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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학로 방탄노년단’ 박근형‧손숙, “잘 늙고 죽고 싶어”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설 특집’이 펼쳐진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8회에는 대한민국 강력계의 살아있는 전설 강윤석 형사와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 송수영&이승주,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한 대화의 고수 박재연 소장 그리고 연기 경력 도합 124년을 자랑하는 배우 박근형과 손숙이 출연한다. 필사의 추적으로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강윤석 형사가 ‘유 퀴즈’를 찾는다. 대한민국 강력계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강 형사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을 907일 만에 검거할 수 있었던 수사 뒷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죽은 사람이 살아있음을 밝혀내는 등 끈질긴 수사로 밝혀낸 미제 사건들을 비롯해 강력범 1000여 명을 검거한 비하인드 그리고 직접 사용한 형사 수첩도 공개될 예정. 국내 최초 의료사고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그가 직접 밝힌 34주 아기 낙태 살인 사건의 진실과 20년 동안 추적 중인 미제 사건 범인에게 전하는 한 마디도 만나볼 수 있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전설의 강력 형사 집안의 에피소드와 함께 사건 앞에 망설이지 않는 35년 차 형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인 송수영과 이승주 자기님도 만나볼 수 있다.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라는 어록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7년 전 불광천에서 거꾸리를 타고 있던 꼬마에서 스무 살 성인이 되어 ‘유 퀴즈’를 다시 찾는다. 이는 ‘유 퀴즈’ 최초 세 번째 출연으로, 유재석은 어린이, 청소년을 거쳐 스무 살 성인으로 성장한 두 사람을 보며 “누구세요?”라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스무살이 되어 달라진 점에 대한 두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와 더불어 불광천 수줍었던 꼬마가 7년 만에 실용무용과 춤꾼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댄스 무대도 공개될 예정. 유재석을 웃기다 못해 오열하게 만든 배꼽 잡는 에피소드와 함께 2025 새로운 명언으로 돌아온 레전드 듀오의 활약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대화 트레이너 박재연 소장과의 만남도 공개된다. 박재연 소장은 항공사 승무원을 그만두고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하게 된 계기부터 “인간의 모든 말은 부탁이거나 감사”라며 대화의 기술 모든 것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한다. 대화의 고수가 알려주는 ‘어떤 말에도 상처받지 않는 법’과 함께 좋은 대화를 만드는 특별한 손동작도 공개될 예정. 새 신랑 조세호가 가진 고민의 정체부터 직장, 연애, 가족들과의 성공적인 대화 비결 그리고 명절에 즐겁게 대화하는 구체적 팁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연기 경력 도합 124년에 빛나는 배우 박근형, 손숙의 내공 깊은 토크도 관심을 모은다.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실제로 아이돌과 올드돌의 만남을 추진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관심을 모은다. 10년째 황반변성을 앓고 있어 글씨를 읽지 못한다는 손숙의 특별한 연기 연습법과 함께 박근형은 12년이 흐른 추억의 예능 ‘꽃보다 할배’ 비하인드를 풀어내 관심을 더한다. 연기 유전자부터 남다른 두 사람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을 위한 두 사람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감동을 전할 예정. “잘 늙고 마무리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박근형, 손숙의 이야기는 유재석을 비롯해 현장 모두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펼쳐낼 토크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0:57
예능

김혜선, 수상한 행동하는 ‘♥스테판’에 “죽고 싶어?”…분노 폭발 (동상이몽2)

