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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제주 SK의 7번은 서진수…2025시즌 등번호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은퇴한 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25)가 이어받는다.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번)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대신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제주는 “과거 구단의 7번을 달고 활약한 권순형이 신인이었던 서진수에게 ‘네가 7번을 달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위해 8번을 양보했다. 김건웅은 수원FC 시절 14번을 달고 뛴 바 있다.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적생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받았다. 최원창은 20번, 조성빈은 31번을 단다.또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4:33
국가대표

‘THANKOO’ 축구화 벗은 구자철이 돌아본 ‘기성용-이청용’ 황금세대…“큰 힘이 된 동료, 함께해 영광”

축구화를 벗고 제2의 축구 인생을 앞둔 구자철(36) 제주 SK 유소년 어드바이저가 ‘황금 세대’ 기성용(36·FC서울)과 이청용(37·울산 HD)을 치켜세웠다.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 및 유소년 어드바이저 위촉식에 참석, 마이크를 잡고 선수 커리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SK)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0년 K리그 도움왕과 베스트11에 등극하는 등 차세대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이듬해 볼프스부르크(독일)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아우크스부르크·마인츠 등에서 전성기를 달렸다. 커리어 말년에 카타르 리그에서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지난 2022년 친정팀으로 돌아오며 “K리그에선 제주 유니폼만 입겠다”라는 약속을 지켰다. 그는 2024년까지 K리그 통산 116경기 9골 21도움이라는 성적과 함께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클럽 통산 기록은 412경기 50골 41도움이다.구자철은 대표팀에서도 여러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A매치 76경기 나서 19골을 넣었다. 특히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득점왕에 올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팀의 동메달을 합작했다.하이라이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었다. 당시 그는 기성용, 이청용 등 중원에서 합을 맞추며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활약,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게 바로 구자철이다. 선수 본인도 해당 득점을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골 중 하나로 꼽았다.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건 채 단상에 오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도 부연했다. 구자철은 기성용, 이청용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도 이들과의 인연을 돌아보며 “나에게 큰 힘이 된 친구들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면 제일 먼저 연락했다. 사소한 이슈마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은퇴를 결심했다고 얘기하자, 아쉬워하면서도 ‘고생했다’는 말을 해줬다. 이들에게 너무 고맙다. 같은 선수로서 존경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의 장점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너무나도 훌륭한 선수들이다. 내가 흔들리고 안 좋을 때, 바로 잡아줄 수 있는 동료였다. 기성용 선수와 이청용 선수가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나보다 크다. 내가 먼저 은퇴하지만, 잘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구자철은 “아시다시피 기성용 선수는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들과 얘기하며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행정, 지도자 모두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기성용 선수도 해외에 다녀오면 여러 얘기를 공유한다. 나는 유소년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지만, 지도자 자격증 코스도 밟고 있다. 행정적으로 제주 SK 구단을 위해 내가 갖고 있는 경험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내며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기성용, 이청용과 같은 큰 일을 해낸 친구들이 있으니 걱정 없다”라고 웃었다.한편 구자철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표팀 최연소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세계 무대를 누볐으나,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하며 짐을 쌌다. 구자철은 “항상 마음에 담아둔 아픔, 속죄, 아쉬움이다. 그땐 내가 너무 어렸다. 프로 선수, 국가대표 선수에겐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당시엔 그걸 몰랐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드려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을 향해서도 “프로 선수는, 어린이들에게 꿈이자 동경의 대상이 돼야 한다. 그게 프로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너무나도 갖고 싶은 목표 말이다. 나처럼 별을 보며 얘기해도 좋다. 동기부여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크다. 행동의 차이를 만든다”라고 덧붙였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1.15 07:00
해외축구

“강원 근본 잊지 않겠다” 양현준, 권혁규와 셀틱 동반 입성→코리안 트리오 결성

