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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엑소 카이, ‘100만 유튜버’ 궤도 만났다... 대구서 ‘전과자’ 촬영

그룹 엑소 카이와 과학 유튜버 궤도가 만났다. 카이가 MC로 활약 중인 웹예능 ‘전과자’에 궤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에서 촬영을 진행했다.‘전과자’는 카이가 전 세계 다양한 대학교 학과를 직접 탐방해 리뷰하는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의 대표 웹예능이다. 앞서 엑소 멤버 도경수를 비롯해 있지 채령, 전 시즌 MC였던 이창섭, 유튜버 랄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궤도는 복잡한 우주·물리·기술 이슈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과학 유튜버다. NASA·스페이스X 관련 뉴스부터 블랙홀·상대성이론 같은 난해한 주제까지 ‘핵심 요약’ 방식으로 설명해 MZ세대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카이와 궤도의 만남은 예능적 감각과 전문적 정보가 결합된 신선한 조합이 될 전망이다. 카이가 특유의 친화력과 호기심 많은 리액션으로 학과의 매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맡아왔다면, 궤도는 실제 과학 현장의 지식과 최신 우주·기술 트렌드를 더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촬영분에서는 카이가 직접 실험 장비를 체험하고, 궤도가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의 ‘예능+과학’ 시너지가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6 13:32
연예일반

쯔양, 가짜뉴스 고충 토로 “중국 후원설·중국인 오해 가장 황당해” (나래식)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조회수 스트레스부터 황당한 가짜뉴스 피해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1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쯔양 “제가 쯔양이라…중국인(?)이래요!ㅋㅋㅋ” 사이버 렉카, 가짜뉴스 해명, 30인분 먹방, 썸네일 찍는 법, 국정감사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박나래는 “초대형 유튜버도 조회수에 일희일비하냐”고 물었고, 쯔양은 “저는 그날 기분이 조회수에 좌지우지된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잘 될 때는 행복하지만, 떨어지는 과정은 차마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괴롭다. 갑자기 망한 사람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큰 채널일수록 더 민감해진다고 토로했다.가짜뉴스로 인한 고충도 털어놨다. 쯔양은 “가장 황당했던 게 중국 관련 루머”라며 “중국 세력이 후원해 구독자가 많다는 말도 있고, 활동명 때문에 중국인이라는 오해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12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학력 관련 오해도 바로잡았다. 쯔양은 “나무위키에 제가 서강대 평생교육원을 나왔다고 되어 있는데 전혀 아니다. 이름 한자도 틀렸다”며 “틀린 정보가 너무 많아 그냥 안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박나래는 자신의 가짜뉴스도 언급하며 “저도 워낙 센 뉴스가 많다. 전현무와 결혼, 양세찬과 임신설까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9:30
LPGA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2R 공동 3위…트럼프 대통령 손녀는 컷 탈락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유해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제니퍼 컵초(미국)와 공동 3위로 내려섰다. 공동 선두로 나선 린 그랜트(스웨덴), 그레이스 김(호주·이상 9언더파 131타)과는 한 타 차다.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유해란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유해란은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5차례 놓치며 전날보다는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고 퍼트도 1라운드 28개에서 30개로 늘었다.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7번 홀(파5)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으나 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고,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유해란은 "샷은 매우 좋았는데,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쉽다. 그래도 현재 상황은 꽤 좋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싶다"면서 "더 인내심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최혜진과 윤이나는 공동 21위(3언더파 137타), 전인지와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은 공동 43위(이븐파 140타), 양희영과 신지은은 공동 60위(1오버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5타를 더 잃어 이틀간 합계 18언더파 158타를 기록,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인 카이 트럼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어제는 정말 긴장했지만, 오늘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할아버지께 전화한다면 이틀 연속 18번 홀에서 멋진 샷을 쳤다는 말씀을 먼저 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9:50
산업

