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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코치에 손가락 욕’ 박동진, ‘출장정지 無’ 솜방망이 징계 논란…과거 욕설 사례는 어땠나 [IS 이슈]

상대 코치에게 욕설해 도마 위에 오른 박동진(김포FC)이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지적이 나온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알렸다.연맹은 박동진 징계를 언급하면서 “K리그 상벌 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장정지 징계는 따로 없었다.축구 팬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벌금액은 차치하고 출장정지 징계 부과되지 않은 탓이다.경기장 내에서 욕을 내뱉어도 돈만 내면 아무런 문제 없이 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욕설 대상이 상대 코치가 아니라 심판이었다면 더 큰 징계가 나왔으리란 비아냥도 들린다. 코치에게 욕설을 뱉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선수가 심판을 향해 욕해 징계받은 건은 여럿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 욕설 징계 사례를 고려하면 박동진에게 부과된 징계가 다소 약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 이기제(수원 삼성)는 부심과 언쟁을 벌여 15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 부심은 이기제가 욕설했다고 주장했고, 이기제는 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수원 구단은 경위서를 제출했고, 출장정지 없이 벌금으로 마무리됐다.2023년 홍정호(전북 현대)는 심판진에 난폭한 언동을 해 퇴장당했고 5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따로 출장정지가 따라붙지 않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018시즌 대구FC에서 뛰었던 한희훈은 심판에게 욕설해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경남FC를 이끌었던 김종부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욕설했다는 이유로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2017년 심판에게 욕설했던 웨슬리(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같은 시즌 VAR(비디오판독)에 불만을 드러내고 욕설한 김승대(당시 포항 스틸러스)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500만원이란 중징계가 내려졌다.이번 욕설 사례와 과거 일들을 직접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박동진에게 내려진 징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다. 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아벨 코치를 상벌위에 회부하지 않은 연맹은 인천 구단에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같은 날 연맹은 전북 현대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17일 수원FC전에서 전북 볼보이들이 후반 추가시간에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28일 광주FC전 종료 뒤 심판 판정에 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에 대해서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박동진 건과는 다른 사건이지만, 같은 날 전북과 유병훈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를 본 축구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8:02
PGA

KPGA 노조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여전히 없어, 직원들 고통 장기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2일 "직원에게 가혹 행위를 한 고위 임원에 대한 징계가 미뤄지면서 피해 직원들의 고통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밝혔다.KPGA 노조는 "지난해 말 고위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상대로 상습적인 욕설과 막말,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언, 가족을 거론한 인신공격, 각서 강요 및 연차 강제, 부당한 퇴사 압박, 성희롱 발언, 과도한 경위서 요구 등 오랜 기간 인권을 유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후 KPGA는 A씨를 무기한 정직 처분하고 사내 전수 조사를 시행, 추가 피해 직원 10여명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A씨에 대한 공식 징계는 없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성남 분당경찰서에서는 A 씨의 행위 중 일부을 강요죄 및 모욕죄 등으로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시청에선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위반 혐의로 A씨를 과태료 처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A씨에 대한 징게 요구의 조구 결과서를 KPGA에 송부했다. KPGA 노조는 "해당 사건이 공론화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KPGA는 현재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진행하거나 피해 직원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시도, 괴롭힘 방지 매뉴얼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진의 반발로 A씨에 대한 공식 징계가 모두 보류됐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임원은 6월 이사회에서 A씨를 업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피해 직원들에게 연락해 합의를 종용하거나 피해 직원들을 위협 또는 비난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KPGA 노조는 "협회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A씨에 대한 명확한 징계와 함께 가혹행위 사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협회의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증명하기 위해 단호하고 책임 있는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5.07.02 13:15
프로야구

SSG 경위서 기다리는 KBO, '심판 욕설 퇴장' 에레디아 상벌위 검토 중 [IS 이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한 혐의로 퇴장당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의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KBO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SSG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한 상황이다. 경위서를 보고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레디아는 22일 열린 인천 KIA 타이거즈전 0-2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퇴장 조처됐다. 타석 초구가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처리되자 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타격 직후 고개를 돌려 주심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게 화근이었다. 퇴장 결정이 내려지자, 이숭용 SSG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강하게 화를 냈다. 상벌위원회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KBO리그 규정 제3항에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언하여 퇴장당했을 때' 제재로 경고,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100만원 이하라고 명시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심판 판정에 불복, 욕설을 해 퇴장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염 감독에게는 제3항과 더불어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행위를 제재하는 제7항이 함께 적용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6:13
프로축구

