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90건
영화

“‘오징어 게임2’ 하차 생각도”…최승현, 캐스팅·연기력 논란에 전한 진심 [IS인터뷰]

“모든 걸 진실되게 이야기하겠습니다.”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로 그가 대마초 논란 후 8년 만에 홀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다.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최승현은 “적당한 시기를 찾아서 만나 뵙고 인터뷰하고 싶었는데 늦어지게 되어 송구스럽다”라고 떨리는 첫 마디를 뗐다.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이었으나 직위 해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019년 군 생활을 마쳤다. 그해 SNS로 일부 팬들과 연예계 은퇴로 설전을 벌인 이후 지난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듬해 6월 빅뱅 탈퇴를 알렸다. 그러던 중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돼 배우로 복귀,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최승현은 출연 계기부터 밝혔다. 극중 코인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참가자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는데 약물 중독 설정이 있어 그의 실제 상황과 겹쳐지는 지점이 있었기 때문. 최승현은 “처음 오디션 제의를 받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지 박제가 될 수 있는 캐릭터다 보니까 많은 고민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또한 운명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햇수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도 저를 쳐다봐 주지 않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황동혁 감독님께서 처음 손을 내밀어주셨고, 제게 주신 그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고 잘 해내는 것이 인생의 또 다른 숙제라고 생각했습니다.”일각에서는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2’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 이병헌과의 인연으로 ‘인맥 캐스팅’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은 대선배님 이름이 거론되는 게 송구스러운 마음밖에 없었고, 저조차도 무너질 거 같은 심경이었다. 정말 하차할까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 나간 제작진과의 노력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고자 결심을 세웠다고 토로했다. “제가 20대 때 너무나도 찬란한 영광을 누리기도 하고 과분한 사랑도 받았지만, 저의 과오로 인한 추락 또한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었기에 칠흑같이 어두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최승현은 앞서 벌인 은퇴 설전에 관해선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고 평생 반성할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탈퇴를 결심한 후 SNS만이 소통 창구라고 생각하던 차 판단력이 무너진 상태에서 경솔히 내뱉었다고 해명했다.이후 글로벌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2’ 캐스팅으로 복귀를 알렸기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린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최승현은 “오히려 ‘오징어 게임’이었기에 제겐 복귀작으로 더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고 고민이 컸다”고 조심스레 말했다.“당연히 평가받아야 하고 감내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논란에 억울함은 없습니다. 혹평과 호평을 발판삼아 더 성장하려 합니다.”공개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는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거의 모든 대사에 리듬을 타는 장면이나, 환각 마약을 복용하며 타인을 괴롭히는 ‘빌런’으로서 대중의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연기력 논란으로도 번졌다.최승현은 “수백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 앞에서 타노스가 약물을 하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나도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해야 해서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타노스는 감독님과 상의를 거쳐 친밀하게 디자인한 캐릭터다. 절대 화려하거나 멋진 캐릭터가 아닌, 힙합 루저 설정이고 약물에 의존하다 보니 좀더 우스꽝스럽고 덜떨어져 보이게 만들었다”고 부연했다.최승현의 복귀 시기와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빅뱅 신곡 ‘홈 스윗 홈’의 발매가 맞물리자 그의 재합류를 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저로선 면목이 없다.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다면서도 연락하지 않은 지 수년이 됐다고 덧붙였다.“제 30대는 잃어버린 시간이었고 정말 뼈저리게 수치심, 자기 모멸감을 느낀 진심 어린 반성의 시간이었습니다.”끝으로 최승현은 지난 7년 동안 사회생활을 단절한 채 “살기 위해” 음악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돌아봤다. 자신을 치유했던 그 곡들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과 더불어 “40대는 대한민국 평범한 청년으로서 누구보다 건실하게, 보다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의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다시 치유해드리는게 제 책임이란 생각을 막중히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9:00
영화

‘오겜2’ 최승현, 빅뱅 합류 NO…“면목 없어 연락도 못해” [인터뷰③]

