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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가장 인상적 선수… 최민정 50%, 황대헌 36%, 곽윤기 14%[갤럽]

올림픽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최민정, 황대헌, 곽윤기, 차준환 순서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조사 결과다. 한국 갤럽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폐막 직후인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조사했다. 두 명까지 자유 응답할 수 있었다.그 결과 여자 피겨의 최민정이 50%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과 곽윤기가 각각 36%, 14%로 뒤를 이었다. 상위 3명이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네 번째는 7%를 기록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이었다. 차준환은 남성 팬(2%)에 비해 여성팬(11%)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또 곽윤기는 18~29세 여성들 사이에서는 무려 44%의 높은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유영(2.7%)(이상 피겨 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2.3%), 김아랑(쇼트트랙), ‘팀킴’’(컬링), 정재원(스피드)(이상 1.8%), 차민규(스피드, 1.4%), 김은정(컬링), 김보름(스피드)(이상 1.1%)도 인상적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2.02.25 11:32
스포츠일반

금메달 1~2개? 태극 전사들의 목표는 따로 있다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의 목표는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주요 종목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6개 종목에서 60여 명이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7위(금 5개·은 8개·동 4개)에 오른 2018 평창 대회 때보다 목표를 낮게 잡았다. 이기흥 회장은 "금메달은 1~2개"라고 했다. 선수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열린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간판선수 심석희의 동료 욕설 및 비하 논란으로 자격정지 징계(2개월)를 받은 쇼트트랙은 전력이 저하됐을 뿐 아니라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는 "코로나 시국 속에서 치러진 (하계) 도쿄올림픽을 보며 '안 좋은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은 오로지 훈련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홍으로 우려를 받는 시선에 대해서는 "대표팀 젊은 선수들은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한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훈련에 몰입하더라"라고 전했다. 차세대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기대받는 이유빈은 "지난해 국제대회를 치르지 못했지만, 올겨울 1~4차 월드컵을 통해 경기 감각이 전체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각자 세운 목표를 향해 흔들지 않고 나아간다면 더 많은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대표 김보름도 "외부에서 설정한 목표는 선수에게 큰 의미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뛴다. '금메달을 따겠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내가 흘린 땀만큼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름은 평창 대회에서 아픔을 겪었다.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팀 동료 노선영이 멀찍이 뒤처진 상태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경기연맹 특별감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래도 비난 여론은 여전했다. 김보름은 한동안 스케이트를 신지 못할 만큼 방황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섰고,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평창 대회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현재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2~3년 전보다 향상된 것 같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잘 준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평창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컬링 열풍을 일으킨 '팀 킴(강릉시청)'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리드 김선영은 "오히려 (메달 전망이 어두워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한 경기씩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팀 킴'은 평창 대회 이후 지도자들에게 갑질을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속팀을 찾지 못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에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선영은 "여러 일을 겪으며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준비한 만큼 베이징 대회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2022.01.05 17:59
스포츠일반

곽윤기, 김보름-노선영 논란에 “싸워야할 곳은 밖 아닌 얼음 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보름(28)과 노선영(32)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쇼트트랙 곽윤기(32) 선수가 “선수들 간 싸움을 얼음 밖으로 가져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곽 선수는 26일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 글을 올려 “최근에 올린 영상에 대해 정정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26년간 쇼트트랙을 하면서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 간의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간의 갈등을 넘어서 학부모들과의 경쟁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고 나아가 코치, 감독 그리고 그 외 관계자와의 갈등으로까지 확대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그러한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곽 선수는 최근 16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채널에 10분 길이의 영상을 올려 김 선수와 노 선수가 법정 공방을 시작한 것에 입장을 내놓았다. 곽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으로 종목이 달라 두 선수와 친분은 없다”고 강조한 뒤 “빙상인으로서 두 선수의 다툼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선수는 영상에서 김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 준준결승에서 경기 막판 마지막 주자인 노 선수를 고려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친 것을 두고 “동료가 어느 수준의 컨디션인지 타는 것만 봐도 직감할 수 있는데 동료를 챙겨주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미뤄버렸다”며 “그런 점이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노 선수가 경기 직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자리를 뜬 것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라면 팬들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답을 해야 하는데 노 선수는 그러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곽 선수는 또 두 선수가 ‘왕따 주행’ 논란이 인 지 3년 만에 법적 다툼을 시작한 것을 두고 “경쟁하고 싸워야 할 곳은 밖이 아닌 얼음 위”라고 했다. 곽 선수의 영상이 게시된 후 일부 빙상 팬들은 “문제가 있어도 덮어두라는 것인가” “김보름도 잘못했고 노선영도 잘못했다? 둘 다 틀렸다는 게 본인 입장? 중립?” “본인 종목도 아닌데 굳이 이런 영상을” 등 댓글을 게시했다. 이에 곽 선수는 영상을 삭제하고 “두 선수와 연락을 했다”며 “의도한 바와 다르게 한명이라도 상처가 되면 안 된다는 부분은 동의하고 인정했으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쟁의 잘못된 행동들이 빙상 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결국 경쟁의 과도한 점들은 운동장에 털어놓고 경기장 밖에서는 팀 동료, 친구로 좋은 관계로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했다. 곽 선수는 또 “같은 선수로서 다른 선수들이 가졌으면 하는 자세를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빙상에 있는 모든 선수에게 던지는 메시지였으나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던 점은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니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선수가 유튜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위험이 있다고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제가 하는 이유는 제가 맏형으로서 해야 하는 일이고 저만의 방식으로라도 저희 종목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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