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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력이 아니다...롯데, 반등 발판 만든 KIA와 홈 3연전→'5연승' 좋은 기억 살릴까 [IS 포커스]

충격적인 불펜 난조로 당한 대역전패 후유증을 극복할 기회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 전력이 완전하지 않았을 때도 유독 강했던 KIA 타이거즈를 홈(부산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12-15로 패했다. 12-7로 앞서 있었던 8회 초 수비에서 정철원과 박준우, 박세현이 차례로 무너지고 말았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8일부터 KIA와 홈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IA는 2024시즌 통합 우승팀이지만 간판타자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고, 다른 주축 선수들도 부상에 시달리며 7일 기준으로 9위(4승 8패)까지 떨어진 상태다. 특히 구원진이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롯데도 정규시즌 초반 타선의 공격력이 들쑥날쑥하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윤나고황손,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부진과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백업 멤버로 봤던 젊은 선수와 베테랑들을 두루 기용하며 간신히 4할 대 승률(0.417·5승 1무 7패)을 방어하고 있다. KIA전는 롯데에 반등 호기다. 일단 지난 시즌 KIA에 강했다. 롯데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7위였지만, 1위에 오른 KIA에 8승 1무 7패로 우세했다. 개막 첫째 주였던 3월 26·27일 치른 원정(광주) 2연전에서는 연패했지만, 5월 21일부터 홈에서 치른 주중 3연전은 모두 승리했다. 당시 선발 투수로 나선 찰리 반즈와 박세웅은 각각 7과 3분의 2이닝 1실점,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롯데는 2주 뒤인 6월 4일 치른 광주 주중 3연전 1차전, 5일 2차전까지 각각 6-0과 9-3으로 승리하며 KIA전 5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다시 롯데는 KIA전 5연승을 발판 삼아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고, 6월 치른 24경기에서 승률 0.609(14승 1무 9패)를 기록하며 월간 승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부진했던 선수들이 KIA전 좋은 기억을 살려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시 선발 라인업에 자주 나서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은 2연승을 만든 5월 22일 경기에서 3회 좌전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2개)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는 KIA전에서 타율 0.356를 기록하며 유독 강했다. 변수는 선발 투수다. 이번 3연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진욱은 2024시즌 KIA전 3경기에서 13과 3분의 1이닝 동안 12점(10자책)을 내줬다. 2차전 등판이 유력한 나균안 역시 3경기(2선발)에서 7과 3분의 이닝 15실점(12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한층 안정감이 생겼다. 김진욱은 등판한 두 경기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막았다. 나균안도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초반 기세가 강하지 않은 KIA, 롯데가 다시 한번 KIA를 점프대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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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도 뺀다...염경엽 야구가 달라졌다

'염경엽 야구'가 달라졌다. 더 냉철해지고 독해졌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정규시즌 개막 후 최다 7연승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구단 개막 전 최다 연승 기록. 마운드와 타선, 그리고 수비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염경엽 LG 감독의 달라진 경기 운영도 선두 질주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염경엽 감독은 과거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를 강팀 반열에 올려놓아 '염갈량(염경엽+제갈량)'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박병호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돕기도 했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은 사실상 고정 라인업을 활용했다. 부상이 없다면 김현수·박해민·홍창기·문성주(이상 외야) 오지환·오스틴 딘·신민재·문보경(이상 내야) 박동원(포수)이 늘 선발 출전했다. LG의 정규시즌 144경기 라인업 개수는 101개(최다 1위 삼성 139개)로 가장 변동이 적은 팀이었다. 포스트시즌(PS) 9경기 중 부상 선수 발생에 따른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8경기의 출전 야수는 동일했다. 염경엽 감독도 "2024년엔 야수 9명으로 경기했다"고 한탄했다.2025시즌 염경엽 감독은 독해졌다.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전에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상대 왼손 선발 류현진을 맞아 좌타자 대신 우타자 문정빈을 투입했다. 김현수는 지난달 27일 잠실 한화전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친 다음 날 선발 명단에서 또 제외됐다. 염 감독은 상대 왼손 선발 투수(로건 앨런)가 나서는 데다, 휴식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좌타자 오지환을 빼고 우타자 구본혁을 내보냈다.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도 상대 왼손 선발 찰리 반즈를 맞아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려다가, 상대 성적(타율 0.346, 23타수 9안타) 강한 점을 고려해 처음부터 내보냈다. 김현수는 2~3일 경기에서도 상대 왼선 선발을 맞아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올 시즌 염경엽 감독은 상대 투수의 유형과 맞대결 성적, 또 최근 컨디션을 고려해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그동안 왼손 투수에 약했던 점을 고려, 올 시즌엔 우타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이는 백업 선수 육성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해 주전 야구의 한계를 느낀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육성에 공을 들였다. 지난 1월 시무식에서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송찬의와 구본혁, 문정빈(이상 우타자) 이영빈(좌타자)을 올해 핵심 백업으로 키울 계획. 염 감독은 "특히 송찬의와 구본혁이 (선발과 교체 출전으로) 70경기는 출전해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러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 LG 지휘봉을 잡은 2023년 팀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왕조 건설'을 목표로 내건 지난해엔 정규시즌 3위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LG와의 3년 계약이 만료된다. 염 감독은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라며 우승 재도전 의지를 표현했다. LG에서 2000년 이후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 염경엽 감독이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9번째 시즌. 올해 출발이 가장 좋다. 이형석 기자 2025.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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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첫 홈런·베테랑 분전...롯데, 시즌 첫 다득점·위닝시리즈 해낼까

