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를 앞두고 런닝맨 10문 10답을 진행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오프닝에서부터 김종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석진이 감기 기운이 있다고 고백하자 촬영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김종국과 자리를 멀리 떨어져 앉혔다.
또 멤버들이 극비리에 이뤄진 결혼식 날짜를 언급하자 김종국은 “날짜 그만 말해라. 왜 자꾸 이야기하나”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김종국을 향해 “신부가 누군지 안 알려줘. 호날두도 이거보단 공개적으로 하더라”라며 “아주 전 세계 최고의 비밀 결혼식이다”라고 받아 쳤다.
비연예인인 아내를 배려해 소수 지인만 초대해 지난 5일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은 이날도 아내에게 애정을 표했다. ‘내 옆 멤버가 올해 고쳤으면 하는 점’ 답변에 옆자리 최다니엘이 김종국의 올블랙 패션을 꼽자 하하는 김종국에게 “형수님도 검은색을 입고 다녀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국은 “나는 이제 더 (옷을) 안 사야지. 사줘야 하니까”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