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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인터뷰] 13경기 만에 유튜브 장악한 ‘괴물 신인’ KOGAS 양우혁

‘최강 드리블러’ ‘아셈 마레이(창원 LG)를 날린 루키’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신인 가드 양우혁(19·1m78㎝)이 데뷔 13경기 만에 받은 찬사다. 지난해 드래프트 지명 이후 빠르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그는 새해에도 당찬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양우혁은 지난 2025~26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프로 코트를 밟은 신인이다. 삼일고 졸업 예정인 그가 높은 순위로 지명돼 세간을 놀라게 하기도 했지만, 농구계에선 일찌감치 양우혁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지난해 1월엔 ‘고교 르브론’이라 불리는 에디 다니엘(서울 SK)을 상대로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뽐내 농구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당시만 해도 왜소해 보였던 체중이 이제는 70㎏대까지 늘었다. 고등학교 최고 가드로 불린 그는 데뷔 후 첫 13경기 평균 20분30초 동안 7.7점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발 빠르게 적응 중이다. 5차례 두 자릿수 득점 경기에 성공했고, 최연소 선발 출전(18년7개월3일) 두 자릿수 득점(16점·2025년 11월 6일 안양 정관장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양우혁은 최근 본지와 만나 2025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 그는 먼저 “지난해는 나에게 많은 걸 안겨주는 시간이었다”며 “다니엘 선수와 1대1로 이름을 알리고, 2025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에도 성공했다. 8월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중국에서 진행한 농구 캠프에도 다녀왔다. 정말 기분 좋은 해였다”고 밝게 웃었다. 이제 막 13경기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양우혁의 활약상이 연일 퍼지고 있다. 내로라 하는 선배 가드들과의 맞대결에서도 기죽지 않고, 특유의 템포로 크로스오버(교차 드리블)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창원 LG전 리그 최고 수비수 마레이를 앞에 두고 2차례나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장면도 압권이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을 막던 조엘 카굴랑안(수원 KT) 앞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총을 겨냥하는 듯한 도발성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양우혁은 “사실 어렸을 때 막연히 유명해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면서 “그때 상상하던 프로농구와 비슷한 것 같다. 아직 많은 업적을 쌓은 건 아니지만, 신기한 부분도 있다”고 수줍게 밝혔다.물론 ‘깜짝 스타’로 남을 생각은 없다. 양우혁은 “농구 선수는 코트 위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며 “무득점 경기도 해보고, 결정적인 턴오버로 범하고 있다. 최근 상대 수비의 견제도 느껴진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게 내 다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양우혁의 새해 목표는 팀의 반등이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기준 10위(9승20패)에 그친 상태다. 그는 “최근 경기 초반을 잘하고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팀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절대 다치지 않고, 매 경기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양우혁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사실 팀에 집중하다 보면 개인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까지 양우혁의 응원가는 서인국의 ‘애기야’였다. 그는 “나도 이제 성인”이라면서 “구단에서 먼저 바꾸고 싶은 노래가 있는지 물어봤고, 내가 평소 좋아하는 힙합 장르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6.01.06 12:01
프로농구

‘여전한 박지수 의존도’ 우승 후보 KB의 아쉬운 전반기

여자프로농구(WKBL) 우승 후보로 꼽힌 청주 KB의 전반기 성적표는 평범했다. 또한 ‘농구 여제’ 박지수(27·1m93㎝) 의존도 줄이기라는 과제도 여전히 남은 모양새다.KB는 29일 기준으로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3위(7승6패)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홈 백투백 2연전서 모두 져 아쉬운 쉼표를 찍었다. 단독 1위 부천 하나은행(10승3패)과 격차는 3경기다.시즌 전 전망과는 사뭇 다른 전개다. KB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올해의 우승 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수 대상 투표에서도 무려 60.2%의 득표율을 올렸다. 지난 시즌 간신히 4위에 오른 KB가 1시즌 만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건 ‘농구 여제’ 박지수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는 2023~24시즌 뒤 해외(튀르키예) 진출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가, 올 시즌 KB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해외로 떠나기 전 WKBL 역사상 첫 정규리그 8관왕에 오른 그는 국내에선 적수를 찾기 어려운 특급 선수. KB는 지난 시즌 빠른 템포의 외곽 중심 농구로 탈바꿈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수까지 합류하며 그 기대감은 더욱 컸다.‘박지수 효과’는 여전한 듯했다. 몸살 등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 그가 출전한 첫 5경기에서 KB는 모두 이겼다. 반면 반대로 박지수가 빠진 경기에선 2승 4패에 그쳤다. 2승 중 1승은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 전 62-61 승리였는데, WKBL은 마지막 KB 강이슬의 득점을 ‘오심’이라 인정한 바 있다.한편 올 시즌 박지수의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다. 그는 올 시즌 7경기 평균 17분15초 동안 13.0점 6.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부터 컨디션 문제로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출전 시간을 크게 올리지 못했다. 해외에서 뛴 지난 시즌에도 부상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KB는 최근 2연전에선 박지수를 모두 기용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승부처에서 그를 보좌할 지원이 부족했다. 박지수가 다시 팀에 적응하는 단계도 진행 중이다. KB는 박지수가 활약한 과거에도 의존도 줄이기라는 숙제를 받았는데, 이 과제는 여전하다.KB 입장에선 박지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KB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그가 건재했던 2021~22시즌에 멈춰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박지수는 휴식기를 활용해 체력을 끌어올릴 거로 보인다. KB는 2026년 1월 1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0 00:01
프로농구

