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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뉴 노멀’의 원작 감추기, K콘텐츠 열풍의 부작용인가

영화 ‘뉴 노멀’의 원작 지우기에 관객들 사이에선 “선 넘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팝이든 드라마든 ‘K’자만 붙으면 프리미엄 대접을 받는 K콘텐츠 열풍 기류가 탄생시킨 부작용 아니냐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8일 개봉한 ‘뉴 노멀’은 옴니버스식 공포영화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오늘, 당신의 공포는 일상이 된다’는 카피를 갖고 있다. 공포가 일상이 된 현실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문제는 이 작품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에서 방영된 후지TV 시리즈 ‘토리하다’(소름)의 리메이크작인데, 영화 홍보 단계에서 이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마치 순수 창작물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크레딧에 원작 정보가 표기는 돼 있으나 실상 ‘새롭다’, ‘기발하다’는 등의 수식어를 홍보 단계에서 여러 차례 사용, 관객들로 하여금 원작이 없는 작품으로 착각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기담’과 ‘곤지암’으로 ‘K호러 마스터’가 된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라는 소개 문구는 이 같은 착각을 더욱 부추긴다. ‘뉴 노멀’은 개봉에 앞서 정범식 감독의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공개했다. 이때 정 감독은 “신작 ‘뉴 노멀’은 오싹한 서스펜스가 중심이 되는 스릴러 장르지만, 그 속에 담긴 인물들 각각의 정서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 기반한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립”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립’이라고 하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굳이 ‘대한민국’을 붙여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뉴 노멀’의 에피소드 상당수는 ‘토리하다’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뉴 노멀’은 ‘현대 일본인의 외로움과 고립’을 한국인 배우가 연기한 것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영화 제작사 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뉴 노멀’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영화 크레딧에 원작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마케팅 과정에서 원작을 숨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도 “그러한 내용 역시 원작 측에서 확인을 한 것이다.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의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 ‘뉴 노멀’은 이미 10년도 더 전에 일본 사회가 앓고 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에피소드 내용은 물론 카메라 구도, 일부 장면에선 소품이나 대사까지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작품에 ‘K호러’라는 라벨을 붙이는 건 좀 너무하다. 전 세계에서 ‘K콘텐츠’라고 하면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니 ‘K’ 열풍에 탑승하고 싶었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모든 판단을 ‘법에 저촉되느냐 아니냐’만 따져서 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6개의 옴니버스 에피소드 가운데 5편이 ‘토리하다’에서 가져온 것이라면 엔딩 크레딧 속의 ‘일부 에피소드가 일본 드라마 ‘토리하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문구 속 ‘일부’라는 표현조차 머쓱할 지경이니 말이다. 창작은 모방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기자로 처음 일을 시작할 때도 선배들로부터 자사, 타사를 가리지 말고 좋은 기사를 많이 읽고 눈에 띄는 내용이나 제목은 필사를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자신의 것을 만들기 전에 각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을 그대로 본떠 보는 것 역시 여러 분야에서 많이 하는 작업이다. 리메이크는 어쩌면 이것의 연장선이다.그런데 좋은 작품을 제대로 리메이크 하는 것도 능력이다. ‘토리하다’가 잘만든 작품이니 리메이크 해보라고 한다 해서 누구나 정범식 감독처럼 매끄럽게 ‘뉴 노멀’을 만들어내진 못 했을 것이다. ‘토리하다’의 34개 에피소드들 가운데 5편을 추리고, 나머지 한 작품을 이 5편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게 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뉴 노멀’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원작이 없는 것처럼 홍보를 하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나니 이런 능력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됐고, 그저 서로 민망한 상황만 만들어졌다. ‘뉴 노멀’이 처한 이런 상황도 호러라면 호러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0 05:57
영화

