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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관·검찰수사관, 불구속 기소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30대 A 전 경위와 인천지검 소속 40대 검찰 수사관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A 전 경위로부터 수사 대상자 실명 등 개인정보를 받아 다른 기자에게 제공한 30대 기자 C씨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앞서 A 전 경위는 2023년 10월 이선균의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수사진행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C씨 등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전 경위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2023년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이선균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와 수사 진행 상황을 지역신문 기자에게 두 차례에 걸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다만 A 전 경위와 B씨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기만 한 기자 3명은 불기소 처분했다.한편 A 전 경위는 이 일로 파면됐으며, B씨는 직무에서 배제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23:47
산업

뇌물 주고받은 SPC 임원과 검찰수사관 2심도 실형

SPC그룹에 수사정보를 흘려주고 뇌물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 공무상 비밀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6급) 김모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과 벌금 1500만원, 추징금 443만8000원을 선고했다.평소 친분이 있던 김 씨로부터 수사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SPC 백모 전무 역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삼은 기업의 임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기밀을 누설하거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김씨의 범행으로 공적 이익이 심각히 훼손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백 전무에 대해서는 "공여 뇌물 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검찰 수사관을 이용해 수사 기밀을 제공받고 뇌물을 공여한 점, 수사관 외에도 법원이나 국세청 직원 등과의 인맥을 통해 편의를 구하고자 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백 전무는 검찰이 SPC 노동조합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으로 확보한 전자정보를 삭제·폐기하지 않고 이 사건에 활용해 위법수집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증거가 백 전무의 범행동기 등을 판단해볼 내용이 들어있는 등 선행 압수수색과 무관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SPC 측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압수 범위·집행 계획, 수사 진행 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백 전무가 김 씨에게 건넨 금품과 향응 혐의액 620만원 중 443만여원을 유죄로 인정했다.당시 김 씨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 소속이었다.허 회장 등은 2022년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2.07 14:59
연예일반

[왓IS] ‘故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수사관 등 6명 불구속 송치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고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과 검찰수사관, 그리고 이들로부터 정보를 받은 기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측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B씨를 각각 지난달 2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이어 “또 개인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제공받은 서로 다른 언론사의 기자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A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 관련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졌으며 이선균의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지난해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해당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다.A씨는 이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기자에게 건네거나 전화통화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통해 보고서 혹은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확보한 기자는 총 3명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경기지역 한 신문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정보를 전달받은 기자가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단독보도를 내고 후속보도가 잇따르며 사건이 알려졌으며, 이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6개월 가까이 수사를 진행한 끝에 수사당국 관계자 2명, 언론사 관계자 4명 등 총 6명을 형사 처벌하기로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8 17:40
연예일반

미스틱스토리, 웹소설 ‘어제, 도망자 잡고 왔음’ 영상화

웹소설 ‘어제, 도망자 잡고 왔음’이 영상화된다.직업물, 스릴러 웹소설, 웹툰 기획사 팩트스토리는 지난달 제작사 미스틱스토리와 이 웹소설의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작품은 자유형 미집행자들을 잡아넣는 열혈 검찰수사관 최수호가 검사와 함께 여러 도망자들을 체포, 검거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등을 발표한 전건우 작가와 현직 최길성 검찰수사관이 공저했다. ‘검찰수사관 수호’라는 제목으로 21년 공개한 뒤 지난해 제목과 표지를 바꾸어 새로 론칭했다.‘자유형 미집행자’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다가 징역형이 선고되자 도망친 범죄자 등, 범죄가 확정되고 사라진 도망자들을 말한다. 대검찰청 자료를 보면 자유형 미집행자는 2022년 5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미스틱스토리는 ‘모든 콘텐츠는 스토리에서 출발한다’는 기조 아래 가수, MC, 배우 매니지먼트는 물론 영화, 드라마, 예능, 공연 제작까지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윤종신, 김이나, 김영철, 손태진, 루시(LUSY), 빌리(Billie)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갖춘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영화, 드라마 프로듀서 및 작가진이 구축돼 있으며. 배우 고민시, 조한선, 박혁권 등 배우 매니지먼트도 운영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 시리즈 ‘페르소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다큐시리즈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 등을 제작한 바 있다.한편 이 웹소설의 공저자인 최길성 검찰수사관은 오랜 검찰수사관 활동의 애환을 정리한에세이집 ‘잡히면 산다’를 최근 펴냈다. 이 에세이집의 내용도 미스틱스토리가 준비하는 영상화에 포함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08:11
스타