‘국제부부’ 김혜선-스테판 부부와 진우-해티 부부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된다.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8년 차 국제부부’ 김혜선-스테판의 반전 근황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애교와 입맞춤 등 ‘달달 케미’로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약 11개월 만에 ‘동상이몽2’를 찾은 두 사람은 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간 한국 생활에 제법 익숙해진 스테판은 아내 김혜선과 떨어져 외출, 몰래 물건을 은닉하는 등 나홀로 수상한 기행을 펼쳤다. 또한 모든 걸 들킬 위기에 처하자 순진무구한 얼굴로 거짓말까지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혜선은 스테판을 계속해 추궁했고, 결국 “죽고 싶어?” 라며 분노까지 폭발했다.한편 김혜선-스테판, 진우-해티가 특별한 ‘단체 소개팅’을 주선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살이 29년 차 인도인 럭키, 33년 차 핀란드인 레오란타가 “매일이 외롭다”며 서러움을 토로하자, 외로운 개그우먼 지인 이국주, 박소라를 자리에 초대해 만나게 했다는데. 이날 녹화에 참여한 배우 이이경은 ‘나는 솔로’ MC답게 ‘솔로남녀’들을 영수, 영철, 옥순 등으로 분석, 과몰입 중계로 재미를 더했다. “레오 씨 몸이 이미 소라 씨 향해 돌아가 있다”며 디테일한 행동을 발견, 핑크빛 기류를 포착했다. 이이경의 생생한 러브라인 중계에 스튜디오는 모두 대리 설렘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솔로남녀들은 서로를 향해 적극적인 태도로 이상형, 관심사 등의 질문 공세를 쏟으며 핑크빛 기류에 불을 지폈다. 첫 만남에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거침없는 질문은 물론, “저는 한 번 다녀왔다”며 자신의 과거사까지 솔직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우리 집으로 갈래?” 등 화끈한 플러팅도 쏟아졌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너무 설렌다”, “벌써 짝이 지어진 거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화끈한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현장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소개팅 현장에 뜻밖의 특별 게스트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흑백 요리사’ 이모카세가 솔로남녀를 위한 깜짝 구세주로 등장한 것. 이모카세는 ‘요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썸’을 주도했다. ‘느긋 남편’ 이모부보다 더욱 속 터지는 솔로남녀 모습에 한숨, 급기야 “답답하네! 스피드하게 해야지!” 라며 천불을 폭발하기에 이르렀다.화끈한 동상이몽표 ‘단체 소개팅’ 현장은 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7:30
드라마

설 연휴엔 웃자…정주행하기 ‘딱’, OTT 韓코미디 모음.ZIP

무려 6일, 을사년 설연휴는 그야말로 ‘황금연휴’다. 어수선한 시국에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새, 참견처럼 들리는 잔소리나 세상 돌아가는 화제가 싫다면 OTT로 잠시 재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일간스포츠가 긴 연휴 동안 도파민 도피처가 되어줄 OTT 정주행 콘텐츠를 선별했다. ◇다 같이 추억 여행…쿠팡플레이 ‘소년시대’세대 불문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시대극만 한 게 없다. 80년대를 몰라도 웃기고 알면 더 재밌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와 함께라면 “라떼는~”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보따리 해제는 확실하다.‘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청춘을 보낸 이들도 고개를 끄덕일 고증들은 물론, 학원물의 미덕을 살려낸 성장 서사가 진입장벽을 낮춘다.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코인 유튜버 명기 역을 소화한 임시완이 ‘꽃미모’를 내려놓고 처음 선보인 지질하고 코믹한 캐릭터다. 중독성 있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부터 코믹한 박남정의 ‘ㄱㄴ춤’까지 따라 웃지 않고 배길 순 없다. ◇조카도 ‘엄지 척’…넷플릭스 ‘좀비버스2’오랜만에 봐서 서먹한 조카에겐 요새 ‘핫’한 스타로 슬그머니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넷플릭스 리얼 버라이어티 ‘좀비버스2’ 하나면 시간 순삭 금방이다.‘좀비버스2’는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를 다룬 시즌1에 이어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생존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좀비 코미디 예능이다. 예능 터줏대감부터 인기 유튜버까지 출연 스타도 신구세대 대통합이다. ‘시즌1 경력직’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 노홍철은 물론, ‘신입’으로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충주맨, 안드레 러시가 출연했다. 한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드라마틱한 설정 속 실감 나게 구현된 전국구 세트장에서 출연진들이 마치 게임의 스토리 모드와 퀘스트 모드를 번갈아 가듯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세계관 설정을 실제처럼 믿으면서 주고받는 콩트 티키타카가 상당히 웃음 타율이 높다. 제목의 ‘뉴 블러드’를 상징하는 ‘좀반인’(좀비+일반인) 노홍철의 활약이 MVP급이다. ◇혼자라면? 아찔하게… 티빙 ‘LTNS’ 긴 연휴가 따분한 ‘집콕’ 족이라면 원초적 소재로 말초신경을 한번 자극해 줄 필요가 있다. 19금을 곁들인 블랙 코미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적당하다.제목부터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의 앞머리를 딴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협박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19금 수위를 감칠맛 나게 조리한 대사들과 ‘내로남불’ 전개로 가속하는데 현실을 찌르는 블랙 코미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까지, 어질어질한 재미가 준비돼있다.7년 차 극사실적인 부부 호흡은 전혀 안어울릴 듯한 두 배우, 안재홍과 이솜이 맞췄다. 앞서 ‘마스크걸’의 변태 주오남 역으로 유행어 “아이시떼룻!”을 남긴 안재홍은 이 작품을 통해 다시금 은퇴설을 부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비롯해 코믹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이솜의 매콤한 대사들까지 더해지니 ‘오히려 혼자 봐서 다행’을 되뇌게 될 것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5 07:00
스포츠일반

