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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이 바라본 ‘런던 세대’의 새로운 길 “어떤 분야든 한국 축구에 도움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34·수원FC)이 동료들의 ‘제2의 인생’에 박수를 보냈다.지동원은 최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울산 HD와의 K리그1 5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동기들의 다음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지동원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축구의 황금 세대를 이룬 주축이다. 그 당시 대표팀에서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구자철 제주 SK 유소년 어드바이저 등과 합을 맞췄다. 일찌감치 K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 선수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든 그는 지난 2021년 서울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최근 2년 동안 수원FC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전은 그의 K리그1 통산 99번째 경기이기도 했다.지동원의 동기들은 하나둘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구상 중이다. 기성용은 여러 차례 해외로 나가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자철은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뒤 어드바이저로 활약 중이다. 지동원은 이들을 두고 “한국 축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지동원은 자신의 구체적인 미래에 대해 밝히진 않았다. 대신 “우리는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많은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K리그에서 활약 중인 후배들을 위해서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3월 A매치 기간 소집된 28명 중 K리그 소속 선수들은 대체 발탁된 김주성(서울)까지 10명이다. 앞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K리그 소속) 몇몇 선수는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불필요한 액션이 생기더라. 대표팀에 들어와 자신감이 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부정적인 어필이 있는 걸 봤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이에 지동원은 “나는 대표팀과 멀어진 지 오래됐다”라고 운을 뗀 뒤 “무엇보다 감독, 코치진이 원하는 플레이를 캐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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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vs 허율…수원FC-울산 선발 명단 공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팀의 시즌 1승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상대인 울산 HD는 허율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수원FC와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승점 2), 울산은 2위(승점 9)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동원·루안·안데르손·김재성·박용희·이재원·서재민·이지솔·이현용·이용·안준수(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프키르·장윤호·아반다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허율·엄원상·윤재석·고승범·라카바·정우영·윤종규·박민서·서명관·김영권·조현우(GK)로 맞섰다. 고승범, 정우영, 박민서는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이다. 이희균·루빅손·이청용 등은 벤치에서 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이적생' 에릭(브라질)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홈팀 수원FC는 개막 후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아직 시즌 1승을 거두지 못한 만큼, 안방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해결사 공백을 누가 메워줄지가 관심사다. 지난 FC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결장한 싸박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반면 울산은 이날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맞았던 울산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조기에 쓴잔을 들이켰으나, 리그에선 여전한 위용을 뽐낸다. 특히 허율이 개막 후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방 보강을 위해 영입한 에릭도 이날 출격을 기다린다.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수원FC에 크게 앞선다. 울산은 수원FC와 리그에서 통산 17번 만나 1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1무 1패로 울산이 우위다. 수원FC의 마지막 울산전 승리는 지난해 8월이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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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상대하는 ‘동상동몽’ 김은중·박태하…‘빈공’ 털어야 1승 보인다

1승 참 어렵다. 2025시즌을 맞이한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이야기다. 올해 무승 늪에 빠진 두 팀이 오는 16일 첫 승에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공교롭게도 아직 승리가 없는 두 팀이 ‘현대가’를 상대한다.2024시즌 나란히 파이널 A(상위 6개 팀)에 이름을 올린 수원FC(2무 2패)와 포항(1무 2패)은 현재 K리그1 12개 팀 중 각각 11, 12위에 처져있다. 아직 1승을 챙기지 못한 팀은 수원FC와 포항뿐이다.김은중 감독과 박태하 감독은 각 팀을 지휘한 첫 시즌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낙관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두 팀 모두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려는 시즌 초반부터 현실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FC와 포항은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수원FC는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에이스’ 노릇을 했던 안데르손(브라질)이 대구FC와 2라운드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그 외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지동원 등 공격수들이 아직 무딘 모습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장신 공격수 싸박이 터져야 안데르손을 향한 견제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도 좀체 안 풀리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이호재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 작업이 잘 안 된다는 지적이다. 포항은 2라운드 강원전에서 이호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꽂아 넣은 헤더골이 유일한 득점이다.슈팅을 아끼는 건 아니다. 포항은 지난 3경기에서 31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경기당 평균 10개 정도를 때린 것인데, 공격진의 영점 조절이 덜 됐다는 평가다. 이호재와 함께 주닝요, 홍윤상, 김인성 등 공격진이 빠르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결국 ‘빈공’을 털어야 두 팀 모두 첫 승을 챙길 수 있다. 