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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ESPN도 사사키 찍었다! '유망주 1위 3관왕' 달성 "지구 최고 스플리터 보유, 더 발전해야"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에는 에이스가 될 것이다."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뜨겁다. MLB닷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이어 ESPN까지 사사키를 올해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선택했다.ESPN은 30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앞두고 전미 최고의 유망주 10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평가하는 만큼 100위 안에만 들어도 뛰어난데, 사사키가 이들 중 1위를 차지했다.사사키는 이번 겨울 야구계를 뒤흔든 빅 네임이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데뷔한 사사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 선발 투수로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그는 최고 165㎞/h 강속구에 낙차 큰 스플리터를 보유, 일찌감치 MLB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무엇보다 저렴했다. 계약 상한선이 없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려면 25세를 넘겨야 했으나 사사키는 빠른 MLB 진출을 희망하며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 기준에 맞춰서만 계약해야 했고, 3년의 최저연봉 기간을 포함해 6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야 한다. 30개 구단 모두 영입이 가능했지만,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국가대표 선배들이 있는 다저스를 선택했다.사사키에 대한 기대는 지난 2018년 오타니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만큼 뜨겁다.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만 20개에 달했다. 또 영입이 완료된 후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먼저 사사키를 전미 유망주 랭킹 100명 중 1위로 꼽았다. 이어 MLB닷컴이 운영하는 파이프라인도 사사키를 1위로 선택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은 사사키를 유망주 평가에서 제외했지만, ESPN까지 사사키를 1위에 올렸다. ESPN은 "사사키는 일반적인 유망주 랭킹에 들어서는 유형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MLB F가 아니라 아마추어 국제 FA 신분으로 계약했다. MLB 신인 자격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컨디션이 좋을 때 사사키는 시속 90마일 후반대에서 100마일을 찍고, 지구상 최고 중 하나인 스플리터와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또 이를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선발 투수다운 딜리버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어떤 스카우트들은 사사키가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엔 80점(스카우팅 리포트 상 최고 수준)인 구종 2개를 던질 줄 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다만 극찬에도 사사키가 완벽하다고 단언하진 않았다. ESPN은 "사사키는 아직 풀어야 할 의문과 수정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며 "가령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폴 스킨스는 MLB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후 현재 결정구인 스플링커(스플리터+싱커)를 배웠다. 사사키도 MLB 레벨에서 에이스가 되려면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싶었다. 2024년 부진했던 것도 지적했다. 2023년 159.1㎞/h였던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2024년 155.9㎞/h로 크게 떨어졌다. 1.78이던 평균자책점도 2.35로 올랐다.ESPN은 "사사키의 구속은 2024년 약간 떨어졌고, 슬라이더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가지는 (새 구단의) 연구 조직에서 그립, 방향성, 메커닉 조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게 사사키 영입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크고 사사키가 관심을 가진 주제였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사사키의 커맨드(특정 지점을 제구하는 것)는 당장은 나쁘지 않은 정도지만, 컨트롤(스트라이크존에 넣는 것)은 MLB 이하 리그에서 충분한 수준"이라며 "사사키가 레퍼토리에 커터나 커브를 추가한다면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 아직 단점이 많지만 과장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 사사키는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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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보낸 토트넘, 뮌헨·밀란 FW 정조준…“SON 외 공격진 붕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양민혁(19·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진 수혈을 노린다. 타깃으로 언급된 건 마티스 텔(20·바이에른 뮌헨)과 노아 오카포르(25·AC 밀란)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옵션을 강화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윌손 오도베르·히샤를리송·티모 베르너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이 붕괴된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뮌헨의 유망주 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텔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프랑스 출신의 텔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458분. 팀에는 해리 케인·세르쥬 그나브리·르로이 사네 등 1군 자원이 건재해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 나서 10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동시에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대안으로 밀란의 오카포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밀란과 오카포르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카포르 역시 텔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오카포르의 몸 상태다. 매체는 “오카포르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5억원) 정도로 평가받지만, 종아리 부상이 우려된다”며 “앞서 RB라이프치히(독일)는 오카포르의 메디컬 테스트 중 종아리 문제를 발견 이적을 취소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은 여전히 텔 영입 레이스에 남아 있지만, 유력한 후보는 아니다. 대안으로 꼽힌 오카포르의 부상 이력은 리스크가 있다.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건”이라고 짚었다. 오카포르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공격수 양민혁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 후 연말 구단에 합류했다. 올해 1월부터는 출전 가능한 상태가 됐으나, 몇 차례 벤치만 지켰다. 양민혁은 EPL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고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그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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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데뷔 무산→QPR 임대 “승격 목표로, 언제든 자신 있다” [공식발표]