[IS 고양] 홈 6연패 중에 이정현도 없다…손창환 감독 “컨셉은 ‘런&건’, 공격 횟수 늘려야”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 없이 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빠른 템포의 ‘신나는 농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소노는 29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서울 SK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소노는 공동 7위(9승16패), SK는 5위(14승11패)다. 앞선 맞대결에선 1승씩 나눠 가졌다.홈팀 소노는 악재의 연속이다. 최근 홈경기 6연패 중인데, 여기에 ‘에이스’ 이정현이 허벅지 통증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지난 27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서 이용우와 충돌했는데, 이후 오른 허벅지가 크게 부은 거로 알려졌다. 오른 대퇴사두근 타박 진단을 받은 그는 SK 출전 명단서 빠진다. 부기가 빠지지 않는 이상 오는 2026년 1월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1월 3일 수원 KT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소노에서 이정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는 올 시즌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8.5점) 어시스트 4위(4.8어시스트)의 에이스다. 홈 6연패 중인 소노 입장에선 이정현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정현 선수는 허벅지 단순 타박이다. 병원에선 1~2주 진단을 내렸다”면서도 “사실 본인은 통증이 없다고 한다. 대신 허벅지가 너무 크게 부은 상태다. 다음 경기까지는 어려울 거 같다”라고 말했다.손창환 감독은 최초 이정현의 부상 진단을 접하고 “충격이 컸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나머지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본인을 증명할 기회라 본다”며 “이전에 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동시에 뛸 땐 명확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요구했다. 반대로 이날은 신나게 즐겨보자고 했다”고 말했다.어느 때보다 열세로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의 활동량에 기대를 건다. 손 감독은 “만약 오늘 이긴다면 감독의 전술 때문이 아닌, 선수들의 정신력이 요인이 될 거”라며 “SK에 이길 수 있는 방면은 활동량이라 얘기했다. 공격 횟수를 늘려야 하고, 찬스에선 쏴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흔들 수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손창환 감독은 “상대는 우리보다 신장, 선수 레벨도 뛰어나다. 오늘은 ‘런&건’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연습 시간은 짧았지만, 마지막까지 재밌는 경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소노전 승리로 다시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SK는 지난 27일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서 접전 끝에 67-66으로 신승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안영준의 결승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도 잘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소노전이 끝나면 안양 정관장과 2연전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잘 마치고, 좋은 분위기 속에 새해 경기로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상대 에이스 이정현이 빠진 건 호재지만, 전희철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전 감독은 “오전 훈련 때 선수들이 어수선하더라. 이정현 선수가 빠진 소식을 접하고 느슨한 분위기여서 지적했다”라며 “이정현 선수가 빠지더라도, 상대에는 켐바오, 나이트라는 훌륭한 공격 옵션이 있다. 이정현 선수가 빠지더라도, 소노의 공격 횟수에는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상대의 강점인 3점슛을 시도조차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단순히 상대 성공률이 낮다고 요행을 바라면 안 된다. 아예 시도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상대는 스크린이 걸리자마자 슛을 쏜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은 팀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크게 화냈던 장소가 바로 고양소노아레나다. 오늘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줄어든 속공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일단 자밀 워니 선수의 기분이 좋아야 한다. 최근 선수단 리바운드, 스틸이 줄었다. 신인선수 등 합류하며 아직 합을 맞추고 있다. 형태는 잘 잡아가고 있다. 잘 다듬어지는 과정”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조명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29 18:55
해외축구