28일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홈런이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중·장거리형 타자 나승엽(23)이 불명예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이 살아날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첫 번째 홈 3연전 2차전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26일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고, 시즌 2승(5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7경기를 치르는 동않 한 번도 4점 이상 내지 못했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김태형 감독은 엔트리·선발 라인업 구성에 계속 변화를 주고 있다. 이날은 간판타자 윤동희를 선발 출장자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초반 내내 6번으로 뒀던 전준우를 1번 타자로 전진 배치했다. 롯데는 더불어 29일까지 치른 6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원정 6연전에 이어 홈구장 개막전이었던 28일 KT전 역시 그랬다. 사직구장 담장이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돌파구를 만들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에도 롯데는 30일 3득점에 그쳤다. 3-1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득점력 갈증이 크다. 그래도 첫 홈런이 나왔고, 타순 변화 효과도 봤다. 일단 5번 타자로 나선 나승엽이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치며 시즌 팀 1호 기록을 새겼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쿠에바스의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로(투심)을 공략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해 121경기에 출전, 타율 0.312·7홈런·66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새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까지 승선하는 등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 롯데의 첫 홈런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나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2루타를 치며 '장타 갈증'이 허덕이는 롯데에 단비를 뿌렸다. 롯데는 나승엽뿐 아니라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전준우가 1-1 동점이었던 5회 말 1사 1·3루에서 쿠에바스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만들었다.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전준우·정훈·김민성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의미 있는 타석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롯데가 30일 KT 3연전 3차전에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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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5연승' 염경엽 감독 "송승기 당당·공격적 피칭, 앞으로도 희망적...'결승타' 김현수, 팀 중심 기대해" [IS 승장]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진의 질주를 앞세워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LG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된 올 시즌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정규시즌 1위를 이어갔다.무엇보다 마운드의 높이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날 LG는 5선발 송승기가 등판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 121탈삼진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서 남부리그 3관왕을 차지하고 올해 5선발 기회를 손에 쥐었다. 송승기는 5선발 이상의 퍼포먼스로 기회에 보답했다. 이날 그는 7이닝을 소화하면서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150㎞/h 강속구에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자신감 있게 한화 타자들을 잡아냈다.송승기의 호투 속에서도 승부는 좀처럼 갈리지 않았다. LG 타선은 한화 선발 문동주의 호투에 막혔고,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8회 말, 드디어 기회가 왔다. LG는 한화 한승혁을 상대로 2사 후 3연속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그 기회를 '타격 기계' 김현수가 살렸다. 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한승혁의 150㎞/h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LG는 9회 1실점 했으나 김현수가 만든 리드를 지키고 5연승을 이어갔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송승기가 KBO리그 1군 첫 선발 경기인데도 당당하게,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준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보여줄 투구에 대해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팀원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피칭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송승기에 이어 2이닝을 마저 막아낸 불펜진에 대해서도 "선발에 이어 나온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잘 책임져주며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고 전했다.0-0 어려운 투수전 속에서도 끝끝내 찬스를 잡아낸 타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시소 게임이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김현수에게 오늘의 결승타가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가 타격감을 살려서 팀의 중심 역할을 꾸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5연속 매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LG는 이날 경기로 개막 후 5경기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개막전부터 5연속 매진은 프로야구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관중석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에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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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마무리 5G 만에 전면 교체...'ERA 20.20' 주현상 2군행, 대체는 '158㎞ ' 김서현 [IS 잠실]

