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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 vs 팀 코니, 드래프트 결과 발표

KBL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올스타전 팀명은 KBL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함께 정해졌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팀 브라운(BROWN),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팀 코니(CONY)를 각각 맡아 선수단을 구성했다.이번 올스타전은 감독으로 선정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감독들이 각 팀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2라운드 종료 기준 구단 순위(1, 4, 5, 8, 10위 / 2, 3, 6, 7, 9위)에 따라 감독들이 양 팀에 배정되며, 10개 구단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례적인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드래프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발된 20명과 감독 추천 선수 DB 김보배, 소노 네이던 나이트, SK 자밀 워니, 현대모비스 함지훈까지 포함하여 총 2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드래프트 결과, 팀 브라운의 베스트 5는 유기상(LG), 이선 알바노(DB), 안영준(SK), 하윤기(KT), 네이던 나이트(소노)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팀 코니의 베스트5는 이정현(소노), 박지훈(정관장), 칼 타마요(LG), 함지훈(현대모비스), 자밀 워니(SK)가 선발됐다.팀 구성을 마친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을 잘 뽑은 것 같고, 팬분들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부상 없이 즐기면서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26년 1월 18일(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콘테스트 참가 선수 및 올스타전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1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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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전반 4점→후반 15점’ 캡틴 박지훈의 짜릿한 역전 쇼 “우리는 약팀 아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가드 박지훈(30·1m82㎝)이 승부처 맹활약으로 3연승을 이끈 뒤 “우리는 약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정관장은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리그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6승8패)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9승14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3쿼터까지 한때 11점 차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기인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이, 상대의 공격에 크게 흔들리면서다. 마침 변준형, 문유현 등 백코트 자원의 부상 공백도 있었다. 주장 박지훈의 어깨가 무거웠으나, 그 역시도 상대 견제에 전반 동안 단 4점으로 묶였다.하지만 박지훈은 후반에 다시 제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매치 상황에선 과감한 돌파로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삼성 백코트들이 뒤늦게 그를 저지하려 했지만, 일대일 상황에선 그를 저지할 수 없었다. 4쿼터 홈팀의 많은 득점이 모두 박지훈의 손끝을 거쳤다. 다소 흔들릴 법한 상황도 있었다. 정관장이 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허용하고, 마지막 공격권에선 김종규가 완벽한 찬스를 놓치며 연장전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훈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직접 돌파와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승전고를 책임졌다. 그는 과감한 3점슛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쳤고,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박지훈은 이날 최종 19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4쿼터와 연장전 정관장의 30점 중 15점이 박지훈의 몫이었다. 박지훈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힘든 경기 했지만, 이길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격에서 체력을 좀 아꼈다. 대신 박정웅, 김영현, 렌즈 아반도 선수의 공격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마지막엔 동료들이 나를 믿어줬고,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정규시간 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음에도 연장 승부까지 벌인 건 아쉬움이었다. 박지훈 역시 “팀 파울이 남은 상황이었고, 3점을 내주지 말자 했는데 동점을 허용했다”며 “그래도 농구라는 게 다 막을 수 없지 않나. 그래도 최대한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승리했기에, 좋은 부분만 보려고 한다. 주눅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3연승을 질주해 상위권 싸움을 벌인다. 박지훈은 “수비 미스가 나온 부분은 되짚어야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에 뒤집어서 이길 수 있다는 건 우리가 힘이 있다고 본다. 