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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최악은 넘겼다…5월 총관객수 150만명↑

정상화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멀었지만, 그럼에도 최악만큼은 벗어난 5월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152만63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총 관객수 97만2576명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물론 3월 183만4725명 보다는 낮아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저조한 기록을 받아들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지고 있다는 희망의 싹 정도는 보이기 시작한 것. 5월 초 황금연휴가 있었던 것도 늘어난 5월 관객수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5월 마지막 주말 1위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4만2349명을 동원한 '언더워터'가 차지했으며, 30일에는 총 7만4946명, 31일 7만7330명의 관객이 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극에 달했던 4월을 넘어 5월엔 개학까지 추진하며 조심스런 일상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태원 쇼크가 터지고,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14일까지 공공 다중 이용시설 운영 중단 등 다시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시켰다. 6월에는 지난 2월부터 개봉을 보류시킨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 시사회 등 공식적인 행사도 여럿 예정돼 있다. 이미 여러 번 개봉을 연기시킨 만큼 더는 미룰 수 없는 벼랑 끝이다. 개봉을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라는 진퇴양난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여름시장 이전까지는 영화계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1 07:23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황금연휴 끝' 일일관객수 3만대 다시 추락

연휴가 좋았다. 다시 추락한 관객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만2738명. 5일 어린이날을 맞아 11만4697명까지 일일관객수가 치솟았던 극장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뚝 떨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 달 29일부터 일일관객수 약 7만대를 유지하며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본 극장은 어린이날 약 2개월만에 일일관객수 최고치를 찍으며 관객몰이에 애썼다. 하지만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극장을 향한 발길은 다시 끊겼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정도 완화되고, 학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극장을 향한 거리두기도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정상화 시동이 제대로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차지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개봉 첫 날이었던 6일 633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97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황금연휴 스크린을 이끈 '트롤: 월드 투어'를 제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우디 앨런 감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영화는 과감한 개봉을 추진했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와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등 할리우드 젊은 피 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이어서는 '트롤: 월드 투어', '저 산 너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순으로 랭크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7 07:33
생활/문화

코로나 위기, K-ICT 극복하자…SKT,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키로

SK텔레콤은 유럽 1위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5G, MEC, 인공지능 등 K-ICT를 활용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 경영진 20여 명은 지난달 29일 대규모 화상 컨퍼런스를 가졌다. 도이치텔레콤은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다. 4월 초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가 미국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 합병해 사업 규모가 더욱 커졌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효율적인 5G 구축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채용 노하우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비한 클라우드, MEC(모바일엣지컴퓨팅)기술 진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비대면 플랫폼과 생활 안전·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솔루션, AR/VR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공동개발, 표준화, 사업화를 위한 ‘테크 합작회사’의 핵심 설립 조건을 담은 계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 연내 출범 예정인 이 회사가 한국 ICT를 유럽 현지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엔지니어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 엔지니어들을 독일로 파견해 5G 상용화, 운용 노하우 등 기술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한국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활용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들은 코로나19 확산 속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도 온라인 개학 등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5G, LTE 등으로 적절히 분산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스타트업 공동 투자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DTCP 서울 사무소를 통해 국내 5G 기업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클라우드 고객센터 등 5G 및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키로 합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위기 극복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코로나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뿐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국가에 K-ICT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03 17:46
경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학교는 순차적 등교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제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5일까지 정해진 정부의 지침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둔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비해 대응 태세가 완화된다. 정 총리는 “5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요 밀집시설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하겠다”면서 “다만 지자체별로는 여건에 따라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중고 개학 여부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아이들의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은 내일 교육부 장관이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9일 고3·중3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한 상황이다. 등교 수업 시작 시점은 5월 18∼20일께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심각 단계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현재와 같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된다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총선 이후 18일이 지났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소수로 유지되고 있고 집단발생도 큰 폭으로 줄었다. 아직 대내외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3 16:54
경제