빠르게 1승을 거둬야 분위기를 반전하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또 한 번 미뤄지면 김은중 감독과 박태하 감독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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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대결에서 웃었다’ 주민규 1골-1도움 대전, 단독 선두 껑충(K리그1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제압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같은 날 FC안양은 안방에서 열린 K리그1 첫 경기서 쓴잔을 들이켰다. 수원FC, FC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대전은 2연승을 질주,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단독 선두(승점 9)가 됐다.반면 3라운드까지 1위였던 대구는 시즌 1패(2승1무1패)를 안으며 3위(승점 7)까지 내려앉았다.대전 공격수 주민규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주민규는 전반 6분 만에 박규현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민규의 시즌 4호 골.주민규는 3분 뒤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방으로 보냈다. 이를 공격수 최건주가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단숨에 2골 리드를 안겼다.원정팀의 2-0 리드로 맞이한 후반, 예기치 못한 퇴장이라는 변수가 나왔다. 대전 수비수 박규현이 후반 22분 경합 중 대구 김현우를 걷어차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점유율을 높이고, 연거푸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며 대전을 흔들었다. 대전은 수문장 이창근의 환상적인 선방을 앞세워 맞섰다.대구는 결국 중거리 슈팅으로 1골 만회했다. 후반 25분 라마스가 먼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이창근이 버티는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대구가 바란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박대훈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멀티 골을 노린 라마스의 슈팅도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대전이 수적 열세에도 소중한 승점 3을 가져왔다.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선 안양의 역사적인 K리그1 첫 홈 경기가 열렸다. 상대는 군팀인 김천상무였다.먼저 앞선 건 안양이었다. 전반 17분 모따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마테우스에게 공을 건넸다. 마테우스는 왼발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하지만 김천은 단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이동경이 중앙부터 드리블한 뒤,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세를 탄 김천은 전반 29분 모재현의 다이빙 헤더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안양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3분 뒤엔 안양도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안양 채현우가 박스 안에서 김천 수비수 박승욱의 발에 가격당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그런데 안양 키커 야고의 슈팅을 김천 골키퍼 김동헌이 막아냈다. 바로 이어진 김천의 역습 상황, 김승섭이 절묘한 침투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뒤집었다.전반 39분에는 김천 유강현의 쐐기 헤더까지 터졌다. 조현택의 왼발 크로스를, 유강현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머리로 연결했다.이후 후반전에도 접전은 이어졌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개막전 승리했던 안양은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리그 10위(1승3패·승점 3)가 됐다. 김천은 2승(1무1패)째를 올리며 리그 2위(승점 7)로 올라섰다. ‘우승 후보’ FC서울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수원FC와 서울 모두 부상자를 제외한 주전 선수를 선발로 택했으나, 해결사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서울 주장 린가드는 후반 32분 만에 교체된 뒤 장갑을 발로 차는 등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원FC는 개막 홈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하며 개막 후 무승이 4경기(2무2패)로 늘었다. 리그 순위는 11위(승점 2)다. 서울은 시즌 2무(1승1패)째를 기록, 리그 6위(승점 5)에 올랐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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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서울, 득점 없이 무승부…‘교체 OUT’ 린가드는 장갑 걷어차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FC서울이 득점 없이 비겼다. 개막 후 빈공으로 인해 고민을 안고 있는 두 팀이 마지막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수원FC와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FC는 리그 2무(2패)째를 안으며 이번에도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서울도 2무(1승 1패)째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두 팀은 측면 공격을 활용해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수원FC와 서울 사이의 천적 관계도 이어졌다. 수원FC는 최근 서울전 무승 기록은 11경기(3무 8패)로 늘렸다. 수원FC의 서울전 리그 상대 전적은 통산 1승 4무 14패에 달한다.한편 이날 서울 공격수이자, K리그 1호 홈그로운인 바또 사무엘(코트디부아르)이 선발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45분을 모두 뛰며 드리블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수원FC에선 윤빛가람의 간접 프리킥, 서울에선 바또의 측면 공격이 번뜩였다.전반 11분엔 서울 루카스의 패스에 이은 린가드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공은 절묘하게 골키퍼 앞에서 튀었으나,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막아냈다. 이어진 수원FC의 공격 상황에선 루카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지동원이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응수하기도 했다.이후 대등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은 연이은 오른 측면 공격을 택했으나, 수원FC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FC는 다이렉트 패스로 서울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다.거센 바람과 달리, 경기 템포는 다소 더뎠다. 공격 상황에서 유효타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적었다. 전반 43분에는 수원FC가 아쉬움을 삼켰다. 이용의 크로스가 박스 안 박용희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박용희는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추가시간 안데르손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두 팀 모두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김재성을 빼고 이재원을 투입했다. 서울은 바또 대신 문선민을 택했다.두 팀은 중거리 슈팅을 주고받았다. 수원FC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박출우의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서울은 정승원의 슈팅으로 받아쳤다.수원FC가 안데르손을 활용해 기세를 잡아갈 무렵, 김은중 감독은 부상 우려가 있던 루안을 빼고 오프키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도 조영욱과 루카스 대신 이승모, 윌리안을 택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자, 서울은 후반 32분 린가드도 뺐다. 린가드는 자신의 장갑을 발로 차며 불만을 드러냈다.이후 두 팀 사령탑은 마지막까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승점 1점만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3.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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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홈그로운’ 바또 사무엘, 선발 출격…수원FC-서울 선발 명단 공개 [IS 수원]