‘하늘의 별’ 된 나철, 명품조연 배우가 걸어온 길… ‘극한직업’ ‘빈센조’ ‘D.P.’ 등 [종합]

명품 조연 배우 나철이 21일 하늘의 별이 됐다.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36세의 나이로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고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다. 이후 ‘타바코로드’ ‘춘풍의 처’ ‘꽃담’ ‘햄스터’ ‘철수영희’ 등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독립영화를 비롯 단역,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2013년 영화 ‘급격 우연 외래’로 스크린 데뷔했으며, 단편영화 ‘그레코로만’ ‘쉘터’ ‘개의 역할’ ‘메이드 인 차이나’ 등에서 활약했다. 천만영화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있다. 나철은 2017년 1441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클럽문신남으로 반짝 얼굴을 비췄다. 같은 해 총 723만 관객을 모은 ‘1987’에서는 공안부장실 수사관을 연기했다. 특히 나철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끊임없이 불태웠다. 2019년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1626만 관객 동원의 히트작 ‘극한직업’에서 안산분점 조직원2로 열연했고, ‘뺑반’에서 검찰수사관2 역을, ‘유열의 음악앨범’ 속 엔지니어를 연기했다. 2021년에는 영화 ‘싱크홀’에 등장했다. 고인의 유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해당 작품은 2023년 개봉 예정으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2013년 KBS2 ‘TV소설 삼생이’를 시작으로 그는 각종 드라마, OTT를 통해 대중에 가깝게 다가갔다. 드라마 ‘빈센조’ ‘비밀의 숲2’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작은 아씨들’ 넷플릭스 ‘D.P.’에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웨이브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약한 영웅 Class 1’에서는 김길수 역을 맡아 탁월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 소식에 추모의 물결도 일렁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중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저마다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1 15:43
연예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행정학과정(경찰행정) 면접 100% 전형 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가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이 수능, 내신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전형으로 경찰행정분야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경찰행정분야에서는 국가기관의 정책 및 행정, 사법기관의 수사 및 기업체의 보안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에서 수업 이수 시, 중앙대학교 총장명의의 행정학사학위가 수여된다. 학사학위를 수여받은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 학사 장교 지원 등 4년제 대학교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된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학점은행제 경찰행정분야의 교과과정은 교양을 비롯해 경찰학 및 행정학의 개론에서부터 경찰시험과목인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등 심화이론까지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경찰행정분야 졸업생들은 탄탄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찰공무원(간부후보생, 순경), 행정직공무원, 검찰수사관, 법원사무직, 법무부교정직, 세관 등 특별사법경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학생들은 야간이나 주말반이 아닌 주간에 수업하는 학년제 과정으로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지하철 서대문역 4번 출구에 있는 평동교사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도서관, 학생식당, 동아리, 축제, MT, 학생회 등 중앙대학교의 다양한 캠퍼스 생활에도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또한 학생증 발급은 물론,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이용 시 의료비 감면 혜택도 받는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은 중앙대학교 전문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1998년 학점은행제 시범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05년 학점은행제 운영실적 우수기관 선정 및 2009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기관 공로상, 2013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경찰행정분야 관계자는 “전공과 교양학점뿐만 아니라, 자격증, 독학사 등을 통해 부족한 학점을 채우면 학위취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 후 편입, 진학, 대학원에 지원할 수도 있다”며 “향후 정부에서 연간 경찰 등 공무원 채용인원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채용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만큼 이 분야 졸업자는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 경창행정분야는 현재 2018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접수순으로 면접 후 선발 마감된다. 접수자에 대한 면접일정은 개별적으로 통지된다.김준정기자 2018.01.22 16:37
연예

[단독] 정만식·지승현 등…現소속사 계약종료, 용형과 '결별'

