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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자본주의적인 너무나 자본주의적이어야 하는 K-푸드

외국에 나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한때에 강력한 힘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김치나 고추장을 싸가면 세련되지 못하다고 손가락질까지 했습니다. 그때에 그랬던 것은 외국에 나갈 일이 자주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한번 나가게 되는 외국이니까 그 나라의 문물을 충분히 느끼고 와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존재했습니다.요즘은 해외 여행을 가면서 김치나 고추장을 싸가네 마네 하는 논란 자체가 없습니다. 해외 여행이 흔한 일이 돼 굳이 여행 국가의 문물을 짧은 시간에 악착같이 알아가겠다는 과욕을 부리지 않아도 됩니다. 또 그동안에 우리의 입맛이 글로벌화됐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져서 외국 음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또 외국에 나가 우리 음식이 그리워져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계 곳곳에 한국 음식을 내는 식당이 영업중입니다.요즘은 한국 음식이니 한식이니 하지 않습니다. K-푸드라고 합니다. K-푸드라는 명칭이 한국 음식 또는 한식이라는 명칭에 비해서는 ‘자본주의적으로는’ 장점이 있습니다. K-푸드는 전통 논쟁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한때 국회에서 치킨과 고구마라떼를 두고 이게 한국 음식이냐는 논쟁을 했는데, K-푸드 앞에서는 그 모든 전통 논쟁이 사라지고 맙니다. 한국에서 팔리는 치킨은 K-치킨이고, 한국에서 팔리는 마카롱은 K-마카롱입니다.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간다는 과자가 견과류 가공품입니다. 아몬드 호두 아카다미아 등등 견과류는 대부분 수입 농산물이고, 이를 우리나라 가공 회사가 꿀이며 버터, 고추냉이 등등으로 양념해 포장합니다.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은 견과류 가공품의 재료가 어디에서 왔으며 또 그 견과류 가공품이 한국 고유의 맛을 실현하고 있는지는 따지지 않습니다. Korea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과자이니까 K-푸드입니다.K-푸드 열풍입니다. 이전에도 “한국 음식이 세계적으로 붐이다”는 뉴스를 수없이 보았을 것입니다만, 지금의 K-푸드 열풍과는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예전에는 국가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관급 홍보 뉴스에 한국 음식이 이용됐고, 지금의 K-푸드 열풍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국가의 반열에 오르면서 나타나는 문화적 현상입니다. 그 무엇이든지 간에 한국적 터치만 가해지면 매력적인 그 무엇으로 받아들이는 ‘K-열풍’ 안에 K-푸드가 있는 겁니다.K-푸드 열풍의 기회는 우리에게만 열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만 음식에다가 K-터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국 자본이 K-푸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글로 쓰인 간판을 걸고 한국 음식인 듯한 음식을 파는 외국 자본 식당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외식 시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본 한국인들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이게 한국 음식이 맞나?”문화적 관점에서는, 음식이 국경을 넘어가면 남의 것이 되고 맙니다. 한국 음식이 타국에서 ‘고생’을 해도 우리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의 음식을 가져와서 한국적 터치를 가해 K-치킨, K-마카롱 등으로 즐기고 이를 또 외국에다 다시 넘기는 것도 문화적 관점에서는 인류 보편의 문화 교류 행위일 뿐입니다.자본주의적 관점에서는, 우리 문화 상품인 K-푸드가 외국 자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K-푸드가 뜬 것이므로 폭발하는 K-푸드 시장의 혜택은 대한민국이 받아야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음식은 문화다'라는 말은 음식을 문화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나 통용되는 것입니다. 음식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하는 외식업계와 식품업계, 그리고 관련 정부기관 등의 입장에서는 음식은 문화가 아니라 문화 상품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음식을 돈벌이를 위한 도구로 보아야 합니다.세계 외식 시장은 음식 문화 논쟁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자본의 논리에 따라 살고 죽는 시장입니다. 최근에 중국 자본이 한식당을 열심히 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참으로 고되었습니다. 그 과실을 우리가 제대로 따먹지 못하면 심히 억울할 것입니다. 2024.11.28 07:00
예능

‘나는 솔로’ 돌싱 22기 첫 데이트 후 러브라인 박살… 경수 ‘쌈 플러팅’ 배달 사고