문유현, 변준형 선수가 돌아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나는 지금 우리가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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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박지훈 쐐기 3점포’ 정관장, 연장 혈투 끝에 11점 차 뒤집고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후반 대반격으로 11점 차를 뒤집고 짜릿한 3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90-8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6승8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7위(9승 14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전반 한때 삼성에 11점 차로 크게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기인 수비가 흔들리며 많은 실점을 내줬다. 변준형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공격에서 답답한 장면이 반복됐다.하지만 3쿼터부터 차근차근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전을 이끈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는 이날 각각 21점과 10점을 몰아쳤다. 4쿼터에선 박지훈(19점 5어시스트) 박정웅(10점 5어시스트)이 배턴을 넘겨받아 활약했다. 4쿼터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박지훈이 돌파 득점과 쐐기 3점포로 승리를 낚았다.삼성은 전반까지 리드를 잡고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석패했다. 연장까지 분전한 베테랑 이관희(16점) 한호빈(11점) 앤드류 니콜슨(26점)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경기 전 키워드는 두 팀의 백코트였다. 강한 압박으로 재미를 본 정관장은 이날 주전 변준형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삼성 역시 이대성의 무릎 부상 이탈로 백코트 뎁스가 얇아졌다. 해결사는 없더라도, 수비가 강한 정관장의 백코트가 우위를 점할 것처럼 보였다.실제 코트에선 달랐다. 삼성 이관희와 한호빈이 빠른 대응으로 상대 스위치 공격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김영현의 연속 3점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다. 1쿼터 중반 이후엔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삼성이 먼저 달아났다. 그러자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했다. 삼성이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벤치 대결이 열린 2쿼터 초반, 삼성은 이근휘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잡았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이규태였다. 그는 정확한 중거리슛에 이어, 우중간 3점슛까지 꽂으며 연속 5점을 올렸다. 신동혁은 외곽포, 니콜슨은 앤드원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높은 에너지 레벨로 정관장의 장기를 무력화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이관희도 연속 4점을 책임졌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렌즈 아반도가 적극적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슛감이 살아나더니, 박정웅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에선 이관희와 니콜슨이 분전했는데, 정관장의 득점이 더 많았다. 삼성이 한때 11점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중반 아반도,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가 들어가자 2점으로 줄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렌즈 아반도가 적극적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슛감이 살아나더니, 박정웅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에선 이관희와 니콜슨이 분전했는데, 정관장의 득점이 더 많았다. 삼성이 한때 11점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중반 아반도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가자 3점으로 줄었다.두 팀이 3점을 주고받으며 다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변수는 파울이었다. 일찌감치 5번째 팀 파울에 걸린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상대에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던 삼성은 쿼터 막바지 연속 수비에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이 4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대접전은 이어졌다. 삼성이 이관희와 이원석을 앞세워 달아나면, 정관장 박지훈이 기습적인 공격으로 추격했다. 4분여를 남겨두고 김종규가 풋백 득점을 터뜨린 순간, 정관장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니콜슨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서 오브라이언트에게 정면 3점슛을 얻어맞았다. 정관장의 2점 리드.마음 급해진 삼성의 공격 정확도는 떨어졌다. 오히려 정관장 박지훈이 돌파 득점을 신고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이관희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정관장은 종료 44.1초를 남겨두고 박지훈의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삼성은 니콜슨의 3점슛, 이후 수비에도 성장하며 종료 17.9초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잡았다. 격차는 단 3점. 이 순간 한호빈이 우중간 3점슛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2.1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다. 김종규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으나, 그의 슛이 림을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한호빈의 연속 자유투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정관장은 김종규의 골밑 득점, 박지훈의 우중간 3점슛으로 역전했다.다시 동점을 노린 삼성의 3점슛은 응답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1:26
프로야구