CGV 장르 영화 마니아 위한 'Cinema Adult Vacation' 개최

CGV가 장르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기획전을 연다. CGV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3주간 전국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르 영화 기획전 '2022 Cinema Adult Vacation(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을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 진행하는 'Cinema Adult Vacation'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CGV만의 독자적인 기획전이다. 새롭고 과감한 콘셉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 영화를 큐레이션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거장 감독들의 작품부터 장르 영화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미개봉작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MASTER&MASTERPIECE(마스터&마스터피스)', 'ORIGINALITY(오리지널리티)', 'ARTHOUSE EXCLUSIVE(아트하우스 익스클루시브)'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먼저 ‘MASTER&MASTERPIECE’ 섹션에서는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르 영화 대표 거장 감독들의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충격적인 미스터리 공포영화 ‘트윈 픽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으로 '제4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펄프 픽션’이 상영된다.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범죄 스릴러 ‘큐어’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ORIGINALITY’ 섹션에서는 감독의 연출 의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편집 버전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비범한 상상력을 담은 ‘홀리 모터스 무삭제판’, 사랑의 기억을 파격적으로 그려 논란을 일으킨 가스파 노에 감독의 ‘러브 무삭제판’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묘사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감독판 1, 2편’은 편집 및 블러 처리가 없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알랭 기로디 감독의 '호수의 이방인'과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배드 럭 뱅잉 무삭제판’도 이번 기획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ARTHOUSE EXCLUSIVE’ 섹션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에 CGV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4편으로 구성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과 '제26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듀얼: 나를 죽여라’와 ‘멘’이 상영된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엠마 톰슨 주연의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까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마련됐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7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Cinema Adult Vacation'을 진행한다”며 “시원한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 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르고 즐거운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2022.06.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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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기대작! ‘멘’부터 ‘탑건’까지

전 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올해의 화제작들이 ‘칸 영화제’를 수놓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멘’, ‘탑건: 매버릭’, ‘헌트’ 등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멘’은 ‘엑스 마키나’를 연출하며 공포영화 마스터로 인정받은 천재 감독 알렉스 가랜드와 ‘유전’, ‘미드소마’를 제작한 공포 명가 A24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선을 넘는 극강의 공포와 광기로 R등급 판정을 받은 ‘멘’은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86%를 기록, 웰메이드 공포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톰 크루즈를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탑건’의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 역시 이번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 뒤 팀원들과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톰 크루즈는 신인 시절 이후 약 30년 만에 ‘칸 영화제’에 참석, 영화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 역시 이번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는 연출부터 각본, 주연까지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 활약을 톡톡히 했다. 이정재 감독의 다재다능함과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성과의 연기 시너지가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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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한국공포영화명작전…'기담'·'장화, 홍련'·'폰' 리마스터링 상영

CGV가 7월의 시그니처K 테마로 '한국공포영화명작전(展)'을 선정해 현재에도 공포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언급되는 ‘기담’, ‘장화, 홍련’, ‘폰’ 3편을 리마스터링해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4일부터 상영하는 ‘기담’은 2007년 개봉작으로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영화다. 2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죽은 엄마 귀신 장면은 지금까지도 K-호러의 대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장화, 홍련’은 21일 만날 수 있다. 고전소설을 모티브로 계모(염정아)와 두 딸(임수정, 문근영)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한국식 정서로 표현한 가족 괴담. 2003년 개봉 당시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02년 7월 개봉해 19년 만에 다시 극장에서 만나는 ‘폰’은 28일부터 상영한다. 휴대폰을 소재로 한 공포물로 전화를 받은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위’에 이어 공포영화에 연이어 출연한 하지원은 ‘폰’을 통해 호러퀸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 담당은 “7월에 '한국공포영화명작전(展)'을 통해 선보이는 3편의 영화는 2000년대 공포영화를 이야기할 때 꼭 거론되는 작품들”이라며 “무섭지만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을 한국적 정서로 잘 표현한 웰메이드 공포영화의 진수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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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귀환"..극장서 만나는 스탠리 큐브릭 명작

롯데시네마가 2019년 새해를 기념하여 세계적인 거장이자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구축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세 작품을 소개하는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을 개최한다.오는 1월 3일부터 1월 23일까지 3주에 걸쳐 전국 롯데시네마 30개 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은 스탠리 큐브릭이 남긴 명작들을 스크린에서 다시 조우하는 값진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미래 시리즈 3부작 중 두 작품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와 현대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샤이닝'이 이번 ‘롯데시네마 X 스탠리 큐브릭’ 기획전을 통해 상영된다. 특히 인류가 달에 가기 전 만들어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2019년 개봉 51주년을 맞이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속에서 구현된 스탠리 큐브릭의 상상력은 SF영화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으며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모방 범죄가 잇따르는 바람에 영국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던 스탠리 큐브릭의 최고의 문제작 '시계태엽 오렌지'도 국내 스크린에 오랜만에 소개된다. 이 작품은 국내 정식 개봉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의 묵은 갈증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장르의 대표작 '샤이닝'이 감독 확장판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3월 개봉했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비중 있게 패러디 되며 다시금 조명 받기도 했던 '샤이닝'은 스탠리 큐브릭 특유의 완벽한 대칭 구도와 디테일한 연출로 스릴 넘치는 공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뉴욕비평가협회 감독상, 미국작가조합 각본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그가 추구했던 완벽주의적인 연출 및 촬영 방식은 물론 스릴러, 범죄, 우주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들은 여러 방식으로 오마쥬되며 여전히 많은 영화들 속에 녹아 들어 있다. 더불어, 2019년은 스탠리 큐브릭의 사망 20주기이기도 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이번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은 전국 30개 관에서 3주 동안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객들과 직접 호흡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나 연이어 공개될 역대급 GV 라인업과 그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어, 기획전은 전국의 영화 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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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혹평받은 '여곡성', 박스오피스 4위→10위..관객수 6만명