김민재·손흥민부터 치열한 프로배구·농구 선두권 싸움까지…설 연휴 이 경기 주목!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설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 멈추지 않는 프로 스포츠는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25일 오후 11시 30분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가 출격한다. 리그 선두 뮌헨은 8위 프라이부르크와 맞붙는다. 뮌헨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단 1패(14승 3무)만을 기록했다. 다만 뮌헨(승점 45)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41)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반드시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김민재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간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과 홍현석이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다. 마인츠가 리그 3연승을 달린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연패 늪에서 벗어날지가 관전 포인트다.26일에는 황희찬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아스널이 맞붙는다. 지난 경기에서 결장한 황희찬이 피치를 밟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가 격돌한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이 위기의 토트넘에 구세주로 떠오를지가 관심사다. 양민혁의 출전 여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프랑스 리그1 무패 선두를 질주 중인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날 스타드 드 랭스와 붙는다. 오는 30일 오전 5시에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18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16강 직행팀(1~8위)과 플레이오프(9~24위) 진출팀이 가려진다.국내 프로 스포츠도 여러 ‘빅매치’가 쏟아진다. 특히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이 25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승점 50)이 선두를 굳히거나, 현대건설(승점 47)이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다. 지난해 설 연휴 때는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어 있었고, 끝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남자부에서는 29일 열리는 2위 대한항공(승점 45)과 1위 현대캐피탈(승점 58)의 경기를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모두 이겼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대한항공이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 사실상 남은 시즌 현대캐피탈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전망이다.프로배구는 남자·여자부 모두 연휴 기간 중 27일을 제외하고 매일 1경기씩 배정돼 있다. 남자 농구에서도 상위권 팀들 간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25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3위 창원 LG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결한다. 같은 시간 1위 서울 SK는 부산 KCC와 맞붙는데,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잔여 시즌 선두권 경쟁이 더욱 불타오를 수 있다.여자 농구에서는 24일 선두 부산 BNK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의 빅매치가 열린다. 28일을 제외하고 여자 농구도 연휴 기간 매일 한 경기씩 잡혀있다.여자프로당구 LPBA 결승전은 29일 오후 9시 30분, 프로당구 PBA 결승전 30일 오후 9시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1.24 06:33
경제일반

SPC 배스킨라빈스, ‘춘식이 문구세트’ 사전 예약 진행

SPC 배스킨라빈스가 ‘춘식이 문구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이번 굿즈는 수첩·메모지·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제품마다 다채로운 모습의 ‘춘식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수첩은 휴대성을 고려해 한 손 크기로 제작됐으며, 메모지(접착식)는 크기 별로 구성돼 실용성이 높다. 스티커에는 다양한 ‘춘식이’ 이미지가 담겨 있어 다이어리 꾸미기나 소품 장식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배스킨라빈스는 ‘춘식이 문구세트’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3일까지 해피포인트·해피오더 앱 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아이스크림 쿼터(1만8500원) 사이즈 이상 제품과 함께 구매하면 1000원 혜택이 적용돼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 픽업은 25일부터 27일까지 예약한 날짜에 지정한 매장에서 가능하며, 매장 별로 한정된 수량 판매한다. 24일부터는 매장에서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 시 4900원에 판매한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노트 등 문구류 굿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0 16:08
스포츠일반