'세상에 이런 공기청정 로봇이' AI·자율주행 탑재에 바이탈도 체크

우리에게 친숙한 달항아리 모양의 로봇이 집안 곳곳의 오염원을 찾아다니며 즉시 공기 청정을 한다. 이 로봇은 AI(인공지능) 기반이라 주인이 궁금해하는 오늘의 날씨와 주요 뉴스 등을 말해줄 정도로 똑똑하다. 여기에 맥박과 스트레스지수 체크도 손쉽게 처리하는 웰니스(Wellness) 로봇이다. 10초 만에 바이탈 사인 체크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1층 로비를 지나가던 30대 부부가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SK인텔릭스가 선보이고 있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다.부부는 “로봇이냐? 공기청정기냐?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게 신기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집안에서 오염원이 발생하면 알아서 움직이며 청정을 해준다’는 설명에 “드레스룸 같은 곳은 공기 청정이 필요한데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냈다. 60대 할머니는 “공기청정기가 움직이고, 말도 알아듣고 답해주는 것이냐”며 나무엑스를 쓰다듬었다. 3040 직장인들은 맥박과 스트레스지수, 심장 활동 강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의 바이탈 사인을 비접촉으로 즉각 체크해주는 기능에 환호했다. 전은지 SK인텔릭스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직장인들은 비대면으로 얼굴만 갖다 대면 10초 만에 다섯 가지의 바이탈 사인을 측정해주는 기능을 가장 신기해하고,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하이 나무, 바이탈 사인 체크해줘”라고 주문했더니 나무엑스의 얼굴 부분이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켜졌다. 동그라미 표시에 얼굴을 맞추니 10초 만에 바이탈 사인 5가지가 나왔다. 다행히 스트레스 지수를 포함한 5가지 데이터 모두 정상이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에어 솔루션’ 기능이 핵심이다. 오염물질이 담긴 스프레이를 뿌리자 스테이션에서 충전 대기 중이었던 나무엑스가 갑자기 공기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30초 내 감지를 마친 로봇은 오염원이 번진 곳으로 이동했고, 자리를 잡은 뒤 스마트 공기 청정을 수행했다.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고 한다. 청정을 마친 로봇은 주위를 쓱쓱 둘러보며 장애물 등의 감지를 끝낸 뒤 자신의 보금자리인 스테이션으로 복귀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한 번 충전하면 5~6시간을 움직일 수 있다. 알아서 스테이션에 복귀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떨어질 염려가 없다. 1.3cm 턱까지 넘으며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60평 공기 청정과 스마트 '말동무' 나무엑스는 지난달 출시하며 웰니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로봇은 AI와 자율주행, 공기청정 기능들을 탑재한 종합세트다. 이는 인간 중심의 AI 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챗GPT를 탑재해 향후 인간의 스마트한 ‘말동무’가 될 전망이다. SK인텔릭스는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씨큐리티·뷰티·명상·펫케어·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비용 절감과 공간 효율성도 뛰어나다. 똑똑한 나무엑스 1대는 기존 청정기(고정형 20평형 기준) 10대 성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다. 웰니스 로봇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어 구독료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개인 프라이빗 로봇이기에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보안 내재화를 추진해왔고,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SK인텔릭스는 “100여명의 윤리적 해커가 참여한 대규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다각도로 검증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13 06:30
IT

네이버, 맞춤형 AI '에이전트 N' 공개…검색 넘어 실행까지

네이버가 사용자의 검색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N'을 공개했다.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5'에서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는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하나로 합친 AI 에이전트다.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 경험'이 특징이다.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탐색 과정 속에 녹아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네이버는 LLM(거대언어모델) 기술로 여러 서비스 로그를 분석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패턴을 이해한 뒤 페르소나를 구축한다. 이에 기반을 두고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한다.예를 들어,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규 서비스 'AI 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확인하고,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과정에는 '쇼핑 에이전트'가 연동된다.네이버의 AI 에이전트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에이전트가 참조하고 이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단순 크롤링으로는 얻을 수 없다.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사용자의 경험 기반인지, 자동 생성된 데이터인지 판별할 때 쓰인다.네이버는 실구매자·실예약자만 작성 가능한 리뷰, POS 시스템과 연동된 실시간 예약 현황,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정보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검증 가능한 '진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무기다.김범준 COO는 "이런 신뢰 자산이야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네이버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0:37
IT