'현대 입단→3회 이적→19연패→방출' 장시환 LG 입단, 현대 유니콘스 유일한 유산 [IS 피플]

지난달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투수 장시환(38)이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LG는 "장시환과 포수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장시환에게 LG는 프로 5번째 팀이다. 장시환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2013년 시즌 중 장효훈에서 장시환으로 개명했고, 2014년 11월 KT 특별지명으로 이적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옮겼다. 이어 2019년 11월 선발진 강화를 노린 한화로 또 한 차례 트레이드됐다.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까지 개인 19연패에 빠져 심수창(18연패)이 갖고 있던 불명예 최다 연패 신기록을 썼다. 장시환은 그해 7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려 103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2022년 종료 후엔 원소속구단 한화와 3년 총액 9억 3000만원에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장시환의 1군 등판 기록은 지난해 8월 21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다. 올해 1군 등판 기록이 전혀 없었던 장시환은 지난달 방출 통보받고 무적 신분이 됐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선 9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LG는 빠른 볼을 던지는 장시환의 불펜 기용 가능성에 주목해 영입을 결정했다. 장시환의 프로 통산 성적은 17시즌 동안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이다. 통산 416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은 85경기, 마무리 투수로도 122경기 나섰다. 장시환은 현대 출신의 마지막 현역 선수가 됐다. 2025시즌까지 뛰었던 황재균·오재일(KT 위즈) 정훈(롯데)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장시환도 한화에서 방출돼 은퇴 위기에 몰렸으나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5.12.22 20:26
NBA

‘킹’과 어깨 나란히 한 ‘뉴욕의 왕’→통산 8번째 단일 경기 45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올스타 가드 제일런 브런슨(29)이 단일 경기서 47점을 몰아치며 과거 버나드 킹(69)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뉴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32-125로 이겼다. 연패를 피한 뉴욕은 동부콘퍼런스 단독 2위(20승8패)를 지켰다. 마이애미는 2연패에 빠지며 경기 종료 기준 8위(15승14패)가 됐다. 최근 8경기 7패의 부진이다.경기의 주인공은 브런슨이었다. 이날 칼 앤서니-타운스가 29분 동안 2점 6리바운드에 그쳤는데, 브런슨이 시즌 최다인 47점(8어시스트)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턴오버는 0개였다. 미칼 브리지스도 3점슛 6개 포함 24점으로 그를 지원했다. 브런슨과 브리지스는 전반에만 팀의 66점 중 45점을 책임졌다. 전반에만 3점슛 13개를 시도해 9개를 합작했다. 브런슨은 2쿼터 종료 0.8초를 남겨두고 외곽포를 터뜨려 4점 리드를 잡았다.마이애미는 종료 3분 12초를 남기고 2점까지 추격했다. 센터 켈렐 웨어(28점 19리바운드)의 맹활약이 빛났다. 하지만 뉴욕은 브리지스의 3점슛, 브런선의 자유투 3구로 8-0 런을 앞세워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브런슨은 이날 활약으로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브런슨은 뉴욕 합류 뒤 통산 8번째 단일 경기 45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지난 2023~24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기록한 61점이 그의 커리어하이다.매체에 따르면 브런슨의 기록은 이 부문 통산 최다 타이 기록이다. 종전 이 기록은 1980년대 뉴욕의 핵심인 킹만이 보유하고 있었다. 킹은 통산 18번의 단일 경기 45점 이상 기록을 해냈는데, 뉴욕에선 8차례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브런슨의 득점은 모든 방식으로 나왔다. 풀업, 돌파, 3점슛. 그는 야투 26개를 시도해 15개를 꽂았다. 3점슛은 13개 중 6개가 림을 통과했다. 낭비된 공격은 없었다”고 돌아봤다.이어 “킹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무게감이 있다. 킹은 1984년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50점을 넣었다.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또 50점을 기록했다”고 떠올리며 “브런슨이 그 뉴욕의 계보를 반영했다”라고 호평했다.브런슨은 올 시즌 26경기 평균 35분2초를 뛰며 29.1점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커리어하이 기록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3:22
메이저리그

송성문, 4년 1500만 달러에 SD행…신인왕·MVP 옵션도 있다

내야수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1억원) 계약을 맺었다. AP통신과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송성문은 계약금 100만 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받는다. 30일 이내와 2027년 1월 15일 각각 50만 달러씩 받는다. 연봉은 내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2029년엔 40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이 있다. 2030년엔 700만 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이 걸려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100만 달러 바이아웃이 지급된다. 성과에 따른 연봉 인상 조항도 있다. 송성문이 신인왕을 수상할 경우,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 인상된다. 또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상위 5위 안에 들면, 계약 잔여 기간 모든 시즌의 연봉이 각각 100만 달러씩 늘어나는 조건이 담겨있다. 송성문은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구단은 통역을 지원하고, 한국 왕복 항공권도 지원한다. MLB와 KBO의 포스팅 계약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300만 달러의 포스팅비를 지불하게 된다. ESPN은 "연봉 인상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15%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송성문은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최근에는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있었다. 히어로즈 출신으로는 6번째다.윤승재 기자 2025.12.22 09:13
프로농구