배우 최승현(탑)이 탈퇴한 전 그룹 빅뱅을 언급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최승현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서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줬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단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 말했다”며 “제가 다시 피해를 준 팀에 들어간다면 저란 사람 과오의 꼬리표가 멤버들에게도 붙게 된다. 그게 면목 없고 스스로도 괴로움이 커서 떠나겠다고 말한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군 복무 중 터진 2017년 대마초 물의 이후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가 된 2019년 시점부터 팀을 떠날 결심을 전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전했다고 돌아봤다. 당시 자신의 SNS에서 은퇴를 두고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승현은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고 평생 반성할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2022)을 빅뱅으로서 마지막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했다. 팬분들이 재결합을 원하고 희망을 갖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기보단 가슴이 아팠다”며 “저로서는 확실하게 (그룹활동 지속 의사가 없음을) 밝혀두고 가고 싶었지만, 당시엔 그런 입장을 말할 창구가 전혀 없다. 그래서 SNS로 밝힌 게 제가 너무 경솔했다 생각하지만 화를 내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재결합을 원하는 글과 멤버들의 사진 볼 때 헤어진 가족사진 보는 듯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선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됐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승현의 복귀 시기와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빅뱅 신곡 ‘홈 스윗 홈’의 발매가 맞물려 재합류를 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저로선 면목이 없다.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최승현은 전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일본야구

'이혼설 일축' 걸그룹 아내 두고 바람난 일본 국대 유격수,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불륜설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겐다 소스케(32·세이부 라이온스)가 침묵을 깼다.12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겐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한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마음을 안겨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일부 보도 내용과는 다르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를 나누었고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며 이혼설을 일축했다.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달 25일 '겐다가 긴자의 고급클럽에서 일하는 A 씨와 불륜관계'라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겐다는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기간 대만에서 A 씨와 밀회를 즐겼고 같은 달 열린 선수회 송년 골프 전날에는 사이타마현 한 호텔에서 동숙을 하기도 했다. 관련 사진이 함께 공개돼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이에 대해 겐다는 '스스로 반성하고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연초부터 연습을 이어온 시설로 옮겨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뢰를 배신한 라이온스 팬 여러분과 라이온스 구단에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그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죄의 마음을 밝혔다.겐타는 NPB를 대표하는 리그 정상급 내야수다. 2017년 신인왕 출신으로 베스트 나인 4회(2018~2021)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7회(2017~2024) 등 화려한 개인 경력을 자랑한다. NPB 통산 타격 성적은 1011경기 타율 0.269(1067안타) 17홈런 265타점. 올 시즌에는 143경기 타율 0.264(138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는 걸그룹 노기자카46 멤버 출신 에토 미사로 2019년 10월 결혼,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2 08:53
연예일반