한국인 트리오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을 누빈다.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인 셀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21) 권혁규(22) 영입을 차례로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셀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양현준은 등번호 13번, 권혁규는 22번을 배정받았다. 둘이 셀틱 유니폼을 입으면서 ‘코리안 트리오’가 결성됐다.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22)까지 한국 선수 셋이 피치를 누비는 진풍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현규(스트라이커) 양현준(윙 포워드) 권혁규(중앙 미드필더)의 포지션이 겹치지 않아 함께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인 선수 셋이 유럽의 한 팀에서 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홍정호(전북 현대) 지동원(FC서울) 함께 활약한 이후 유럽에서 한국인 트리오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코틀랜드에 또 한 번 ‘코리안 열풍’이 불지도 관심사다. 차두리 축구대표팀 어드바이저와 기성용(서울)은 2010년부터 두 시즌 간 호흡을 맞췄다. ‘기차 듀오’라고 불린 둘은 2011~12시즌에는 셀틱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데 기여하며 ‘코리안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양현준과 권혁규의 이적이 확정된 후 세 선수 이름의 한 자씩 따 국내에서는 벌써 ‘오현규 트리오’라는 별명이 붙었다. 양현준과 권현규는 먼저 셀틱에 입성한 오현규의 도움을 받아 무난히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화가 비슷한 일본인 선수가 5명이나 포진한 것도 호재다. 다만 한국인 트리오 셋은 각 포지션에 있는 일본인 선수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셀틱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이미 오현규에게 구단과 서포터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양현준은 25일 전 소속팀 강원FC에 절절한 작별 인사도 남겼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에서 데뷔하는 게 목표였던 내게 수많은 기회를 주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신 강원의 팬들과, 구단 관계자, 지도해 주셨던 지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로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에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강원에서 성장했음을 잊지 않고 근본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셀틱 이적 진행 과정 중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양현준은 이적 과정에서 다소 잡음을 일으켰다. 이적이 답보 상태에 놓이자 공개적으로 셀틱 이적 의지를 밝혔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친 양현준은 부진과 이적 소동이 맞물려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이적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뒤, 난조가 이어지자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애초 강등 위기에 놓인 강원은 올여름에 절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선수의 꿈을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 강원은 200만 유로(28억원)였던 양현준의 초기 이적료를 최종 275만 유로(39억원)까지 올렸다. 결국 이적 사가의 끝은 ‘윈윈’이었다. 양현준은 “유럽 무대에 강한 의지를 갖고 도전하겠다는 젊은 선수의 열정이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2021년 강원과 계약할 때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기에 저 또한 힘든 상황이었다”며 “너무나 짧아서 아쉬운 우리의 2년이 그 누구보다도 긴 시간처럼 느껴지도록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응원. 그 순간들은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2019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권혁규는 지난 2021년 3월 김천 상무에 입단하며 이미 군 문제를 해결했다. 부산과도 비교적 순탄하게 이별했다. 셀틱 유니폼을 입게 된 권혁규는 “셀틱은 이미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팀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선수가 세 명이나 합류한 만큼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함께 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을 영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우리가 면밀히 살펴본 선수이며 우리의 공격 옵션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그는 지난 시즌 한국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될 정도로 기대되는 선수이며, 우리 팀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 셀틱 이적을 간절히 원했던 선수인 만큼 이제 모든 것이 합의된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권혁규에 관해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영입을 발표한 날에 권혁규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구단이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였다. 계약을 완료하게 되어 기쁘고 선수 본인도 이번 이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팀에 합류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7.25 11:40
연예일반