‘나는 솔로’ 22기의 러브라인이 첫 데이트 후 ‘대혼돈’에 봉착했다. 지난 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 후 마음이 송두리째 바뀐 ‘솔로나라 22번지’ 돌싱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앞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를 택했던 영숙은 뒤늦게 영수와의 종교 차이를 인지하게 돼 데이트 초반부터 걱정에 빠졌다. 이를 모르는 영수는 졸음방지용 사탕 등 각종 데이트 준비물부터 해변도로 드라이브 코스까지 준비해 영숙에게 직진했다. 또한 영수는 식당에 도착한 뒤에도 영숙이 잠시 화장실을 가자, 1분도 못 기다리고 화장실 앞으로 영숙을 마중나갔다. 이후로도 그는 “시간이 지나가는 게 싫다”, “커플이 되면 왔던 데 다시 오던데”라고 어필했으며, “(12세 나이 차이도) 오케이 한다면 직진할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영숙은 “아직 첫날이다. 여기서 후회를 남기고 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영수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같은 시각, ‘0표남’ 영식-영철-상철은 단체로 ‘고독정식’을 먹었다. 식사 중 영식은 정숙에게 선택받지 못한 속상함을 토로하면서 “왜 배신감이 드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반면 영철은 “여자한테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냐”고 상철에게 연애상담을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전 바보다. 한번 꽂히면 그분 외에는 잘 못 본다”며 영숙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순자와 ‘횟집 데이트’를 시작한 영호는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라며 ‘혼술러버’ 순자의 속내를 떠봤다. 순자는 “(남자친구가) 술을 싫어하면 단박에 끊는다”고 영호 맞춤형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술’에 이어 ‘자녀’ 문제로 고민에 빠진 영호는 “앞서 ‘자기소개’ 할 때, 자녀가 있어도 한번 부딪쳐봐야지 했는데 좀 힘든 것 같다. (순자의) 아들 2명 의견도 중요하잖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호의 어두운 표정에 우울해진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이가 있어서 제외된 거라면,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런데, 영호는 순자와 마찬가지로 자녀가 있는 옥순에 대해서는 호감이 있음을 밝혔고, 이에 순자는 화장실을 가는 척 하더니, 계산대로 직행했다. 그때 영호가 재빨리 달려 나와 실랑이 끝에 자기 카드로 계산을 했다. 직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 벽이) 높다 보니까 (순자에게) 호감이 확 안 올라갔다”고 고백했다. 반면 순자는 “영호님 한 명밖에 없다”고 여전한 호감을 드러냈다.광수와 영자는 소고기 데이트를 즐겼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인삼을 입에 물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 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조심스럽게 종교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광수는 자신의 이혼 사유가 ‘종교’임을 다시 한 번 설명한 뒤, “애초에 무교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영자는 “좀 더 생각해보자”며 동의했고, 광수는 “(영자님이) 좋은 분인 건 맞는데, 과거(종교 차이)가 있다 보니 그 부분(종교)이 극복 안 된다면 (진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의자왕’ 경수는 정숙-옥순-현숙-정희와 초유의 ‘4:1 데이트’에 들어가 ‘팀 경수’ 결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이 나오자, 돌싱녀들은 경수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고추냉이를 넣은 ‘매운 쌈’을 줘서 호감을 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경수는 차례로 쌈을 건넸는데 정숙과 옥순은 쌈을 먹자마자 기침을 연발했다. 반면 현숙과 정희는 표정 변화 없이 ‘쌈 완식’에 성공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기침을 하는 정숙의 모습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경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에게) 쌈을 준 뒤에야 잘못 준 걸 알았다”고 ‘매운 쌈’을 당초 현숙에게 주려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영숙-옥순-현숙님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옥순-현숙님 단 2명”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배송 사고’가 난 ‘팀 경수’는 데이트 말미 어색한 기류를 풍기며 숙소로 복귀했다.첫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영숙과 영자는 ‘종교 차이’라는 같은 문제를 안고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영숙은 “(영수님이) 워너비 남편감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그 문턱(종교)에서 진전이 안되더라”고 얘기했고, 영자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보다 (종교에 대한 벽이) 훨씬 크더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영숙과의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수는 다른 돌싱남들에게 “너무 잘 맞아서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며 자랑을 했다. 