‘어린이날 충돌’ 이정효 감독, 연맹 징계는 없다…‘엄중 경고’로 마무리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지난 어린이날 경기 중 소속팀 오후성을 밀친 행동에 대한 조처다.연맹은 9일 “이정효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부치지 않고 염중 경고 공문을 발송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며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이정효 감독의 사건, 언행에 대한 경위를 파악했다. 사회적 책임 통감, 추후 주의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경기장으로 뛰어든 뒤 소속팀 오후성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를 질책하며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중계 화면을 통해서도 생생히 전달됐다. 일각에선 이정효 감독의 행동을 두고 ‘직장 내 괴롭힘’ 등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또 어린이날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지난 7일 사건의 당사자인 오후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화설이나 이에 따른 보복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감독님과 저는 이번 일에 대해 서로 잘못을 인정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적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또 “감독님과 제가 이렇게 마무리됐다고 이번 일이 그냥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어린이날에 열린 경기고, 연휴에 많은 축구 팬분께서 지켜보시는 경기였다.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는 한 명의 프로선수로서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후 시선은 연맹의 징계 여부로 향했는데, ‘엄중 경고’로 일단락됐다. 연맹은 “이정효 감독 행위가 수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한 점, 그라운드 내에서 해당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행위로 볼 수 없는 점,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와 리그 전체 이미지를 손상한 점 등을 판단해 엄중 경고했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8:00
프로축구

관중 앞에서 소속팀 선수 밀친 이정효 광주 감독 엄중 경고 조치 [공식발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속팀 선수를 강하게 밀쳐 경고 조처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정효 감독에 대해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엄중히 경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이정효 감독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잔뜩 화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로 뛰어든 뒤 오후성의 왼팔을 잡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양손으로 강하게 밀치는 행동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TV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논란이 불거졌다. 연맹은 "이정효 감독의 행위가 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했고,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볼 수 없다"라며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와 리그 전체 이미지를 손상한 점 등을 판단해 엄중 경고로 재발 방치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5.09 18:44
연예일반

‘사당귀’ 전현무, KBS 신입 아나운서 멘토 요청에 “혼나던 기억밖에 없어”

방송인 전현무가 이재홍 KBS로부터 신입 아나운서들의 멘토 요청을 받았다.1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S 아나운서실 집행부 회의가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엄지인 아나운서는 회의 도중 “(후배들 사이에서) 합평회를 많이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면 어떠냐?”라고 발의했다. 이재홍 아나운서 실장은 “(손)범수 형이나 (김)병찬이 형은 어때?”라고 제안했지만, 엄지인 아나운서는 “후배들이 전현무를 마르고 닳도록 찾더라”라며 최근 신입 아나운서의 롤모델로 떠오른 전현무를 언급했다.이에 이재홍 아나운서 실장은 “전현무만큼 대중에게 인기 많고 관심받는 아나운서가 있을까?”라며 곧바로 섭외 전화하는 추진력을 보여줬다. “맨날 혼나던 기억밖에 없다. 경위서 안 들고 가도 되는 거냐”고 받아친 전현무는 본인이 후배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선배 1위라는 말에 “(합평회를 보고) 옛날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 짠했다. 합평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뭐라고 욕먹었는지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해 이재홍 아나운서 실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이재홍 형 사랑한다”라며 “2024 파리 올림픽 가기 전에도 ‘잘하고 오라’는 문자를 많이 보내주셨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3:05
예능

[TVis] 오혜리 코치 “올림픽 룰 위반, 경위서 제출…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유퀴즈)