한국 축구 기대주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챔피언십 QPR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정식 계약 후 연말에 영국 땅을 밝은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은 이날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한다. 그는 2024~25시즌 잔여기간 QPR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같은 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QPR은 과거 박지성, 윤석영이 몸담은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QPR은 30일 기준 챔피언십 13위(승점 38)다. 양민혁은 QPR 합류 뒤 구단을 통해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이름 발음을 소개한 그는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활약한 팀이다.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양민혁의 목표는 팀의 승격 도전이다. QPR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린 6위와 격차가 승점 6밖에 나지 않는다. 그는 “당연히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이 많은 승리와 승점을 얻는 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양민혁은 2024년 K리그1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다.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데뷔한 그는 첫해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엔 프로 계약을 따내더니, 이어 토트넘과 정식 계약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꿈에 그리던 EPL 데뷔는 이루지 못했으나,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마침 챔피언십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양민혁은 “지난해 한국에서 데뷔하고, 신인의 마음으로 간절히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2년 차지만, 해외에선 1년 차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간절히 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빠른 스피드, 드리블,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영국에 처음 와봐서 새롭고, 재밌다. 다양한 관광지도 가볼 수 있어 기쁘다. 적응은 계속하고 있다”며 “QPR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 친근하고 재밌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자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양민혁의 QPR은 오는 2월 2일 밀월과의 2024~25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01
프로야구

선발 "길게" 타격 "정교하게"…다시 빅볼과 스몰볼 경계 선 '3년 차' 이승엽 호 [IS 포커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 번째 해를 맞았다. 목표는 하나, 한국시리즈(KS) 복귀다.지난 2022년 가을, 이승엽 감독은 두산과 3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그에겐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했던 이 감독은 "난 홈런을 뻥뻥 치는 야구를 했지만, 감독으로서는 상대 수비에 맞게 타구를 보내고, 땅볼로 한 점을 내기도 하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공에 의존하는 대신 벤치가 관여하겠다는 '스몰볼' 예고였다. 이 감독이 구상한 스몰볼은 일단 기대만큼 현실화되지 못했다. 2023년 두산의 추가 진루 비율은 19.4%(스탯티즈 기준)로 리그 10위였다. 같은 해 희생번트 성공률도 66.3%로 9위에 불과했다. 2년 차인 지난해에도 추가 진루 비율은 21.2%(8위)였고, 희생번트 성공률도 64.7%(9위)에 그쳤다.이승엽 감독의 스몰볼은 마운드 운용 때 더 뜨거운 감자였다. 두산은 2023년 구원 539와 3분의 2이닝(4위)을 기록했는데, 2024년엔 600과 3분의 1이닝(1위)으로 급격히 늘었다. 구원진의 2연투 횟수도 2023년 105회(10위)에서 140회(2위)로 증가했다. 등판 경기 수 공동 1위(77경기) 2연투 공동 3위(22회)를 기록한 이병헌, 고졸 신인으로 60경기 65이닝을 던진 김택연 등을 두고 혹사 논란도 빚었다.불펜 야구도 '사정'은 있었다. 두산은 2023년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에도 필승조 연투를 최소화하려 했다. 하지만 2024년엔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승용·최준호·최원준 등 4~5선발 자원들도 모두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규정이닝 선발 투수가 곽빈(167과 3분의 2이닝) 1명에 불과했고, 100이닝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최원준(110이닝)까지 2명이 전부였다.감독의 철학 때문이든, 불가피한 요인 때문이든 이승엽 감독은 스몰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두산은 2023년 5위, 2024년 4위를 기록했고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취임 당시 "3년 안에는 KS에 오르고 싶다"고 다짐했으나 앞서 2년 성적은 목표와 거리가 있었다. KS 진출 목표를 위해 '다음'은 없는 가운데, 이승엽 감독도 2025년 변화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지난 15일 창단 기념식에서 선발진을 '키'로 꼽았다. 그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잘해주고, 곽빈까지 포함하면 1~3선발은 KBO리그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무리했던 김택연, 이영하, 이병헌의 부담을 줄여주려면 선발진들이 (평균) 5이닝 이상 투구해줘야 한다. 지난해와 다르게 마운드 운용을 가져가겠다. 중간 투수 마무리 투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마지막 1이닝에만 등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20일 스프링캠프지로 출국할 때도 "지난해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막지 못해 힘들었다. 이영하가 5회 이전에도 등판하곤 했는데, 올해는 그럴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한다"며 "이영하가 7회, 8회에 등판할 수도 있다. 선발 투수들이 5~6이닝을 책임지면 불펜 투수들이 3~4이닝만 던져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타선에서 기조는 2025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로 보인다. 이승엽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서 헛스윙 비율이 많았다. 콘택트를 조금 더 견고하게 하려고 생각 중이다. 타자들의 스윙은 당연히 바꿀 수 없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인플레이 타구가 더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예고했다.두산은 지난해 팀 득점권 타율 0.280(6위)을 기록한 바 있다. 병살은 1393타수(7위)에서 34개(8위)로 적은 편이었다. 득점권에서 헛스윙 비율은 10.8%(5위), 삼진 비율도 18%(7위)를 기록했다. 크게 떨어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이 감독이 원했던 진루타 생산에 있어 8위였던 만큼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이승엽 감독 혼자만의 지론은 아니다. 주장 양의지는 "상대 분석을 보다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왜 이렇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를 선수들이 더 많이 알았으면 한다. 무조건 안타를 노리기보다 살아서 나가는 게 필요할 때, 주자를 진루시키거나 불러들일 필요가 있을 때엔 그에 맞게 플레이한다면 몇 승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감독과 양의지가 말한 '생각하는 야구'가 실현될 수 있다면, 지난해 4위(789점)였던 팀 득점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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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연평균 80G 출전…"올해는 좀 잘하자" 통산 272홈런 베테랑의 채찍질