체육인이 직접 선택한 변화...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의 의미 [IS포커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한국 체육계에 의미있는 울림을 던졌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유효표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기흥(70) 현 대한체육회장(379표)을 38표 차로 제쳤다.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유승민 전 회장이 승자가 된 결과 뒤에는 ‘체육인들 스스로 변화를 택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달성을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 8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지방체육회 관계자들과 스킨십하면서 단단한 지지기반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번 선거부터 도입된 지정 선거인 제도에 따라 전국의 시군구 체육회에서 추천한 인사가 선거인단에 포함됐다. ‘투표인단의 30%는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이번에 이기흥 회장이 얻은 득표율은 31.35%였다.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체육회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이기흥 회장에게 유리해 보였다. 4년 전 제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기흥 회장이 4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고 나머지 후보들의 표가 분산됐다.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뺀 나머지 약 70%의 표가 5명의 후보에게 갈린다고 단순하게 계산을 해 봐도 이 회장을 넘어설 인물이 나올 거라고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유승민 당선인은 34.49%의 득표율로 이기흥 후보를 눌렀다. 투표인단은 지방체육회 관계자 외에도 종목단체 관계자, 지도자, 선수, 생활체육 관계자까지 다양하다. 유승민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직접 발로 뛰었고, 자신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무자들의 마음을 산 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탁구 레전드 선수 출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이면서 동시에 성공적인 행정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기적의 당선'을 이뤄낸 경험도 있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당선이 어렵다’는 예상을 보기좋게 깨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중국 외의 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인 탁구 선수 출신으로서 맨땅에서 시작해 발로 뛰면서 각국 선수들의 표를 얻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9년 파격적으로 30대의 나이에 종목단체 회장이 됐다. 5년간 대한탁구협회장직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올해 43세가 된 유승민 당선인의 젊은 나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큰 약점으로 꼽혔다. 보수적인 한국 체육계에서는 단체장, 베테랑 지도자들이 자신보다 어린 '회장님'이 나오는 걸 꺼리는 분위기다. 이번 유승민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당선을 도운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한국 체육계에 위계질서가 얼마나 대단한가. 그런데도 까마득한 후배이자 제자였던 유 회장을 탁구 선배들이 뜻을 모아 협회장으로 모신 건 그만큼 유승민 회장이 선배에 대한 예의를 잘 지키면서 일을 잘했기에 가능했다. 젊다는 건 유승민 회장의 장점”이라고 반박했다. 종목단체의 수장, 선수와 지도자 역할을 모두 해봤던 유승민 당선인의 경력은 다른 경쟁자들과 결정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변화를 원했던 젊은 체육인들이 적극적으로 유승민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417표의 유승민 후보와 비교할 때 강태선 후보(216표), 강신욱 후보(120표) 등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됐던 경쟁자들은 크게 뒤졌다. 유권자들은 유승민 후보의 진정성과 신선함에 마음을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체육인들이 선택한, 체육인 출신 당선인이 탄생한 체육계 개혁 의지가 드러난 결과였다. 젊은 체육 영웅 출신인 유승민 당선인은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으로 행정 경험을 쌓아 후보로 나섰고, 여기에 현직 체육인들이 호응했다. 체육인들이 구세대적인 강력한 리더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소통’을 원했다는 점은 한국 체육계에 새로운 리더십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이기흥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운 행정을 해왔다. 그는 정치계와 종교계의 인맥을 통해 체육계에 예산을 끌어오고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는 힘을 키우고자 했다. 성과도 분명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이 격화되면서 체육계 실무진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이 카운터파트너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체육인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강공으로만 밀어붙였던 게 이번 선거에서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했다. 오히려 이 회장의 비위 혐의나 사법 리스크보다도 체육 실무자들에게는 이런 점들이 변화를 찾게 만들었던 요인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당면한 현안이 많다. 전임 이기흥 회장 체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예산집행권이 축소되고 각종 사업도 크게 위축됐다. 체육계 내부의 갈등도 봉합해야 한다. 그러나 유승민 당선인에게 또 한가지 기대하는 부분은 그가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는 매우 드물게 '글로벌 감각'을 갖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IOC 선수위원으로 재임했던 8년간 영어실력을 키워 적극적으로 IOC 소위원회 활동을 했고, 국제 스포츠 외교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면서 다양한 교류를 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전 승리로 ‘체육인 출신은 행정을 못한다’, '젊은 도전자가 한국 체육계 수장이 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깼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 체육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체육계의 기대가 크다. 그는 14일 당선 직후 소감을 말할 때 “기분이 좋다기보다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유 당선자 임기는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월 28일부터 2029년 2월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5.01.15 15:25
NBA