네이버,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서치 플랫폼·커머스 쌍끌이

네이버가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력 사업 선전에 실적 신기록을 썼다.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7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도 3조1381억원으로 15.6% 올랐다.사업 부문별로 서치 플랫폼 매출은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602억원으로 집계됐다.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9855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31억원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10.0% 증가한 5093억원을 나타냈다.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3.8% 늘어난 1500억원을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5 09:07
축구일반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4)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4일 오전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이천수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후 해당 사건이 제주청으로 이관돼 지난달 2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소인 A 씨는 이천수의 오랜 지인이나, 금전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거로 알려졌다.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2018년 11월 A 씨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2023년 말까지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다. A 씨는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320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후 이천수가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을 끊고 약속 기한까지 한푼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다.또 고소장에는 2021년 4월 이천수가 “외환선물거래 사이트에 5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배분하고 원금도 반환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A 씨가 지인 B 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으나 일부(1억 6000만원)만 돌려받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이에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건 맞지만 A 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라며 “기망 의도가 없어 사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건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천수는 축구화를 벗은 뒤 행정가를 거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구독자 78만명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9:33
스타

‘정치왔수다’ 윤희석, 故백성문 변호사 추모 “방송 의지 보였지만 끝내”

‘정치왔수다’ 윤희석이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31일 윤희석은 유튜브 채널 ‘정치왔수다’ 커뮤니티를 통해 “백성문 변호사가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났다”며 “투병 중에도 구독자 분들을 그리워하며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백성문 변호사님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하며 “앞으로 ‘정치왓수다’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차후 정리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유족에 따르면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2세.서울 출신인 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 ‘걱정 말아요 서울’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소통해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4:04
스포츠일반

'스포츠 중계=유료'? 한국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장벽을 쿠팡플레이는 어떻게 허물어갔나

‘매달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중계’는 과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한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전에 없던 실험이 흥미롭게 계속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 서비스가 바로 그 대상이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월 구독료 약 2만원을 내야 즐길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다. 쿠팡플레이 와우회원(월 7890원)은 추가로 월 9900원을 더 내야 하고(합하면 1만7790원),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이라면 월 1만6600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하다. 종전에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포티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에 대해 유료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손흥민(LAFC)이 이적한 미국프로축구 MLS는 글로벌 OTT서비스인 애플TV가 전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TV에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구조다. 오랫동안 한국의 시청자들은 지상파 TV만 틀면 해외파 스포츠 스타가 뛰는 주요 경기,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제약 없이 볼 수 있는데 익숙했다. 스포츠 이벤트에 ‘유료 장벽’이 생긴다는 건 심리적으로 꽤 큰 장애물 역할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쿠팡플레이가 지난 6월 15일부터 스포츠 패스를 시행하자 처음에는 논란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어떤 점에서 스포츠 팬들은 달라진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까. ◆양적, 질적으로 압도적인 중계 물량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이용자는 EPL과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앙, EFL 챔피언십과 리그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실드,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 등의 다양한 유럽 축구부터 모터스포츠 포뮬러1(F1), LIV골프, 미국프로풋볼(NFL) 등 총 49개 리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속한 미국프로축구(MLS) LAFC의 전경기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곧 개막하는 2025~26 미국프로농구(NBA)도 고퀄리티 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매치 프리뷰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는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인데, 퀄리티 측면에서 진정성있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돈을 내니 돈값을 하더라’는 경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2023년부터 K리그의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당시 OTT 서비스가 국내 대형 프로리그의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저항이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가 중계차로 전국 각지 축구장을 직접 찾아가 기획, 제작, 송출하는 ‘쿠플픽’을 통해 프리뷰쇼부터 리뷰쇼까지 약 3시간의 중계 콘텐츠를 만들어내자 축구팬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해외 빅클럽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스포츠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주기 시작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시즌 EPL 중계방송에서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게 하는 4K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설 선택’ 기능으로 한국 해설 혹은 현지 해설, 더 나아가 해설 멘트 없이 현장음을 더 생생하게 즐기는 옵션까지 넣었다. 한 화면으로 여러 경기를 보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소비자의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EPL 시즌 개막일인 8월 16일(한국시간)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16만4718명을 기록했다. 중계 이틀째인 8월 17일에는 130만844명까지 늘어났다. 쿠팡플레이의 8월 MAU는 동 조사기관 기준 772만5253명이었다. 4K 중계에 대해서 축구팬들은 ‘내 시력이 갑자기 몽골인이 됐다’ ‘개안한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 눈길기존 방송사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곧 중계방송을 통한 이윤 창출 목적으로 봤다. 보편적 중계권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방송사 간의 과열된 시청률 경쟁으로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늘 지적됐다. 전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대중적인 해설이 코어 스포츠 팬층의 욕구를 충족하는데는 한참 못 미쳤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의 니즈를 맞춰준다는 점에서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게 F1 중계다. F1 현장의 엄청난 스피드와 굉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리포팅과 종주국인 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다시 보기 서비스가 특별한데, 여기에 윤재수 해설위원의 고품격 해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재수 위원은 “쿠팡플레이 중계는 ‘중계’만 하는 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더해 우리의 삶과 연관된 다른 얘기들을 재밌게 풀어낸다”고 자신의 해설을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일본 그랑프리 도중의 해설 멘트다. 그는 “추월 포인트가 없는데도 이렇게 바짝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올리려고 하지 않나. 내가 당장은 사회에서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같은 철학적인 해설을 해서 쇼츠와 릴스로 바이럴이 될 정도로 화제몰이를 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F1 중계를 전면 4K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자마자 딱 올 시즌부터 EPL 중계권을 구매한 쿠팡플레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도 이처럼 코어팬층의 팬심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쿠팡플레이는 EPL 중계 퀄리티를 크게 높인 것에 더해 국내에서 팬층이 두터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연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가면서 화제성이 폭발한데다, 특히 맨유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맨유의 시즌 전경기를 쿠팡플레이 전용 피드로 해설해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근엄한 전문가 해설위원이 아닌 ‘흥분하고 욕하고, 나와 함께 경기를 보는 맨유 찐팬’ 느낌의 감스트 해설은 쿠팡플레이라서 가능한 섭외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감스트 중계 보다가 맨유 팬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Z세대의 호응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이미 한준희, 장지현, 이근호 등 지상파에서도 간판 해설위원 역할을 했던 최고 권위의 축구 해설진을 폭넓게 확보한 상태에서 보다 다양한 변주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대형 축구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 그리고 시즌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국내 축구 예능 ‘슈팅 스타’ 등 다양한 스포츠 예능 제작과 더불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방한하는 해외 빅클럽 스타들의 투어 비하인드까지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쿠팡플레이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형 실험’에 한국 스포츠 시장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질적으로도 뛰어난 중계를 한다면 스포츠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수 있고,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걸 증명한 사례는 종전까지 찾기 어려웠다. 쿠팡플레이의 행보는 향후 어디까지 스포츠 중계의 지평을 넓힐 것인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22 08:42
스포츠일반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셰브첸코 vs 장웨일리…UFC 322 초특급 대진, 11월 16일 뉴욕 개최

