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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횡령·배임 무혐의…아내 지숙에 “고생 많았다” [전문]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인 이두희가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을 전했다. 이두희는 10일 자신의 SNS에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31일이 지났다. 난 스스로 떳떳했기에 통장 거래 내역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수사당국에 제공하며 검찰에 적극 협조했고, 지난주 수요일 마침내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다”며 “그래도 2년이면 빠르게 끝난 거라고 한다. 올바른 결론을 내려주신 서울중앙지검 검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식구처럼 지낸 회사 구성원 및 변호사님들, 그리고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이두희는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숙아 고생많았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아내인 레인보우 지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5일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 이사인 이두희의 횡령·배임을 주장한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 고소 건에 관해 ‘혐의없음’이라고 결론지었다.멋사와 메타콩즈는 2년 전부터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다. 멋사는 2013년 이두희 이사가 설립한 프로그래밍 교육 기업, 메타콩즈는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추진을 위해 이강민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설립한 회사다. 이두희 대표는 창업 초기 멋사가 메타콩즈의 최대 주주가 되는 조건으로 메타콩즈 CTO가 됐다.이어 2022년 이강민 전 대표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퇴진하면서 메타콩즈 투자자들은 이두희 이사에게 메타콩즈를 경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두희 이사도 멋사를 통해 메타콩즈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강민 전 대표는 이두희 대표의 횡령 의혹 등을 제기하며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그를 고소했다.하지만 검찰이 이두희 이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2년 동안 진행됐던 법정 다툼은 막을 내렸고, 이두희 대표는 횡령·배임 혐의 등 의혹을 벗게 됐다. 다음은 이두희 글 전문.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31일이 지났습니다.저는 2022년 9월,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를 당했고, 비교적 이른 시점인 2023년 2월에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로 마무리되었습니다.하지만 상대측이 엄벌탄원서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장기화되었습니다.저는 스스로 떳떳했기에 통장 거래 내역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수사당국에 제공하며 검찰에 적극 협조하였고, 지난주 수요일 마침내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631일 걸렸습니다.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습니다. 회사 일정을 뒤로한 채 수사기관에 출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그래도 2년이면 빠르게 끝난 것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결론을 내려주신 서울중앙지검 검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식구처럼 지낸 회사 구성원 및 변호사님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작게나마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지나친 노이즈가 생겼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4. 6. 10. 이두희 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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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VS 前소속사 대표, 누가 강제추행 피해자인가 [왓IS]

그룹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전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피해자라는 주장의 기자회견을 자청한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관련 소송 중간 경과를 알리며 반격 원천봉쇄에 나섰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메가엑스가 주장해 온 강모 전 대표의 강제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스파이어 측은 “강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멤버들을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 용기를 내 강제추행을 당한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수사가 1년 반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강제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강 전 대표가 돌연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CCTV까지 공개하겠다는 강수를 둠에 따라 반전 카드가 있는지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도 같은 날 오전 스파이어와 진행 중인 소송 중간 경과를 알린다며 강 전 대표의 폭행 혐의가 검찰에 송치됐음을 밝혔다. 아이피큐는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멤버 재한을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강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12일 폭행 사실이 인정돼 강씨의 송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건과 함께 진행된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해 불송치로 결정됐으나, 이후 강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속계약 해지 관련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다. 아이피큐는 “당사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왜곡된 사안 및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소지하고 있어 추후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간 분쟁은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스파이어엔터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했다.당시 법원은 멤버들과 소속사의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무너져 더 이상 정상적 계약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오메가엑스는 소송 끝에 지난해 5월 현 소속사로 전원 이적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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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놓인 피프티 피프티 前멤버들…어트랙트 배임혐의 고발건 불송치 [왓IS]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前) 멤버 3인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믿고 따랐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범죄혐의가 소명된 데 이어 이들이 제기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배임혐의 고발 건이 최종 불송치로 결정난 것이다.어트랙트 측은 11일 “피프티 피프티 前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해 8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어트랙트 내부 관계자는 “법인자금의 회계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상대로 현혹하여 고발까지 부추긴 템퍼링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어트랙트가 지목한 템퍼링 세력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로, 어트랙트는 안 대표를 지난해 6월 27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메일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팽팽히 맞섰지만 어트랙트는 지난해 7월에는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추가 고소했고, 최초 고소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추가 고소 건은 아직 수사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총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어트랙트는 소장에서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는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용역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고의 업무를 방해하고 원고를 기망하거나 원고의 이익에 반하는 배임적인 행위들을 함으로써 원고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곡 ‘큐피드’가 빌보드에서 히트하며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떠올랐으나 지난해 6월 돌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해 논란이 됐다. 멤버들은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6월 19일 가처분을 신청하고 어트랙트로부터 받은 부당 대우 등을 폭로했으나 그 해 8월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신뢰관계 파탄의 이유를 3가지로 들었으나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멤버들은 법원 결정에 불복, 즉시 항고를 진행했다. 다만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며 이후 새나, 시오, 아란만이 항고를 이어갔으나 이들의 가처분은 최종 기각됐다. 어트랙트는 이들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 그리고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 원에 이르지만 소장 제출 단계에선 명시적 일부청구 방식으로 1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며 최후의 수를 날렸지만 최종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며 안 대표의 범죄혐의 소명과 더불어 사면초가에 놓였다. 현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6~7월께 컴백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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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따뜻한 응원 덕에 버텨” 이상보, 마약 누명 벗고 ‘우아한 제국’으로 복귀