영화 '여곡성(유영선 감독)'이 관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여곡성'은 지난 14일 110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6만 419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됐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던 '여곡성'은 개봉 일주일 만에 급락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여곡성'보다 한달 앞서 개봉한 '스타 이즈 본'에게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이날 '스타 이즈 본'은 1345명의 일일관객수, 46만 5804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여곡성'은 동명의 1968년작, 한국 공포영화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원작을 2018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공포를 선보이지 못하며 혹평받았다. 영화가 혹평받으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자 스크린수도 현저히 줄었다. 14일 단 52개의 스크린에서 94번 상영됐을 뿐이다. 사실상 '여곡성'을 보고 싶어도 상영관이 없어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등이 출연하며 '마녀(2013)'의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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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공포없는 공포"…'여곡성' 혹평 속 8위 추락

스토리도, 장르적 매력도 전혀 돋보이지 못한 '여곡성'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여곡성(유영선 감독)'은 13일 32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만3095명을 기록했다.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8위로, 전날 7위까지 떨어졌던 '여곡성'은 하루만에 순위가 또 하락하고 말았다. 곧 10위권에서 차트아웃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동명의 1986년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원작이 한국 공포영화의 마스터피스로 불린 만큼 2018년판 '여곡성'에도 관심이 컸다.하지만 베일벗은 '여곡성'은 모든 면에서 기대 이하의 완성도를 나타냈다. 시대적으로 공감을 얻기 힘들 뿐더러 무엇보다 무섭지 않다. 무섭지 않은 공포영화는 공포 마니아층을 기만하는 행태. '여곡성'은 대중도, 마니아층도 잡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에이핑크 손나은의 첫 스크린 도전 역시 '잘했다' 칭찬과 응원만 하기엔 아쉬움이 크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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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손나은 첫 주연작 '여곡성', 극장에서 만나는 '전설의 고향'

영화 '여곡성(유영선 감독)'이 오늘(8일) 개봉한다. 오늘 관객을 찾아오는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1986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등이 출연하며 '마녀(2013)'의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공포영화의 마스터피스라 불린 원작을 2018년 버전으로 바꿨다. 지렁이 국수 장면 등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장면들이 부활했다. 세월이 흐른 만큼 CG가 자연스러워졌고 적외선 카메라 촬영 기법 등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출도 등장한다. 그러나 원작의 공포에는 못 미친다.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고는 하나 역부족이다. 여인의 한 등 영화가 담아낸 정서가 요즘 세대들에게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마치 2000년대 방송된 TV 시리즈 '전설의 고향'을 스크린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다. 며느15세 이상 관람가로 맞추다보니 잔인하거나 공포스러운 장면과 분장이 편집된 점도 아쉽다. 배우들은 열일했다. 특히 서영희의 내공이 돋보인다. 공포와 스릴러 전문 배우로 불리는 그는 '여곡성'에서도 장기를 발휘한다.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았을 법한 분장도 감행했고, 인물의 극단적인 변화를 잘 표현한다.이번 영화로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 손나은은 다소 아쉬운 연기를 보여준다. 물론,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관객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다. '여곡성'이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손나은이 무사히 영화배우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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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곡성' 서영희X손나은, 촬영 중 귀신 목격… 대박 조짐[종합]

