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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건용 멘털 코치 인터뷰 ③] “고속도로 달리는 선수들에게 저는 휴게소입니다”

최건용 코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의 심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게 전부일 수 없다는 뜻이다. 선수 출신이자, 기술 코치를 겸업하는 그는 문제의 원인을 다양하게 볼 수밖에 없다.그는 “타격 훈련할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선수가 꽤 많습니다. 배팅 프랙티스에서 온 힘을 다해 홈런 타구를 펑펑 날리죠. 그게 잘하는 걸까요?”라며 “수준 높은 타자는 훈련할 때 세게 치지 않습니다. 타구를 멀리 날리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세 점검 등 필요한 준비만 하죠. 그래서 ‘힘 빼는 데만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힘을 빼는 건 심리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라는 의미다.최건용 코치는 “멘털 코칭으로 큰 문제를 단번에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해요”라며 “프로 선수로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는 건 거대한 바위 앞에 선 느낌입니다. 선수가 그걸 보는 동안 전 선수 발 아래 작은 돌멩이를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상담해 보면 선수의 연령별로 고민이 다를 거 같습니다.“어떤 신인 타자는 경기에 뛰는 자체로 너무나 행복할 겁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TV로 보던 스타 투수를 상대하다니!’라며 흥분하죠. 그런데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투수들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은 커집니다. ‘타석에서 숨쉬기도 힘들다’는 선수도 있어요. 설렘이 공포로 바뀌는 ‘전시 상태’가 됩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거죠. 극한을 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누구는 즐기고, 누구는 두려워하잖아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건 똑같은데 말이죠.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는 것, 선수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멘털 코치의 역할입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대인관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그 부담을 줄여주는 게 필요합니다.”- 서양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멘털 코치로서 동의하시나요?“철학적 얘기네요. 생리학적으로 그렇게 볼 수 있죠. 뇌 과학 관점에서 보면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술 코치이자 멘털 코치인 저로서는 심신일여(心神一如, 마음과 몸이 하나와 같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육체와 정신은 종속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관계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야구도 멘털 코칭 기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MLB는 멘털 코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멘털 코치 5명으로 아예 팀을 만들었다. 각 구단이 과거 트레이닝 파트에 투자해서 성과를 본 것처럼, 지금은 전력 강화의 한 축으로 멘털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일본도 팀별로 최소 한두 명의 멘털 코치를 두고 있다. - 멘털이 바뀌면 선수도 바뀔 수 있나요?“어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할 때는 그 종목을 좋아해서, 또는 재능이 있어서입니다. 멘털이 강해서 운동을 시작하지는 않죠. 그래서 멘털이 중요하다는 것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선수들은 기술·체력의 문제를 정신적인 문제라고 넘기기도 해요. ‘멘털이 나갔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요. 마찬가지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어떤 심리 전문가는 ‘상담을 해줬더니 선수의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기술과 체력·심리는 서로 동떨어진 게 아닙니다. 멘털 코치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선수가 잠시 들러서 쉬는 공간이죠. 휴게소에는 맛있는 식음료, 평화로운 음악, 깨끗한 화장실 등이 있잖아요. 연료를 충전할 주유소도 있고요. 지친 선수가 심신을 정비하고 다시 나아가도록 돕는다면 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최건용 코치는=장충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졸업 후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여자소프트볼팀 코치로서 스포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강릉고등학교, 2003년 인창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역임한 뒤 2005년 동국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2004년 12월 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지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8년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전공으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창원=김식 기자 2025.06.06 10:04
뮤직

송가인, 성공적인 제2막... 앞으로가 기대되는 가수 [줌인]