구자철, 가나전 패배에 울컥 “아쉽다는 말 말고는…”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H조 조별리그 가나전에서의 패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가나와의 2차전에서 전반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조규성이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특히 후반 13분 조규성의 첫 골은 교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강인의 날카로운 어시스트 끝에 들어가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불과 3분 후인 후반 16분, 조규성은 두 번째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나는 모하메드 쿠두스가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고, 한국은 수차례 처절한 공격을 펼쳤지만 가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아쉬운 2대3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구자철은 “아쉽다는 말 말고는...”이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정말 축구란 게 참 어렵다”며 전력을 쏟아부었지만 패배한 대표팀에 “너무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건넸다. 또 선수들의 인터뷰를 들은 구자철은 “선수들이 얼마나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리고 싶어했는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선수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구자철의 월드컵 개막 전부터 ‘픽’이었던 조규성과 이강인에 대한 신뢰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 구자철은 계속 “이번 월드컵 대한민국 첫 골의 주인공”으로 꼽았던 조규성에 대해 이날도 “개인적으로 조규성 선수는 유럽 어느 팀에 가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증명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로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에 대해서도 구자철은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여왔다. 그는 “이강인은 반드시 월드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발 출전은 무리다. 후반에 조커로 출전하면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히 구자철의 말대로 이강인은 우루과이와의 1차전, 가나와의 2차전에 모두 후반 교체 투입, 가나전에서는 ‘황금 어시스트’까지 선보였다. 또한, 이날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VAR(비디오판독) 뒤에도 취소되지 않은 가나의 첫 골에 대해 정확히 해설하며 ‘축구 백과사전’의 면모를 자랑했다. 전반 24분 가나 모하메드 살리수의 골이 VAR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취소되지 않고 인정된 상황에 대해 “가장 최근의 룰에서는 골 넣은 본인의 우발적 핸드볼만 골이 취소가 되게 돼 있다”며 “동료에게 맞았을 때는, ‘진짜 핸드볼 반칙’이었을 때는 취소가 된다. 그런데 우연한 핸드볼일 때는 취소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살리수가 골을 터뜨리기 직전, 동료의 손에 볼이 맞고 살리수에게 연결됐지만, 이는 우연한 상황으로 판정됐다. 한준희는 “평상시 같으면 핸드볼 파울이 아닌 상황이었다고 본 것”이라며 “취소가 안 된다”고 짚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9 13:32
스포츠일반

쌍용 K리그 동반복귀 무산에, 이청용, "가장 상처 받았을 사람은 기성용"

“가장 아쉬워하고 상처 받았을 선수는 기성용 본인일거라 생각한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32·울산 현대)이, K리그 동반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마요르카)을 안타까워했다. 이청용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입단 기자회견에서 “성용이가 돌아올 마음을 먹고 팀을 알아봤지만 잘안돼, 많은 팬분들이 아쉬워하는걸로 알고 있다”며 “지금 당장 K리그에서 같이 뛸 수 없지만, 성용이는 한국축구에 특별한 선수다. 언젠가 기회가 있을거라 믿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면 큰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006~09년 FC서울에서 함께 뛴 절친이다. 올겨울 둘 다 우선협상권이 있는 친정팀 서울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스페인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독일 VfL 보훔에서 뛰던 이청용은 지난 3일 울산과 3년 계약(연봉 10억원 이상)을 맺었다. 서울이 ‘쌍용’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청용은 “프로생활을 시작한 서울은 제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고 그 마음이 변하는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중간중간 그의 발언에서는 서운함이 묻어나왔다. 이청용은 “처음 국내에 들어오려했을 때 서울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가 꼭 가고 싶다고해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었고. 서로 결과를 존중해줬고, 울산에서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2009년 서울을 떠날 때 계약서에 ‘K리그 타팀 이적 시 위약금’ 조항을 넣었고, 금액은 6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위약금을 이청용에게 개별청구하거나 민사소송을 진행해야한다. 이청용은 위약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모든걸 말씀드릴 순 없다. 추후 서울과 협의하겠다. 국내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한국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서울도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아쉬워하는 서울팬들에 대해 “서울은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 팀이기 떄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09년부터 잉글랜드 볼턴과 크리스탈 팰리스, 보훔에서 활약한 이청용은 유럽생활을 접고 울산을 택했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경기에 못나가고 있을 때부터 울산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줘 고마웠다. 유럽에서는 제 능력한에서 최대한 경험을 해서 미련이 없다. 나이가 들었고 더 늦기전에, 10년 전 볼턴과 월드컵에서 활약을 기억해준 팬들에게 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청용은 등번호 72번을 받았는데, 7월2일생이자 결혼기념일이 7월12일이라서 택했다. 이청용은 “가장 무거운 번호”라며 웃었다. 기성용과 구자철(31·알 가라파)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이청용은 아직 태극마크를 반납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청용은 “대표팀은 특별한 자리다.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기회가 주어질거고, 간다면 좋은 경기력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기자회견 분위기도 바꿔놓았다. 