영화 '여곡성'의 두 주역 서영희와 손나은이 '최파타'에 떴다.서영희·손나은은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서영희의 등장에 DJ 최화정은 "여배우의 포스가 난다"며 "언제적 얘기인가 싶지만 '추격자' 너무 잘 봤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서영희는 "저라는 사람을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그런 말들 하나하나가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서영희와 손나은은 영화 '여곡성'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사이. 서영희는 "나은 친구가 한다고 해서 저도 선뜻 하겠다고 결정을 했다. 그동안 연기했던 걸 보고 잘한다고 생각을 했던 사람 중 하나로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공포물이다 보니) 제일 힘든 게 영화 소개다. 조선 시대에 최고의 가문에서 벌어진 기묘한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제가 최고의 가문의 신씨 부인 역을 맡았다. 높은 지위의 역할은 처음"이라면서 "나은이가 저희 집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그간 서영희는 '걸어다니는 스릴러' '고생 전문 배우'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스릴러 장르에서 거의 당하는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에는 당하기보다는 해치는 쪽이라고. 그는 "제가 원래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 불편하긴 했지만, 누군가를 진두지휘한다는 쾌감은 있더라. 좋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실제 성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나은은 서영희에 대해 "'추격자'를 즐겨본 사람으로서 사실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다. 실제로 뵀는데 너무 소녀 같으시고, 여리여리하시다. 목소리도 예쁘시지 않나.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고 얘기했다. 최화정은 "의외로 말괄량이 같은 모습도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손나은은 "아직 그런 모습은 못 봤다"고 답했다.서영희도 손나은의 성격에 대해 "평상시 너무너무 예쁘고, 밝고. 지금 이미지 그대로다. 연기하는 나은이는 준비 과정부터 꼼꼼하고, 감독님도 말씀하시기를 열심히 하는 파라고 했다"고 칭찬했다. 최화정도 "자기 관리 잘하고 야무질 것 같다"고 거들었고, 손나은은 "준비가 안 되면 걱정하는 스타일이긴 하다"고 했다.두 사람은 '여곡성' 촬영 중 동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귀신을 목격했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나은은 "언니와 각자 방에 있었다. 제가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었는데 현관 센서등이 갑자기 켜진 거다. 그리고는 문이 열리고 문틈 새로 누군가 저를 보고 가는 거다. 매니저 오빠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물으니 차에서 자고 있었다고 하더라. 너무 소름 끼쳐서 그 얘기를 쫑파티 때 말씀을 드렸는데 언니도 그런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 많은 분이 지어낸 얘기인 줄 아시는데 사실 그대로 말씀드린 거다"고 밝혔다. 이에 최화정은 "누가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능청스레 의문을 제기해 폭소를 자아냈다.한 청취자는 손나은에게 에이핑크 멤버 중 겁이 없는 멤버와 겁이 많은 멤버는 누구인지 물었다. 손나은은 "겁이 없는 멤버는 은지 언니다. 뭐든 잘 볼 것 같다"며 "겁이 많은 멤버는 보미 언니랑 하영이다. 한번은 같이 공포영화를 보러간 적 있는데 옆에서 창피할 정도로 소리를 지르더라. 그 친구 때문에 제가 더 놀랐다"고 웃었다.한편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오는 11월 8일 개봉.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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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왕국 JTBC] 소녀시대 쇼·100만 달러 상금 오디션 뜬다

