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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벼랑 끝 생존’ 김정수 감독대행 “잔류는 기쁘지만, 성적은 반성해야”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이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잔류를 확정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2차전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55초 만에 김승섭이 선제골을, 이어 추가시간 이탈로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제주는 1,2차전 합계 3-0으로 수원을 제압하고 잔류를 확정했다.김정수 감독대행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팀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뛴다는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제주는 K리그1 최종전인 울산 HD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3경기를 내리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계획한 대로 실점을 줄이는 게 관건 중 하나였다. 경기할수록 선수들간 믿음이 강해진 것 같다. 신뢰와 믿음이 쌓여야 조직력이 극대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이번 승강 PO서 제주가 웃었다면, 반대편의 수원은 울상 지었다. 특히 이날 수원팬들은 변성환 감독을 향해 “나가”라고 외쳤다. 실제로 변 감독은 경기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정수 감독대행은 “나도 광주FC 시절 막내 코치로 활약하다 강등의 아픔을 맛본 적이 있다”며 “내가 우리 선수들보다 경험이 있다. 정말 비참하고, 고개를 못 드는 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로 추락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먼저 선수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선수들이 스스로 팀을 이끌고, 경기장 안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며 내년 시즌 더 나아질 팀에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김정수 감독대행은 “김학범 감독님께 죄송하다.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시즌이었다고 본다. 결국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해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지도자들도 눈을 뗄 수 없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서귀포=김우중 기자 2025.1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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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울산, ACLE 부리람전서 무승부…설욕 실패

프로축구 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득점 없이 비기며 지난 시즌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울산은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2025~26 ACLE 리그스테이즈 5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경기 종료 기준 대회 동부지구 리그스테이지 6위(2승2무1패·승점 8)가 됐다. 부리람은 8위(2승1무2패·승점 7)다.ACLE 반환점을 맞이한 울산은 주말 K리그1 최종전을 고려해 부분 로테이션을 택했다. 아직 잔류를 확정하지 못한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ACLE서 일부 주전을 제외했다.울산은 첫 45분 동안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결정적인 찬스가 골키퍼 산방에 막히는 등 답답한 경기를 했다. 후반에도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조별리그서 부리람에 1-2로 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날 설욕에는 실패했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주말 광주FC전과 비교해 선발 선수를 10명이나 교체했다. 외국인 공격수 말컹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백인우, 최석현, 트로야크도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경기 초반 부리람은 무리한 압박을 시도하진 않았다. 울산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전진하고자 했다.답답한 흐름 속 울산의 첫 슈팅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말컹이 다소 먼 거리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3분 뒤엔 말컹과 공을 주고받은 이희균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부리람을 위협했다.울산은 전반 2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말컹이 절묘한 힐 패스로 공을 상대 수비 뒷공간을보냈다. 침투한 이진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말컹의 2차 공격도 아쉽게 빗나갔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6분 빌드업 중 흔들리며 수비 뒷공간을 허용했고, 킹슬리 신들러에게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울산은 라카바의 드리블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으나, 결정적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43분에는 골키퍼 문정인이 후방에서 패스 미스를 범해 공격권을 내주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울산은 높은 점유율에도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울산은 후반 초반 말컹의 슈팅과 헤더로 선제골을 노려다. 하지만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하는 등 불운을 겪었다. 서명관의 헤더도 선방에 막혔다.후반 20분에는 울산도 위기를 넘겼다. 비솔리가 2대1 패스 뒤 박스 안으로 향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향했다.흐름을 내준 울산은 후반 35분 라카바를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첫 쿄체 카드를 꺼냈다. 이후 이청용, 허율, 엄원상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마지막까지 활로를 찾지 못한 울산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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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리람과의 리턴 매치…울산, 부분 로테이션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반환점을 앞두고 부분 로테이션을 택할 전망이다.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홈경기를 벌인다.울산은 대회 조별리그 격인 리그 스테이지에서 4위(2승1무1패·승점 7)에 올랐다. 빗셀 고베(승점 9) 조호르 다룰 탁짐(승점 7)·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7)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선 리그 스테이지에 참가한 12개 팀 중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울산 입장에선 ACLE 무대도 중요하지만, 당면 과제는 K리그1 잔류다. 울산은 K리그1 9위(승점 44)에 오른 상태인데, 최종전을 앞두고 10위 수원FC(승점 4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광주FC전에서 0-2로 패하며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울산은 오는 30일 리그 최종전에서 11위 제주 SK(승점 36)를 제압해야 잔류를 확정한다. 만약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받는다면, 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ACLE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제주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울산이 부리람과 만나는 건 지난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울산은 부리람에 1-2로 져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노상래 울산 감독대행은 “주말 제주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부리람전에 모든 걸 쏟을 수 없다. 