로 한 발 앞서갔다.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약해 태국 기후에 익숙했던 백석현은 8번 홀(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낚는 등 전반을 8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추격자 박상현은 5번 홀(파4) 버디로 5언더파까지 밀렸으나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백석현과 균형을 이뤘다.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박상현은 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아 단숨에 8언더파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박상현은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낚더니 파5 12번 홀에서 또다시 이글을 낚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무난히 파 세이브 행진을 벌여 백석현과 4타 차로 벌어졌다. 결국 박상현은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고대했던 우승컵에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이날 무려 11개의 버디를 잡고 9타를 줄인 이형준(22·볼빅)이 최종 5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코리안 윈터투어 J골프 시리즈 2차 대회는 같은 장소인 캥 크라찬에서 2월 5~7일에 열린다. 윈터투어는 4차 대회까지 이어지고 매 대회 총상금 10만 달러 규모, 3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2014.0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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