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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벌써 주전 확정? 기량 점검도, 파격 기용도 없던 클린스만호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 점검도, 파격적인 기용도 없었다. 오히려 주전이 이미 정해진 듯한 모양새였다. 9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클린스만호의 이야기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승리로 6경기 만에 1승(3무 2패)을 신고했다. 앞서 8일 열린 웨일스전(0-0 무승부)을 포함해 9월에는 1승 1무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 사실상 같은 선발 명단을 꺼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소집 훈련을 위해 창원으로 떠난 홍현석을 제외한 10명은 바뀌지 않았다. 약 5년 만의 유럽 원정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였지만, 주전들을 연속으로 내세운 것이다. 2경기에서 패배는 없었지만, 팀보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빛난 순간이 더 많았다.지난달 대표팀 명단 발표 때 한 차례 논란이 된 강상우(베이징 궈안)의 기용법도 의아했다. 당초 강상우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섰는데, 대표팀에선 수비수로 발탁됐다. 이는 오른쪽엔 안현범(제주)과 설영우(울산), 왼쪽에 이기제(수원)와 강상우가 배치될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A매치 2경기서 이기제와 설영우가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정작 강상우는 사우디전 이재성과 교체돼 측면 윙어로 활약했다. 안현범은 아예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벌써부터 ‘주전 의존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대표팀의 부동의 주전 손흥민은 웨일스전 풀타임 뛰었다. 이어 사우디전엔 후반 막바지 교체되긴 했으나 90분을 소화한 뒤였다. 김민재는 교체 없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내던졌다. 파격적인 기용도 보기 힘들었다. A매치 기간 데뷔전을 가진 이순민(광주)과 양현준(셀틱)은 짧은 출전 시간 탓에 제대로 공을 잡을 기회도 없었다. 이순민은 2경기에서 30여분, 양현준은 웨일스전 7분 출전이 전부였다. 함께 발탁된 김영권·이동경(이상 울산)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준홍(김천) 등도 뛸 기회를 받지 못했다. 물론 A매치 2경기 동안 25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일본이 독일과 튀르키예를 만나 다양한 기용을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일본은 12일 튀르키예에 4-2로 이겼는데, 이날 선발 명단 중 독일전(4-1 승)에 뛴 선수는 이토 히로키 한 명이었다. 다양한 선수를 기용한 일본은 9월 A매치에서 2승을 수확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연속으로 내세워 고대하던 1승을 얻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손흥민·김민재의 개인기에 의존했다는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오후에 귀국한다. 13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은 당초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하고 유럽 구단을 방문, 관계자 미팅 및 유럽 코치진과 현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10월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전에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는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14 00:01
경제

‘상습 성추행’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재판에 넘겨져

전직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성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신은선)는 16일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를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7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성 선수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상습적인 범행은 지난 5월 말 지방 전지훈련 워크숍 자리에서 한 여성 선수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발각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여러 차례 성추행을 반복해 선수들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지훈련 전부터 같은 선수에게 신체 접촉을 했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검도회는 당시 의혹이 불거지자 내부 논의를 거쳐 A씨를 영구제명하고 감독을 교체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6 14:25
스포츠일반