개막하고 이제 겨우 5번째 경기를 맞는다. 그런데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가 바뀌었다.한화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엔트리 등록을 진행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정된 문동주, 그리고 두 번째 투수로 멀티 이닝을 소화할 조동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문동주와 조동욱의 자리를 위해 말소된 선수는 외야수 권광민, 그리고 불펜 투수 주현상이다. 주현상의 이름이 주는 의미가 크다. 주현상은 지난해 한화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마무리 투수였다. 3루수로 프로에 입단했던 그는 투수로 전향해 2021년부터 1군에 등판했다. 2023년 55경기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필승조 한 축이 된 주현상은 지난해 시즌 중 마무리로 승격됐고, 65경기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팀 내 광속구 유망주가 많았지만 구위나 안정감 모두 주현상을 넘을 수 없었다.하지만 그 안정감이 올해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22일 수원 KT 위즈전 9회 등판한 그는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2025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3일 KT와 2차전 때도 결승타를 맞아 승리를 내줬다.뒷문이 불안해지자 한화도 대안을 모색했다. 26일 잠실 LG전 때는 0-2로 지고 있는 6회 2사 때 주현상을 올렸다. 부담 없는 상황이었으나 그는 이번에도 이겨내지 못했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번트안타를 맞았고, 그가 3루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신민재의 적시타, 홍창기의 볼넷, 문성주의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승기를 완전히 내주는 원인이 됐다.주현상의 3경기 평균자책점은 20.25에 달하는 상황. 피안타율은 0.667에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5.25에 달한다. 마무리는 물론 1군 불펜으로 쓰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이었다. 결국 한화는 27일 경기에 앞서 주현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7일 경기 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26일 경기 전 보직 교체를 알렸다"며 "구위 문제가 있어 말소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팀의 마무리로 큰 수고를 해준 선수 아닌가. 선수 본인은 납득한다고 했지만, 마음속까지 충분히 하긴 어려울 것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녀왔을 때 또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이니 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서현은 지난 2023년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한화의 미래다. 신인 첫 해부터 최고 구속 160㎞/h를 찍었다. 2023년부터 제구 불안, 투구 폼 변경을 두고 방황하던 그는 지난해 여름을 전후로 안정감을 찾고 필승조로 성장, 1승 2패 평균자책점 3.76 10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후엔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까지 경험하고 2024년을 마쳤다. 이어 올해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158㎞/h를 세 차례나 찍는 절정의 구위를 선보인 바 있다.다만 마무리 교체가 예정에 없던 일은 아니다. 김경문 감독의 예상보다 상당히 일찍 이뤄졌을 뿐이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지난해에도 잘 막아줬고, 잘 던져준 투수지만 마무리 투수(의 대안)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해가 끝나가는 때부터 생각했다"며 "서현이가 아직은 마무리가 낯설 것 같다. 마무리라는 보직이 쉽진 않다. 9회에 나가서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길게 보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2023년 신인왕 문동주다.지난해 9월 어깨 통증을 느끼고 시즌을 마감, 비시즌 재활에 전념했던 문동주는 올해 시즌 준비가 다소 늦었다. 이에 시범경기 동안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투구 수를 늘렸고 이날 정규시즌 처음이자 올해 첫 선발 등판을 소화한다.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투구 수가 얼마나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3이닝 정도 생각한다. 투구 수가 적다면 선수 본인과 코치에게 의사를 묻겠다. 그 후는 조동욱이 나간다"고 말했다. 고민은 마운드보다 타선에 있다. 한화는 26일 기준 4경기에서 팀 타율 0.141, 8득점 0홈런으로 모두 최하위에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우리 타자들이 안타를 좀 쳐줘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하다"라며 "타격은 한 시즌을 하다 보면 잘 칠 때는 100승도 할 것처럼 느끼게 하는데, 또 다른 때는 떨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 타선이 1할 타율을 기록하는데, 선수들이 지금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좋은 타이밍이 오면 쳐줄 거로 기대한다. 그게 오늘이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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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살아났다...'마황'은 언제 첫 안타를 신고할까