마약 투약 의혹의 누명을 벗은 배우 이상보가 2년 만에 ‘우아한 제국’으로 복귀한다. 이상보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그 시간을 버텼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보는 7일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상보는 지난 2021년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근처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다. 이후 검찰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되며 마약 혐의에서 벗어났다. 이상보는 “생각해보니까 내가 겪은 일이 1년도 채 안 됐다.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힘든 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며 “그 힘으로 이 작품에 참여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이 드라마로 보답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사랑과 배신, 음모와 반전을 담은 작품이다. 이상보는 전작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연출을 맡았던 박기호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다. 극중 이상보는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이자 복수심 하나로 비참한 운명을 묵묵히 견뎌내는 나승필을 연기한다. 이날 이상보는 캐릭터를 설명하던 중 “절대 무겁자고 하는 얘기 아니”라며 자신의 이슈로 행사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면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내가 대본을 가장 늦게 받았는데 대본에 억울하게 누명을 받고 긴급체포를 당하는 장면을 연기해야 하는 게 있더라”며 “날씨는 더운 상황에서 취조실을 그걸 봤는데 미치겠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승필이가 누명을 받게 되는 사정이 불과 (내가 겪은 지) 1년도 안 된 일이다. 그 신을 찍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장면을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우아한 제국’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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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2년만 복귀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회복”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다가 누명을 벗은 배우 이상보가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보는 7일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겪은 일이 1년도 채 안 됐다.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힘들었다. 그 힘든 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시간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힘으로 이 작품에 참여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이 드라마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근처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다. 이후 검찰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되며 마약 혐의에서 벗어났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사랑과 배신, 음모와 반전을 담은 작품이다. ‘우아한 제국’은 ‘미스 몬테크리스토’, ‘미워도 사랑해’, ‘광고천재 이태백’ 등 복수극과 로맨스, 청춘들의 성장기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 장인 박 감독과 ‘해피시스터즈’ 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2년 만에 복귀하는 이상보는 극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을 맡는다.‘우아한 제국’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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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마약 누명 그 후…“경제적 피해에 곱지 않은 시선도”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후 근황을 공개했다.이상보는 7일 자신의 SNS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나의 안부를 궁금해해서 그에 대한 답을 줘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상보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의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이어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지금도 몇몇 관계자는 내가 실제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심에 답을 주고자 지금의 내 상황을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자 배우로 지목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약 3주 후 검찰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되며 마약 투약 혐의는 벗었지만, ‘마약을 투약했다’는 오명을 쓰게 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7 09:24
프로야구

'폭풍전야' KBO...검찰 압수수색 17시 전후로 종료

오전부터 시작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실 압수수색이 8시간 넘게 진행된 끝에 마무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야구회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KBO 산하 마케팅 자회사인 케이비오피(KBOP) 관계자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경찰에서 송치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BOP는 리그 스폰서십 선정 관리나 리그 공식 후원사 유치 관리, 각 구단에서 위임받은 통합 상품화 사업, 리그 중계권 사업 등을 맡고 있다.KBO는 따로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압수수색은 방송 중계사업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미 지난해에도 중계권을 운용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A의 대표가 횡령 및 로비 혐의를 받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횡령금 중 일부가 KBO 간부 A씨의 아내에게 급여 명목으로 흘러간 사실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으나 불송치 처분했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지난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중계권 이권을 두고 간부 A씨가 직무를 이용해 혜택을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이 전해졌다는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당시 불송치로 끝났으나 검찰은 사실상 재수사를 벌여 이같은 의혹에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본지 취재 결과 압수수색은 오전 8시 반 이전부터 시작됐고, 8시간 이상 지난 17시 전후가 되어서야 종료됐다. KBO 사무실 전체 수색이 아닌 일부가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개막을 단 하루 앞둔 상황에서 리그 진통이 더 심해지게 됐다. KBO리그는 앞서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방출 및 참가활동 정지를 받았고, 29일에는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이 선수와 협상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이 밝혀져 해임됐다. 이어 31일에는 사무국 압수수색에 더해 불법 도박 신고까지 접수돼 파문이 더 커질 전망이다.양재=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31 18:14
프로야구