반면, 순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온 영호는 “(순자님에 대한 호감이) 올라가다가 내려가다가”라고 한 뒤, “옥순님과 한번 대화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잠시 후, 모두가 공용거실에 모여 야식을 즐겼다. 여기서 현숙은 ‘고독정식’을 먹은 영식의 마음을 유일하게 달래줬고, 영식은 “(현숙님도) 매력이 많더라”며 호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훈남’인 상철-경수에게 연이어 선택했던 정숙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상철은 제과제빵 전공에 쇼콜라티에 출신이라는 이색 커리어를 공개한 뒤,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영숙은 그런 상철을 도우며 “언제 한번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틈새 어필을 했다. 상철은 “언제든 준비돼 있다. 원래 오늘 저도 영숙님을 선택했다. 양육하는 분이랑 만나다 헤어지면 아이들한테도 상처니까”라고 ‘무자녀’ 영숙에게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경수는 ‘팀 경수’와 연이어 ‘1:1 대화 타임’을 가졌다. 현숙은 경수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거 아닌가?”라고 경수의 마음을 간파했다. 옥순은 “(경수님이) 정희님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며, 경수가 정희에게 했던 행동들을 지적했다. 경수는 ‘플러팅 의혹’에 손사래를 치며, “늘 옥순님이 (호감녀에)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옥순은 “오늘의 위너는 저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뒤이어, 정희는 경수와의 대화에서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내가 (경수님의 행동을) 오해했던 것 같다. 내가 먹던 걸 (경수님이) 계속 먹었다고 해서”라고 전날 밤 있었던 ‘청양고추 플러팅’에 대해 언급했다. 경수는 “절대 그런 뉘앙스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력 해명했고, 자신이 모두에게 ‘플러팅남’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나, 망했다”고 탄식했다. 경수는 끝으로 ‘매운 쌈’ 배달사고 피해자인 정숙을 만났지만, ‘쌈의 진실’에 대해 고백하지 않았다. 이를 모르는 정숙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경수님에게 쌈을 받았던 순간이 오늘 가장 설렜다”며 웃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4표남’에서 ‘0표남’으로 추락했던 상철의 부활이 포착됐다. 상철에게 영자가 다가가 “관심 있는 3명 중 제가 있냐? 넣도록 해라”라고 적극 어필하는가 하면, 정희도 “저 조건 좋지 않냐?”면서 돌진한 것. 그런가 하면 경수는 정숙을 불러 ‘쌈의 진실’을 고백했고, 정숙은 이에 분노했다. 아울러, 22기에서는 ‘돌싱 특집’ 최초로 ‘결혼 커플’이 탄생했는데, 방송 말미 ‘결혼 커플’에 대한 2차 힌트가 공개됐다. 턱시도를 입은 신랑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맨발을 사진으로 보여준 것. 이에 MC 송해나는 다부진 체격에 주목하며 신랑을 상철이라고 예상했고, 데프콘은 “신부가 순자 같긴 한데?”라고 추측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7:54
연예일반

뉴진스 “다음엔 꼭 ‘1박2일’로”…예능 컬래버 ‘완성’

‘1박 2일’이 그룹 뉴진스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철원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멤버들이 뉴진스와 퇴근을 건 게임 배틀에서 최종 승리하며 세리머니로 ‘하입 보이’(‘Hype Boy’)를 선보이고, 한껏 신난 유선호가 뉴진스와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춤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올랐다.모내기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모인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없는 전원 실내 취침에 환호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아이돌 그룹 ‘흥청망청’으로 분해 손님으로 오는 아이돌 그룹과 배틀을 펼쳐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이 예고되자 멤버들은 평소와는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게 됐다.배틀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단체 보컬 트레이닝에 임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고 아이돌 모드를 장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결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깜짝 손님이 뉴진스임을 알게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발등 부상으로 이날 촬영에 불참한 혜인을 제외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은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베테랑 선배님들 믿고 왔다”며 ‘1박 2일’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김종민의 레전드 명장면 중 하나인 ‘가능한’을 언급하면서 애청자임을 셀프 인증하기도 했다.