손호영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이제 마·황 차례다. 롯데는 지난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1, 1점 리드 속에 맞이한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천적'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11회 초 윤동희가 내야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고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손호영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11회 말 정현우가 선두 타자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손호영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091에 그치며 부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조바심을 내는 손호영을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기존 3번이 아닌 7번 타자로 기용했다. 손호영은 4회 초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안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25일 경기에서는 롯데에 첫 승을 안기는 결승타까지 쳤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4)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젊은 타자들 기량이 급성장하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보여줬다. 롯데팬들은 이들을 '윤나고황'으로 부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윤나고황 중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건 황성빈(28)뿐이다. 그는 22일 LG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3일 LG 2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치리노스의 스플리터를 전혀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대를 인천으로 옮겨 치른 25일 SSG전에서 1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역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8회 타석에서 대타 정훈으로 교체됐다. 황성빈은 지난 시즌 근성 있는 주루 플레이로 수 차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인정받으며 '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롯데 타선의 리드오프(1번 타자)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아직 타격감이 좋지 않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인데,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호영은 개막 세 경기 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이제 황성빈 차례다. 황성빈이 '돌격 대장' 임무를 잘 수행해줘야 롯데 득점력이 향상될 수 있다. 26일 SSG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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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이렇게 좋을 수가...LG 4번 타자 핫코너를 지킨다

LG 트윈스 4번 타자·3루수 문보경(25)이 시즌 초반 펄펄 날고 있다. LG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개막 3연승을 달렸다. LG의 시즌 초반 신바람 야구에 문보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문보경은 시즌 초반 11타수 6안타, 타율 0.545를 기록하고 있다. 3경기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2타점씩 올렸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는 1-0으로 앞선 1회 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날(23일) 경기에서도 1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결승타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25일 한화전에서는 2-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 팀에 승기를 갖고 왔다. 이날 팀 내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때렸다. 문보경은 지난해 중반부터 오스틴 딘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LG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 팀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문보경은 타석뿐만 아니라 핫코너에서도 활약이 돋보인다. 23일 경기 5-1로 쫓긴 8회 초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문보경이 몸을 던져 직선타로 처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 타구가 빠져나갔더라면 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문보경은 "결승타보다 8회 수비가 더 짜릿했다. 그거 빠졌으면 어렵게 갔을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손에 꼽을 만한 수비 톱10에는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25일 한화전에서도 마운드에 서 있던 투수를 도왔다. 0-0으로 맞선 7회 1사 후엔 3루수 문보경이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의 직선타를 점핑 캐치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호수비를 펼친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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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싼 거 아냐?' 둘이 합쳐 32억, 삼성의 38득점 대폭발 뒤엔 이들의 활약이 있었다 [IS 피플]

3경기 38득점.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후 엄청난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호쾌한 홈런포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홈런들을 빛낼 베테랑들의 활약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겨울 삼성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은 김헌곤(37) 류지혁(31)이다.지난 시즌 후 두 선수는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다. 생각보다 긴 협상 시간 끝에 김헌곤은 2년 최대 6억원에, 류지혁은 4년 최대 26억원에 삼성에 남았다. 두 선수의 녹슬지 않은 기량과 헌신, 리더십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재계약이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새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김헌곤은 개막 3경기에서 타율 0.400(10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당초 김헌곤은 시범경기 부진한 타격(5경기 타율 0.167)으로 익숙한 2번이 아닌, 하위 타선에 배치돼 22일 개막전(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섰다. 하지만 1-2로 끌려가던 2회 벼락 같은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8연패 도중, 김헌곤이 결정적인 결승타로 팀 분위기를 바꿨듯이, 올해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헌곤은 이튿날(23일)에도 2회 대승의 물꼬를 트는 안타로 분위기를 이끌더니, 25일 NC 다이노스전 첫 타석 안타로 역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내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류지혁의 불방망이도 번뜩이고 있다. 류지혁은 3경기 동안 타율 0.556(9타수 5안타)을 작성하며, 김지찬(0.615) 다음으로 팀 내에서는 물론,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5타점 2득점으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지혁 역시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왼손투수에 강한 전병우가 선발 2루수로 나섰는데, 류지혁은 도중 교체 투입됐음에도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23일 경기에서 멀티 안타와 함께 3타점을 쓸어 담았다. 2회 만루 상황에서 깔끔한 좌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고, 7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11-7)를 이끌었다. 류지혁은 25일에도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경기에서 홈런이 펑펑 터지면서 홈런 타자들에게만 주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두 베테랑의 활약이 있었기에 삼성은 분위기를 바꾸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두 선수 총합 32억원이라는 계약금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으로 삼성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3.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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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너무 힘들었다" 간절했던 손호영, 위기의 '거인 군단' 살렸다 [IS 스타]

