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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LCK 직관…9일 롤파크서 '2021 서머' 개막

오는 9일 개막하는 ‘2021 LCK 서머 스플릿’을 직관할 수 있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롤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의 막이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경기가 이번 서머에는 오프라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다. 롤파크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것은 2020년 8월 20일 아프리카와 KT 경기 이후 이번에 처음이다. 관객 입장도 가능하다. LCK는 정부의 방역 조치 중 스포츠 관람 지침에 따라 매 경기 총 수용 가능 인원의 10% 선인 40여 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2020년 2월 5일 스프링 시즌 개막 직전에 무관중이 결정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LCK 측은 이번 시즌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경기석 사이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으며, LCK아레나 내부 관람석에서 음료와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또 롤파크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은 예외 없이 QR코드 체크인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한다. LCK는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시 운영 방안과 리그 중단 시 계획도 미리 수립해 각 팀에게 안내했다. LCK 서머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 9일 개막전의 티켓 예매는 7일 오후 5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주중 9000원, 주말 1만1000원이며 40석만 열리는 만큼 1, 2경기 통합 패키지 상품과 티켓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또 암표 예방을 위해 1인당 1매로 구매가 제한되며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하거나 LCK아레나를 입장할 때마다 본인 확인을 거친다. 모바일 티켓과 무통장 입금은 운영되지 않는다. 라이엇 PC방과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라이엇 스토어는 당분간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장 가능하며, 빌지워터 카페는 운영되지 않는다. 현장 팬 미팅도 추후 별도 안내 시까지 진행되지 않는다. 개막전은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2경기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 LCK 서머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모든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대회가 진행되며 2라운드부터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당 4일 경기를 치른다. LCK 전 경기는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케이블 방송 포함)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서머부터는 베트남어 중계가 추가된다. 이로써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5.31 17:13
생활/문화

‘롤드컵’에서 태극기 세리머니 불발된 이유는?

'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의 태극기 세리머니가 불발된 이유가 '커뮤니케이션 오류'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직후 관중 1만1000명의 시선은 중앙 무대로 쏠렸다. 우승한 SK텔레콤의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서다. 특히 SK텔레콤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태극기를 두르고 무대로 나오기로 돼 있어서 한껏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극기는 경기석에서만 잠깐 등장하고 사라졌다. 이에 대해 선수 중 한 명인 채광진은 인터뷰에서 "(라이엇게임즈) 스태프가 태극기를 내려놓고 중앙 무대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세리머니를 못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태극기 세리머니를 제지당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결승전 직전에 태극기 세리머니에 대해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했다"며 "그런데 현장에서는 롤드컵은 국가 대항전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나라가 부각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태극기를 가지고 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e스포츠 전문가들 사이에서 라이엇게임즈의 태극기 세리머니 제지가 정당한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롤드컵이 클럽 대항전이기 때문에 태극기 세리머니는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정통 스포츠에서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경우에는 금지하지만 국기 세리머니는 제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롤드컵이 스포츠를 지향하고 있고 사전 고지나 규정이 없었던 만큼 제지한 것은 부절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뒤늦게 사실 확인에 나서 당시 '태극기 세리머니 제지'는 커뮤니케이션 오류에 따른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3경기 직후 SK텔레콤 선수들이 국기 등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포디움(중앙 무대)으로 이동하는 순간 현장 스태프 중 누군가 이동에 위험할 것 같으면 손에 든 것을 놓고 가라는 말과 사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이를 태극기 세리머니 제지로 오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국기나 국가를 드러내는 세리머니에 대한 제재나 규정이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위험하지 않다면 모든 세리머니가 허용된다고도 했다. 한 e스포츠 전문가는 "이번 태극기 세리머니 불발 해프닝은 롤드컵이 얼마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스포츠를 지향하는 만큼 좀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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