70여명의 취재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통과한 취재진은 옷에 하얀색 스티커를 붙여줬다. 기자들은 질문도 마스크를 쓰고 했다. 이청용은 “코로나가 사라져서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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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득점왕의 조언]③최순호 "손흥민에게 내가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최순호 포항 감독은 지난 1980 쿠웨이트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만 18세임에도 무려 7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아시안컵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결전지 UAE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 이후 공들여 선발한 23명의 태극전사가 한국 축구의 영광의 시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3명 모두 책임이 막중하지만, 그중에서도 최전선에서 상대 골문을 열어야 하는 '골잡이'들의 책임이 특히 무겁다.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라면 역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 중인 손흥민(26·토트넘)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아안게임 득점왕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첫손에 꼽힌다. 이들의 활약 여부는 우승과 직결될 뿐 아니라, 한국의 통산 7번째 아시안컵 득점왕 도전으로도 이어진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총 15회)에서 1960년 대회 조윤옥(4골)을 시작으로 박이천(1972년·5골) 최순호(1980년·7골) 이태호(1988년·3골) 이동국(2000년·6골) 구자철(2011년·5골) 등 여섯 차례나 득점왕을 배출한 바 있다. 지금은 선수보다 사령탑으로 더 익숙한 최순호 감독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1980 쿠웨이트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만 18세의 신예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최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1차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 감독은 4차전인 UAE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7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85cm의 장신에 유연성과 창의력 그리고 넓은 시야를 갖춘 최 감독은 아시안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준결승에서 북한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국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귀국했다. 최 감독은 "처음 대표 선수가 돼 치른 메이저 대회였는데 자신감에 차 있었다. 뭔가 잘되는 느낌이라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어느덧 38년이 지난 옛 기억이다 보니 군데군데 희미해져 또렷이 떠오르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최 감독은 "아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팀의 막내였던 최 감독은 "좌우 날개는 물론이고 미드필드 지역도 워낙 좋았다. 허정무·조영증·이영무 등 당시 선배들이 무척 잘해 줘 나는 골만 넣으면 됐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러나 어디 '골만 넣으면 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었을까. 뛰어난 신체 조건에 유연성·스피드·창의력 등 모든 조건을 갖춘 '천재' 스트라이커 최순호였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더 듣고 싶었다. '득점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묻자 최 감독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까, 골을 넣기 위해 어떤 위치 선정을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경기는 경험 있는 선배들이 만들면 되는 거다. 나는 가장 어렸고, 내 역할은 공격수였으니 움직임이 많지 않더라도 골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움직임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 플레이에 가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폭이 넓어지고 복잡해진다. 골잡이들은 생각이 많아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격수로서 자기 역할, 즉 골을 넣는 일에 집중할 것. '천재'로 불린 최 감독이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다. 그렇다면 '득점왕 선배' 최 감독이 보는 이번 아시안컵의 득점왕 후보는 누구일까. 최 감독은 "손흥민은 부족함 없는 에이스, 월드 클래스다. 그런 선수에게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고 그럴 만한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못박은 뒤 황의조의 이름을 먼저 언급했다. "황의조는 아시아 상대로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한 최 감독은 "가장 앞에 있는 (황)의조가 가능성이 가장 많다. 일본에 진출하기 전까지 움직임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시안게임 때 보니 동선이 만들어졌더라. 골을 많이 넣는 선수들의 모니터링을 했다던데, 움직임이 간결해지고 골도 잘 넣더라"고 칭찬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역시 충분히 득점왕 후보로 거론할 만하지만, 최 감독은 그가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 "조별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는 게 득점왕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설명한 최 감독은 "토너먼트에 가면 아무래도 상대가 강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은 과거와 많이 달라져 골을 많이 넣고 득점왕을 차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더 치르는 황의조가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뜻이다.한편 한국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쉽지 않은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놨다. 최 감독은 "한국·일본·이란·호주가 4강을 이룰 것이다. 확률적으로 볼 때 우승 가능성이 50% 정도 되는데, 결국 전력 싸움 그리고 전략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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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훈훈하게 했던 홍명보 자선축구, 16년 만에 마침표