"능력이 놀랍다" 360도 회전하며 윈드밀 덩크에 22득점…'건강한' 윌리엄슨, 존재감 폭발

건강을 회복한 자이언 윌리엄슨(25·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윌리엄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경기에 27분40초 출전, 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97-104로 패했지만, 디욘테 머레이(29득점 6어시스트)와 공격을 이끌며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경기는 윌리엄슨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은 윌리엄슨은 최근 27경기 연속 결장 포함, 뉴올리언스가 치른 시즌 36경기 중 6경기만 소화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때만 하더라도 팀의 미래를 책임질 구세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에도 6경기 평균 득점이 22.7점(통산 24.6득점)에 이를 정도로 가공할 화력을 자랑했는데 문제는 역시 건강이었다. 체중 조절 실패로 하체 부상을 반복했다. 미네소타전에선 '건강한 윌리엄슨'의 위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비록 3점슛(0/2)과 자유투 성공률(4/9)이 떨어졌지만, 안정적인 2점슛(9/15)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3쿼터에는 스틸 이후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며 윈드밀 덩크를 꽂아 팬들을 열광시켰다. 윌리 그린 뉴올리언스 감독은 "코트에 있을 때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 놀랍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슨은 몸 상태를 고려해 출전 시간을 제한한 상태로 뛰었는데 머레이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향후 경기력을 기대케 했다. 뉴올리언스의 시즌 성적은 7승 30패. 윌리엄슨이 뛰었을 때 2승 5패, 결장했을 때 5승 25패로 차이가 확연하다. 뉴올리언스는 9일 홈구장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을 치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그린 감독은 윌리엄슨이 연속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예측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게 아니라면 결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8 16:32
예능

‘버거집 폐업’ 김병현, 재기 꿈꾼다 “최근 양재동 가게 계약해” (‘사당귀’)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가게 폐업 후 야무진 제2의 도약을 꿈꾼다.5일 방송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방송에서 김병현의 3년만 가게 폐업기가 공개된다. 특히 김병현이 가게 폐업의 아픔이 아물기 전에 야무진 제2의 도약을 꿈꾼다고 해 무슨 상황인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이날 김병현은 가게 폐업 소식과 함께 사비로 손해를 채웠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특히 김병현이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라며 폐업 이후에도 멈출 수 없는 까닭을 밝히자, 박명수는 “최고의 햄버거를 만들어야죠”라며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하다는 조언을 건넨다고.간절한 김병현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인물은 다름 아닌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 이에 김병현은 “셰프님께서 레시피를 알려주시면 다음 가게에 반영하겠습니다”라며 신종철 총주방장에게 대대적인 햄버거 리뉴얼을 요청해, 신종철 총주방장의 “예스 오어 노(Yes or No)”라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김칫국을 양동이 채 벌컥벌컥 마신다고. 특히 김병현은 “최근에 양재동 가게를 계약했다”고 선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김병현이 여전히 햄버거의 꿈을 키워나갈 것인지, 햄버거가 아닌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김병현의 요청에 신종철 총주방장은 어떤 대답을 했을지, 신종철 총주방장이 ‘n년째 요식업 유망주’ 김병현의 새로운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5 13:36
영화

[무비로그①] 상당한 남다름, 낯선 곳에서 ‘보고타’ [IS리뷰]