그렇지만 홈이기 때문에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전에서 이전보다 조금 더 끈끈한 축구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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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복귀’ 운명의 홈 2연전 앞둔 제주…김정수 감독대행 “결국 골 넣어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운명의 홈 2연전을 앞뒀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복귀가 힘이 될 전망이다. 사령탑이 꼽은 관건은 골 결정력이다. 제주SK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SK는 리그 11위(승점 35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지난 35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아직 강등권 탈출의 기회는 있다.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 울산HD(승점 41)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안양전을 시작으로 11월 23일 대구FC전까지 이어지는 홈 2연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골 결정력 개선이 중요하다. 제주는 지난 광주전에서 슈팅수에서 11-4, 유효슈팅수에서 6-3으로 앞서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졌고, 김승섭이 전역 후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의 처방전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잘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찬스는 분명히 계속 오고 있다.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고 있다. 이번 안양전은 우리의 고민이 해결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징계에서 풀려나 이번 안양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유한 김동준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김동준은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주SK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SK를 지키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5.1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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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1승=1부 승격’ 인천, 경남전서 무고사·제르소·박승호 선발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창단 첫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홈팀의 선봉으로는 리그 득점 1위(19골) 무고사, 도움 공동 1위(10도움) 제르소가 나선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인천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홈팀 인천은 무고사·박승호·제르소·바로우·이명주·정원진·이주용·김건희·김건웅·최승구·김동헌(GK)을 내세운다. 신진호·델브리지·김보섭 등은 벤치서 출격을 기다린다.인천의 목표는 단연 ‘1승’이다. 이날 1위 인천(승점 74)이 경남을 꺾는다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전날(25일) 2위 수원 삼성(승점 67)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점 차가 7점이 됐다. 이날 인천이 승리한다면, 3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2003년 창단한 인천은 첫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 가지 위업을 쓸 수 있다. 또 승강제 도입 뒤 2부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1부로 승격한 8번째 팀이 된다. 지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곧바로 승격했다.한편 리그 11위(승점 33) 경남은 이날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경남은 지난 9월 28일 안산 그리너스전 승리 뒤 1개월 가까이 승리가 없다. 앞선 인천과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0-2로 졌다. 김필종 경남 감독대행은 박기현·단레이·카릴·한용수·헤난·김하민·김선호·김형진·이찬동·박재환·최필수(GK)를 선발로 내세웠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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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성공’ 울산, 3연승·연속 무실점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공식전 3연승과 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정규라운드를 마치고 파이널 B에 합류한 두 팀의 대결이다. 울산은 리그 9위(승점 40), 대구는 12위(승점 27)다. 울산이 하위 6개 팀이 강등 전쟁을 벌이는 파이널 B 무대를 누비는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아직 잔류를 확정하지 못한 만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연승이 절실하다.마침 울산은 지난 18일 K리그1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고, 21일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서 1-0으로 이겼다.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서 5개월 만의 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직전 히로시마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아낀 바 있다. 로테이션으로 연승 행진까지 이어가며 잔여 파이널 B 일정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든든한 지원군도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 말컹이 히로시마전에서 2달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말컹의 힘과 높이는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무기다.울산은 이전까지 대구와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최근 14경기에서만 10승(4무)을 쓸어 담았다. 울산은 ‘데뷔 골·첫 골’ 스토리를 기대한다. 지난 4월 대구 원정서 강상우가 울산 데뷔 골을 터뜨린 바 있다. 7월 홈 경기에선 이진현이 리그 첫 골을 넣었다. 9월 세 번째 맞대결에선 백인우가 울산 데뷔 골을 넣었다.울산은 대구전서 공식전 3연승과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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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떠나고 2달 만에 승전고…이청용은 ‘골프 세리머니’로 자축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베테랑 이청용은 선수단 불화 루머를 겨냥하는 듯한 골프 세리머니를 뽐내기도 했다.울산은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종전 강등권인 10위였던 울산은 7경기 무승(3무4패) 늪에서 탈출하며 9위(승점 40)가 됐다. 울산이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이 경기는 울산이 신태용 감독과 결별하고,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 지난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신 전 감독과 동행을 65일 만에 마쳤다. 소방수로 부임한 신 전 감독은 리그 1승 3무 4패에 그쳤고, A매치 휴식기 기간 팀을 떠나야 했다. 당시 축구계에선 단순 성적 부진을 넘어, 선수단과의 불화가 문제였다는 시선도 있었다. 울산은 전반 20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선 뒤,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광주는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5분 헤이스의 극적인 동점 골로 반전하는 듯했지만, 앞서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이청용이었다. 특히 후반 10분 백인우와 교체로 투입된 그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으로 쐐기를 박았다. 득점 직후안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그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는 공의 궤적을 바라보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같은 세리머니를 반복했다.이청용의 행동을 두고 여러 해석이 오가고 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울산을 떠난 뒤 언론을 통해 선수단 내부 문제를 언급했고, 관련 루머가 커뮤니티 등에 퍼지기도 했다. 