"저 자신에게 '올해는 좀 잘하자'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지난 시즌 나성범(36·KIA 타이거즈)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부상 문제로 정규시즌 102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한 나성범은 "올해는 반등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며 "내가 잘해서 팀이 2연패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겨우내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나성범은 "준비를 잘한 거 같다"며 "행사나 개인 일정을 빼면 충분히 운동 시간에 많이 투자했다. 계획대로 잘 된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나성범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 통산 홈런 272개에 이른다. 통산 타율도 0.314로 최소 3000타석 기준 역대 9위에 이름 올린다.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강타자인데 최근 두 시즌 연속 종아리 허벅지 등 하체 부상이 겹쳐 연평균 80경기 출전(2023시즌 58경기)에 그쳤다.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나성범은 "(올 시즌) 최대한 풀타임 가깝게 뛰려고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시면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면서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외야 세 자리를 국내 선수로 채워야 해 나성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는 "충분히 (현재의) 외야 선수들로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크라테스가 없다고 해서 저희가 약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훈련할 때부터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중심 타선 구축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의 타순을 3번으로 고정하고 그 뒤를 받치는 클린업 트리오를 어떻게 꾸릴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나성범은 "내 앞에 빠른 선수들이 많이 나가 있으면 항상 편하더라. (발이 빠른) 그런 선수들이 앞에 나가면 (도루를 견제하려고) 빠른 계열의 공배합이 많을 거고, 같이 붙어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희망 사항이다. 감독님께서 알아서 하실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성범은 2연패가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공교롭게도 최근 통합 우승 팀의 이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는 "작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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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합류 의미 없네’→英 매체 “양민혁, 1월 임대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양민혁(19)이 데뷔전을 소화하기도 전에 임대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을 진단하면서 선수단 운영 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3라운드서 1-2로 역전패했고, 여전히 리그 15위(승점 24)를 지켰다. 토트넘은 강등권(18~20위)과 격차가 승점 8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리그 4연패이고, 11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치며 부진하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부진의 원인으로 부상을 꼽는다. 실제로 골키퍼 굴리에모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 중이다. ‘주장’ 손흥민도 시즌 중 두 차례나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히샤를리송이 복귀했으나, 이제는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 이탈했다.매체는 지난 레스터전을 돌아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가장 비합리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경기 직전에 제임스 매디슨을 기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고, 명백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파페 사르를 투입해야 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현재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치 그레이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면서까지 기용했다. 이는 경기 후반에 이뤄진 일”이라며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기용이 어렵다고 진단했.또 “히샤를리송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전 뒤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선수들이 17세 소년과, 2년 반 동안 팀에서 제외된 선수였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가용 선수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임을 강조했다.한편 레스터전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킨 양민혁에 대해선 “그가 선택지로 간주되지 않는 것은, 구단의 이적 정책이 현재보다는 미래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 한국의 10대 선수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거나, 적합한 임대 행선지가 마련될 경우 1월 이적시장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윌 랭크셔 역시 임대가 필요하다. 현재 수준에서 장기적인 출전을 소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우에 따라 양민혁이 데뷔전도 소화하지 못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소 의외라는 시선도 있다. 애초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했으나, 강원FC서 시즌을 모두 완주하고 영국으로 왔다. 그것도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이 아닌, 12월에 미리 영국 땅을 밟았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청이기도 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조기에 합류시킨 결정에 대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일본과 한국 선수들을 데려왔을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그가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그는 영어 수업을 시작했고, 벌써 조금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를 클럽에서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반긴 바 있다. 하지만 양민혁은 최근 몇 차례 벤치에만 앉았을 뿐,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전 패배 뒤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면 안 되는 상태였다. 그들은 단지 팀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앞으로 10일~14일 안에 주요 선수가 복귀하면, 팀은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후반기에 반등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있따. 이는 내가 계속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선수단을 감쌌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1:00
메이저리그