[2보] KBO, 중계 계약 관련 배임 수재 혐의 압수수색...검찰은 KBO 간부 지목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익 사업 배임 수재 혐의로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야구회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KBO 산하 마케팅 자회사인 케이비오피(KBOP) 관계자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경찰에서 송치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BOP는 리그 스폰서십 선정 관리나 리그 공식 후원사 유치 관리, 각 구단에서 위임받은 통합 상품화 사업, 리그 중계권 사업 등을 맡고 있다.KBO는 따로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압수수색은 방송 중계사업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미 지난해에도 중계권을 운용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 대표가 횡령 및 로비 혐의를 받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횡령금 중 일부가 KBO 간부 A씨의 아내에게 급여 명목으로 흘러간 사실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으나 불송치 처분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31일 "31일 오전부터 피의자 AOO(B위원회 간부)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하여, B위원회와 C주식회사(B위원회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지난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KBO리그 관계자는 "지난해 있었던 문제와 관련된 일이 맞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중계권 이권을 두고 간부 A씨가 직무를 이용해 혜택을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이 전해졌다는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당시 불송치로 끝났으나 검찰은 사실상 재수사를 벌여 이같은 의혹에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개막을 단 하루 앞둔 상황에서 KBO리그의 진통이 더 심해지게 됐다. KBO리그는 앞서 서준원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방출 및 참가활동 정지를 받았고, 29일에는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이 선수와 협상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이 밝혀져 해임됐다. 이어 31일에는 사무국 압수수색에 더해 불법 도박 신고까지 접수돼 파문이 더 커질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31 12:40
연예일반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한순간 삶이 송두리째 무너져..최여진 가평 집에서 체류 중"

배우 이상보가 '마약 배우'로 낙인이 찍힌 상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자신을 챙겨준 배우 최여진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불송치된 이상보의 심경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상보는 추석 연휴이던 지난 9월 10일 자택 인근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는 마약 복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미 언론에는 '마약 배우'로 보도됐던 터였다. 이후 병원에 사비를 들여 마약 검사를 받은 그는 "마약 사실이 없다"고 강력 주장했고, 서울 강남경찰서 역시 수사 결과 '혐의없음'을 판단하고 검찰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와 관련 이상보는 '연중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3주 동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고, 혼란스러웠다. 집 앞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 앞으로 상당 시간은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특 수많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한순간에 마약을 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다. '이상보가 마약을 했다', '시인을 했다', '인정했다'는 기사와 방송이 삽시간 계속 보도가 됐다. 갑자기 마약 배우가 돼 진행하려던 프로와 작품이 다 스톱됐다. 한순간에 제 삶이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된 상황"이라고 고통을 회상했다. 아울러 이상보는 체포 당시부터, 조사 과정까지 억울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고. 그는 "건국 이래 진단(간이) 키트 오류가 난 건 제가 처음이라더라. 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니 더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형사분들께서 저를 바로 대학 병원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4시간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받았다. 그때 저한테 수갑이 계속 채워진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상보는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종합 병원이고, 대학 병원이니까 얼마나 크겠나.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라며 수치심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결제하라는데 그때 제 수중에 돈이 20만 원가량이 있었다. 그걸로 120만 원 나온 것 중에 20만 원을 먼저 결제했다. 나머지 99만원 정도는 9월 30일까지 납부하라는 각서 아닌 각서를 쓰고 사인을 하고 겨우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이상보는 계속 유치장에 있어야 했다고. 그는 "대학 병원에서 음성이 나왔으니 바로 귀가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강남 경찰서 유치장으로 가서 48시간 이상 동안 거기 있었다. 목이 많이 잠겨 있어 안 좋더라. 이비인후과 가서 약 처방을 받았다. 한 카페에서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몇 분과 시선이 마주쳤다. 이 약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땐 그 약일까 그래서 복용 못하고 자리를 나왔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디서도 약을 먹는 게 힘들구나. 숨어서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구나. 그래서 급히 가평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말했다. 추석 때 함께 할 가족이 없다고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그는 이번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최여진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상보는 "제가 가평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그때 여진이가 연락이 왔다. (오빠가) 혐의가 있든 없든 여기 와서 결과를 듣고 혼자 있으면 오빠가 무슨 생각 할지 모르니 무조건 들어오라고 하더라"고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확한 팩트 없이 혼란에 빠뜨려 혼란을 숨을 쉴 수 없게 만든 일들이 향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 제게 많은 격려와 응원, 용기를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이겨내서 극복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7 07:58
부동산

광주 HDC붕괴사고 책임규명 수사 종료,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송치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규명과 관련해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송치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3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하 현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건설본부장을 겸직한 하 대표이사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지난 1월 11일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입건됐다.ㅍ사고 현장에서는 총 6명의 시공 품질관리자가 배치됐으나, 5명이 다른 업무를 겸직한 탓에 실질적 품질 관리 업무는 1명이 도맡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러 붕괴사고의 원인이 본사의 부실 인사 배치로 인한 품질관리 미흡에 있다고 판단하고, 인사 책임자인 하 대표이사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붕괴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원인·책임자 규명, 각종 비위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수사를 진행했다. 책임자 규명 분야는 하 대표이사 송치로 본사 책임자까지 총 16명(구속 6명)과 법인 4곳을 송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중 일부 피의자들은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붕괴 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에게 불법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물을 수 있도록 엄정한 수사를 계속 진행했다"며 "붕괴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비위 분야 수사도 성실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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