신 전 감독 재임 시절 원정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신 감독의 골프백이 놓여 있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이청용의 세리머니가 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이청용은 광주전 승리 뒤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설명을 피한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10.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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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후폭풍’까지 맞은 울산, 결국 필요한 답은 ‘결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최근 7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구단을 둘러싼 여러 후폭풍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건 승리라는 결과다.울산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12개 구단이 3차례씩 맞붙는 3로빈의 마지막 경기다. 이후로는 6개 팀씩 파이널 A와 B로 나뉘어 각각 우승 경쟁과 강등을 피하려는 전쟁을 벌인다.리그 10위 울산(승점 37)은 이미 파이널 B행을 확정했다. 울산이 파이널 B로 향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처지다. 울산을 둘러싼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A매치 기간인 지난 9일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과 65일 만에 결별했다. 구단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인한 계약 해지라 발표했다. 축구계에선 선수단 장악 실패 등을 결별 이유로 꼽기도 한다. 직후 신 전 감독은 경질 뒤 여러 매체를 통해 선수, 구단과의 불화를 토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울산 팬들은 구단의 부진한 성적은 물론, 매끄럽지 못한 계약 해지 과정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구단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신태용 전 감독의 보도와 관련한 질의에 말을 아꼈다. 대신 “선수단은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등하기 위해 다음 리그 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신태용 전 감독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전을 만들지 못한 건 내 잘못”이라며 “나는 울산을 떠났지만, 구단은 K리그1(1부리그)을 떠나서는 안 된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적었다.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울산 입장에선 사상 초유의 승강 PO행을 피해야 한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수원FC(승점 38)과 격차가 승점 1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33라운드 결과로 단숨에 순위 명찰을 바꿀 수 있다.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4패) 늪에 빠진 상태다. 위안인 점은 울산이 올 시즌 광주와 2차례 만나 1승 1무를 거뒀다는 것이다. 하지만 7위 광주(승점 42) 역시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파이널 A 진입 가능성을 남겨뒀다. 어느 팀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같은 날 ‘1강’ 전북 현대(승점 68)는 수원FC와 홈 경기를 벌인다. 만약 이날 전북이 승리하고, 2위 김천 상무(승점 55)가 패한다면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김천은 같은 날 8위 FC안양(승점 39)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0.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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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광주 원정에서 주중 위닝 시리즈…KIA 5할 승률 붕괴 [IS 광주]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키움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원정 경기를 11-10으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차전을 패했으나 2·3차전에 모두 승리했다. 시즌 38승 4무 76패. 반면 갈길 바쁜 5위 KIA는 54승 4무 5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이날 KIA는 1회 말 김호령의 솔로 홈런과 1사 1·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2회 초 대량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우전 안타와 후속 김태진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2사 3루에서 박주홍의 적시타로 동점. 송성문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2루에서 최주환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흐름을 탄 키움은 3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5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5득점, 10-2까지 앞섰다. 4회 초에는 2사 2·3루에서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7회 말 추격했다. 김규성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선빈과 최형우, 나성범의 3연속 적시타로 8-1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1루 주자 나성범이 포수 김건희의 견제에 아웃됐다. 8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 패트릭 위즈덤의 투런 홈런이 터졌으나 역부족이었다. 9회 말 1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키움은 선발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가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5실점 하며 KBO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최주환(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과 박주홍(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2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0실점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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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정' 키움, 24일 대구 삼성전에 '라이온즈 천적' 출격 전망 [IS 광주]

오른손 투수 김연주(21·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24일 삼성전 선발 투수에 대해 "김연주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박주성이 구위 조정 등의 이유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4일 선발 투수 자리가 공석이었다. 고민을 거듭한 설종진 감독대행의 선택은 김연주로 기울었다. 김연주는 19일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실점 했다.설종진 감독대행은 "김선기를 비롯해 몇 명의 선수를 생각했는데 연주가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24일 삼성전 이후 다음 로테이션까지 소화할지는 미지수. 설 감독대행은 "일요일 경기(24일)를 보고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한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연주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선발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96. 삼성전에는 2경기(선발 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9(7이닝 4피안타 1실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22일 고척 맞대결에선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한편, 이날 키움의 선발 라인업은 송성문(3루수) 최주환(1루수) 카디네스(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이주형(중견수) 김태진(2루수) 김동헌(포수) 어준서(유격수) 박주홍(우익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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