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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런닝맨' 소녀시대, 막춤부터 쥐까지…'소시 예능' 장르화 시급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는 예능감도 남달랐다. 주말에 연달아 예능에 출연하며 각종 예능을 섭렵했다.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2년 만에 출연한 소녀시대의 털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녀시대는 '런닝맨' 남자 멤버들과 '짝꿍 레이스'를 펼쳤다.짝꿍을 정하는 게임에서 소녀시대는 털털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소녀시대는 지석진과 짝꿍 되기 싫은 마음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1등이 지석진과 짝꿍을 맺는 룰이지만, 이길 때마다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하하와의 짝꿍 결정 땐 다리찢기 대결을 펼쳤다. 이땐 효연이 다리에 쥐를 호소했다. 녹화 도중 걸그룹 최초 '쥐'가 나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유리는 지석진과 짝꿍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임에 참여했다. 특히 유재석과의 짝꿍 결정전인 흥대결에서 막춤을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했다. 걸그룹 다운 예쁨을 포기하고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은 박수를 보낼만 했다.또한 양세찬 삼행시 대결에서는 태연이 '양아취니'라는 말을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수영은 하하가 엄한 말을 할 때 팩트를 콕 찍으며 야단을 쳤다. 수영의 의외의 모습이었다. 하하가 "'악녀'가 누군지 찾는 미션에 진짜 '악녀'가 나타났다"고 말 할정도였다.윤아는 양세찬의 콧수염 분장도 마다했다. 김으로 얼굴에 검은색 수염을 연출하고 웅이 아버지로 변신했다. 그는 "해물찜 이리주쇼 냉큼 주쇼"라고 말해 숨겨왔던 개그 본능을 드러냈다.소녀시대의 이런 예능감은 10년 동안 쌓인 내공 덕분이다. 게다가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멤버들과의 친분도 있었다. 스스럼없는 행동으로 멤버들과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담당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8.13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