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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 AC밀란 누르고 챔프 16강 진출 이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AC밀란(이탈리아)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페예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황인범이 결장한 가운데 경기 시작 1분 만에 AC밀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사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AC밀란은 후반 6분 주축 수비수인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2-1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예노르트가 UCL 16강에 진출한 건 50년 만이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다. 황인범이 16강전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커리어 첫 UCL 16강 무대를 밟는다. 한편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같은 날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UCL 녹아웃 페이즈 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니콜라스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인 49분에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 1차전에는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고 셀틱의 양현준이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해 맞대결이 성사됐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한편 벤피카(포르투갈)는 1, 2차전 합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4-3으로 꺾었고,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2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이은경 기자 2025.02.19 10:55
메이저리그

RYU와 시작한 우승 도전→5년째 PS 전패+간판 스타 잔류 희박...토론토, '우승 압박 가장 큰 구단' 선정

'황금 세대'와 우승 도전을 천명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 역시 가장 높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어떤 메이저리그(MLB) 프런트, 감독, 선수단이 가장 압박을 받고 있을까"라며 전·현직 구단, 코치, 스카우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토론토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32명에게 22표를 받았다. 다시 말해 "투자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팀"으로 절반 이상의 관계자들이 토론토를 지목했다는 뜻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만 해도 야심차게 우승 도전을 시작했던 팀이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 전미 유망주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등 2세 선수들을 중심으로 육성을 마쳤다. 이후 2020시즌 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에도 로비 레이,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에 도전했다.하지만 토론토는 우승에 단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다. 2020년,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나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6연패로 마감했다. 한계를 넘어보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시도하고, 올겨울엔 후안 소토 영입전도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성과 없이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연히 현지 평가도 좋을 수 없다. 디애슬레틱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를 콜업한 날 이후 토론토는 시계를 찬 상태와 같았다. 6년째가 지났을 때 포스트시즌 승리가 0인 채라면 알람이 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우승 도전 기간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 성과가 없어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소토 영입에 나서는 구단에 높은 금액에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스프링캠프 시작(야수 합류 기준 19일)까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거라고 선언한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FA로 떠날 준비를 하기 전 토론토와 연장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약 이를 해내지 못하면 구단은 어떻게 될까? 비솃을 비롯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야구계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임원은 "토론토보다 더 압박을 받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올해 (성적에) 많은 게 걸려있다"고 바라봤다. 즉 유의미한 성적을 내느냐에 사장, 단장, 감독, 주요 선수들의 운명도 달렸다는 뜻이다. 답답한 구단이 토론토만 있는 건 아니다.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사장,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2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08년 만의 우승을 이뤘던 컵스는 이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2021년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다. 유망주 육성에 성공한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코디 벨린저 등 FA도 영입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투자한 2년을 포함해 최근 4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정상급 타자인 카일 터커까지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에 나섰다.디애슬레틱은 "그들이 저주를 깬 월드시리즈는 9년 전 일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도 8년 전이다. 컵스는 (우승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이 떠나고 5번째 시즌을 맞는다. 한 관계자는 '컵스는 이겨야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18:04
스타

故오요안나 유족 “MBC, 근태 문제로 6개월씩 1년 조건부 계약” [왓IS]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근태 문제 등을 이유로 기존 1년 계약에서 6개월씩 나눠 근로계약을 맺었다는 유족의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오요안나 유족 측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2023년 근태 문제로 MBC 측과 6개월씩 계약을 맺고 기간이 끝나면 다시 6개월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오요안나는 2021년부터 MBC와 1년씩 계약을 맺어왔으나 근태 문제가 지적된 이후부터 사측이 경고성으로 6개월씩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유족은 오요안나가 동료 기상 캐스터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 가운데 6개월씩 계약을 하게 되면서 더 고통을 겪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오요안나 씨와 관련된 진상조사가 진행 중으로 계약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오요안나의 비보는 지난해 12월 알려졌고, 최근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나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8 16:20
프로농구

‘경기 후 코트 남은’ KOGAS 사무국장, 제재금 30만원 부과

프로농구연맹(KBL)이 경기 뒤에도 코트에 남아 항의한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정이인 사무국장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KBL은 18일 “제30기 제9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정이인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장에게 제재금 3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이인 사무국장은 지난 7일과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연전 후 코트에 남아 있다가 이날 재정위에 회부됐다. 정 사무국장은 판정에 항의하려고 코트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위는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와 KBL 비방 행위를 안건으로 올렸다. 다만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에 대해서만 제재금을 부과라는 결정이 나왔다.KBL 관계자는 "정이인 사무국장이 경기 중 판정에 대한 발언을 했다. 지난 7일 경기 후에도 코트에 남아 경고를 받았는데, 이틀 뒤에도 같은 행위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KBL 비방 행위에 대해선 "재정위 판단 결과, 제재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5:53
해외축구