[IS 인터뷰] ‘3회 연속 올스타’ 특급 가드로 발돋움한 신한은행 신이슬 “반드시 봄 농구”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가드 신이슬(25·1m70㎝)이 올 시즌 식스맨을 넘어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 중이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게 즐겁다”는 그는 팀의 봄 농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프로 8년 차 신이슬은 2025~26시즌 정규리그 10경기 평균 12.6점 5.5리바운드 2.7어시스트 1.5스틸(공동 1위)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기록이 커리어하이다. 그는 공격에 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경쟁에서 밀렸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러나 올 시즌 최윤아 신임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21일 현재 팀 내 득점 1위다.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았고, 3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다.신이슬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공수에서 맡은 임무가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많이 눈에 띄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팀 득점 1위인 건 몰랐다. 팀 내 부상자들이 번갈아 나오다 보니, 남은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기록”이라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팀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짚었다. 신한은행은 리그 단독 최하위(2승8패)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신이슬은 최하위 신한은행의 희망이다. 수비를 보강하면서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띈다. 신이슬은 “내가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한은행 이적했을 때도 코치진은 내 수비를 믿고 있었다. 최윤아 감독님도 공격적인 수비를 원하신다. 신인 시절 부족했지만, 많이 지적받으며 이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시즌 목표는 스틸 1위”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와 홈경기에서 60-61로 졌다. 종료 0.7초를 남겨두고 강이슬에게 역전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루 뒤 WKBL은 해당 판정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강이슬의 득점 전 신한은행의 역전을 이끌었던 게 바로 신이슬이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님도, 선수들도 결국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더 냉정하게 남은 경기에 임할 거다.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목표는 단연 PO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지난 2023~24시즌 화려한 금발로 염색하고 코트를 누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우상인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의 기운을 받고 싶어서였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염색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이미지 변신을 고려 중이라 귀띔했다. 신이슬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염색을 고민 중이다. 이전만큼 밝은 색깔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2 07:30
프로야구

'협상 팀도 하나 뿐인데' 강민호·장성우 계약 왜 늦어지나,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베테랑 포수 강민호(40) 장성우(35)의 행선지는 언제 정해질까.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원소속팀 구단 모두 "선수와 협상을 잘 하고 있다"라고 하지만 속도가 늦다.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강민호와 장성우는 각각 원소속팀과 협상 중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들을 영입하려는 타 구단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두 선수 역시 원소속 잔류 의지가 강한 상황. 그렇다면 협상은 왜 지지부진할까. 강민호와 삼성 라이온즈는 계약 기간 등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하지만 세부 옵션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좁혀가고는 있지만 시간은 꽤 걸리는 모양새다. 장성우 역시 구단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 KT가 FA 시장 개장 직후 외부 FA에 집중하면서 '내부 FA'들과의 협상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 조율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 사이 구단은 일종의 '보험'을 들어놨다. 삼성은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전력감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을 영입했다. KT도 FA로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원에 영입했다. 세 선수 모두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강민호와 장성우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걸까. 하지만 두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고려했을 땐 아니다. 삼성은 지난 수년간 강민호 후계자를 육성하고자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FA 보상선수로 온 김재성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실력을 만개하지 못했고, 이병헌, 김도환 등 젊은 포수들 역시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우승 포수(2019년 두산 베어스)' 출신 박세혁이 새롭게 왔지만, 타격이나 부상 면에서 강민호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 구단 역시 이들의 영입을 두고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함께 할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라며 '대체자' 영입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KT 역시 장성우의 뒤를 받칠 젊은 포수들을 육성했으나 역시 부족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태(현 LG 트윈스)와 강현우, 조대현 등이 번갈아 마스크를 썼지만 공수 양면에서 장성우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장성우를 향한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가 크다는 점도 컸다. KT가 '투수 왕국'이 된 배경에는 장성우의 탁월한 투수 리드가 있었다는 평가다. 투수들의 장성우를 향한 신뢰도 강한 편. 삼성도 KT도 아직 강민호와 장성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선택지도 하나뿐인, 표면적으로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불리해 보이지만 상황은 결코 그렇지 않다.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다. 내년 시즌 대권을 노리는 두 팀의 '마지막 퍼즐'은 언제쯤 맞춰질까. 일주일 남은 2025년 안에 두 선수의 거취가 결론이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22 06:04
프로농구