코로나19 진정세 중국과 유럽 일부, 학교 개학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세계 각국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 등은 코로나19가 학교를 통해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소규모로 단계적인 개학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교육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고교 3학년이 이달 27일, 중등 3학년이 5월 11일 각각 개학한다. 베이징시는 이달 중순 휴업 중인 학교들의 개학 일정을 발표하면서 학급별로 단계적으로 개학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또 올해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를 7월 7∼1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도 이달 21일 개학 일정표를 확정했다.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등교 개학이 진행되고 있다. 덴마크는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면서 이달 15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문을 열었다. 프랑스 교육부도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이튿날인 5월 12일에 5∼11세 초등학생의 등교를 가장 먼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중고교 중 일부 학년을 등교시키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개학을 추진해 5월 25일까지 전 학년을 개학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도 5월 11일 초등학교를 다시 연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5 09:48
야구

KBO 리그, 4월 20일 이후로 연기…팀 간 연습경기는 검토

KBO 리그 개막이 4월 20일 이후로 연기됐다. 10구단의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그동안 금지됐던 구단 간 연습경기는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KBO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리그 개막에 윤곽이 드러났다. KBO는 "이사회는 KBO 리그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O와 이사회는 그동안 사회적 분위기가 리그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기조는 이어졌다. 감염 확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이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시기에 국민적 단합이 있다면 곧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O와 10개 구단은 최근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4월 5일까지)을 적극적으로 준수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선수단과 구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시에 10구단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타 구단과의 연습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예정된 학교 개학일(4월 6일) 이후 코로나19의 사회적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7일부터는 성사가 될 수 있다. KBO가 TV 생중계를 편성해 수개월 동안 KBO 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고, 야구팬들을 위해서라도 관심을 이어갈 콘텐트가 필요하다"며 "연습경기라 해도 KBO가 일정을 짜기로 했다. 숙박 없이 당일 경기로 해결할 수 있는 스케줄로 배정할 것이고, 하루에 5경기가 다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급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팀들끼리 연습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다만 수도권 인근 팀들에 비해 남부 지역 팀들은 이동 거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 연습경기도 최대한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개막 이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가적 위기 상황에 KBO 리그가 국민에게 힘을 주고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 등을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KBO 의무위원회를 신설한다. 의무위원회는 KBO 리그 관계자 간 야구 의학 정보 공유 및 선진화를 통해 리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선수들의 적절한 부상 치료 및 예방과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부상자명단 제도의 효율적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 총장은 "의무위원회에는 각 구단의 팀 닥터들과 트레이닝 파트가 참여하게 된다. 새로운 재활 치료 방법이 있다면 공유도 하게 될 것"이라며 "권위 있는 전문의도 함께 참석해 해외에서 도입된 좋은 치료법 등도 제시할 예정이다. 10개 구단이 동시에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된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4 14:03
무비위크

[종합IS] 디즈니 '뮬란'→다큐 '나의촛불' 3월 개봉작 5편 추가 연기

크고 작은 영화들이 또 한번 줄줄이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앞서 개봉을 연기한 작품들까지 3월 스크린에 내걸리는 신작은 사실상 '전멸'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과 월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국내외 영화들은 2일 일제히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검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확진자 수도 매일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초·중·고 개학도 2주 더 늦춰지는 등 코로나19 사태는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피해를 감내하면서 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던 영화계는 다시 '일보후퇴'를 결정했다. 새롭게 개봉 연기를 결정한 영화는 총 5편. 대형 프로젝트 디즈니 '뮬란'을 비롯해 '주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나의 촛불' 등이다. 특히 디즈니가 움직였다는 것에 영화계는 꽤나 술렁이고 있다. 웬만하면 개봉일을 변경하지 않는 디즈니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력과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2020년 디즈니의 첫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뮬란'은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성기를 이끈 '뮬란'(1998)을 원작으로 22년만에 실사화, 중국배우 유역비가 주연을 맡아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전 세계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피해 또한 막심해 '뮬랸' 개봉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던 것도 사실이다. 눈치를 보며 버티던 '뮬란'은 결국 개봉 연기라는 초강수를 뒀다. 주인공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오스카 시즌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싹쓸이 하면서 화제를 모은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친구와 연인 사이 세 남녀의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청춘 스케치를 그린 영화,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 다큐멘터리다. 이와 함께 지난 달 26일 개봉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을 미뤄 3월 25일 개봉을 재확정 발표했던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은 2차 연기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관객이 주 관객층인 애니메이션이라 개봉 연기가 더욱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서는 '교회오빠' '기생충: 흑백판' '결백' '나는 보리'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밥정' '사냥의 시간' '슈퍼스타 뚜루'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장' '침입자' '콜' '후쿠오카' 등 작품들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무엇보다 3월 말 개봉을 내정했던 영화들까지 개봉일을 연기하면서 2월 말, 3월 초·중순 개봉을 준비했다 연기한 작품들은 끝없는 눈치싸움을 펼쳐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개봉작들도 순차적으로 밀릴지, 동시다발 개봉을 추진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중순 개봉을 추진하려 했던 작품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모든 계획은 조용히 백지화 되지 않겠냐"며 "배급사와 제작사들 간에도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9:27
축구