‘나솔사계’ 10기 영숙, 정숙과 갈등 봉합? “오해 풀었다” [왓I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10기 정숙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10기 영숙은 5일 자신의 SNS에 “‘나솔사계’ 방송 이후 저의 부족한 모습과 더불어 10기 동기 사이의 불화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그간 입장 표명 없었던 것은 국가 애도 기간임과 더불어 현명한 대처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적었다.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과분한 관심을 다시 받게 되면서 많이 예민해졌고 그러면서 상처받는 상황이 많이 생겼다”며 “서로 간 맺힌 감정이 없다가도 방송을 보면서 오해가 생기고, 여러 견해를 접하면서 또 다른 생각이 들어서 감정이 쉬 요동쳤다”고 털어놨다.이어 “그간 출연자들과 꾸준히 대화해 오해도 풀고 또 저의 부족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사과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이를 계기로 나의 객관화된 모습에 대한 평가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타를 달게 받고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부디 부족한 모습에 대한 질타보단 행복한 삶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 방송에서 나온 행동, 발언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고 설명드리는 게 방송에 저해되는 일이란 생각이 들어 말을 아끼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몇 가지 오해에 대해서는 해명을 덧붙였다. 그는 “이혼 사유는 자기소개 때 밝혔다. ‘소주가 달다’는 건 입맛이 쓰다는 의미였으나 경솔했다. 하혈은 부정 출혈이었고 이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진단받았다”며 “좋은 짝을 찾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봐 달라”고 덧붙였다.10기 정숙은 10기 영숙의 갈등은 현재 방영 중인 SBS Plus·ENA ‘나솔사계’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미스터 백김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서로 간 오해가 쌓였다. 촬영 당시 두 사람은 화해한 듯보였지만, 이후 방송분에서 10기 영숙이 10기 정숙을 뒷담화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불화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결국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주고받은 사적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폭로전을 이어갔고,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다음은 10기 영숙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10기 영숙입니다.나솔사계 방송 이후, 여러 가지 저의 부족한 모습과 더불어 10기 동기분들 사이의 불화로 많은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그간 제가 그 어떤 입장표명 없이 조용히 있었던 것은.. 국가애도기간임과 더불어 좀 더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대처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방송을 겪어본 유경험자이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평소와 다른 과분한 관심을 다시 받게 되면서 서로간에 많이 예민해져 있었고 그러면서 상처받는 상황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서로간에 맺힌 감정이 없다가도 방송을 보면서 오해가 생기는가 하면, 네티즌 분들의 여러 견해들을 접하면서 또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해서 감정이 쉬 요동치는게 출연자의 마음이랄까요..그래서 그간 출연자분들과 꾸준히 대화하여 서로간의 오해도 풀고 또 저의 부족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사과로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또한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나의 객관화된 모습에 대한 평가, 그리고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타를 달게 받고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타인을 배려하고 마음 깊이 서로간의 우정을 나눔에 있어 어떠한 표현방식이 올바른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이를 통해 한차례 더 성장해가고 발전하게 되는 과정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부디 부족한 모습에 대한 질타보단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덧붙여 방송에서 나온 행동들과 발언들에 대하여 방영 기간 중에 일일이 해명하고 설명드리는게 방송에 저해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말씀을 아끼고자 합니다. 오해가 커서 제가 가장 많이 해명요구를 받었던 부분에 대해서만 간략히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혼사유에 대해서는 자기소개때 밝혔습니다.- 소주가 달다 라는 것은 그만큼 입맛이 쓰다는 의미였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라 제가 경솔했습니다.- 하혈은 부정출혈이었고 이후 병원진료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사계 촬영에 임하면서, 정말 좋은 짝을 찾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제 감정에만 몰두했던 것 같아요.부디 저의 부족한 모습에 불편감이 드신다면, 어휴 저 모자란 영숙! 방송 보고 본인도 많이 느끼겠지! 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더 하시고 싶은 말씀은 가감없이 댓글 주세요. 열심히 읽고 반성하고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19:42
드라마

정지소, 훈남 품에 안겼다…유정후 첫 등장 셀렘 폭발 ‘구출 엔딩’(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진영과 오해를 풀고 유니스 엔터에 복귀했지만 데뷔조 평가에서 자격 미달 판정을 받는 위기에 놓였다.어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앞에 의문의 남자(유정후)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 두리는 퇴출 통보를 한 대니얼 한(진영)에게 “다짜고짜 끝을 내자고? 계약이 장난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자신을 믿지 않는 대니얼에게 상처받은 두리는 그대로 연습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두리는 자신 때문에 손녀 최하나(채원빈)까지 피해를 보진 않을까 걱정했다.이후 두리는 하나와 함께 노인 노래자랑 현장을 우연히 방문했다. 신순애(신신애)의 노래에 감탄하는 사람들을 본 두리는 “어르신들 그게 최선이에요?”라며 무대 위에 올랐다. 이에 하나도 따라나섰고 두 사람은 ‘수상한 자매’라는 팀 이름으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두리 옆에서 기타를 치는 하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한편 대니얼은 갑용이 두리의 친할아버지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됐다. 자신이 두리를 오해했음을 깨달은 대니얼은 곧장 두리를 찾아갔다. 두리와 함께 걷던 대니얼은 박씨의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후 그는 두리에게 “어젠 미안했어.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내가 경솔했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대니얼에게 사과를 받고 다시 유니스 엔터로 돌아온 두리는 데뷔조 평가에 나섰다. 평가 도중 김애심(차화연)이 등장, 두리는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니스 엔터 직원들은 수준 미달인 두리와 하나를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들은 노인 노래자랑에 나간 두리와 하나의 듀엣 무대 영상을 발견했다. SNS에서 핫 이슈가 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그런가 하면 두리를 만나기 위해 유니스 엔터에 방문한 갑용은 그곳에서 말순과 똑 닮은 자넷(김해숙)을 만났다. 갑용은 자넷에게 정체를 물었고, 자넷은 “둘이 50년 넘게 알았다면서 제가 정말 누군지 모르겠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고 사라졌다. 갑용을 발견한 두리는 소속사로 찾아온 그에게 곤란한 심정을 내비쳤다. 갑용은 불편해하는 두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서글픈 마음에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하지만 운전 중이었던 갑용이 어지럼증을 느껴 긴박감을 더했다.방송 말미, 태진아를 보기 위해 방송국에 간 두리는 인파에 휩쓸려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때, 훈훈한 남자가 등장해 바닥으로 쓰러질 뻔한 두리를 들어 안아 설렘을 유발했다. 남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두리는 “설마 박씨?”라고 물었고, 남자는 그녀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과연 젊은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지, 두리에게 새로운 핑크빛 기류가 감지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7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3 11:35
드라마