“상당혀.”대사처럼 곱씹게 되는 한 마디다. 보통은 콜롬비아를, 그리고 그 속에 자리한 작은 한국 사회를 상상해 볼 일은 없다.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스크린 앞에 앉은 관객을 본 적 없는 세계로 초대한다. 그 모습은 상당히 광활해서 놀랍고, 상당한 역동감으로 가득 차서 쌉싸름하다.‘아싸라비아 콜롬비아’도, 커피의 나라도 아닌 콜롬비아를 보기 위해 작품이 택한 시대적 배경은 1997년 IMF가 터진 직후다. 의류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콜롬비아로 도망치듯 이민 온 국희(송중기)의 눈으로 현지 풍경을 담으며 영화는 출발한다. 폭력 심지어 죽음까지 도사린 어수선한 지구 반대편 도시에 긴장한 국희는 첫 강도를 당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다. 맨몸으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정신없이 쫓아 당도한 언덕에서 국희는 보고타를 온몸으로 마주한다. 이역만리에서 믿을 건 동향 사람이라고 국희 가족은 아버지의 월남전쟁 때 후임인 박병장(권해효)을 찾아간다. 박병장은 산 안드레시토 시장에 터를 잡은 한인상인회의 실세다. 평화시장에서 밀수한 속옷을 팔며 큰돈을 벌었다. 돌아갈 곳 없어 물러설 수도 없는 국희의 생존본능은 박병장은 물론, 2인자 수영(이희준)의 눈에 들게 되고, 일을 배우게 된 국희는 ‘미국 가는 톨게이트’ 쯤으로 생각했던 콜롬비아에 눌러앉게 된다. 그렇게 장장 12년의 세월 속 국희의 일대기를 영화는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어딜 가도 변치 않는 한국 사람의 특성일까, 콜롬비아의 각박한 환경 탓일까. 국희의 삶과 그가 속한 한인 세계를 통해 영화가 진득하게 조명하는 건 생존경쟁이다. 작게는 집구석부터 한인상인회 내부의 갈등이기도, 콜롬비아 현지의 차별을 향한 투쟁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같은 톤은 결코 아니다. 각 세력 간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를 진짜 총성과 비열한 수가 난무하는 범죄 누아르 장르로 팽팽하게 그린다.우정을 주고받았던 인물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맞으며 국희는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이기도, 눈엣가시가 되기도 한다. 그때마다 얼굴을 휙휙 바꾸는 국희 역 송중기가 확실한 중심을 잡는다. 국희가 가진 소년의 순수함 그리고 혈기와 대비를 이루는 속성을 갖춘 인물들과 신구세대 대결도 ‘보고타’의 재미 요소다. 수영이 도전하는 신세대의 패러다임도, 박병장이 지키려는 구시대의 가치도, 그리고 그 근본을 직시하는 국희의 남다른 성장도 얽히고설키며 서스펜스를 높인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국내에선 생소했던 콜롬비아 현지 로케이션을 한국 영화 최초로 택한 것도 상당한 한 수다. 광활한 풍광과 그 속의 역동적인 시장 풍경은 시각적 스펙터클로 관객을 압도할 뿐 아니라, 타향살이 하는 등장 인물들에게도 여러 벽처럼 압도한다. “되는 일도 없지만, 안되는 것도 없는 나라”라는 대사처럼 법조차 뛰어넘고 펼쳐지는 총격전과 카체이싱 장면이 확실한 볼거리면서도, 타지에서 결국 우리 안의 보편적인 모습을 마주하면서는 곱씹을 거리도 안긴다.2019년 크랭크인 했으나 팬데믹 직격타를 맞아 촬영 중단과 재개 등 우여곡절을 거쳐 무려 5년만에 관객과 만나는 작품이다. 그렇다고 ‘창고영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엔 시차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날 대한민국, 혹은 세상 어디든 유효한 메시지인 터다.오는 31일 개봉하는 2024년 마지막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한 해의 끝, 새로운 시작을 써 내려갈 뒤숭숭함을 다른 렌즈로 마주 해보면 어떨까.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6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3 06:00
자동차

금호타이어, 연말 맞이 ‘산타원정대’ 봉사활동 실시

금호타이어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2024 메리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산타원정대 활동은 금호타이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원 공모전을 실시하여 받고 싶은 선물을 주거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금호타이어 산타원정대는 각각의 대상 어린이가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고 소원 선물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감사해 you 소중한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라는 캠페인을 통해 일일 산타가 되어 선물을 포장하고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아동들이 소외감 없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건강하게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매년 금호타이어는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산타원정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세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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