부산 아이파크, 캠코와 '희망울림프로그램 시즌 3' 시작

부산 아이파크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와 ‘희망울림프로그램 시즌 3’를 이어간다. 부산은 지난 17일 오후 5시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캠코 문창용 사장, 부산광역시 교육청 김석준 교육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부산아이파크 안기헌 대표이사 등이 모인 가운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울림프로그램 시즌 3’ 운영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부산이 참여하는 희망울림프로그램은 어린이, 장애인세대, 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다양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체능 교육과 경험 기회를 제공해 자연스러운 심리 치유와 체력 향상을 지원하는 캠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소외계층의 문화적 성장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부산은 지난 2년 동안 캠코의 지원을 받아 부산 13개 초등학교 280여명을 대상으로 캠코 희망울림 FC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산 지역 어린이들에게 축구용품 지원, 전문코치가 참여하는 주 1회 축구교실 운영, 여름방학 1박 2일 축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 우수 학생들로 선발된 총 11여명의 어린이는 3박 4일 일정으로 후쿠오카 축구연수를 떠났다. 학생들은 J리그 사간토스와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 경기장 투어 및 유소년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펼치며 해외 유소년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았다. 올해에는 낙동초, 덕천초, 신금초, 부산알로이시오초, 양천초, 효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6개학교에서 총 140여명을 대상으로 캠코 희망울림 FC를 운영할 예정이다. 캠코는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희망울림프로그램’을 참여자 개개인의 재능과 역량개발은 물론 신체적, 정서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희망을 나누고 각자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2017년부터 희망울림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격차 해소,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기부가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부산지역에 교육기부와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은 단연 인재양성사업이다“고 말하며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 선수가 인재양성사업으로 성공했듯이, 희망울림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안기헌 부산 대표이사는 “캠코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희망울림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더욱 많은 학생들이 마음을 기르고 단련된 신체로 자신감 있는 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 하나원큐 K리그2 2019에서 3승2무1패로 승점 11점을 얻어 K리그2 2위에 올라 있다. 부산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구덕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이번 경기를 패밀리 데이로 정하고 패밀리 축구교실, 에스코트 패밀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고, 야외 버스킹, #마이부산 캠페인 토퍼, #마이부산 #마이하트 캠페인 스티커와 핀 버튼 등도 나눠줄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19.04.19 09:24
야구

옥스프링 아내 멘디 "여보, 삼진 많이 잡아요"