장소를 고석정 꽃밭으로 옮긴 뒤 ‘1박 2일’ 멤버들은 뉴진스가 보는 앞에서 전날 밤 연습했던 ‘흥청망청’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흥청망청’의 라이브와 문세윤의 소울 과다 애드리브에 뉴진스는 아낌없는 환호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힐링됐다”, “소름 돋았다” 등의 칭찬까지 쏟아내며 멤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곧이어 아이돌의 덕목을 가리는 ‘1박 2일'과 뉴진스 멤버들의 배틀이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으로 '전원 동작 일치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선공에 나선 '1박 2일' 멤버들은 제시어 '유선호'를 듣고 혼자 다른 포즈를 취한 나인우의 실수로 20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진스 역시 혼자 반대 동작을 계속 취하는 다니엘의 존재감이 두드러졌고, 나인우는 “다니엘 씨 반갑습니다”라며 동질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몸풀기 게임을 동점으로 마친 ‘1박 2일’과 뉴진스는 1라운드 배틀 '엔딩 포즈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션에 돌입했다. 아이돌의 덕목 중 하나인 '엔딩 포즈'와 게임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1라운드의 심판을 맡은 딘딘은 뉴진스에게만 관대한 편파 판정을 펼쳤고, '1박 2일' 멤버들 역시 이에 동조하며 첫 대결은 뉴진스의 승리로 끝났다.다음 배틀은 '무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과 방 사이' 게임이었다. 뉴진스가 고난도 문제에 고전한 반면 '1박 2일' 멤버들은 풍부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문제를 맞히면서 2라운드 대결의 승리를 가져갔다.3라운드는 팀원 전체가 릴레이로 춤을 추다가 100초가 되는 순간에 마지막 주자가 종을 치는 방식의 게임 '100초 댄스 댄스'였다. '1박 2일' 멤버들과 뉴진스는 흘러나오는 다양한 노래에 맞춰 흥겨운 댄스 파티를 펼쳤고, 100초와 가까운 97초에 종을 친 하니의 활약에 힘입어 뉴진스가 3라운드 승리를 거뒀다.이어 승점 200점을 건 마지막 라운드 '복불복 간식 3종 세트 맞히기' 대결이 펼쳐졌다. 식초 요구르트, 고추냉이 붕어빵, 소금어묵으로 구성된 3가지 복불복 간식을 세 번 연속으로 피해야 승리하는 이 대결에서 뉴진스의 첫 주자로 나선 해린은 식초 요구르트를 마시고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물론, 같은 팀 멤버들까지 속였다.'1박 2일' 멤버들도 식초 요구르트의 늪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김종민은 "예능에서는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라며 입에 삼켰던 식초 요구르트를 자신의 옷에 그대로 뿜는 시범을 보이며 예능 베테랑의 위엄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뉴진스 멤버들은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뉴진스와 '1박 2일' 멤버들 모두 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쿨하게 도전한 나인우는 1, 2단계를 모두 가뿐히 통과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소금어묵이 걸린 마지막 단계에서 나인우는 다니엘이 골라준 어묵을 선택해 3단계까지 통과하며 '1박 2일'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 클로징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렸을 때 엄마랑 '1박 2일'을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오늘 출연한 게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1박 2일로 다시 촬영에 참여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09:37
사회

경찰-노동부, SPC 계열사 압수수색...윤 대통령 철저한 조사 지시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기도 평택 SPC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 평택경찰서는 20일 오후 5시께부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대상으로 합동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최근 일어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절차와 안전 조치 등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23) 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교반기에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교반기는 가로·세로·높이가 약 1m, 깊이 50∼60㎝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통이 달린 기계이다. A 씨는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기 위해 마요네즈와 고추냉이 등 배합물을 교반기에 넣어 섞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강동석 SPL 대표를 입건했다.