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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최종훈, ‘푸른거탑’ 잠정 하차 이어 ‘택시’도 불방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방송인 최종훈(34)이 '푸른거탑'에서 잠정 하차한다.1일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관계자는 "최종훈 측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를 원했다. 본인의 뜻을 받아들여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며 "최종훈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밤 12시 방송될 예정이던 tvN '현장토크쇼 택시-최종훈·김재우 편'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방송된 '이상민·김지현 편'을 다시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종훈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금화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운전 측정을 3차례 거부해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종훈은 '푸른거탑' 회식이 끝난 뒤 대리운전을 이용해 금릉역까지 이동했다. 그는 대리기사가 '집까지 가면 다른 콜이 들어온 것을 갈 수 없다'는 말에 금릉역에서 금화초등학교까지 약 200m 거리를 운전했고 도로 가운데에 주차를 한 뒤 잠이 들었다. 이를 지켜본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최종훈은 불구속 입건됐다.최종훈은 개그맨 정준하의 매니저 '최코디'로 이름을 알렸고 tvN '롤러코스터-푸른거탑'(12)을 통해 방송인으로 데뷔했다.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역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 1월 코너가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4.01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