UFC가 두 슈퍼 파이트 타이틀전을 내세운 역사적인 대진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돌아온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의 도전을 막아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여성 파운드포파운드(P4P) 랭킹 1위 겸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P4P 랭킹 2위인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다.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는 오는 11월 16일(한국시간) 방송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7시,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현지 시간으로는 11월 15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대회가 열린다.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는 오는 19일 오후 11시부터 티켓마스터에서 판매된다. 구매는 1인당 8장으로 제한된다. UFC 뉴스레터 구독자들은 18일 오후 11시부터 특별 인터넷 선예매를 할 수 있다. 선예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UFC 홈페이지를 통해 UFC 뉴스레터에 등록해야 한다. UFC 웰터급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18승 2패)는 역대급 퍼포먼스로 챔피언 집권기의 문을 열고자 한다. 1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그는 향후 집권을 이어갈 모든 무기를 갖추고 있다. 그는 벨랄 무하마드, 길버트 번즈, 케빈 홀랜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제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물리침으로써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한다. 15연승 중인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마카체프(27승 1패)는 소수만이 달성한 두 체급 챔피언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웰터급에 올라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P4P 랭킹 1위에 오른 마카체프는 더스틴 포이리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레나에서 델라 마달레나를 꺾고 자신이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갖춘 파이터란 걸 의문의 여지없이 증명하고자 한다. 셰브첸코(25승 1무 4패)는 챔피언에 대한 또 한 번의 승리로 이미 놀라운 경력을 보강하려 한다.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 셰브첸코는 최다승, 최다 KO, 최다 테이크다운, 최다 타격, 최장 컨트롤 시간을 포함한 수많은 플라이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그는 장웨일리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임으로써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두 차례 UFC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낸 장웨일리(26승 3패)는 사상 두 번째로 두 체급에서 UFC 타이틀을 획득한 여성이 되고자 한다. 스트로급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선수인 장웨일리는 타티아나 수아레스, 카를라 에스파르자, 요안나 옌제이치크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P4P 랭킹을 높였다. 그는 이제 셰브첸코를 피니시함으로써 새 체급에서 새로운 집권기를 열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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