가수 송가인이 제2막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송가인은 지난 11일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그가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영향력은 굳건했다.‘가인;달’은 발매 2일 만에 1만 8636장의 판매고를 올리더니, 지난 18일 초동 판매량 2만 1044장을 기록했다. (집계 기준 11~17일) 초동 2만 장 돌파는 여자 트롯 가수 중 송가인이 최초다. 송가인 이전에 1위 판매량은 ‘미스트롯2’ 진을 차지한 양지은의 정규 1집 ‘소풍’이 기록한 9000장이었다.한 가요 관계자는 “트롯도 K팝처럼 남성 팬보다는 여성 팬들이 ‘팬덤 문화’에 더 적극적이다”라면서 “송가인은 팬덤 규모도 있지만, ‘미스트롯’을 통해 트롯 열풍을 일으킨 첫 가수라는 상징성이 있다. 타 트롯 여가수보다 대중성이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롯 가수 공연장을 가면 팬덤이 대부분인데, 송가인은 팬이 아닌 사람도 찾는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송가인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거의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는 아직 미정이다. 음원 성적은 어떨까. 20일 기준 ‘가인;달’은 국내음원차트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이지 않지만, 발매와 동시에 전곡 모두가 실시간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가수 심수봉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눈물이 난다’는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 3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3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성적표를 떠나, 이번 ‘가인;달’은 송가인의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아 마땅하다. 정통 트롯, 라틴 펑키, 모던 가요, 미디어 템포, 국악, 슬로 록, 트롯 발라드, 컨트리, 폭스트롯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이 실렸다.‘판소리’를 전공했던 송가인은 특유의 애절한 창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아사달’은 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곡이다.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의 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듣고 있자면 사극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처럼 괜스레 아련해진다.또 다른 타이틀 곡 ‘눈물이 난다’는 그간 송가인이 보여준 창법과 180도 다른 노래다. 애초 심수봉이 가수 손태진에게 주려 했으나,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아 포기했다고 한다. 손태진은 심수봉 조카의 손자다. 송가인이 가수 중 최초로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심수봉에게 부탁했고, 그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송가인은 심수봉 프로듀싱 아래 창법까지 바꿔가며 녹음했다. ‘눈물이 난다’ 속 송가인 보컬은 ‘트롯’보단 ‘발라드’에 가깝다. 기교를 많이 빼고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감성을 자극한다. 송가인 역시 정규4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눈물이 난다’에 대해 “색다른 경험이었다. 노래하면서 목이 편안하다는 느낌은 오랜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송가인이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평생’, 송가인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박성훈이 힘을 보탠 ‘붉은 목단꽃’,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들릴 법한 신나는 멜로디인 ‘지나간다고’ 등도 한 번씩 들어보길 추천한다. 1번부터 9번 트랙까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송가인은 폭넓어진 음악성만큼이나 소통 방법도 다각화했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그는 앨범 제작기부터 전국 8도를 돌아다니며 찍은 브이로그 등을 올리며 TV뿐만 아니라 웹 예능을 통해 젊은 세대와도 가까이하겠다는 포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6:05
뮤직

대한가수협회,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K가요 알린다

대한가수협회가 전국 7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식품 전문 기업 키다리식품와 손잡았다고 18일 밝혔다.대한가수협회는 지난 14일 정안 알밤 휴게소에서 키다리식품과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과 가수 진혜진, 키다리식품 이명수 회장과 이경애 총괄 부대표, 김종찬 고문 등이 참석했다.키다리식품는 1992년 식품회사로 창립, 전국 7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의 대표 중견기업이다.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대한가수협회는 키다리식품에서 운영하는 천안·논산방향 ‘정안 알밤 휴게소’를 비롯, 서울·양양방향 ‘내린천휴게소’, ‘홍천휴게소’, 당진·영덕 고속도로 당진방향 ‘속리산휴게소’,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에서 회원들이 특별한 무대를 연출하고 가수들의 공연 영상을 휴게소에서 방영하는 등 숨은 고수 회원들을 알릴 계획이다.이밖에도 양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발전과 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혔다.이자연 회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K가요의 전통적인 유통망으로도 잘 알려져있으며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숨통을 틔어주는 곳”이라면서 “전국을 오가며 공연과 행사가 잦은 회원들에게 새로운 무대의 기회와 휴식 공간까지 제공해준 이명수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좋은 무대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10:54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설 명절 귀성길 이동점포 운영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에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NH Wings)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은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 및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번 귀성기간에 농협은행 이동점포에서는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하여 신권 교환, 세뱃돈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간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1 15:28
경제일반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0원’… KTX·SRT 역귀성 30∼40% 할인

설 연휴 전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모두 면제된다.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28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부 면제된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27∼31일 중 설 당일만 제외하고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싸게 살 수 있다. 인구 감소 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절반 값으로 즐길 수 있다.또 28∼30일까지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 감면 폭이 50%에서 전액으로 확대된다. 24∼30일까지 초·중·고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할 방침이다. 고속버스·철도·항공·여객선 등은 증편 운행된다.28∼30일간 국가 유산·미술관은 무료 개방한다. 무료 개방 시설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와 국립공원 직영주차장 요금도 무료다.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고속도로 53개 휴게소에서 지역 관광명소를 최대 5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국제 항공노선은 방한 관광 수요가 많은 동남아·일본·대만 등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130회 이상 증편 지원한다.오는 3월부터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최대 3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100만장을 배포해 내수 진작을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도 추진된다.코리아그랜드세일(1.15∼2.28), 봄 정기세일(3∼4월) 등 매달 릴레이 세일 이벤트도 열린다.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도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중심으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 항공기 운항을 현장 점검하고 이·착륙 등 관련 공항 주요 시설물도 점검한다.설 연휴 기간 국내 제작사 차량은 제작사별 직영 협력 센터에서 무상으로 제동장치 등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택배 특별 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원활한 배송과 종사자 과로 방지 방안 등을 추진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9 11:23
생활문화