이상화 제친 17세 여고생 유망주 김현영

이상화 제친 김현영 "평창겨울올림픽 금메달은 내 것"지난해 12월 전국남녀스프린트 빙상선수권대회. 여자 1000m 1차 레이스(1분20초13)에서 무명의 여고생 선수가 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를 제치는 파란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당시 16세의 국가대표 후보였던 김현영(사진·17·서현고). 김현영은 다음 날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에 1위 자리를 다시 내줬고 대회 종합에서도 이상화에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혜성 같이 등장한 김현영의 존재감은 빙상계를 놀래키고 있다.김현영은 올해 4월부터 ‘후보’딱지를 떼고 정식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팀의 막내로 태릉에 입소해 현재는 하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현영에게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의 소감을 묻자 “‘평창까지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대도 되지만 동시에 못 하면 어쩌나하는 부담감도 있다. 지금부터 차근히 쌓아나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 마냥 들떠 있을 수 있는 나이였지만 김현영의 말에선 책임감과 무게가 느껴졌다.김현영이 스케이트화를 처음 신은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이모부 오희완씨의 손에 이끌려 얼음을 지치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 검도, 발레 등 안 해 본 운동이 없었지만 스케이트를 제일 좋아했다. 김현영은 “처음부터 선수할 생각은 없었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선수가 돼 있었다”며 “밴쿠버겨울올림픽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금메달이 쏟아지니까 사람들 관심이 폭발적이더라. 언니 오빠들이 정말 부러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막상 기회가 왔을 때 김현영은 주춤했다. 올해 초 잠시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참가했지만 성적은 저조했다. 대회 이후 태극마크도 반납했다. 김현영은 “그런 큰 대회에 나간 게 처음이라 준비가 잘 안 돼 있었다” 고 말했다. 절치부심한 김현영은 다시 도약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단거리 부문 3위를 차지해 당당히 태릉에 입성한 것.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받자 김현영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김현영은 “국가대표 언니 오빠들을 보니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누가 시키기 않아도 몸 관리 등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했다”고 전했다. 그런 선배들을 보며 자신도 점점 단단해져 갔다. 김현영은 “예전엔 몸이 좀 안 좋으면 ‘꼭 해야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아프다'고 말하고 훈련이 빠진 적도 많은데 지금은 다르다. 훈련에 절대 빠지지 않으려 한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대표팀 선배 이상화와의 관계에 대해선 “처음엔 언니가 나를 견제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했는데 언니는 전혀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아직은 라이벌이 아니라 내가 많이 배우는 입장이다”라며 겸손해 했다. 그래도 메달에 대한 욕심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올해 목표는 "500m 기록을 39초 대에 안착시키는 것”이라고 밝힌 김현영은 “아직 큰 대회에서 입상한 적이 없다. 세계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딴 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거 같다. 꼭 (메달을)갖고 싶다”라며 10대 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윤의중 감독도 김현영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윤 감독은 “아직은 체력이나 순발력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도 “지금부터 꾸준히 훈련한다면 국제 대회 입상이 가능하다. 특히 평창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엔 김현영이 기술적으로도 완숙기에 접어들 시기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1.07.12 11:30
스포츠일반

전직 대통령들, 스포츠와 어떤 인연을 맺었나?

전직 대통령들은 대부분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본인이 직접 하거나 감독 못지않은 식견을 가진 전직 대통령도 있다. 최근 퇴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골프를 좋아했다. 재임시 청남대나 태릉 골프장 등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기도 하는 등 전직 대통령중에 최고의 골프광이었다. 또 젊은 시절 요트를 배우기도 했다. 야구 명문고인 부산상고 출신이며 2003년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시구를 한 적도 있다.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스포츠를 좋아한 사람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육사시절 축구부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축구광이었다. 특히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축구인들과도 두루 친분을 맺기도 했다. 축구와 권투의 경우 TV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해설을 했으며 해당 경기단체와 지도자들이 힘을 얻었던 한편 큰 부담을 받았다. 또 배드민턴도 좋아했으며 1982년 프로야구를 출범시키며 시구를 했고 1983년 프로축구도 만들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육사시절 축구와 럭비 선수로 활약했고 청와대 시절에는 경내에 테니스코트를 만들어 즐기기도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일본육사 시절 익힌 검도와 승마에 남다른 조예가 있었다 .이명박 현 대통령도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재직시 대한 수영연맹회장과 아시아 수영연맹 회장도 맡았었다.한국 티볼 협회 총재로 추대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등산과 조깅 매니아였다. 거제도 출신이어서 수영실력도 만만치 않다. 젊었을 때는 골프도 즐겼지만 청와대 입성후 골프 금지령을 내려 화제가 됐다.외국의 경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예일대 재학 시절 야구부 주장을 맡고 팀을 대학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포지션은 1루수. 그래서인지 아들인 현 대통령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를 맡은 적도 있고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시구를 정확히 포수 미트에 꽂아 넣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골프쪽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아이젠하워와 포드 전 대통령도 각각 학창시절 미식 축구 선수였다. 유도로 몸을 단련했던 러시아 푸틴 전 대통령은 지난 해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 때 스키를 타고 소치에 나타나 IOC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유명하다. 이석희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한국 티볼 협회 총재직 수락 2008.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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