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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최단 기간 1위 확정' 현대캐피탈, 최다 승점 신기록까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또 하나의 업적을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85(29승 6패)를 기록, 삼성화재가 2011~12·2014~15시즌 두 차례 기록한 남자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84점)을 경신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후에도 주전 선수를 꾸준히 기용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역대 네 번째 시즌 30승 고지 달성을 노린다. 직전 경기에서 박철우를 넘겨 V리그 남자부 개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썼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2득점을 올렸다. 허수봉은 11점을 보탰다. 이시우는 2세트 17-14에서 투입돼 23-14까지 서브 에이스로만 5점을 뽑는 활약을 선보였다. 정태준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보탰다. 개막 5연승으로 출발했던 한국전력은 13승 23패, 승점 35(6위)로 시즌을 마쳤다.이형석 기자 2025.03.16 20:02
스포츠일반

한국 럭비, 아프리카컵 우승팀 짐바브웨와 테스트 매치 "승부 넘어선 유대 강화 도모"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테스트 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인천에 위치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개최한 ‘짐바브웨 초청 테스트 매치’에서 올해 럭비 아시아컵 우승팀 짐바브웨에 22-27 5점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칠레와의 원정 경기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첫 테스트 매치이자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국가대항전으로, 대표팀 전력 점검 및 강화를 통해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우승을 대비하고자 추진됐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명근 헤드코치를 감독으로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 총 25명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짐바브웨에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짐바브웨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이안 프라이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트라이를 성공하며 전반 10분 0-17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김기민이 패널티킥으로 3점을 획득한 뒤, 전반 34분 강순혁의 트라이와 컨버진 킥을 묶어 10-17까지 따라 잡았다. 후반 짐바브웨가 다시 27-15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의 스크럼 상태서 골라인을 넘기며 트라이를 추가,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22-27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이후 양국의 대표팀은 대한럭비협회가 마련한 ‘애프터-매치 펑션(function)'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애프터-매치 펑션은 ’경기가 종료되면 편을 가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럭비로 하나가 된다‘는 럭비의 '노사이드(No-Side)'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럭비만의 고유 행사로, 경쟁팀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승패를 떠나 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장 역할을 수행한다. 짐바브웨럭비협회 로손 음통그위자 회장은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럭비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럭비협회, 대한민국 선수단과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매치를 계기로 쌓은 깊은 유대를 잊지 않고 향후 대한민국이 짐바브웨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손 회장은 "내년부터 열릴 대륙별 럭비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은 아시아권, 짐바브웨는 아프리카권에서 우승해 ‘2027 호주 럭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아프리카 럭비 최강국인 짐바브웨를 상대로 열띤 트라이를 보여주며 '22-27'이라는 유의미한 숫자를 한국 럭비의 역사에 새겨줘 감사하다”며 “협력관계의 첫 발을 내딛은 짐바브웨 럭비협회와 함께 ‘승리만을 가져다주는 럭비가 아닌,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양국 럭비, 나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럭비를 그려나가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매치를 준비하며 100년이라는 한국 럭비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럭비 강국과 겨뤄볼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주지 못한 것이 협회장으로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 우리 한국도 1년에 최소 4번 이상의 테스트 매치를 치러 국제대회에서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관행이 한국 럭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2월 10일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의 글로벌 방영을 앞둔 ‘넷플릭스’도 함께해 직관의 재미를 더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테스트 매치와 더불어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응원하고자 현장에 간식 부스를 설치, 경기장을 찾은 700여명의 관중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이목을 끌었다. 대한럭비협회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한 최강럭비 티저영상을 상영해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도모했다. 대한럭비협회는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인 ‘2025 ARC’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넷플릭스의 최강럭비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 사상 첫 럭비 소재 드라마 SBS ‘트라이(Try)’ 방영을 기회로 삼아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이끌기 위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6:54
스포츠일반

