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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마이리틀포니' 9월3일 개봉취소→연기[공식]

9월 초 개봉작들도 슬슬 연기 소식이 전해진다. 애니메이션 영화 '마이 리틀 포니: 레인보우 로드 트립' 측은 25일 "9월 3일 개봉 예정되었던 '마이 리틀 포니: 레인보우 로드 트립'의 개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영화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및 피해를 염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인 만큼 관객분들과 관계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국내 추이에 따라 추후 개봉일 확정 고지 안내드릴 예정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이 리틀 포니: 레인보우 로드 트립'은 전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즐겨보는 '마이 리틀 포니' 시리즈 극장판으로 무지개 축제에서 잃어버린 무지개 색깔을 되찾기 위한 포니 친구들의 우정과 모헙을 드린 뮤직 어드벤처 영화다. 대부분 어린이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야 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시기, 영화사 측은 개봉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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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홍콩 영화관 또 문 닫는다…'반도' 현지 개봉연기

지긋지긋한 바이러스다.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홍콩이 치명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15일부터 다시 안전예방 강화 정책을 시행, 영화관도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13일 오후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Carrie Lam)은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하는 새 조치를 발표했다. 홍콩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발표에 따르면 홍콩은 최근 몇 주간 50명으로 늘렸던 공공모임 최대 인원수를 4명으로 축소한다. 식당은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중단, 극장을 비롯해 학교, 도서관, 공연장, 실내 스포츠 시설 등 12가지 유형의 공공기관도 폐쇄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이에 따라 1월 폐쇄 후 지난 달 18 일 재개장 했던 홍콩 디즈니랜드도 15일부터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즈니 측 대변인은 "홍콩의 예방 노력에 따라 정부와 보건 당국 요구에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홍콩 북 페어 (Hong Kong Book Fair) 역시 무기한 보류, 7월 내 예정된 최소 3개의 대형 박람회 및 행사도 연기가 결정됐다. 홍콩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게 됐다. 15일 국내와 동시 개봉 예정이었던 '반도(연상호 감독)'가 영화관 폐쇄로 15일 개봉은 취소, 이후로 연기된 것. 홍콩 영화관 재오픈 일정에 맞춰 개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 전세계 185개국 선판매를 성공시킨 '반도'는 홍콩 외 지역에서 순차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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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규탄] "개봉취소·명예훼손, 가해자 김기덕의 업보"(성명서 전문)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영화단체연대회의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가 주최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홍태화 사무국장, MBC 'PD수첩' 박건식 PD,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공동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상임대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한유림 전문위원이 참여했다.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한유림 전문위원은 영화단체연대회의 동의 아래 성명서를 발표, "우리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저지른 인권침해와 김기덕 감독의 피해자들에게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2차 피해에 대해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7년 강요·폭행·강제추행 치상' 등 혐의로 고소됐다. 2018년에는 MBC 'PD수첩'을 통해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및 성폭력 혐의 등이 폭로됐다.방송 후 김기덕 감독은 'PD수첩'과 방송에서 증언한 여배우 두 명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지난 3월 'PD수첩'과 여배우A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 제기했다.도덕적·윤리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외 활동은 버젓이 이어 나가고 있다.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개막작으로 초청했고, 18일 개최되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공분을 샀다. 든든 측은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보여주지 않는 김기덕 감독과 그를 옹호하고 그에게 공적 활동의 기회를 주는 사람들 모두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단언했다.이어 "영화 개봉이 취소되고, 감독으로서 명예가 훼손된 것은 김기덕 감독 본인이 저지른 일의 결과다. 김기덕 감독이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추고,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또 "동료 영화인이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김기덕 감독이 '입증 가능한 법적 책임만큼이나 도의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전문 우리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저지른 인권침해와 김기덕 감독의 피해자들에게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2차 피해에 대해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합니다.김기덕 감독은 2017년 ‘강요, 폭행, 강제추행 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되었고, 2018년에는 MBC ‘피디수첩’을 통해 그의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및 성폭력 혐의들이 폭로된 바 있습니다.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은 ‘피디수첩’과 방송에서 증언한 여배우 두 명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패소하였습니다.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과 방송의 내용이 허위 사실로 보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이처럼 김기덕 감독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며, 피해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지난 3월 ‘피디수첩’과 여배우A씨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4월 18일 개막하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해외영화제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보여주지 않는 김기덕 감독과 그를 옹호하고 그에게 공적 활동의 기회를 주는 사람들 모두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2018년 시작된 미투운동은 성폭력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다양한 권력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이기 때문에 문제제기하기가 어렵고,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법과 제도의 미비함 때문에 제대로 처벌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영화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영화계에서는 2016년 시작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이후로 영화인들이 직접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영화 촬영 전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조직 내 성폭력 및 성평등 관련 규정을 만드는 한편, 영화계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신고할 수 있는 기관도 설립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성폭력을 용인하지 않으며, 어떠한 폭력과 차별도 없는 영화 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영화 개봉이 취소되고, 감독으로서 명예가 훼손된 것은 김기덕 감독 본인이 저지른 일의 결과입니다. 김기덕 감독이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추고,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성하기를 촉구합니다. 동료 영화인이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김기덕 감독이 “입증 가능한 법적 책임만큼이나 도의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깨닫길” 바랍니다.2019년 4월 18일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및 영화단체연대회의(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4.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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