정만식 지승현 김병춘 등 주목받는 배우들이 새 둥지를 찾는다.방송계에 따르면 정만식 지승현 김병춘 등 배우들은 최근 현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와 계약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용감한 형제와도 결별, 새 소속사에 터전을 잡을 전망이다.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글로벌 토탈 콘텐츠 엔터테인먼트사로 제 2의 도약을 위해 바를정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2년 후 당시 맺었던 계약이 끝나면서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최종 조율을 끝냈다.정만식 지승현 김병훈 등 배우들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은 끝났지만 바를정 시절부터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과는 이번 결별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인연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라 남다른 의리를 엿보이게 한다. 한편 정만식은 현재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아수라'(김성수 감독)에서 사냥개 검찰수사관 도창학으로 분해 묵직한 열연을 펼치며 호평받고 있다. 차기작으로 영화 '대장 김창수', JTBC 드라마 '맨투맨' 등을 확정지으며 진격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또 영화 '친구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지승현 역시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조윤희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차기작으로 영화 '보통사람' 출연을 결정, 주조연급으로 발돋움 하며 손현주 장혁과 촬영에 한창이다.김병춘은 드라마 '38사기동대'에 이어 '캐리어를 끄는 여자'까지 작품 속 신스틸러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5 08:58
무비위크

[피플is] 진격의 정만식, TV-스크린 동시 공략 '주가상승'

정만식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 공략하며 자신의 입지를 높일 전망이다.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가 개봉 후 압도적인 흥행력을 자랑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가운데, 주요 악인 5명 중 한 자리를 당당하게 꿰차고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 정만식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가 심상찮다.이번 영화에서 정만식은 곽도원(김차인) 검사 아래 거친 수사 방식을 뽐내는 검찰수사관 도창학 캐릭터로 분해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말 보다는 주먹이 앞서고, 자신이 가는 길이 무조건 옳고 곧 정의라 믿는 도창학은 배우 정만식을 만나 옷에 날개를 단 듯 관객들을 매료 시킨 것.이에 반해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공식석상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정만식으로 센스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면서 유머까지 탑재된 배우로 스스로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특히 '무한도전'에서 아무 이유없이 곽도원 뒤에서 부채를 부치는 모습이나, 정우성을 꼬박꼬박 "형"이라 불러 듣는 이들을 되려 깜짝 놀라게 하고, 조용히 있다가도 자신이 나서야 할 때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아수라' 막내라인 정만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 캐릭터로 제 몫의 존재감을 확실히 챙겼다.치고 빠지는 수준이 가히 프로급, 매 작품마다 튀지않고 절묘하게 녹아들 줄 아는 연기력에 예능감까지 갖춘 '선수'를 누가 원하지 않을까.2005년 '잠복근무'로 공식 데뷔한 정만식은 그간 30편이 넘는 영화와 20여 편이 넘는 드라마에서 악역전문 배우로, 때론 정점의 코믹 배우로 활약했다. 지난해 개봉한 '대호'(박훈정 감독)에서는 대선배 최민식과 함께 영화를 이끄는 주연으로 나서 그 능력을 입증시키기도 했다.신을 잡아먹는 신스틸러에서 주연급 배우로 치고 올라선 정만식은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열일을 이어갈 전망이다.정만식은 최근 영화 '대장 김창수'와 JTBC 드라마 '맨투맨'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는 일본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투옥된 김창수가 독립군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조진웅이 타이틀롤 김창수, 송승헌이 인천 감옥소 강형식 소장으로 물망에 올라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만식은 김창수의 조력자 마상구 역할로 막바지 출연 조율 중이다.이와 함게 초특급 한류스타 박성웅(여운광)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박해진(김설우)과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맨투맨'에서는 박해진의 아군이자 그에게 명령을 내리는 책임관 이동현 역할을 담당한다. 인터뷰 때마다 거침없는 아내 자랑으로 팔불출 면모까지 드러냈던 정만식. 꾸준한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 얼마나 달콤한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정만식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2 15:58
무비위크