대한항공 선두 추격 고삐, 한국전력 개막 6연패 수렁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3)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승점 12(4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OK금융그룹(5승)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리 경기 수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1세트 25-25에서 정지석이 한국전력 카일 러셀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어 안드레스 비예나가 후위 공격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0-22에서 비예나의 득점과 곽승석이 상대 박철우의 공격을 가로막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범실과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24-22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24-23에선 세터 한선수가 속공 토스를 했고, 조재영이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성공률 50%)을 올렸고, 정지석이 12점을 보탰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러셀(21점)과 박철우(19점)가 분투했지만, 개막 후 6연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0.11.08 17:18
야구

'망아지' 케이타, KB손보 돌풍 견인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가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케이타는 지난달 30일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7득점(공격 성공률 58.62%)을 기록, KB손해보험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만 9득점(공격 성공률 64.29%)을 쏟아냈다. 대한항공 블로커들은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케이타의 스파이크를 막지 못했다. 케이타는 데뷔전이었던 10월 23일 우리카드전에서 40점을 올린 데 이어 27일 한국전력전에서는 3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36.3득점. 공격 성공률(56.82%)은 10월 31일 기준으로 리그 2위 기록이다. 지난 시즌 6위 KB손해보험은 케이타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며 3연승을 달렸다. 케이타는 지난 5월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그는 지난해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공격력을 증명한 선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선택은 '모험'으로 평가됐다. 나이가 어리고, 프로 경력이 짧은 탓에 기복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케이타의 데뷔전을 앞두고 "너무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전체 훈련일 중) 잘한 날이 19% 정도다. 이날(컨디션이 좋은 날)에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력과 멘탈 관리 모두 기복이 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첫 3경기에서 보여준 케이타의 경기력은 나무랄 데 없었다. 지난 시즌(2019~20) 리그 수비 부문 5위에 그칠 만큼 리시브가 불안한 KB손해보험에 케이타는 꼭 필요한 공격수였다. 하이볼 처리 능력이 탁월하다. 탄력이 좋고, 체공 시간이 길어 부정확한 세트도 무리 없이 스파이크로 연결한다. 케이타도 "하이볼을 처리하는 플레이를 즐긴다"고 했다. 덕분에 KB손해보험의 공격도 루트가 다양해졌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는 블로커와 리베로가 케이타에 집중한 틈을 놓치지 않고, 레프트 김정호를 활용했다. 김정호는 대한항공전에서 17득점(공격 성공률 62.5%)을 기록했다. 뛰어난 스코어러가 합류한 덕분에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케이타의 화끈한 세리머니도 주목받고 있다.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익살맞은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준다. 한 손을 쫙 편 뒤 얼굴 앞을 흔드는 모습은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케이타는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며 웃었다. 이상렬 감독은 "망아지 같은 모습을 제어할 생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고 뽑았다. 스스로 흥을 돋우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케이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한 명이 팀 경기력과 리그 판도를 바꾼 사례는 적지 않다. 케이타가 시즌 초반 V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0.11.02 06:00
스포츠일반

‘8연패 도전’ 신치용 감독 “현재 성적? 만족하고 감사하다”

통합 8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가 선두 독주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선두 삼성화재는 4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17, 25-27,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8연승을 달렸다. 프로배구는 올 시즌 전력 평준화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OK저축은행(2위)과 한국전력(4위)이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고 있는 반면,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5위)은 다소 고전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시즌 초반 4경기까지 2승2패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신치용(59) 삼성화재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이미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 지 몰라 닥치는 대로 했다. 우리 팀이 버틸 힘은 팀워크뿐이다"는 게 그의 얘기였다. 그러나 남자부 7개팀이 모두 2라운드를 마감한 가운데 삼성화재는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승2패로 승점 29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선두 다툼을 벌였던 2위 OK저축은행(승점 23)과의 격차는 더욱 벌렸다. 박철우가 지난달 말 군 입대하며 공백이 생겼지만, 신치용 감독은 4일 경기에서 세터 황동일(9점)을 라이트 공격수로 투입하며 '신의 한 수'를 선보였다. 신치용 감독은 "현재 성적에 만족하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우리팀 성적이 좋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고삐는 늦추지 않는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1~2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때문에 어수선했다. 그런데 이제 제자리로 올라왔다"며 "어느팀도 장담하기 어렵다. 선수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바뀌는 흐름이다"고 얘기했다. 이형석 기자 ops5@joonang.co.kr 2014.12.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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