P휴게소입니다, 도심에 옮겨 놓은 휴게소의 음식 메뉴와 컨셉으로 이색 카페 화제돼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메뉴와 콘셉트를 도심에 그대로 옮겨 놓은 이색 카페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역 인근에 위치한 P휴게소입니다(대표 권민지/총괄이사 황의승)가 바로 그곳이다.황의승 총괄이사는 요식업계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외식사업자다. 그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살려 휴게소 콘셉트를 차용한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창안하고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P휴게소입니다를 런칭했다. 이곳의 메뉴는 핫바/떡볶이/버터알감자/회오리감자/닭꼬치 등 휴게소의 상징적인 간식거리와 각종 분식, 한식 등 명물로 소문난 전국 휴게소의 대표 음식들로 구성되었다. 이외에 커피, 음료까지 모든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을만한 100여 종의 식음료를 판매하는데 음식은 청결한 주방 시설에서 직접 조리하여 제공하므로 실제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 수준을 능가한다. 게다가 매장을 24시간 운영해 휴게소 음식이 생각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휴게소입니다는 배달의민족 맛집 추천에서 10개월 연속 1위에 랭크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뉴트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내고 창업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는 휴게소입니다는 두류 본점과 14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가맹점은 홀+배달/테이크아웃/숍인숍 유형 중 선택하여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본사에서 현장답사와 면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적합한 매장 입지를 선정해주고 예비창업주를 대상으로 조리/매장 운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성공 창업을 뒷받침한다. 사업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권민지 대표는 “P휴게소입니다는 기존 외식 시장과의 경쟁이 아니라 간편식의 대명사인 편의점에 대적하는 외식 브랜드”라며 “내년에 편의점 콘셉트의 제2브랜드를 런칭하고 전국 단위 가맹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4:00
사회

추석 전날 서울→부산 6시간 40분…귀성 정체 시작

추석 전날인 16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점점 막히는 모습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이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가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5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천안 부근~옥산 부근 31㎞, 남이분기점 부근~청주분기점 5㎞에서 서행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3㎞에서 차량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부근 4㎞, 진천터널 부근 3㎞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용인~강지터널 부근 6㎞,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등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 막히기 시작해 정오~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10∼11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09:48
생활문화

귀성길 일부 구간 정체…밤 8∼9시 해소 전망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후에도 귀성 방향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한 승용차가 주요 도시에 도착하기까지의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옥산 휴게소 부근에서 죽암 휴게소까지 22㎞, 회덕 분기점에서 비룡 분기점까지 11㎞, 죽전 부근∼수원 6㎞ 등 구간 곳곳에서 교통량이 늘며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 분기점 부근∼서해대교 9㎞, 팔탄 분기점∼화성 휴게소 부근 4㎞, 금천∼금천 부근 1㎞ 등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진천 터널 부근 9㎞, 호법 분기점∼모가 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이 밖에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면온∼봉평 터널 부근 3㎞,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계양∼송내 7㎞ 등 구간에서도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귀경길 일부 구간에서도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옥산 분기점 부근∼목천 부근 11㎞, 양재 부근∼반포 6㎞, 수원 부근∼수원 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일직 분기점∼금천,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오창 분기점 각 4㎞ 구간 등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공사는 귀성 방향과 귀경 방향 모두 이날 오후 8∼9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5 17:18
산업

추석 연휴 휴게소서 1인당 1만6000원 써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인당 식사나 간식, 커피 등에 쓴 평균액수가 지난해 1만6000원가량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15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추석(9월 28일∼10월 3일) 연휴 기간 자사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1.8건, 1만6582원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2020년 설 연휴 때만 하더라도 1만482원을 기록했던 휴게소 평균 인당 이용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같은 해 추석 연휴 1만1786원으로 떨어졌다.2021년 설에는 1만1185원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해 2022년 추석에는 1만5089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다.연휴 기간에는 주로 연휴 첫날과 명절 당일, 명절 다음날 휴게소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추석 연휴 기준으로는 연휴 첫날인 9월 28일 매출액이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220% 늘었고, 추석 당일인 29일 265%로 정점을 찍은 후 다음 날인 30일 242% 늘어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3일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24%로 떨어졌다.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금액 증가율은 남성(143%)보다는 여성(251%)이 높았고,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255%), 30대(191%), 50대(178%) 순이었다.지난해 추석 당일 기준 40대의 매출액은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344% 늘었고, 그다음으로 50대(293%), 30대(28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5 13:50
생활문화

서울→부산 7시간30분…"정오∼오후 1시 정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목포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이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안성분기점 부근 12㎞,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 45㎞,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 진천터널 부근 3㎞,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7㎞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 3㎞, 마성터널 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분기점 부근 3㎞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공사는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 최대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귀성 방향은 오전 5∼6시에 정체가 시작돼 정오∼오후 1시 정점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방향은 오전 10∼11시 막히기 시작해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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