오혜리 코치가 2024년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를 털어놨다.28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오심의 위기에서 빛난 진정한 리더십으로 감명을 안긴 대한민국 국가대표 태권도팀 오혜리 코치가 출연했다. 앞서 오혜리 코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서 오심에 항의하기 위해 경기가 진행 중인 코트에 뛰어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오혜리 코치는 올림픽 이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조금 실감한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운을 뗐다.이어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강원도 여행을 갔는데 ‘이름이 뭐냐. 오혜리?’라고 묻더니 특산물도 챙겨줬다”며 “지인들이 ‘너 피부 좋다고 난리니까 ‘유퀴즈’ 나가기 전에 피부과를 빨리 갔다 와야 한다’고 했다. 조명을 받아서 그런지 실제보다 좋게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올림픽 당시를 회상하면서는 “저도 모르게 몸이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경기가 종료되면 저희는 뒤집을 수 있는 게 없었다. 다음 경기가 진행되면 번복이 안 된다. 선수가 퇴장하기 전에 오류도 빨리 잡아야 한다. 저도 (코트 위에는) 처음 올라가 봤다”고 떠올렸다.오 코치는 “확신이 없었으면 안 했을 거다. 틀린 거 가지고 올라가면 망신이다. 확신이 있었다. 시스템적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이건 아니라고, 우리 뒤차기 들어갔다고 멈추라’고 했다. 다행히 심판이 선수를 대기하게 했고 오류를 확인하고 정정이 됐다”고 회상했다.경기 룰을 위반한 것을 놓고는 “룰을 어겼다고 생각할 겨를 자체가 없었다”며 “시합 끝나고 진동이 계속 오길래 보니까 (DM이) 많이 왔다. 칠레 국민들도 분노한 거였다. 그래서 방해금지 모드를 했다. 다음 경기 분석해야 했다”고 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코치는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세계 연맹이 난처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제게) 경고를 줬다고 하더라. 저는 공개 사과 처분을 받았다. 일단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다시 그 상황이 온다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오 코치는 서건우 선수에 대한 무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올림픽 가기 전에 건우에게 참으라, 하지 말라는 말밖에 못 했다. 대신 ‘1등 하자, 할 수 있다’고 했다. 건우는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걸 옆에서 보고 다 아니까 더 해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21:56
프로축구

경남FC, 윤주태와 결국 계약 해지…“불미스러운 일에 선수가 요청”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소속 선수 윤주태(34)와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는데, 선수 측이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남 구단은 11일 “윤주태 선수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선수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구단과 선수단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선수 의사를 수용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이어 경남 구단은 “아직 어떠한 결과도 나오지 않았지만, 왜곡된 기사를 바로잡도록 조사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으며,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윤주태 측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윤주태는 본인이 성병에 감염돼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여성 A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윤주태가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수사하고 있다. 경남 구단은 지난 8일 윤주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당시 윤주태는 K리그2 경기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경남 구단은 지난 9일 늦은 오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윤주태에게)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수사는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윤주태가 경남에 합류한 시점은 수사가 시작된 이후 2개월이 지난 올해 2월이다. 경남 구단은 “경남FC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 활동 정지를 내렸다.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이후 선수 측이 구단에 직접 계약 해지를 요청하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경남과 윤주태의 동행은 5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주태는 경위서를 제출했고, 이 경위서를 토대로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7.12 00:02
프로축구

경남FC, 윤주태 ‘출전 정지’ 조치…“수사 진행·결과 따라 후속 조치 계획”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소속 선수 윤주태(34)에 대해 구단 자체적으로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다. 윤주태는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 구단은 지난 9일 늦은 오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경남FC는 지난 8일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했으며, 즉각 확인해 (윤주태에게)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며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 구단은 “해당 내용은 2023년 (윤주태가) 경남FC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 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 활동 정지를 내린 것”이라며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주태는 본인이 성병에 감염돼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여성 A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경찰서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수사하고 있다. 수사는 지난해 12월 A씨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윤주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한 뒤 FC서울을 거쳐 지난 2021~2022시즌 경남, 2023시즌엔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었다. 현 소속팀 경남으로 이적한 시점은 올해 2월이다.경남 구단은 지난 8일 오후 이같은 소식을 처음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주태는 성남FC 원정길에 동행해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후 경남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선 윤주태에게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후 경위서 제출과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벌규정에 따르면 폭력행위의 경우 2~10경기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 제재금 등이 부과되고,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엔 상황에 따라 1년 이상 자격 정지도 내려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7.10 08:29
프로축구

‘여성에게 성병 옮긴 혐의’ A선수 속한 경남FC “입장 듣고 조치 예정”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선수의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9일 경남 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A선수의 검찰 송치 소식을 접한 구단은 에이전트를 통해 선수 입장을 들은 뒤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A선수는 전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2 21라운드 경기에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구단이 검찰 송치 소식을 접하면서 경기에 출전시키지는 않았다.앞서 경기 시흥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인 A씨를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감 안산지청이 수사하고 있다.A선수는 성병에 감염돼 전파 가능성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B씨가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이뤄졌고, 경찰은 A선수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프로축구연맹은 우선 구단의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후 경위서를 받고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연맹 상벌규정에 따르면 폭력행위는 2~10경기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 제재금 등이 부과되고,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를 일으킨 경우 상황에 따라 1년 이상 자격 정지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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