프로축구 수원FC와 FC서울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FC는 안방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서울은 ‘K리그 최초 홈그로운’ 바또 사무엘(19)을 깜짝 선발 기용했다.수원FC와 FC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1무2패·승점 1), 서울은 9위(1승1무1패·승점 4)다. 킥오프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먼저 지동원·루안·안데르손·김재성·박용희·윤빛가람·이지솔·이현용·박철우·이용·안준수(GK)를 내세운다. 오프키르·장윤호·아반다·황인택 등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바또·린가드·루카스·정승원·기성용·김진수·야잔·김주성·최준·강현무(GK)를 선발로 택했다. 문선민·강성진·이한도·이승모 등은 벤치에서 부름을 기다린다. 외국인 공격수 둑스는 명단에서 빠졌다. 홈팀 수원FC는 이날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에이스’ 안데르손,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다만 마주한 상대가 서울인 게 껄끄럽다. 수원FC는 서울과의 통산 리그 전적에서 1승 3무 14패로 절대적 열세다. 최근 10경기에선 5연패 포함 2무 8패. 마지막 서울전 승리가 3년 전이다. 안방에선 단 한 차례도 서울을 이긴 적이 없다.두 팀 모두 첫 3경기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건 공통점이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의 득점 외 지원이 없었다. 서울도 3경기서 단 2골에 그쳤다.수원FC는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을 선발로 택하며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외국인 공격수 싸박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기존 자원인 지동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서울은 바또를 선발로 택하는 이색적인 기용을 펼쳤다. 바또는 오산고 시절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주목을 받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측면 자원이다. 바또는 2025시즌부터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의 수혜를 받아 프로 직행의 꿈을 이뤘다. 구단에 따르면 바또 사무엘은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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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지동원, 친정팀 상대 선발 출격…기성용은 4개월 만에 출전 대기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골문을 노린다. FC서울 기성용은 4개월 만의 복귀전을 기다린다.수원FC와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벌인다. 킥오프 전 수원FC가 리그 6위, 서울은 득점에 앞선 5위(이상 승점 50)다.경기를 앞두고 이날 그라운드를 밟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감독은 먼저 지동원·정승배·김주엽·노경호·이재원·윤빛가람·이용·곽윤호·최규백·박철우·안준수(GK)를 내세웠다. 안데르손·정승원·강상윤·한교원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에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린가드·임상협·이승모·황도윤·루카스·최준·야잔·김주성·강상우·강현무(GK)로 맞선다. 일류첸코·기성용·강성진·김진야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수원FC 입장에선 서울전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수원FC는 서울과의 앞선 3차례 만남에서 모두 무득점 패배를 맛봤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까지 범위를 넓히면 9경기 2무 7패의 압도적인 열세다. 수원FC는 최고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 6골 13도움(1위)으로 맹활약 중이다. 대신 최근 4경기서 2골을 터뜨린 지동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서울에선 린가드가 선발로 출격한다. 그는 22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벤치에는 기성용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한 바 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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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제주 5-0 대파→‘1위’ 강원과 3점 차…대전은 탈꼴찌 성공 (종합)

수원FC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치열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0으로 꺾었다.3위로 도약한 수원FC(승점 47)는 2위 울산 HD(승점 48)와 선두 강원FC(승점 50)를 바투 추격했다. 이번 시즌 10경기가 남은 현재, 1위 강원과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의 격차가 6점 차라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제주는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K리그1 12개 팀 중 8위인 제주는 강등권인 전북 현대(승점 29)보다 단 3점 앞서있다.안데르손이 2골 1도움을 올리며 수원FC의 대승을 이끌었다.수원FC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안데르손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제주는 전반 19분 헤이스가 강상윤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안데르손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했다.화력이 불을 뿜었다. 후반 15분 공격수 지동원이 안데르손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는 후반 42분 하정우가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정승원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안방에서 짜릿한 대승을 거뒀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2로 비겼다.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린 대전(승점 28)은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김천(승점 47)은 두 계단 떨어진 4위에 위치했다.홈팀 김천은 전반 42분 터진 이동경의 원더골로 승기를 잡았다. 스로인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아크 부근에 있던 이동경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김천은 후반 1분 만에 대전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타 점수 차를 벌렸다. 공격수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하지만 후반 25분 불운이 따랐다. 대전 김승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보낸 볼을 김천 수비수 박승욱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볼이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대전은 후반 45분 김재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우가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울산 HD가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울산은 후반 41분이 돼서야 0의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야고. 고승범이 턴 동작과 동시에 볼을 내줬고, 야고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야고는 지난 21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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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홈 6G 무패’ 김은중 감독 “자멸한 경기, 실수로 비겨서 화난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팬 여러분께서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이 됐던 것 같다. 