지난 2003년부터 16년째 이어왔던 홍명보 자선 축구 경기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2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8'을 개최한다. 2003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소아암 환우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유망주,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해왔던 홍명보 자선축구 행사는 올해를 끝으로 접는다. 홍명보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 대회가 벌써 16회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 처음 행사를 준비하고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자선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실제로 여러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을 건 자선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한 발 뒤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명보 자선축구는 16년동안 총 22억8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손흥민, 이승우, 구자철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물론 이대은, 김현수 등 야구 선수, 서경석, 이수근 등 연예인들도 함께 해왔다. 올해 홍명보 자선축구에선 2002년 한·일 월드컵 레전드와 K리그 올스타 레전드의 대결로 펼쳐진다. 2002년 레전드팀엔 당시 월드컵 멤버였던 김남일, 송종국, 유상철, 이영표, 이천수, 최용수, 김병지 등 스타들이 나선다. 여기에 맞서는 K리그 올스타팀엔 김신욱, 고요한, 김민우 등이 나선다. 또 여자축구 WK리그의 얼짱 선수 심서연과 개그맨 서경석도 특별 게스트로 출전한다. 홍명보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자선 경기는 여기서 마무리가 되지만 장학금 수여식과 수비수 캠프 등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기존의 활동과 함께 또 다른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자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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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이승우 포지션, 경쟁 상당히 치열하다"

"원정에서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와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 지 확인하고 싶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따르면 이청용(보훔)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유현(전남), 김정민(리퍼링), 나상호(광주)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기존 멤버 기성용(뉴캐슬)과 이승우(베로나)는 제외됐다. 여기에 손흥민(토트넘)도 결장한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내년 아시안컵 초반 경기를 결장하기로 소속 구단과 대한축구협회가 합의했다. 봉사활도 자료조작 때문에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도쿄)도 빠졌다.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고,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벤투 감독은 이 두 경기에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대비해 다양한 공격 전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지만, 여태까지 유지해온 플레이 스타일이 얼마나 완성도를 가다듬느냐가 중요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을 지를 확인하고 싶다. 아시안컵이라는 대회를 앞두고 이번 소집에선 달라진 게 두 가지다. 또 하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에 쉬는 기간이 96시간에서 7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짧아진 휴식기간을 어떻게 추스를 지, 어떻게 팀을 운영할 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성용과 이재성의 발탁 제외 배경은."기존 소집 선수들 중 이번 소집엔 언급한 선수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오지 못했다. 이유는 각기 다르다. 손흥민은 구단과 합의된 사항이 있기 때문에 발탁 못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선수와 얘기를 해서 이번 소집 땐 배려를 했다. 동시에 다른 선수를 어떻게 배치할 지 염두해 진행했다. 이재성은 부상으로 긴 시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번 소집 때 제외가 돼 최근에 소속팀 복귀를 했는데, 굳이 이제 막 복귀한 선수를 팀에 합류시키는 부담을 갖지 않기로 했다. 장현수는 다른 이유로 제외가 됐다. 징계 상황에 대해 받아들여야 한다. 결정을 따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경기력적인 측면을 보면 장현수 제외가 전력 손실로 이어질 것이다. 이 선수가 갖고 있는 전술적 이해도나 종합적으로 전력적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다. 장현수를 잃게 된 것은 전력적으로 손실인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장현수와 개인적으로 얘기해보진 않았지만, 함께 했던 두 차례 소집에 대해선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 본인의 커리어에서 또 다른 행운이 있기를 빈다. 실수한 것은 실수한 것이고, 처벌을 받게 됐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란다." -한국은 병역의 의무를 신성시 한다. 장현수의 징계 이해할 수 있나."솔직히 말하면, 어렸을 때부터 항상 주어진 상황에서 결론이 나오면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권한을 가진 단체가 내린 결론을 따르도록 배워왔고 이해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존중을 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화, 다른 환경에서 항상 나라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는 게 맞다. 