‘손흥민 87분 OUT+결승골 기점’ 토트넘, 맨유 꺾고 ‘2연승’…12위 도약

손흥민(토트넘)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모처럼 리그에서 연승을 달렸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지난 2일 브렌트퍼드를 꺾으며 리그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맨유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거뒀다. EPL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2연패에 빠진 맨유는 15위로 두 계단 떨어지며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까워졌다. 맨유(승점 29)는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보다 12점 앞서 있다. 팀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마티스 텔, 데얀 쿨루셉스키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87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슈팅 3회, 키패스 4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도 30회 시도해 27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장’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 있었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에게 맞고 흘러나왔고,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했다. 이마저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가 컷백을 건넸고, 마티스 텔이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손흥민은 전반 40분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옐로카드를 안기기도 했다. 카세미루가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태클했는데,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카세미루에게 경고를 줬다.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내줬는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비카리오는 12경기에 결장한 뒤 이날 복귀했는데, 선방 6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건넸다. 비카리오가 8.5점으로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았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매디슨은 7.9점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8:31
연예일반

‘이민호와 셀프 열애설’ 2NE1 박봄, 소속사 폭로→계정 차단까지 [왓IS]

걸그룹 2NE1 박봄이 배우 이민호와 셀프 열애설을 제기하며 기이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박봄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내 남편이 맞다”며 이민호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몇 시간 후 삭제했다가 똑같은 사진을 다시 올렸다.이 과정에서 박봄은 “(이민호가 남편이라는 말이)진짜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는가 하면, “누가 게시물을 지우고 있냐”는 질문에 “회사”라고 폭로했다. 또 이를 지적하는 댓글을 남길 시 해당 계정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박봄의 셀프 열애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봄은 지난해 “진심 남편”이란 글과 이민호와 영상 통화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과거 이민호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 캡처 화면이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SNS 부계정을 생성, “내 남편” “또 내 남편”이라고 적으며 이민호 사진을 게재했다.이와 관련 박봄 측은 “SNS 경우 아티스트의 사생활 공간으로 확인이 어렵다”면서 “이전 해프닝에서 파악했을 때 이민호에 대한 팬심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6 11:17
드라마

‘스터디그룹’ 한지은, 학생들 구하기 위해 나섰다…다채로운 감정 변주

‘스터디그룹’ 배우 한지은이 물불 안 가리는 열혈 교사로 변신해 눈길을 모은다. 한지은은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에서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 이한경 역으로 분해 폭넓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지난 6일 공개된 5, 6회에서 한경은 교무부장을 찾아가 피한울(차우민 분)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한경의 용기 있는 태도에 교무부장은 황당함을 드러냈고, 그녀는 유성공고를 바꾸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또한 한경은 교무부장이 힘을 실어주는 조건으로 스터디그룹 팀원들의 전교 석차 10등씩 올릴 것을 제안하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후 스터티그룹 동아리실에 들어선 한경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듣고 따라 하면 할 수 있어”라며 팀원들의 성적 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한지은은 기간제 교사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유성공고 스터디그룹의 동아리 담당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흥미를 고조시켰다.한편 한경은 윤가민(황민현 분)이 전학 갈 위기에 놓이자 두고만 볼 수 없다며 그의 엄마를 찾아가 설득했다. 그런 도중 한경은 자신이 한울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의 무리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한울의 무리가 한경을 찾아와 공격적으로 대하자 그녀는 “급한 볼일로 상대의 시간을 뺏고 싶으면 양해를 구하는 거야. 위협을 할 게 아니라”라고 차분한 어조로 경고하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의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그의 면모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이렇듯 한지은은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교사로서 스터디그룹 학생들과 한층 더 짙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들의 사제 호흡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남다른 캐릭터 표현력을 뽐낸 한지은의 열연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한지은이 과연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스터디그룹’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1 16:05
스타

