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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패소' 김기덕, '미투 폭로' 여배우·MBC 상대 손배소 항소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배우와 이를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에서 패소한 김기덕 감독이 항소했다.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단은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당초 MBC를 상대로만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던 김 감독은 'PD수첩' 제작진 2명에 대해서도 총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가로 냈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와 MBC를 상대로 제기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김 감독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PD수첩'은 지난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8월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내보냈다. 김 감독은 여배우와 MBC가 허위 사실을 방송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3월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9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