결정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선 큰 손실임에는 분명하나. 지난 4경기를 통해 장현수가 보여준 모습은 현재로서나 미래로서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선수이긴 하나 대안을 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찾을 것이다. 장현수에겐 남은 축구인생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이청용에 기대하는 것은."모든 선수들이 들어와서 본인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길 기대한다. 이청용은 우리가 봤을 때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았고, 출전도 많았다. 이전부터 이 선수들을 관찰하면서 이 선수가 가진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발탁했다."-이승우가 빠졌다."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한 점을 들 수도 있고, 소속팀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하면 발탁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소속팀 출전을 못하고 있는 점도 영향이 있지만, 지금 이승우 포지션에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동일 포지션에 상당히 실력이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이 돼 있다. 지난 소집 때는 이승우가 발탁이 됐는데, 대표팀에서 활용을 못한 부분이 있다. 추후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청용은 언제부터 지켜봤나."이청용은 시즌 초반엔 소속팀에서 활약이 지금 만큼 없었다. 시즌이 지나면서 활약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더 관심있게 지켜봤다. 당연히 선발 가능 선수 풀에 속했다. 이 선수 정보와 상황에 대해선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발탁하게 됐다."-기성용 아시안컵 대표팀 은퇴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나."이번 소집에서는 선수와 얘기를 해서 전략적으로 부르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 이 선수가 빠졌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 확인을 해야겠지만, 그 어떤 선수와도 아시안컵 이후에 은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았다. 당장 아시안컵 외에도 미래 우리가 처한 월드컵 예선이나 과정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선수들은 팀의 일원으로 포함할 것이다. 기성용도 그 과정에서 중요한 선수다."-이유현은 어떤 포지션을 염두해두고 뽑았나."작년에 치러진 20세 월드컵 경기들을 보면서 알게 됐다. 최근 전남에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데, 대표팀에선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분류해서 실험할 생각이다." -김정민 선발 이유는."세 선수는 각급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서 선발했다. 김정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확인을 하고 싶었다.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근거리에서 관찰하면서 평가를 하기 위해 자질을 가진 선수들을 선발했다."-장현수 역할을 대신할 선수는."장현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스타일이나 철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플레이스타일 유지하면서 센터백 중 대체자를 찾을 것이다. 그 어떤 선수가 되든지 장현수와 같은 역할을 하라고는 못한다. 기본적인 틀에서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되 새로 들어온 선수에 대해선 그 선수의 특징에 맞게 기용할 것이다."피주영 기자 2018.1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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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는 길목, 26인이 펼칠 '생존게임'

살아남는 자만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소집 이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 신태용호의 과제다. 신태용(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광장에서 선수들을 소집, 대대적인 출정식과 함께 '로드 투 러시아' 장도에 올랐다. 소집 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짐을 풀고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26명. 당초 신 감독이 불렀던 28명의 소집 명단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권창훈(24·디종)과 이근호(33·강원 FC)의 이름이 빠진 숫자다. 26명의 선수 중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인원은 23명 뿐이다. 3명의 선수들은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탓에 어쩔 수 없이 추가 인원을 더 발탁해야했던 신 감독 역시 마음이 편치 못하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에 갈 수는 없는 만큼, 신 감독은 소집기간 동안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하고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거쳐 3명의 탈락자를 정해야 한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아무래도 수비수다. 현재 소집된 26명의 선수 중 12명이 수비수로 분류되어 있다. 명단 발표 전 김진수(26) 김민재(22·이상 전북 현대) 등 대표팀수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벌어진 결과다. 가뜩이나 수비 조직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신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를 발탁하고 A매치 경험이 없는 오반석(30·제주 유나이티드)을 깜짝 발탁하는 등 고민 끝에 수비수 명단을 정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인원을 발탁한 만큼, 탈락자 역시 수비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건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플랜A'였던 4-4-2 포메이션에 차질이 생기면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이 대거 승선한 것도 탈락자를 유추하는데 '힌트'가 될 수 있다. 