아쉽게도 우리가 스스로 자멸한 경기가 된 것 같다. 우리보다 상대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집중력이 좋았다. 우리 스스로 어려운 경기로 끌고 갔다. 질 수 있는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이제 매 경기 더 힘든 싸움인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되돌아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자멸’했다는 것에 관해서는 “경기장에 들어가서 집중하는 부분, 몰입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전반에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을 못 하다 보니 어렵게 끌고 갔다. 실점 장면에서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 실수로 실점한 것은 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홈 6경기 무패는 값진 수확이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홈에서만큼은 우리 경기를 하고 지지 않으면서 승점을 많이 쌓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사실 원정이었으면 성공적이었겠지만, 홈에서 경기를 잘하고 우리 실수로 비겼다는 것은 화나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을 넘어서지 못하면 강팀이 될 수 없다. 오늘 경기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손준호는 후반 30분 노경호와 교체될 때까지 피치를 누볐다. 김은중 감독은 “중원 쪽에서는 우리가 미드필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한다. 과정에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있지만, 득점을 못 하다 보니 경기 자체를 어렵게 끌고 가는 것 같다. 하루빨리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숙제”라고 짚었다. 지동원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건 호재다. 지동원은 머리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김은중 감독은 “동원이가 컨디션이 좋고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풀로 계속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아직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후반에 병준이를 급하게 쓴 이유다. 찬스가 왔을 때 득점에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권경원은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승점을 안기는 값진 골을 넣었다. 김은중 감독은 “경원이는 매 경기 수비 중심을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의 포지션닝을 잡아주고 있다. 흔들림 없이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100경기라는 걸 마지막에 알았는데, 본인이 자축하려고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까지 한 것 같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고, 매 경기 중심을 잘 잡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신입생 안병준과 노경호가 나란히 피치를 누볐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랑 운동한 지 3일 정도밖에 안 됐다. 병준이는 팀에서도 오래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서 부담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트라이커다운 헤더나 포지셔닝이 좋았다. 노경호도 K리그1 데뷔는 아니지만, K리그2에서 와서 템포에 적응한다면 자원 중 한 명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7.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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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북, 수원FC에 역전패→탈꼴찌 실패…이승우에게 ‘또’ 당했다

전북 현대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꼴찌 탈출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박원재 감독 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북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전북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던 전북은 지난달 2일 처음으로 K리그1 최하위까지 쳐졌다.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지난 11일 또 한 번 꼴찌로 추락했는데, 이번 패배로 순위표 맨 밑에 머물게 됐다. 미드필더 보아텡의 퇴장이 다잡은 승리를 놓친 원인이었다. 박원재 대행은 팀을 이끈 후 처음으로 문선민과 박재용을 선발로 기용했고, 둘은 골로 보답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전병관도 문선민의 선제골을 돕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훨훨 날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전북은 2-0으로 리드를 쥔 전반 41분, 미드필더 보아텡이 수원 윙포워드 안데르손의 발목 쪽으로 깊숙이 태클하는 반칙을 범했다. 애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비디오판독)을 거친 뒤 카드 색깔을 레드로 바꿨다. 공교롭게도 보아텡은 지난 3월 벌인 수원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퇴장당했고, 당시 두 팀은 1-1로 비겼다.결국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수원 공격수 이승우에게 당했다. 이승우는 후반 12분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정재민의 역전골에도 기여하며 전북을 무너뜨렸다. 이승우는 전북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상대 수비수 넷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넣은 바 있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만 전북의 빠른 공격이 더 매서웠다. 전북은 전반 14분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 15분 박재용의 터닝 슈팅 등 거듭 몰아붙였다. 김동완 해설위원은 “수원 수비진이 불안하다. (전북의 동작에 관한) 반응도 느리다”고 짚었다. 연거푸 수원 골문을 두드린 전북이 전반 25분 결실을 봤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전병관이 전방에서 잡은 후 컷백을 연결,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문선민이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병관의 빠른 발은 전반 33분에도 빛났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를 받기 위해 전병관이 전방으로 내달렸고, 볼을 잡기 위해 나온 수원 골키퍼 안준수의 팔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박재용은 가운데로 대담하게 차 넣었다. 시즌 1호골. 전북은 전반 막판 보아텡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를 투입했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이승우는 후반 12분 코너킥 찬스 이후 박철우가 때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틈을 놓치지 않고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의 헤더에 이은 이승우의 다이빙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불과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왼발 슈팅이 동료 정재민 맞고 전북 골망을 갈랐고,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05.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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