JTBC가 '예능왕국' 건설의 신호탄을 쏴올렸다. 개국과 동시에 선보일 5편의 막강 예능프로그램이 출격준비중인 상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예능계 1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수근·김병만 등 쟁쟁한 출연진들까지 포섭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 역시 방송계 실력파들로 꾸려졌다. 1980~90년대 MBC 예능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철환 PD가 편성본부장을, KBS에서 '해피투게더' '출발 드림팀'을 연출했던 스타PD 김시규가 예능국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예능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아이디어 뱅크' 주철환·김석윤 PD 이하 'A급 PD'들이 탄탄하게 뒤를 바치고 있다. 방송계를 뒤흔들 JTBC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 ◇'소녀시대'(가제)연출 : 윤현준출연 : 윤아·수영·효연·유리·태연·제시카·티파니·써니·서현방송일시 : 일요일. 오후 7시 30분 ~ 8시 40분 (70분) 소녀시대의 이름을 내건 리얼버라이어티쇼. 멤버 전원이 출연해 직접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방송시간도 파격적이다.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동시간대 방송되는 공중파의 기존 예능프로그램 및 드라마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명실공히 JTBC 예능국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KBS에서 '승승장구'를 비롯해 '상상더하기' '뮤직뱅크' 등 걸출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실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예능프로그램 한 편을 이끌어간 게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9년에 MBC '우리들의 일밤-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가 멤버 전원을 주인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8년에도 케이블TV Mnet '소녀시대의 팩토리걸'에 출연했다. 하지만, '공포영화제작소'의 경우 식상한 포맷 등으로 매번 지적을 받으면서 6주만에 조기종영됐고 '팩토리걸'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중요한 건 두 개 프로그램의 실패요인이 소녀시대에게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 '소녀시대 멤버가 출연한다'는 설정 외엔 큰 고민없이 흔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게 문제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JTBC가 선보이는 '소녀시대'는 차원이 다르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확실한 포맷이 만들어진 상태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소녀시대 멤버들 또한 과거에 비해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태라 분명한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다. '소녀시대'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프로그램 컨셉트를 모두 밝힐 순 없지만 방송계에서 흔히 시도하지 않은 기획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새로운 이면들이 공개될 것"이라며 "단순히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의미도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멤버들 역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비밀"이라고 일축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청담동 살아요' 연출: 김석윤 출연 : 김혜자·이보희·서승현·오지은·우현·최무성 방송일시 : 월요일~금요일. 오후 8시 5분 ~ 8시 45분 (40분)JTBC 예능국의 첫 시트콤. 인기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와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연출한 명장 김석윤PD의 야심찬 신작이다. TV 시트콤 뿐 아니라 영화계까지 활동폭을 넓히면서 히트작을 양산해왔던 탁월한 연출력으로 JTBC의 첫 시트콤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출연진 역시 눈길을 끈다. '국민 어머니' 김혜자가 데뷔 50년만에 처음으로 시트콤 출연을 결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혜자는 극중 육십이 넘은 나이로 우여곡절 끝에 '부자동네'라 불리는 청담동에 이사오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어렵게 부촌에 입성해 '진짜 청담동 주민'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김혜자는 "'청담동 살아요'는 자다가도 대사 한 줄이 떠올라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자 외 출연진들 역시 시트콤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보희와 오지은 등 코믹연기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배우들로 '의외의 웃음'을 끌어내겠다는 의도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후 다시 주목도가 높아진 가수 조관우도 캐스팅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청담불패'라는 5인조 아이돌그룹을 키우면서 순진한 가수 지망생들의 푼돈을 갈취하는 악덕 기획사 사장 역을 맡았다. 생애 첫 연기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김석윤 PD가 다시 방송용 시트콤을 연출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크다. 드라마를 강화시키면서도 예상치못한 웃음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시트콤 연기를 해본 적 없는 의외의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도 분명 노림수가 있는 것 같아 자꾸 호기심이 생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드 인 유'연출 : 조승욱출연 : 송중기 김형석 옥주현 방송일시 : 토요일. 오후 10시 10분 ~ 11시 20분 (70분)실제로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며 한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디션프로그램.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불(약 10억원~11억원대)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액수로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고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남' 송중기가 MC를 맡았으며 히트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배우 장혁·가수 김태우, 그리고 한예슬과 조인성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을 배출한 싸이더스 HQ의 정훈탁 대표, 비와 포미닛 비스트 등을 키워낸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과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심사위원 겸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럽 녹스, 본조비·아라시·보아·동방신기와 작업한 사뮤엘 와에르모가 해외 아이돌 마스터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해외 유명 프로듀서의 곡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과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시청자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 이에 따라 선발과정부터 아이돌 스타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온·오프라인 양방향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의사를 오디션 결과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그외 우승자 및 스타급 참가자 트레이닝 시스템에 있어서도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우승자에게 상금 뿐 아니라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건 이미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이미 시도하고 있는 일. 하지만, 몇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막상 방송이 끝난후 약속한만큼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메이드 인 유' 측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 음반제작은 물론이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측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않을 예정이며 스타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는 노래·춤·연기·외모 등 어느 한 가지에만 자신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아이돌스타로 활동해야하는 만큼 나이제한이 따른다. 만25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www.madein-u.com)을 통해 이뤄진다.◇'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연출 : 이동희출연 : 이수근 김병만 방송일시 : 토요일. 오후 7시 30분 ~ 8시 40분 (70분)개그계 단짝이자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동반캐스팅돼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보내오는 택배를 통해 프로그램을 완성해나가는 국내 최초 '택배구걸 버라이어티'다. 기획 자체만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컨셉트는 텅빈 집에서 살아가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택배 물품만으로 상위계층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방식.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완성시켜나가는 양방향성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어떤 물품을 가지고 어떤 고품격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상류사회 일원으로 살아남기 위한 두 MC의 요절복통 코미디쇼가 '상류사회'의 흥미포인트다. 어설프게 상류사회의 삶을 흉내내기위해 우왕좌왕하는 세태를 풍자해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KBS 재직당시 '남자의 자격' '1박2일'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어온 이동희PD가 맡았다. '1박2일' '승승장구' 등을 통해 '포스트 강호동'이라 불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수근과 슬랩스틱 코미디를 넘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예능대상 후보' 김병만이 만들어내는 시너지효과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시청자들의 택배신청은 ARS 1661-3465(상류사회) 또는 인터넷 접수(www. vvvvip.co.kr), 직접 배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JTBC 관계자는 "상위계층의 삶, '고품격'에 대한 가치는 저마다 다르게 내릴 수 있는 법이다. 굳이 고가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시청자 개개인에게 특별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물품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이수근과 김병만이 시청자들의 물품을 어떻게 활용해 재미를 주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1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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