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있는 교반기 9대 중 7대에 자동방호장치(인터록)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인터록이 없는 혼합기의 덮개도 열어놨던 점 등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 또 공장 자체적으로 2인 1조 근무 규정을 두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2인 1조 근무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현행 법령을 위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작업의 유해 위험성을 인정하고 2인 1조 근무에 대한 내부 지침을 뒀을 경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본 압수수색은 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신속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사업주나 노동자나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우원식·이학영·전용기 의원은 평택 SPL 제빵공장에 방문해 강 대표로부터 사고 경위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았다. 강 대표는 오는 24일 국회 환노위의 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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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이수정, 열악한 환경도 막을 수 없는 ♥투포환 애정

'노는 언니'가 투포환 선수 이수정과 함께 화요일 밤을 제주의 신선한 맛과 특별한 재미로 꽉 채웠다.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여성 스포츠 예능의 원조답게 다양한 종목을 조명하기 위해 여자 투포환 현역 랭킹 1위에 빛나는 이수정 선수를 만나 그녀의 녹록지 않은 훈련 과정을 소개하고, 제주의 별미를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정 선수와의 만남 당일, 언니들은 제주도의 특별한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박세리는 "김밥은 다이어트 음식"이라는 명언을 내놓는가 하면 고추냉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정유인은 대왕 김밥으로 '한 입만'을 수월하게 성공했다. 이후 언니들은 이날 새 친구로 소개된 이수정 선수를 찾았다. 투포환 여자 현역 랭킹 1위로 '2021 제25회 전국실업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투포환 부문 1등, '2019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 동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수정은 만남과 동시에 언니들에게 웨이트 3대 시범을 보이며 괴력을 드러냈다. 3대 기록을 묻는 질문에 이수정은 "평소 스쾃 210kg, 벤치프레스 125kg, 데드리프트 170kg 총 505kg 정도 가능하다"라고 답해 언니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본 언니들은 끓어오르는 승부욕으로 웨이트 3대 운동에 도전했다. 자세의 정석을 자랑하는 박세리는 이날도 스쾃과 데드리프트 자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평소 '힘유미'로 불리는 한유미는 안정적인 자세로 하체의 힘을 인증했다. 탄탄한 허벅지로 빙상장을 누볐던 박승희도 가뿐하게 스쾃 워밍업을 마쳤다. 정유인은 벤치프레스에 도전해 현역 클래스를 과시했다. 이수정은 메디신볼을 활용한 훈련법을 소개했고, 언니들은 종목별로 다른 훈련법을 비교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실내 훈련을 마친 언니들은 야외 훈련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포환던지기에 도전했다. 기록 대결에 나선 언니들은 최종 정유인이 1위하며 투포환 체험을 마무리했다. 배가 출출해진 언니들은 운동선수들의 맛집이자 제주도 로컬 맛집으로 알려진 이수정의 단골식당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고사리 제육 두루치기, 된장 양념으로 맛을 낸 옥돔 물회, 싱싱한 해물로 끓인 된장찌개 등을 맛보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선수들이 집밥 같이 느끼는 그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식사를 하며 이수정은 훈련 환경과 여자 포환던지기 종목의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여자 실업팀 선수가 고작 10여 명이라는 투포환 던지기 종목은 선수, 코치는 물론 훈련장조차 부족한 실정이라고. 현실적으로 열악한 환경 탓에 투포환 종목 선수들은 하루하루 힘들게 훈련을 받고 있다는 고백에 언니들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 후 언니들은 박세리가 준비한 이색체험에 나섰다. 빅볼은 마치 워터슬라이드를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릴 넘치는 레포츠로 언니들은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자리를 옮긴 언니들은 딱새우 회, 딱새우 버터구이, 문어숙회 등의 만찬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노는 언니'와 만남에 대해 이수정은 "제 종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다"라며 투포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니들 역시 제작진과의 발야구대결에서 이긴 소원으로 이수정 선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결정해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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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남양주 인싸'→'오끼남'의 일상···다정한 매력까지 (나혼자산다)