‘이강인은 영원한 조연?’ 현지 매체 평가 “선발 가능성 점점 희박”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팀 내 선발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프랑스 매체 겟프렌치풋볼뉴스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영원히 조연 역할을 맡게 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먼저 이강인에 대해 “그의 팀 내 역할은 여전히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대체로 선발 출전과 조연 역할을 오갔다. 그의 경기력 자체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부재가 더 영향을 끼쳤다”고 돌아봤다. 특히 2024~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를 예로 들며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큰 타격이 생겼다. 그전까지 이강인은 전반기 모든 경기마다 관여했고, 리그 첫 11경기서 6골을 넣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PSG는 리그 우승은 물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까지 차지하며 4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이강인 역시 PSG의 일원이었지만, UCL 토너먼트 여전에선 큰 기회를 받진 못했다. 매체 역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강인이 궁극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전진과 득점 능력을 가져올 수 있다. 이강인이 창의성, 패스, 압박을 깨는 턴을 모두 갖고 있다 해도 그의 템포는 뒤처졌을 거”라고 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역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반복되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영향력은 빼어나다. 특히 11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리그스테이지 경기가 대표적이다. 당시 그는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출전했으나, 절묘한 크로스로 팀의 추격 골을 도왔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당시 무패를 질주한 뮌헨을 흔들기도 했다. 팀이 1-2로 진 게 아쉬움이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21경기 2골 3도움이다. 매체는 이강인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선발 경쟁에선 밀릴 거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부상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호출될 때마다 신뢰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분명히 장점이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맡는 포지션에서 여러 유스 출신 선수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이 선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 보인다. 과거 약속했던 잠재력을 아직 완전히 실현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7:24
프로농구

‘박지훈 20점’ 정관장, 1위 LG에 16점 차 완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주장’ 박지훈(30·1m82㎝)이 20점을 몰아치며 리그 1위 창원 LG를 격파했다.정관장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창원 LG를 72-56으로 꺾었다. 연패를 피한 정관장은 시즌 17승(9패)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5연승 도전에서 좌절한 LG는 1위(18승7패)를 지켰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이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많은 파울을 유도했다. 그는 자유투로만 6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의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7점), 외국인 선수 센터 조니 브라이언트(12점 8리바운드)가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1위 LG는 지난 26일 2차 연장의 여파인지 전반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LG의 3점슛 성공률은 단 9%(2/22)에 그쳤다. 특유의 끈끈한 골밑 수비는 여전했지만, 상대의 외곽까지는 저지하지 못했다. ‘대들보’ 센터 아셈 마레이(12점 6리바운드)의 부상 공백도 뼈아팠다. 그는 추격전을 이어간 2쿼터 중반 골반 통증으로 빠진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벤치 출전한 양홍석(7점) 마이클 에릭(20점 14리바운드)이 추격전을 이끌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 경기는 리그 최소 실점 1, 2위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LG가 이 부문 2위(71.8실점) 정관장이 1위(71.7실점)이다. 이외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두 팀이 1, 2위를 양분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두 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첫 야투 11개를 연이어 놓쳤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야 터졌다. 정관장이 2개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변준형, 오브라이언트가 우중간 3점슛을 보태며 크게 달아났다.LG는 교체 투입된 양홍석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그는 자기보다 작은 수비수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터뜨리고, 기습적인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잠잠하던 유기상도 1쿼터 막바지 3점슛을 터뜨렸는데,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정관장이 6점 앞선 채 2쿼터로 향했다.이후에도 리드를 지킨 건 정관장이었다. 정교한 패스에 이은, 연속 외곽포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주장 박지훈은 공격적 움직임으로 많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외곽이 침묵한 LG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대들보 마레이가 분전했으나,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골반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 정관장이 41-30으로 앞섰다. 3쿼터에도 정관장의 외곽은 정교했다. 박지훈,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마레이가 없는 LG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마이클 에릭의 개인 능력을 앞세운 단발성 공격에 그쳤다. 큰 위기 없이 4쿼터로 향한 정관장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LG를 흔들었다. 박지훈, 박정웅이 약속한 2대2 플레이로 흐름을 이어갔다. LG의 추격포는 터지지 않았다. 19점 차로 밀리자, 조상현 LG 감독은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주전을 차례로 뺐다.이후 LG 에릭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한승희의 코너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주전을 차례로 빼며 승리를 확신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6:05
프로축구