정지소, 진영과 오해 풀었는데... 데뷔 조 평가서 ‘자격 미달’ (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진영과 오해를 풀고 유니스 엔터에 복귀했지만 데뷔조 평가에서 자격 미달 판정을 받는 위기에 놓였다.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앞에 의문의 남자(유정후)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를 기록했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두리는 퇴출 통보를 한 대니얼 한(진영)에게 “다짜고짜 끝을 내자고? 계약이 장난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자신을 믿지 않는 대니얼에게 상처받은 두리는 그대로 연습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두리는 자신 때문에 손녀 최하나(채원빈)까지 피해를 보진 않을까 걱정했다.이후 두리는 하나와 함께 노인 노래자랑 현장을 우연히 방문했다. 신순애(신신애)의 노래에 감탄하는 사람들을 본 두리는 “어르신들 그게 최선이에요?”라며 무대 위에 올랐다. 이에 하나도 따라나섰고 두 사람은 ‘수상한 자매’라는 팀 이름으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두리 옆에서 기타를 치는 하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한편 대니얼은 갑용이 두리의 친할아버지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됐다. 자신이 두리를 오해했음을 깨달은 대니얼은 곧장 두리를 찾아갔다. 두리와 함께 걷던 대니얼은 박씨의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후 그는 두리에게 “어젠 미안했어.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내가 경솔했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대니얼에게 사과를 받고 다시 유니스 엔터로 돌아온 두리는 데뷔조 평가에 나섰다. 평가 도중 김애심(차화연)이 등장, 두리는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니스 엔터 직원들은 수준 미달인 두리와 하나를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들은 노인 노래자랑에 나간 두리와 하나의 듀엣 무대 영상을 발견했다. SNS에서 핫 이슈가 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그런가 하면 두리를 만나기 위해 유니스 엔터에 방문한 갑용은 그곳에서 말순과 똑 닮은 자넷(김해숙)을 만났다. 갑용은 자넷에게 정체를 물었고, 자넷은 “둘이 50년 넘게 알았다면서 제가 정말 누군지 모르겠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고 사라졌다. 갑용을 발견한 두리는 소속사로 찾아온 그에게 곤란한 심정을 내비쳤다. 갑용은 불편해하는 두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서글픈 마음에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하지만 운전 중이었던 갑용이 어지럼증을 느껴 긴박감을 더했다.방송 말미, 태진아를 보기 위해 방송국에 간 두리는 인파에 휩쓸려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때, 훈훈한 남자가 등장해 바닥으로 쓰러질 뻔한 두리를 들어 안아 설렘을 유발했다. 남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두리는 “설마 박씨?”라고 물었고, 남자는 그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08:07
예능

연예계, 제주항공 참사 추모 물결…‘나래식’ 등 업로드 연기 속 실언·경솔 논란도 [종합]