'나 혼자 산다' 이지훈이 비현실적인 남매 케미는 물론 '오끼남' 플렉스부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지훈의 인싸 라이프와 기안84, 김충재가 도예촌 나들이에 나선 현장이 그려졌다. 1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8.7%, 2부 10.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4%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이지훈이 신인 시절 어려웠던 생활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1.7%를 기록, 이지훈이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을 거쳐 주연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9년 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무지개 라이브'에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절절한 순애보로 다정한 국민 순정남에 등극한 배우 이지훈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신인 시절 소고기를 못 먹어서 한이 됐다는 이지훈은 아침부터 소고기 초고속 먹방을 펼쳤고 반려견 '애기'와 산책에 나섰다. 이지훈은 처음 마주친 견주는 물론 초면인 동네 꼬마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했다. 동네 어머님들의 갑작스러운 사진 요청에도 매너손 장착 사진을 찍는 인싸력에 기안84는 "유세 나온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소고기를 먹은 지 얼마 안 돼 우동과 김밥으로 두번째 끼니를 때우며 의외의 대식가 면모를 뽐낸 그가 향한 곳은 병원. 사극을 촬영하며 오랜 시간 무거운 갑옷을 착용한 탓에 몸에 무리가 와 도수치료를 받으러 왔다는 이지훈은 의사선생님 생일 축하까지 챙기며 인싸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지훈은 냉장고를 열고 세 번째 끼니 준비를 하며 무지개 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소고기와 빵, 딸기잼, 고추냉이로 만든 이색조합 토스트를 폭풍 흡입한 뒤에도 이날 두 끼를 더 추가, 하루 '오끼남'에 등극했다. 식사 후엔 쉴 틈도 없이 아이 돌보미로 변신했다. 옆집 아이를 봐주기로 한 이지훈은 다정함 넘치는 삼촌미를 뽐냈고 네 살 아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서는 모습으로 범접 불가한인싸력을 선보였다. 옆집 아이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바쁜 하루를 보낸 이지훈이 체력 방전으로 쉬고 있을 때 여동생이 방문했다. 여동생은 이지훈이 잠 든 사이에 부엌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은 물론 오빠에게 스스럼없이 바디프로필 사진도 보여주는 등 비현실적 남매 케미를 뽐내며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지훈은 "혼자 살게 되면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게 되고 소통하며 배우는 것도 더 많다"며 더욱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해 '인싸계 끝판왕' 야망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엔 '상남자' 특집으로 '원조 짐승돌' 2PM 이준호의 매력폭발 일상과 다이어트에 도전한 이장우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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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이, 자유시간을 주자 이들이 각자 벌인 일

위아이(WEi/장대현·김동한·유용하·김요한·강석화·김준서)가 6인 6색 다채로운 자유시간을 가졌다. 위아이는 12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위인전2 : 퍼스트 사이트(First Sight)' 7화를 공개했다. 각자 브이로그를 진행하며 일상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동한은 김준서를 게스트로 초청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안마의 달인'으로 등장한 김준서는 의외의 마사지 실력으로 김동한을 감동케 했다. 이어 '제빵의 달인' '붕어빵의 달인'으로 연달아 지목된 김준서는 '부캐' 부자로 거듭나 웃음을 자아냈다. 장대현은 고추냉이·캡사이신을 넣은 특별한 붕어빵을 만드는 등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희생양으로 지목된 강석화와 유용하는 캡사이신 붕어빵을 베어 문 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장대현은 김준서에게 멱살을 잡히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반면 김요한은 브이로그 시작과 함께 '눕방'에 나섰다. 김요한은 잠이 들려던 자신을 깨우는 장대현에게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은 '눕방'을 통해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모습을 담을 뿐 아니라 뜻밖의 '꽃미모'를 발산했다. 강석화·유용하는 동심으로 돌아가 무선모형 자동차 레이싱을 펼쳤다. 첫 라운드는 간단하게 강석화가 승리하고 유용하는 설욕을 위해 풀장 주변을 달리는 고난도 코스를 제안했다. 이때 강석화의 자동차가 풀장에 빠지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후로도 6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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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돌' 마마무 화사, 부캐릭터 '고추냉이' 탄생