개막 2연패에 빠진 '거인 군단'을 수렁에서 건져낸 건 오른손 타자 손호영(31·롯데 자이언츠)이었다.손호영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손호영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 1사 3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의 2구째 포크볼을 공략,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윤동희를 불러들였다.이로써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던 롯데는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손호영은 "시범경기 때 누구보다 간절하게 치고 싶었다. 좋게 생각하려고 했고,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손호영은 올해 시범경기 타율이 0.091(22타수 2안타)로 좋지 않았다. 장타율마저 0.136으로 바닥을 찍었는데 개막전 멀티 히트(4타수 2안타)에 이어 SSG전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을 0.333(12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손호영은 "무조건 쳐낸다는 마음이었다. 전 타석에서 (감독님께서) 타이밍이 빠르고 왼쪽 어깨가 많이 열린다는 얘길 하시더라. 마지막 타석에서는 센터 방향을 보고 치라고 하셨는데 조금이라도 공을 더 보려고 하니 좋은 안타가 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심 타선이 아닌) 7번 타순이랑 코멘트가 감독님의 신의 한 수이지 않을까"라며 웃었다.LG전 2연패로 팀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손호영은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진짜 잠실에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더 기분 좋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타의 의미는) 이제 시작"이라며 "신호탄 같은 거로 생각한다. 내일도, 모레도 잘 치고 싶고 이기고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의 승리로 전 선수단이 자신감을 가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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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결승타·카디네스 만루포...친정팀 비수 꽂은 이적생→흥미 유발 흥행 콘텐츠

지난 22·23일 열린 개막 시리즈에서 가장 눈길을 끈 스토리는 '이적생' 활약이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붙은 수원 경기가 대표적이다. 2014년부터 11년 동안 KT 위즈에서 뛰었던 심우준이 지난해 11월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이적한 뒤 공교롭게도 '친정팀'에서 한화 데뷔전을 치른 것. 심우준은 22일 개막전 한화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3회 초 첫 타석에서 호투하던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부터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연의 안타가 나왔을 때 한화의 2025시즌 첫 득점을 해냈다. 2-2 동점이었던 7회 2사 2루에서는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쳤다. 심우준은 KT 소속으로 뛸 때도 까다로운 9번 타자였다. 타격 능력이 정상급은 아니었지만, 발이 빨라 상대 배터리를 항상 어렵게 만들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적'으로 만난 심우준의 맹활약에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했다. 심우준은 22일 첫 타석에서 수원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7회 역전 적시타를 친 뒤에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었다. 10년 넘게 두산맨으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리그 대표 3루수 허경민도 22일 1차전에서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23일 2차전 역시 KT가 0-2로 지고 있던 4회 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라이언 와이스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4-4로 돌입한 연장 10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중간 안타로 끝내기 주자로 나섰다. KT는 '장수 용병' 윌리엄 쿠에바스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나선 헤이수스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적생 덕을 톡톡히 봤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만난 대구 경기 역시 묘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 사이 묘한 인연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시즌 키움 1선발이었던 아리엘 후라도가 삼성으로 이적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지만 7경기만 뛴 뒤 부상 이슈로 팀을 떠나며 구설수에 올랐던 루벤 카디네스가 키움과 계약해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섰다. 후라도는 초반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막아내며 지난 시즌 리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부문 1위(24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카디네스는 1·2차전 모두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에서는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사이 '메가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도 개막 시리즈를 잘 치러냈다. '제2의 이정후'로 불렸던 김민석(두산)은 22일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23일 2차전에서는 1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2023)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타격 잠재력을 보여준 김민석은 두산의 새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았다. LG 트윈스에 2연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도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두산 출신' 전민재가 2안타를 치며 위안을 안겼다. 키움 수호신이었던 조상우는 KIA 타이거즈 이적 뒤 첫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6회 초 1사 1·2루에 등판했지만, 맷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건우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부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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