연예계에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9일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조부모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냈다. 박나래는 사고 이후 자신의 SNS에 추모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유튜브 채널 ‘나래식’ 새 콘텐츠 업로드 일정도 취소했다. ‘나래식’ 제작진은 31일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주 수요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나래식 EP.16’은 쉬어가겠다. 해당 회차의 업로드 일정은 재공지 예정이며, 기다려주신 구독자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오는 1월 1일 예정됐던 KBS2 ‘개그콘서트’ 녹화도 연기된다. 31일 ‘개그콘서트’ 측은 “1월1일 예정된 공개 녹화는 연기한다”며 “방청 관람객들에게는 추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도 결방된다. ‘더 시즌즈’ 측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월 3일은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결방 예정이다”라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메타코미디, 빠니보틀, 곽튜브, ‘살롱드립2’, ‘핑계고’ 등 유튜브 콘텐츠들도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그런가하면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 공연 취소를 통한 추모 등 다양한 방식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러블리즈 진은 31일 자신의 SNS에 “뉴스를 통해 참담한 사고 소식을 알게 되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대한적십자에 캠페인 후원을 한 인증사진을 공개하고 후원을 독려했다. 가수들은 콘서트 취소로 애도에 동참했다. 지난 29일 순천 공연을 취소한 김장훈을 비롯해 알리 역시 31일 광주 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광주의 합동 분향소로 향했다. 알리는 “국가애도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했고 서울에 있을까 싶었으나, 고심 끝에 광주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취소됐다)”며 “그 곳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를 하려 한다”고 적었다. 이들 외에도 이승환, 조용필, 이승철 등 가수들이 1월 첫째주에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오느 1월 4, 5일 일본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 어워즈도 생방송 계획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 애도와 추모 분위기 속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도 있다. 인플루언서 최혜선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상을 올렸다가 “유가족 생각은 안 하냐”는 비난에 휩싸였고,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하며 “생각이 짧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방송인 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과 함께 공항 전경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으나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표현이 누리꾼의 분노를 샀고, 비난 댓글이 이어지자 결국 글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는 연말 시상식 등 각종 공식 행사 및 콘서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1 14:55
스포츠일반

작심 발언→일파만파...처음으로 심경 밝힌 안세영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를 향해 자신의 속내를 어필한 발언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유튜브 채널은 17일 2024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프리쇼 영상을 게재했다. 각 종목 출전 선수들의 플레이, 9일 열린 갈라 디너 후기 등 여러 콘텐츠가 포함됐다. 영상의 피날레는 안세영이 장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시스템에 아쉬운 점을 밝힌 게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당시 상황과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밝힌 것. 안세영은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상황이었다.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얘기했는데, (협회의) 문제점을 밝힌 사람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이렇게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았다. 하지만 답변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이기든 지든 했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부터 목표로 삼았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부상 재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팀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않으면 BWF 주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제한되는 점, 후원사 용품만 써야 하는 등 개인 스폰서 계약에 제약이 있는 협회의 규정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안세영의 발언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나서 협회의 규정과 운영 실태를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협회장 횡령·배임 의혹 등 여러 문제점이 나오며 하반기 내내 논란이 이어졌다. 그사이 안세영이 치기로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단정한 배드민턴인도 많았다. 하지만 문체부는 두 달여 조사를 마친 뒤 현재 협회의 국가대표 자격·처우·후원사 관련 규정에 대해 변경 또는 폐지를 권고하며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다. '작심 발언' 이후 두 달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안세영은 10월 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덴마크 오픈에 출전하며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이후 중국 마스터스에 이어 15일 막을 내린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소화했다. 응원만큼 질타도 많이 받았던 안세영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상황이었다.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엷은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거린 그는 "괜찮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BWF TV는 마치 안세영을 위한 프리쇼 영상을 만든 것처럼 경건한 배경 음악을 깔아 그의 진심을 전하려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7 13:24
해외축구