용인FC, 연령별 대표 출신 MF 김동민 영입

용인FC가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을 품었다.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동민이 용인FC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 창단하는 팀의 중원에 젊은 에너지를 더한다.김동민은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축구부를 거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유망주로, 2023년 말 포항 스틸러스 우선 지명 신분으로 1군 팀에 콜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 속에서 성장한 그는, 기본기와 전술 이해도를 고루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수비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김동민의 가장 큰 강점은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정확한 킥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이다. 공격 전환 과정에서 템포를 조율하며 상대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유형으로, 2023시즌 포항 U-18(포철고) 소속 당시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하며 단순한 수비형 자원을 넘어선 잠재력을 증명했다.또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 경험은 김동민의 경쟁력에 무게를 더한다. 또래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한 대표팀 경험은 경기 운영 능력과 멘털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이는 용인FC가 그를 주목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용인FC는 김동민에 대해 “빌드업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높은 패스 정확성,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라며 “연령별 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만큼,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이라고 평가했다.김동민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가 분명하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승리욕과, 상대를 압도하려는 에너지가 나의 장점”이라며 “베테랑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용인FC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이루는 데 힘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6:21
국가대표

스리백 애용하는 홍명보, 카스트로프가 ‘윙백 고민’ 덜어줄까…“언제든 준비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의 새로운 윙백 카드로 떠오를까. 그가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뛰면서 대표팀의 새 옵션으로 쓰일 가능성이 생겼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10·11월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를 지금껏 미드필더로 분류했다.실제 카스트로프는 출전한 A매치 5경기에서 2~3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두 차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선에 배치된 뒤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피치 이곳저곳을 누볐다. 상대를 제압하려는 투쟁심과 전진성 등 합격점을 받았지만,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 등에는 물음표가 붙었다.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다. 지난 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3라운드, 13일 볼프스부르크와 14라운드에 모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카스트로프는 1-0으로 이긴 마인츠전에서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4회, 볼 탈취 5회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상 경합에서 11회 중 7회, 공중전에서 3회 중 2회 승리했다. 크로스 시도 자체는 2회로 적었지만,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때린 슈팅만 4개였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터라 카스트로프가 공수 양면에서 반짝였다.1-3으로 패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카스트로프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57분 뛰면서 크로스를 단 한 번 시도했고, 패스 정확도도 50%(16회 중 8회 성공)에 그쳤다. 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카스트로프도 빛날 수 없었다.그래도 분명한 것은 카스트로프의 윙백 변신이 홍명보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지자, 스리백을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적의 윙백을 찾지 못한 형세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을 윙백으로 실험했는데, 해답을 얻지 못했다.주로 포백에서 풀백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쓰자니 스리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스리백에서 윙백은 수비력도 좋아야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포백의 풀백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수적 우위, 찬스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홍명보호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카스트로프는 활동량과 투쟁심 등 특성을 윙백 경쟁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 크로스, 드리블 등 아쉬운 면도 있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어 빠른 템포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실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악재다. 홍명보호는 내년 3월 A매치 이후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에나 최종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험에 실패하면 또 다른 조합을 찾거나 기존에 가용했던 자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카스트로프는 지난 9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을 시작할 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비했다. 이후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중앙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감독이 필요한 곳에 나를 배치한다면, 언제든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00:05
e스포츠(게임)

팀 스탈리온, 스마게 'CFS 2025' 결승 진출…필리핀 최초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CFS(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25 그랜드 파이널' 패자조 결승에서 필리핀의 팀 스탈리온이 브라질의 알 카디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필리핀 팀 최초다.패자조 결승은 시종일관 팀 스탈리온이 주도했다.1세트는 알 카디시아가 선택한 '뉴 멕시코'에서 시작했는데, 팀 스탈리온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의 활약을 앞세워 10대 5로 팀 스탈리온이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2세트는 팀 스탈리온이 선택한 '서브 베이스'에서 펼쳐졌다. 팀 스탈리온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템포를 높이며 알 카디시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10대 4로 또 한 번 승리했다.알 카디시아는 3세트 '뉴 콤파운드'에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11라운드에서는 알 카디시아의 'MG' 로드리고 알베스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지만, 팀 스탈리온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공격에서 A와 B 사이트를 유기적으로 오가며 수비 진형을 흔들었고, 결국 10대 6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기에서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은 킬데스 비율 1.62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팀 스탈리온은 중국의 전통 강호 올 게이머스와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4 13:40
해외축구