‘김정은 601G 대업’ 하나은행, 우리은행 꺾고 연패 탈출…박소희 20점 맹활약 [IS 부천]

여자프로농구 대기록이 쓰인 날, 부천 하나은행이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하나은행은 21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1-53으로 이겼다.앞서 2연패에 빠졌던 하나은행(8승 3패)은 2위 청주 KB(6승 4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4연승을 달렸던 우리은행(5승 6패)은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이날 통산 601번째 경기에 나서며 여자프로농구 새 역사를 쓴 김정은은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하나은행에서는 특히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소희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박소희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에만 3점 두 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홀로 1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다소 부족했다.1쿼터 초반부터 진안과 고서연이 연속으로 득점하며 하나은행이 리드를 쥐었다. 우리은행은 3분 54초가 지나서야 김단비가 첫 득점에 성공했다.1쿼터 4분 12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코트를 밟으며 프로 통산 601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를 넘어 여자프로농구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로 우뚝 섰다.우리은행은 9-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한엄지가 자유투 두 개를 넣으며 역전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2점과 이이지마의 자유투 두 방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종료 직전 박소희가 두 번 시도한 3점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들어 김단비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이이지마의 외곽포와 진안의 2점을 엮어 달아났다. 우리은행도 변하정의 자유투 두 방과 김단비의 2점으로 하나은행을 추격했다. 하나은행이 2분 4초를 남기고 김정은의 어시스트에 이은 박진영의 3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전반 종료 직전 김단비의 2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우리은행은 29-32로 뒤진 3쿼터 29초가 지난 시점에 이명관의 3점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우리은행은 세키 나나미 4분 56초 남기고 외곽포를 터뜨리며 37-34로 다시 역전했다.승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2점에 이어 1분 29초를 남기고 김정은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나오며 재차 리드를 잡았다. 하나은행으 42-41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4쿼터 들어 급격히 하나은행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박소희가 8분 9초를 남기고 쏜 3점이 림을 가르며 기세가 올랐고, 김정은의 2점까지 터지며 하나은행이 달아났다. 6분 6초가 남은 시점 또 한 번 박소희의 외곽포가 나오면서 하나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5.12.21 18:00
프로농구

‘엘런슨 38점 12리바운드’ DB, KT전 6연패 탈출…4위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수원 KT와 맞대결 6연패에서 탈출했다.DB는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에 83-81로 이겼다.시즌 13승(9패)째를 쌓은 DB는 4위를 질주했다. 3위 부산 KCC(13승 8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DB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KT와 맞대결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엘런슨은 후반에만 28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총 38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 역전승을 이끌었다.DB는 전반을 39-5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엘런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60-64로 쫓아가며 4쿼터에 돌입했다.DB는 엘런슨이 4쿼터 1분 30초를 남기고 80-79로 점수를 뒤집었고, 정효근이 4.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엘런슨은 종료 직전 KT 박준영의 슛까지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정효근이 15점 9리바운드, 강상재가 10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희웅 기자 2025.12.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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