토트넘 부주장 깜짝 출전→‘백 힐’ 뒤 15분 만에 부상 OUT…캐러거 “승점이 필요한 경기서 이런 행동이라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부상을 털고 깜짝 출전했으나, 단 15분 만에 이탈하며 고개를 떨궜다. 동시에 전문가와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도 받았다.로메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1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단 15분을 소화한 뒤 다리에 이상이 생겨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은 로메로 이탈 전까지 2-0으로 앞서다, 내리 4골을 내주며 최종 3-4로 역전패했다. ‘주장’ 손흥민은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마지막 골을 책임졌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2연패로 리그 11위(승점 20)다.사실 이날 로메로의 선발 출전은 의외의 소식이었다. 로메로가 최근 부상 중이었던 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의 몸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의 파트너인 미키 판 더 펜도 지난 10월 이후 첫 공식전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로메로는 전반전이 절반도 지나기 전에 쓰러졌다. 판 더 펜도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24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심지어 로메로는 단 15분 동안 보여준 플레이로도 전문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7분, 로메로는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중 걷어내는 대신 힐킥을 시도했다. 패스 강도가 약해 탈취될 위험이 있었으나, 데얀 쿨루셉스키가 수비에 가담해 간신히 걷어냈다. 공교롭게도 로메로는 이 패스 뒤 통증을 호소했다. 이 장면을 본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는 “완전히 말도 안 된다. 꼭 승점이 필요한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행동이라니, 이 행동 때문에 부상까지 입었다니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로메로는 경기 초반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거의 4년간 활약하며 26세가 됐음에도 이런 경솔한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앞선 상황서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당했다. 로메로는 백힐 플레이로 실수를 면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경솔한 행동이 나오지 않길 바랄 것”이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9 08:34
스타

표현의 자유와 표현하지 않을 자유 사이…임영웅 DM 논란 [IS시선]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가수 임영웅이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스타들도 소신 발언을 이어가는 분위기 속 경솔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논란이다.임영웅 DM 논란은 한 누리꾼이 임영웅에게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DM을 보냈다가 답장을 받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DM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위와 같이 답했다.해당 DM을 임영웅이 직접 쓴 것인지 진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누리꾼의 갑론을박은 뜨거웠다.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다수 스타들이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는데다 탄핵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임영웅에 대해 “목소리 낸 연예인은 정치인이라서 냈나”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다수 쏟아졌다. 물론 “개인 SNS는 개인의 공간이다. 목소리를 내든 안 내든 그건 자유”, “팬 연령층이 높다 보니 정치적 논란 엮이기 싫은가 보다” 등 임영웅을 두둔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만 1020이 주요 팬층인 인기 아이돌 등 평소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지 않아오던 다수의 연예인들이 이번 탄핵 사안에 대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 임영웅의 DM과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루셈블 출신 올리비아 혜(혜주)는 촛불 시위에 다녀오는 팬들을 격려하며 “누군가는 내가 의견을 밝히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돌이기 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난 이게 바르다고 생각해”라고 했고, 가수 이채연은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연예인이자 국민으로서의 소신을 내놨다. 누군가에게 정치적 소신을 강요할 순 없지만 임영웅의 DM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다수다. 현 사안이 소셜·폴리테이너 영역을 넘어선 이슈라는 점도 있지만, 민감한 주제의 날이 선 DM에 대해 굳이 날 것의 답장을 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뿐 아니라 논란이 불거진 초기엔 팬카페에 관련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삭제한 것으로도 알려져 이틀째 연락 두절인 소속사의 미온적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작금의 탄핵 정국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한 연예인들은 불특정 다수 누리꾼들의 응원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반면 임영웅을 비롯해 차은우 등 지극히 개인적인 SNS를 게재한 이들에겐 “눈치 챙겨”라는 질타와 함께 “게시물까지 검열하느냐”고 부정 여론을 반박하는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색을 떠나 불특정 다수 팬들을 소비자로 두고 있는 스타들로서 어떤 표현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표현하지 않을 자유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스타에게 특정 사안에 대해 국민으로서 동질감을 얻고 싶은 게 팬들과 대중의 마음 아니겠는가. 모든 ‘목소리’엔 그에 걸맞은 메아리가 돌아오는 법이다. 심지어 내지 않은 목소리에조차 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8 10: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