안영준·김낙현·워니 53점 합작…SK, LG 꺾고 2연패 탈출

프로농구 서울 SK가 53점을 합작한 안영준·김낙현·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제압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77-55로 크게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11승(10패)을 신고하며 단독 5위가 됐다.SK 핵심 안영준과 워니가 홈코트서 빛났다. 안영준은 20점 3스틸, 워니는 14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두 선수는 상대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정교한 공격으로 LG 수비를 무너뜨렸다. 벤치로 출발한 김낙현(19점)도 내외곽 고른 공격으로 이들을 지원했다. 리바운드 열세에도 SK가 우위를 점한 배경이다.LG는 시즌 6패(14승)째를 올리고도 단독 1위를 지켰다. 아셈 마레이(12점 12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왔지만, 전반적인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양준석(5점) 양홍석(12점) 등이 분전했다. 유기상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SK는 김명진, 안성우라는 두 신인을 먼저 내세우는 변칙 라인업을 꺼냈다. 반면 LG는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합작한 베스트5로 맞섰다.경기 초반 서로의 공격 정확도는 높지 않았다. LG가 리바운드 우위로 공격권을 가져와 득점으로 연결하자, SK는 외곽포로 응수했다. SK 신인 안성우는 절묘한 좌중간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예상 외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SK도 김낙현, 안영준 등 1군 자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LG는 윤원상의 우중간 3점슛으로 달아나더니, 마레이의 인사이드 득점을 앞세워 간격을 벌렸다. 교체 투입된 양홍석은 절묘한 점프슛으로 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LG가 5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SK는 2쿼터부터 득점을 신고한 워니를 앞세워 곧장 추격했다. 안영준도 3점슛을 추가해 그를 지원했다. 찬스 생성에 집중한 워니는 수비 성공 뒤 양손 덩크로 팀의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이른 타임아웃 뒤 전열을 정비한 LG도 곧장 응수했다. 양홍석과 마레이는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접전에서 SK가 먼저 달아났다. LG의 외곽포는 SK의 수비에 막혔다. SK는 수비 성공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쌓았다. LG는 타마요의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다시 한번 안영준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SK가 전반을 5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이번에는 LG가 시작과 함께 8-0 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SK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그는 골밑 득점은 물론, 포스트업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쿼터 중반에는 절묘한 장거리 점프슛까지 터뜨렸다. 워니도 3점슛 2개를 보탰다. SK가 단숨에 9점 차로 달아났다.벤치 멤버가 출전한 3쿼터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LG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동안, SK 김낙현은 장거리 3점슛과 버저비터 레이업을 터뜨려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시점 SK가 59-43으로 크게 앞섰다. 4쿼터에도 시작이 좋은 건 LG였다. 양홍석이 팀의 6점을 모두 책임지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낙현의 슛감은 여전히 뜨거웠다.4쿼터 중반, 격차는 15점에 달했다. SK는 주어진 24초를 모두 쓰는 공격으로 템포를 조절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안영준은 개인 돌파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2분 20초를 남겨두고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20점 리드를 안겼다. LG는 주전들을 한동안 투입하지 않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5:54
프로농구

[IS 패장] 깊은 한숨 내쉰 손창환 감독 “다 알고 있었는데…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서 쓴잔을 들이킨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손 감독이 이끈 소노는 9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78-87로 졌다. 소노는 8위(8승12패)로 내려앉았다. 소노 이정현(18점) 네이던 나이트(27점 14리바운드)는 건재했으나, 케빈 켐바오(4점)의 침묵이 아쉬움이었다. 벤치서 출전한 강지훈(12점) 홍경기(11점)의 깜짝 활약도 빛이 바랬다.소노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상대 정관장의 주축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무릎 통증으로 출전 명단서 빠졌기 때문이다. 또 문유현, 김종규, 전성현 등 1군 자원이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소노가 빅3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 배경이다.하지만 소노는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했다. 높이 우위를 안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수비에선 상대의 템포에 완전히 뺏기며 스스로 무너졌다. 3점슛도 14개나 헌납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뒤 “우리가 안일해서 진 것 같다. 상대의 트랩, 압박, 패턴을 대비했다. 나이트의 단순한 공격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라며 “기강이 해이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수비도 건성건성 이었다. 결국 우리가 안일해서 진 거다. 분위기를 못 잡은 내 잘못”이라고 돌아봤다.선수단을 향한 아쉬움은 이어졌다. 손창환 감독은 “직전 경기서 크게 이기며 자만한 것 같다. 내 생각엔 그렇다. 상대 전력을 신경 쓰지 말고 하자고 했다. 걱정을 많이 해서 대비했는데, 그런 안일한 모습이었다. 알고도 당한 느낌이라 안타깝다”고 거듭 곱씹었다.소노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창원 LG와 맞붙는다. 손창환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2승 정도 하면 꼭 이런 경우가 생긴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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