이들 12명 중에선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딘 김진수의 탈락이 유력해보인다. 김진수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국내로 복귀해 재활에 매달렸으나 회복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고, 경기를 뛰지 못한 채 대표팀에 합류했다. 문제는 당장 오늘(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과 6월 1일 전주에서 펼쳐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등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도 뛰기 어렵다는 점이다. 신 감독은 "김진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두 경기에 다 뛰지 못한다"며 "냉정하게 말하자면 어느 선까지 우리 기준치를 넘어서야 한다. 소집 기간 동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23인 명단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김진수의 탈락을 암시하기도 했다. '깜짝 발탁'된 오반석의 생존 여부도 궁금증을 낳는다. 프로축구 무대에선 안정적인 수비 실력으로 인정받았지만,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대표팀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아무래도 약점으로 꼽힌다. 물론 오반석 본인은 "상대 선수 개인 방어나 제공권 능력에서 자신 있다. 특히 스웨덴전 분석을 많이 했는데, 주로 '롱볼 플레이'를 펼치는 스웨덴을 상대로 내가 갖춘 모든 능력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89cm의 큰 키와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앞세워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다. 오반석은 "일단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드릴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실력 차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유형의 선수가 필요한지에 따라 러시아에 갈 수 있는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드필더진에선 마찬가지로 '깜짝 발탁'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문선민(26·인천 유나이티드)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을 확인하기 힘들었던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마찬가지다. 잔인한 말이지만 염기훈(35·수원 삼성)과 권창훈의 부상 낙마가 이들에겐 절호의 기회가 됐다. 신 감독 역시 "현재 공격수 명단에 선수가 3명 밖에 없지만 문선민과 이승우, 그리고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등이 투톱으로도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해 이들의 생존 확률이 높아졌음을 내비쳤다.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손흥민(26·토트넘)의 파트너가 되어줄 수도 있고, 측면에서 공격을 뒷받침할 수도 있는 자원들인 만큼 부족한 공격 옵션을 채우기 위해선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평가다. 확률이 올라갔을 뿐이지 100% 발탁을 장담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둘이 사고를 쳤으면 좋겠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긴장을 할 수도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23명 안에 100% 들어간다는 확신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26명의 선수 모두 마찬가지다. 물론 손흥민이나 기성용(29·스완지 시티)처럼 100% 발탁이 확정된 선수들은 별개로 치더라도 남은 선수들에겐 매일이 시험대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생존게임'의 승리자가 될 수도 있고, 패배자가 될 수도 있다. '생존게임' 결과는 6월 3일 밝혀질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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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중국전 승리로 후반기 좋은 분위기 가져갈 것"

"중국전을 승리해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전(23일)과 7차전 시리아전(28일)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대표팀에서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민우(수원)와 김진수(전북)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민우는 2015년 9월 라오스와의 2차 예선 이후, 김진수는 2016년 3월 레바논전 이후 대표팀에 재승선했다.둘은 왼쪽 수비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민우와 김진수는 나란히 대표팀의 수비수로 분류됐다.또 전남 드래곤즈의 허용준이 깜짝 발탁된 가운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김보경(전북) 등이 제외됐다.다음은 슈틸리케 감독 기자회견 전문.-대표팀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24명을 소집했다. 그중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는 허용준이다. 일단 이번 명단을 24명으로 확정한 이유는 기성용과 곽태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부상 회복 경과를 봐야 한다. 특히 이번 2연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2연전을 준비하면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최근엔 대표팀이 확실했던 이재성까지 오지 못했지만 이런 일이 그 선수들에겐 안타깝지만 다른 선수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손흥민 대체는 남태희인가.이재성까지 부상 당하면서 측면 공격수 어려움이 있는데, 덕분에 허용준도 발탁됐다. 지금 상황에선 누가 중국전에 나설지 모른다. 남태희, 구자철, 지동원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옵션을 고민하겠다. 수원 김민우도 고려하겠다.-부상 회복 중인 기성용-곽태휘 발탁 이유.기성용뿐 아니라 곽태휘도 이번 명단에 포함해서 합류했으면 하는 게 경험도 많고 리더십이 있다. 둘 중 1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벤치에서 선수단을 이끌어갈 수 있게 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청용 배제 이유.이청용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박주호도 함께 언급해야 한다. 