‘강원래♥’ 김송 “잃은 게 많다... 제발 건드리지 마” 경고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9일 김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남 탓하고 원망한 일은 이미 과거형이 돼버려서 감사하다”며 “나에게 닥치는 사건이 올 때는 내 욕심 때문에 온 것임을 알기에 숙연해지고 할 말을 잃게 되고 겸허해지고 회개로 낮아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 모 방송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재벌기업에서 집을 싹 다 개조해 준다고 했다. 우리의 몇억 비용과 나머지는 재벌가에서 건설 인테리어 다 제공해 준다고 했는데 공사하기로 한 바로 전날 재벌기업 회장이 방송을 안 한다고 했다더라. 스태프와 회사직원들이 모두 할 말을 잃고 우리에게 사과만 엄청나게 해대는데 그 순간 나는 맘속으로 회개했다”고 덧붙였다.또 김송은 “잃어버린 것이 많다”며 “사랑하는 내 애인이었던 원래 오빠도 잃었고, 나의 해달별이었던 우리 엄마도 잃었고 등등. 또 잃을까 봐 두려운 건 건강, 선이 돈, 가족 다 세상적인 것들”이라고 고백했다.끝으로 김송은 “늘 죄 된 세상에서 죄밖에 지을 게 없다”며 “좀 전에도 남편 (관련) 피드(게시물)에서 함부로 글 쓴 사람한테 한바탕 욕을 풀어서 시원했다. 여전히 언어순화가 안 된다. 나 건들지 마, 나 침 좀 뱉던 년이라고. 그러니 나랑 상대가 안 되니까 제발 건들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한편 김송의 남편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송과 2003년에 결혼, 2014년 아들 선 군을 얻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3:16
드라마

[‘원경’ 종영]① 차주영, 美친 연기력… 대중성 잡고 훨훨

배우 차주영이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차주영이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오는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경’은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다루는 드라마에 주요 인물로 등장했던 태종 이방원의 관점이 아니라, 그의 아내 원경왕후의 서사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 배우 차주영에게 ‘원경’은 데뷔 후 첫 사극이자 첫 타이틀롤이었다. 그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차주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원톱 드라마는 주연이 어떤 배우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차주영은 놀라울 정도로 원경왕후에 대한 완벽한 해석을 보여줬다”며 “같이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며 사랑에 빠진 이방원으로 인해 여러 가지 딜레마가 있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짚었다. 차주영은 극중 이방원(이현욱)을 향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동생들이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심경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방원은 태상왕인 태조 이성계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주눅 들어 있는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원경에게 “왕의 자질은 나보다 그대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원경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차주영은 이방원과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정치적으로 견제를 당할 수밖에 없는 왕비로서 느끼는 원경의 복잡한 심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드라마 후반부까지 재미를 이끌어 가고 있다.또 차주영은 원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으로서 가지는 주체성을 설득력 있게 녹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주영이 연기한 원경은 “내가 만든 조선에서 조선의 여인으로 살라”고 경고하는 이방원에게 “차라리 고려의 여인으로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여성이다. 원경은 승은상궁이 된 채령(이이담)과 권선(연시우)에게 질투심을 표현하기보다는 “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이는 오로지 네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더 글로리’에 이어 ‘원경’을 선택한 것은 큰 도전으로 여겨졌으나 차주영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차주영만의 길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혜정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차주영은 차기작인 ‘원경’에서 19금 장면을 과감하게 연기하고 있는데, 단순한 노출을 넘어 차주영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며 ‘더 글로리’를 넘어선 대표작을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차주영은 또 유튜브 채널 ‘차주영 붐은 온다’를 통해 ‘원경’ 촬영 당시 세트장 앞에서 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숏츠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의 영상들이 조회수 2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차주영은 친근한 매력까지 뽐내며 친숙한 이미지도 구축했다. 카리스마 넘친 ‘원경’에서의 모습과 달리 팬들을 향해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팬을 대하는 이상적인 태도”, “인간적으로 너무 호감이다”, “차주영 ‘입덕’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경’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차주영이 대중의 호감까지 얻으며 앞으로 어떤 상승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김 평론가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과거에는 이방원이라는 남성을 중심으로 한 해석이 가득했는데, 차주영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인 원경을 품격 있는 연기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면서 대중의 시야를 넓혔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05:50
예능

‘미우새’ 배정남 “중고 거래 사기, 5분 만에 450만원 털렸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피싱 사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9일 방송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송해나의 집에 모인 절친 이상민, 김종민, 배정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송해나는 배정남에게 은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던 송해나가 배정남 덕분에 큰 위기를 피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치밀한 보이스피싱범은 송해나에게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 스튜디오에서 VCR를 보던 ‘母벤져스’를 경악하게 했다. 배정남 역시 최근 피싱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중고 사이트에서 물품 거래 당시, 송금해 달라는 판매자의 말에 속아 넘어가 5분 만에 450만원을 송금했다고. 뒤늦게 피싱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배정남은 사기행각을 벌인 판매자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종민과의 인연으로 방문한 피싱 전문가는 “이젠 대사기의 시대”라며 피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부고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부터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피싱 방법에 ‘母벤져스’는 “무섭다, 정말 치밀하다”라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전문가는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신종 사기 수법으로 ‘AI 음성 보이스 피싱’을 공개했는데, 완벽하게 복제된 음성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귀띔이다.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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