롯데 옥스프링의 딸 애미티가 시타를 위해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 관계자가 애미티의 타격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롯데-삼성전이 열린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 경기를 앞두고 깜짝 손님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롯데 옥스프링(38)의 가족이었다. 옥스프링의 아내 멘디와 장남 캘런, 둘째 애미티, 셋째 트리니티가 시구·시타를 위해 사직구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튿날 호주로 떠나기로 돼 있었다. 방학이 끝난 캘런이 학교를 가야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잠시 이별을 해야하는 옥스프링 가족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구·시타를 추진했다. 경기를 준비하던 옥스프링은 가족의 얼굴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애미티는 타석에 들어가 오빠 캘런의 공을 기다렸다. 캘런은 아버지 옥스프링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공을 뿌렸다.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바운드 되지 않고, 홈 플레이트 옆에 서 있던 멘디의 품으로 날아갔다. 여덟 살 아이의 투구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힘이 있었다. 옥스프링은 캘런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가족은 기념 촬영을 하고, 행복했던 한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멘디를 만나 한국 생활의 소회를 들었다. -아이들이 시구와 시타를 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아이들이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뻐했다. 캘런은 평소에도 남편과 캐치볼을 즐겨한다. 컨트롤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힘 있게 던진다.(웃음) 시구를 위해 따로 연습한 건 없었다."-한국에 언제 왔고, 얼마나 머물렀나."지난 3일에 입국했다. 올해는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 4월에도 한국을 찾았다. 캘런이 올해부터 학교에 입학해 방학에만 한국을 찾고 있다. 내일(24일) 호주로 떠난다. 캘런의 학교가 곧 개학을 한다. 굉장히 아쉽다. 하지만 두 달 뒤에 다시 방학이 있다. 그때 한국에 다시 올 예정이다. 그래도 아쉬움이 크다."-두 달 뒤인 9월이면 인천아시안게임 때문에 프로야구 휴식기가 있다. "아시안게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휴식기가 있어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시기면 순위 싸움이 결정되나? ('예상하기 힘들다'고 하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찍 확정지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롯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이다."너무 감사하다. 가는 곳마다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 아이들도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먹는 것도 잘 적응하고, 부산 생활을 즐기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기에 날씨가 무척 좋다. 매번 느끼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곳이다." -롯데 선수들도 아이들을 예뻐한다. 아이들은 어떤 선수를 좋아하나.(마침 강민호가 아이들에게 다가왔다. 강민호는 멘디에게 '내일 떠난다'는 얘기를 듣고 우는 시늉을 했다)"강민호, 황재균 등 젊은 선수들이 아이들에게 정말 잘해준다. 아이들이 귀찮게 하고, 짓궂은 장난을 치지만 다 받아준다. 아이들이 선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있다. 롯데의 캐릭터들이다. 누리와 아리가 보이면 열광을 한다. 특히 애미티와 트리니티가 좋아한다." -최근 방송에서 가족이 맛있게 식사하는 장면을 봤다. 어떤 음식이 인상적이었나."남편이 고기를 즐겨 먹는다. 갈매기살을 좋아하는데, 방송 덕분에 나도 먹어보고 반했다. 아이들도 좋아하더라. 유먼(롯데)이 좋아한다는 찜닭도 인상적이었다. 부산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두 달 동안 남편이 혼자 있게 됐지만, 음식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옥스프링은 굉장히 신사적이다. 가정에서도 그런가."그렇다. 그라운드에서 보이는 모습이 평소 모습이다. 집에서 매우 가정적이고 차분하다. 남편은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다.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을 늘 갖도록 교육한다. 또한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5년을 보냈는데, 많은 추억을 남겼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다." -남편에게 응원의 말을 해달라."사랑하고, 행운을 빈다. 언제나 잘 해왔으니까 믿는다. 나 없는 동안 '스트라이크 아웃' 많이 잡아야 한다."-투수의 아내 답다."물론이다. 남편이 자랑스럽다.(웃음)"부산=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사진=롯데 제공 2014.07.30 16:11
스포츠일반

[19홀] 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와 후원 계약 外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 커(미국·36)와 후원 계약을 체결(사진)했다. 지난 1월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 커는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사랑의 버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골프존이 상급자를 위한 골프시뮬레이터 '골프존 비전'을 출시했다. 고속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실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고 구질의 정확성을 높였다. 다양한 기술 샷을 구현할 수 있고 페어웨이와 러프, 벙커 매트를 통해 실제 필드같은 느낌을 살렸다. 김대현(26·하이트), 유소연(22·한화) 등 프로골퍼가 테스트에 참가해 정확성을 높였다. 제품 출시 기념으로 총 15만장의 비전 복권을 발행해 현금 500만원(1명), 현금 10만원(50명), 선수 사인 모자(6000명) 등 총 1억원의 경품을 증정한다. www.golfzon.com○…지난 2011년 국내 최초 골프특성화 대학으로 개교한 한국골프대학이 2012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2월 15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골프경기지도학과(80명), 골프산업경영학과(60명),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40명) 등 3개학과 180명이다. 한국골프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원서를 다운받아 우편,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www.kg.ac.kr, 070-7877-2000○…캘러웨이골프가 2012년 신제품 ‘레이저 X' 드라이버와 우드, 블랙아이언(사진)을 출시했다. 드라이버와 우드는 공기역학적인 라인을 살려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켰고 스윗 스폿을 넓혀 비거리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언은 기존 제품보다 무게 중심을 낮춰 샷 메이킹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드라이버 40만원, 우드 30만원, 아이언 140만원이다. www.callawaygolfkorea.co.kr 2012.0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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