둘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결장도 두 종류다. 명단에 들어 벤치에서 못 나오는 거와 아예 배제된 것이다. 명단에 든다는 것은 훈련을 계속하고 언제든지 경기에 나올 준비와 긴장감이 돼 있다는 뜻이다. 집중력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훈련은 하겠지만 팀과 함께 경기를 이동하지 않고 집에서 경기를 보는 상황이 지속되는데, 우리는 긴장의 연속이다. 소속팀에서 명단에서 포함됐을 때는 경기는 못 뛰더라도 대표팀에 발탁했다. 이들을 믿기 때문에 향후에도 입지가 달라진다면 다시 뽑을 생각이 있지만 명단에 들지 못하면 어렵다.-허용준 박탁 이유.이번 시즌 들어서 2경기만 보고 발탁한 게 아니고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선수는 끝까지 고민하다 이재성 선수의 부상으로 발탁하게 됐다. 깝짝 발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예전에도 이런 경우 있었다. 이정협이 그랬다. 그도 당시엔 깜짝 발탁이었지만 좋은 활약을 보였다. 감독이 맨날 뽑는 선수만 뽑는다는 생각을 가지면 어쩌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이 특히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줄어들 테다. 하지만 가능성 있다면 최대한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권창훈 탈락.권창훈을 소집한다면 또 다시 중앙 공격 자원을 소집하는 것이다. 측면 자원이 필요하다.-김기희-장현수김기희-장현수는 리그에서 명단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확인 결과 시즌 정상적으로 준비해왔고, 프리시즌 경기도 소화했다. 김기희는 ACL 경기까지 뛰었다. 시즌 개막 2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몇달째 경기에 못 나온 경우와 다르다. 그러나 중국 리그에 진출해 있는 선수들이 명단에서 제외되는 게 장기화되면 우리 대표팀에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김진수-김민우 기대하는 점.김진수의 경우 박주호-이청요과 비슷한 케이스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장기간 제외됐다. 하지만 지금 전북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청용-박주호가 충분히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검증 받았다. 하지만 그 능력을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 김민우 선수 같은 경우는 과거에도 확인했던 점이 있다. 왼쪽 풀백에는 왼발잡이를 기용하는 게 가장 적하다. 과거에는 오재석, 장현수도 기용했지만 익숙하지 않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 부분에서 김민우가 소속팀 첫 경기를 왼쪽 풀백으로 뛰어서 소집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게 윤석영인데 아쉽게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사드 관련.일단 중국전은 최종예선 3번째 어웨이 경기다. 두 번째로 부담되는 경기다. 첫째는 이란 원정이다. 이란 원정의 경기 당일날 사회적 분위기와 종교행사 때문에 경기장 분위기 안 좋게 흘러갔다. 바로 그 경험이 중국전 때 약이 되서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도움이 될 것이다. 분위기도 긴장될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실망했던 경기가 이란전이다. 결과 때문만은 아니고 분위기에 눌려서 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중국전에선 우리 선수들이 외적인 분위기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역량을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다.-손흥민 대체자 요건.현대 축구에선 중국도 그럴 것이고, 양 측면 풀백들의 공격 가담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럴 때 공격수가 수비수들과 압박하면서 상대가 치고 들어오지 못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 포지션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주려면 측면 공격수가 볼이 올 때까지 수동적으로 플레이하는데, 적극적으로 볼을 받으려는 움직임과 자세가 중요하다. 볼을 받아서 해결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적극성을 가진 선수를 선호한다. 이 두 가지 능력 중 반드시 하나는 필요. 손흥민처럼 스피드가 빠르던지, 개인능력으로 돌파를 해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필요하다.-기성용 공백.만약 기성용이 합류하지 못하면 플랜B는 김보경이 될 것이다.-전술 변화 고려하나.K리그에 스리백을 쓰는 팀이 많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5백을 쓴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5-4-1 포메이션에 가까웠다. 수비라인에 한 명을 더한 다는 것은 결국 전방에 한 명을 빼야한다는 뜻이다.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는 대표팀이고, 지금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포메이션을 바꿀 생각이 없다.-중국대표팀 감독 평가.리피 감독은 세계 최정상급 감독이다. 무리뉴 안첼로티와 같은 명장 반열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중국팀에 리피가 부임하고 큰 변화가 있었다. 선수 구성에서 주전급 6명이 달라졌고 예전에 가오홍보가 5백 같은 스리백을 들고왔다면 리피는 4-3-3 축구를 즐겨 구사하고 있다.-중국은 이른 A매치 휴식 돌입. 중국 리그 선수 관리 계획은.한국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본인 관리를 잘 하고 프로정신이 강하다. 선수들 확인 결과 준비를 잘 하고 있고 잘 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통보받았다. 시즌 초반 경기를 못 나오는데, 중국 리그가 외국인 선수 기용하는 논리가 간단하다. 몸값 비싼 선수 우선 기용인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몸값이 싼 한국 선수들이 못 뛰고 있다. 대표팀에 와서 기용했을 때 절대 세계적 선수에 비해 실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공격진 구성 어찌될까.예전에 말씀드렸던 플랜A, 플랜B가 있는데, A가 1옵션이라는 뜻이 아니다. 당장 내일 B가 가동될 수도 있다. 공격수를 선발할 때 다른 유형의 선수를 뽑는다는 원칙이 있다. 이번 3명도 서로가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정우영 선발 배경.정우영은 지난 주말은 못 뛰었지만, 1라운드 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김보경보다는 피지컬 부분에서 좀 더 앞서있다고 생각해서 뽑았다.피주영 기자 2017.03.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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