[무비is] '아수라' 계산없는 정만식 뚝심있는 연기 또 빛났다

정만식의 연기력이 또 빛을 발했다.개봉 후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에서 정만식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번 영화에서 정만식은 곽도원(김차인) 검사 아래에서 거친 수사 방식을 자랑하는 검찰수사관 도창학 캐릭터로 분했다.도창학은 황정민(박성배)와 곽도원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정우성(한도경)의 약점을 틀어쥐고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캐릭터 중 누구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더욱 눈길을 모은다.협박과 조롱은 물론, 필요에 의해서는 직접적인 폭력도 마다하지 않지만 누가 시켜서가 아닌, 본인 스스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도창학은 그래서 더 섬뜩하고 무섭다.왜 어떻게 검찰사무관이 됐고, 그렇게 행동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영화에서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더 궁금한 인물이 또 도창학이다.공권력의 악랄함이 어디까지인지 직접 피해를 가하는 도창학은 그것이 얼만큼 잘못된 일인 줄 모르고 밥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하는 가해자인 동시에, 그러한 공권력 아래 완벽 적응한 또 다른 피해자다.그리고 특별한 기싸움 없이, 계산없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도창학을 정만식은 묵묵히 소화해 내며 자신 만의 도창학을 만들어냈다. 때론 굉장히 정의로운 듯 보이지만 말없이 눈빛 만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표정은 정만식의 장기이자 최적화 된 연기력이다.특히 정만식은 당초 '아수라'에 김원해가 맡은 마약중독자 역할로 캐스팅 돼 있었다. 하지만 캐스팅이 여러 번 교체되는 과정에서 검찰수사관으로 서열(?)이 상승, 5명의 악인에 속하며'아수라' 지옥도 퍼즐을 완성시켰다. 김성수 감독은 정만식의 위협적인 포스에 반색하며 "도창학은 정의로운 수사관처럼 보이기도 하고 불법을 자행하는 인물로도 보인다"며 "정만식이 가진 남자다움과 비겁한 짓은 하지 않을 것 같은 남성적 이미지가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아주 적합했다"고 설명했다.'아수라' 개봉 전 정만식은 공식석상에서 도창학과 닮은 듯 또 다른, 매력적인 실제 성격을 엿보이게 해 영화 속 그가 펼친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비주얼을 떠나 정우성보다 어린 나이를 이용해 꼬박꼬박 정우성을 "형"이라고 부르는 것은 물론, 정우성에게 무자비한 린치를 가하는 장면을 걱정하며 "시켜서 했다. 정우성은 구겨놔도 정우성이더라. 국보 다루듯, 고려 청자 다루듯 아꼈다"는 센스 넘치는 임담을 뽐낸 것.'아수라'에 대해서도 "겁이 날 정도로 센 작품이었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읽으면서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정말 매력적인 영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정만식이라는 배우의 필요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며 농도짙은 '아수라'를 색다른 매력을 뽐낸 정만식은 최근 차기작으로 영화 '대장 김창수'와 드라마 JTBC '맨투맨' 출연을 확정지었다. 쉼없이 달리는 거침없는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1 14:06
무비위크

"얼굴이 곧 캐릭터"…'아수라' 2차 포스터 '살벌한 악당들'

얼굴과 표정이 곧 캐릭터를 설명한다.영화 '아수라'(阿修羅/김성수 감독)가 압도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다섯 명의 악당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드라마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으로 분해 처절한 악인의 모습을 표현해낸 정우성과 악덕 시장 박성배를 연기하며 본격 악당으로 악을 실감나게 묘사해낸 황정민은 눈빛 만으로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아수라'를 통해 최초로 스크린에서 조우한 두 사람은 하수인인 비리 형사와 그에게 꼭 필요한 돈을 빌미로 목줄을 틀어쥔 악덕 시장으로 만나,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서스펜스를 자아낸다.온통 악인 뿐인 '아수라' 캐릭터 중 유일하게 선에서 악으로 변해가는 후배 형사 문선모 주지훈은 두 얼굴의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출연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곽도원은 독종 검사 김차인을 맡아 악인보다 더 악독한 수단을 구사하는 검사로 악인들의 지옥도를 완성해 나간다.사냥개 검찰수사관 ‘도창학’으로 변신한 정만식은 공권력이 궤도를 이탈할 때 얼마나 소름 끼칠 수 있는 지를 실감나게 전달한다.이처럼 '아수라'는 입체적인 캐릭터,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실감나게 펼치는 악인열전과 핏빛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 예비 영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수라'는 9월 2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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