더블A 고우석, MIA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 포함

국가대표 출신 투수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발표한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오는 2월 13일이 투수와 포수 소집일이다. 선수단 전체 소집은 2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마운드를 노렸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 카드로 소모돼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당시 마이애미 불펜진이 약화한 터라 승격을 노렸지만, 구단은 그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내려보냈다. 마이애미는 그를 방출 대기 조처했으나, 고우석이 잔류를 결정하자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로 보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2024시즌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다.같은 날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피시온퍼스트’는 “올해 마이애미는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 어찌 됐든 225만 달러(약 32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그를 포기하기 전에 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평했다.고우석 입장에선 빅리그 승격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얻은 셈이다. 시범경기는 오는 2월 23일부터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0:40
프로야구

'굿바이 하트' MLB 53승 투수와 KBO 홈런왕에게 조언 구한 NC 새 에이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8·등록명 로건)이 '마당발'을 앞세워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NC는 지난해 탈삼진왕 카일 하트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자 왼손 투수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14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NC는 새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할 로건에게 기대가 크다. 로건은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에 함께 있었던 메릴 켈리에게 한국행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켈리는 2015~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에서 뛰다가 MLB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빅리그 6년간 통산 53승 4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해 대표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힌다. 켈리는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에게) 꾸준한 선발 기회를 준다. 반면 MLB는 살얼음판 아닌가"라며 한국행을 추천했다. 또한 "KBO리그 팬들은 헌신적이다. 좋은 선수가 된다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로건은 "켈리뿐만 아니라 하트와 커크 매카티(전 SSG) 등 친분이 있는 동료들이 KBO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맥카티와는 2022년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동고동락했다. 하트와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했다"라며 "그래서 KBO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들 모두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맷 데이비슨에게도 먼저 인사했다. 구단 관계자를 통해 연락처를 얻은 뒤 영상 통화를 했다. NC와 1+1년 계약한 데이비슨은 로건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재계약 결정이 정말 쉬웠다"라며 KBO리그와 NC의 장점을 알려줬다. 신장 1m91㎝, 체중 105㎏ 로건은 MLB 통산 45경기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134경기)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로건은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2:33
뮤직

[공식] 프로미스나인 5인 “팀명 사용 논의 중”…신생 어센드와 전속계약

그룹 프로미스나인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이 새 소속사와 새 출발한다.26일 어센드(ASND)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속계약 체결을 알리며 “아티스트들이 팀 활동을 이어나가는 선택을 하는 데까지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저희 어센드는 큰 용기를 내어주고 저희와 동행을 결정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발했다. 이어 “앞으로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프로미스나인’으로서 활동에 관해서 어센드는 “팀명 사용에 있어서는 아직 전 소속사와 논의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보다 다채롭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앨범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열정과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팬 여러분과 함께할 단독 공연 또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어센드는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여정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이 특별하고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프로미스나인은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9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8년 정식 데뷔 후 지난 2021년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로 이적했다. 지난달 31일부로 플레디스와의 계약이 종료됐다.이하 어센드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어센드(ASND)입니다.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 5명의 아티스트가 어센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아티스트들이 팀 활동을 이어나가는 선택을 하는 데까지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저희 어센드는 큰 용기를 내어주고 저희와 동행을 결정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어센드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무대와 음악이 팬 여러분께 깊은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팀명 사용에 있어서는 아직 전 소속사와 논의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보다 다채롭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앨범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열정과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팬 여러분과 함께할 단독 공연 또한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여정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이 특별하고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센드(ASND) 드림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6:55
해외축구

[오피셜]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끝내 임대행…베티스와 2025년까지 계약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가 윙어 안토니(25)를 품었다. 베티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안토니에 대한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동안 베티스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구단은 안토니에 대해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는 상파울루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년에 1군에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아약스(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네덜란드에서 뛰는 동안 82경기 24골을 기록했고,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한 차례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은 2022년 여름 맨유 이적으로 이어졌다. 맨유에선 리그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거머쥐었다”라고 소개했다.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시절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은 윙어 중 한 명이다. 리그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리그 첫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입지를 잃었다. 기대치를 밑도는 기본기에, 저조한 경기력이 겹쳤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는데, 리그에선 1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 공격 포인트가 4월에야 작성되는 등 깊은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에도 안토니의 활약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공식전 14경기서 단 1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당시 리그1(3부리그) 소속 반슬리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다.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도 일찌감치 빠지며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는데, 최종적으로 베티스행이 결정됐다.안토니는 맨유 합류 뒤 공식전 96경기 12골 5도움을 올렸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9500만 유로(약 1430억원)는 지금까지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안토니의 주급은 약 10만 파운드(약 1억 7800만원)다. 베티스와의 임대 계약에도 맨유가 최소 84%를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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