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신문을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은 '새 외국인 타자로 험멜을 영입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추정 연봉은 68만 달러(1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험멜은 올겨울 KBO리그 여러 구단이 영입 후보로 검토했던 선수다. 2025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빅리그 37경기에 출전, 타율 0.170(88타수 15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4년 성적은 타율 0.163(295타수 48안타) 6홈런 24타점이다.
Houston Astros' Cooper Hummel celebrates after hitting a two-run home run against the Washington Nationals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Wednesday, July 30, 2025, in Houston. (AP Photo/David J. Phillip)/2025-07-31 05:44:3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MLB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올해만 하더라도 트리플A에서 타율 0.297(148타수 44안타) 13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439)과 장타율(0.635)을 합한 OPS가 1.074. 마이너리그 통산 OPS가 0.863, 트리플A 통산 OPS도 0.920으로 수준급이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시즌 주로 좌익수로 뛴 험멜은 해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해 세이부 라이온스 이적이 결정된 쿠와하라 마사유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