마마무 화사가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을 통해 부캐를 빌드업한다. 14일 오전 11시 30분 방송하는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연출 박현진)(이하 ‘퀴즈돌’)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퀴즈돌’에 넘치는 에너지와 흥 폭탄을 선사할 17회 게스트로 ‘마마무’ 문별, 솔라, 휘인, 화사가 출연해 선배돌과 흥미진진한 퀴즈 배틀을 벌인다. 올해로 데뷔 7년차를 맞이한 마마무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압권인 실력파 걸그룹. 흔히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 ‘수식어 is 뭔들’로 불릴 만큼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마마무가 ‘퀴즈돌’에서 펼칠 활약에 벌써부터 관심이 솟구친다. 이날 휘인과 화사는 ‘고퀄리티 라이브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세상 힙한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휘인은 시대물을 연상하게 하는 1930년대 복고풍 자켓으로, 화사는 블링블링한 초록색 네일아트로 남다른 센스를 선보인 것. 이를 지켜보던 MC 정형돈은 “휘인은 야인시대, 화사는 고추냉이네”라며 즉석에서 두 사람에게 새로운 부캐를 만들어줘 모두의 흥미를 돋웠다. 이에 휘인과 화사는 녹화 내내 본인의 이름 대신 야인시대, 고추냉이로 불렸고, 상대방이 자신의 부캐를 부르기만 해도 배꼽을 잡아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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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기 전에 먹는 거예요" '나혼자산다' 김민경의 '먹언'

개그우먼 김민경이 박세리와 함께한 집들이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민경이 웃음 멈출 새 없는 유쾌함으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특히 강남으로 이사한 심플한 새 집을 공개, 박세리를 집에 초대해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김민경은 지난 방송에서 보여줬던 침대 요정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이 분주히 준비한 것은 몇 박스의 과자 꾸러미와 팬트리. 새로운 곳으로 이사해 슈퍼 뷰를 잃은 대신 집 안에 슈퍼를 차리기로 한 남다른 발상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김민경은 어김없이 ‘먹요정’의 모멘트 뽐내기를 잊지 않았다. 고기 굽기에 앞서 생고추냉이까지 본격적으로 구비한 그녀는 식감을 위해 차돌박이를 두껍게 썰어 준비해놓는가 하면, 신메뉴 차돌 육전 버거를 탄생시키며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걱정하는 박세리에 “녹기 전에 먹는 거예요”라며 태연하게 말하거나 두껍게 자른 차돌박이 한 점을 자르지 않고 한 입에 넣으며 "잘라서 나온 걸 또 자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먹언'을 남겨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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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짠내투어' 김준호, 혀를 아끼지 않는 독보적 예능감

김준호가 혀를 아끼지 않는 맛실험 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박명수, 규현, 소이현, 게스트 레드벨벳 조이, 김종민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행 설계자는 소이현이었고, 김준호는 특급 조력자를 자처하며 "어젠 날씨도 안 좋았지만 사람도 안 좋았다"라고 말해 전날 설계자인 박명수를 잔뜩 긴장시켰다. 김준호는 소이현이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제주의 세계'를 표방하자 "제주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드라마 속 명대사로 배꼽을 잡았다. 제주도 맛집 탐방에 푹 빠져버린 김준호는 "뚝배기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흑돼지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거듭 개인기를 뽐냈고, 결국 "그거 최민수 성대모사 아니냐"는 핀잔을 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점심 식사에서 제주도 특유의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을 맛본 김준호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고사리가 꼭 소고기를 찢어 넣은 느낌"이라고 폭풍 칭찬해 박명수의 눈총을 샀다. 하지만 김종민이 장난삼아 던진 맛팁에 마늘을 잔뜩 넣은 후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의 음식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저녁 식사로 제주도 흑돼지 만찬을 즐기던 김준호는 "토르티야에 고추냉이를 많이 넣으니 맛이 기가 막히다"는 김종민의 말에 고추냉이를 잔뜩 넣은 토르티야를 꿀꺽했고, 결국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눈물을 흘려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새롭게 합류한 소이현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하며 훈훈함을 뽐내는가 하면, 카트라이딩과 호핑투어 등 놀거리를 소개하고, 혀를 아끼지 않는 폭풍 식사로 제주도 '짠내투어'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더 짠내투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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