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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4제곱미터’ 강하늘 “‘영끌족’, 이해되지만 공감 어려워” [IS인터뷰]

“이번엔 유독 연락이 많이 오네요.”배우 강하늘이 신작 ‘84제곱미터’를 향한 주변 반응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강하늘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영화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다들 심장을 부여잡고 봤다고,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더라. 근데 그게 우리 작품의 재미”라고 말했다.‘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이 작품은 2주 만에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정상을 찍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대본 자체가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글도 간결하고 호흡도 빨랐죠. 소재 자체도 재밌었고요. 우리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잖아요. 이런 이야기는 판타지가 가미된 작품만큼 상상력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죠.”이번 영화에서 강하늘은 주인공 우성을 연기했다. 모아둔 월급부터 당겨 받은 퇴직금, 원룸 보증금, 엄마 시골 땅, 주택담보대출 등까지 탈탈 털어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한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무너지는 인물이다.“우성은 승부사 기질은 있지만, 귀가 얇고 소심해요. 수동적이기도 하고요. 연기할 때 그런 부분을 최대한 살려서 캐릭터의 답답함을 전달하려고 했어요. 외적으로는 진짜 있을 듯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죠. 그래서 일부러 메이크업도 안 했어요. 촬영 내내 쪽가위로 수염 길이를 맞추느라 애를 먹었죠.”강하늘이 우성을 빚으며 또 하나 공을 들인 건 톤 조절이다. 우성의 ‘웃픈’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는 강하늘은 캐릭터 톤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조절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사실 대본이 굉장히 딥해서 그대로 가면 보기 힘들 듯했죠. 그래서 톤을 좀 올렸어요. 동시에 공감을 위한 코미디 포인트도 중간중간 넣었고요. 다만 이 모든 게 과해선 안 됐죠. 그럼 쌓아 올린 긴장감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우성을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해는 되지만 공감은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평소 코인이나 주식은 거들떠보지 않고 여전히 자동이체보다 직접 송금을 선호하는 강하늘은 “난 재밌게 사는 사람이 아니다. 스펙터클이 없고 느리다”며 멋쩍게 웃었다. “우성 같은 경험은 당연히 없어요. 뭘 다 때려 박고 ‘제발~’하며, 올인하는 성격이 안 되죠. 어떻게든 비상구는 마련해 두는 편이에요. 집, 차 다 팔아도 엄마 땅은 남기는 식이죠.(웃음)” 최근 강하늘의 필모그래피에 추가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야기도 짧게 오갔다. 강하늘은 지난달 막을 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3에서 388번 참가자 대호를 연기했다.“함께할 수 있어 영광인 작품이었죠. 사실 ‘오징어 게임’은 합류 전부터 글로벌적으로 흥행한 작품이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이정재, 이병헌 등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선배들과 현장에서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사했죠.”‘오징어 게임’ 외에도 올 상반기 영화 ‘스트리밍’, ‘야당’, 드라마 ‘당신의 맛’을 줄줄이 선보이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강하늘은 ‘84제곱미터’에 이어 하반기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 ‘퍼스트 라이드’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3년 동안 찍은 작품이 한 번에 공개됐어요. 촬영만 할 때는 친구들이 ‘너무 쉰다. 생활은 되냐’고 걱정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좀 쉬라더라고요(웃음). 어쩌다 보니 상반기 선보인 작품들은 결이 비슷했는데 ‘퍼스트 라이드’는 또 전혀 다른, 밝고 재밌는 작품일 거예요. 기대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4 06:05
영화

강하늘, 또 흥행…‘84제곱미터’ 글로벌 영화(비영어) 1위

강하늘 주연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가 공개 2주차에 글로벌 영화(비영어) 1위를 차지했다.30일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84제곱미터’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총 78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글로벌 영화(비영어)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공개 후 해당 부문 부문 3위 진입에 이어, 두 계단 상승한 결과다.특히 강하늘은 앞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1위를 수성, ‘84제곱미터​’로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1위까지 싹쓸이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다.한편 ‘84제곱미터’는 아파트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0 11:10
영화

김영광, ‘트리거’ 다음은…“‘목소리 좋은’ 이영애→‘입대’ 차은우 함께” [인터뷰③]

김영광이 차기작에서 함께한 선후배를 언급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영광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영광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앞둔 것에 대해 “특별히 몇주년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즉흥적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스타일”이라며 “그래도 이렇게 계속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트리거’를 통해 김남길과 호흡을 맞췄듯 김영광은 “선배분들과 촬영하는 게 편하다. 제가 기대어서 가는 부분도 있고, 항상 챙겨주시고 어려운 부분 있으면 대신해서 이야기 해주시는 게 편하다”며 “또래끼리도 재밌긴 하지만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긴 하다”고 털어놨다.오는 9월에는 이영애와 함께하는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공개되며, 곧장 이어 강하늘,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와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도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김영광은 “이영애 선배는 목소리가 너무나 좋아서 찍을 때 되게 잘 들렸다”며 “진짜 열정적으로 하셔서 저도 열심히 했다. 내용이 좀 어렵다보니 현장에서 말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고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한편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입대한 차은우를 두곤 “같이 홍보 못하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광은 “워낙 재밌게 찍은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며 “차은우의 면회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홍보할 때 즈음 은우가 맞춰서 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은 이야기했던 거 같다”고 웃었다.한편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 극중 김영광은 미스터리한 사연을 품은 문백을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9 14:27
영화

“다 밟아버리겠습니다” 검사 유해진 더 살벌해…‘야당: 익스텐디드 컷’ 예고편 공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이 검사의 시점으로 더욱 확장된 서사를 기대하게 한다. 28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야당: 익스텐디드 컷’의 예고편을 공개했다.‘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 최종 3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한국영화 흥행 1위,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야당’에 15분 분량이 확장되고 검사 구관희(유해진) 시점으로 전개된다는 차이가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저는 대한민국 검사입니다”라는 구관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돼 그의 시점으로 펼쳐질 또다른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다. 지방대 출신으로 10년 안에 검사복을 벗어야 하는 현실적 한계 속에서도 구관희의 눈빛엔 더 높은 곳을 향한 짙은 야심이 드러난다. 이후 감형을 대가로 구관희의 야당이 된 이강수(강하늘), 그런 이강수의 개입으로 수사에 번번이 어려움을 겪는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등장하며 세 인물이 얽혀 펼쳐질 “야당의 진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액션신과 ‘야당’에선 만나볼 수 없었던 미공개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씨네Q에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을 극장 상영 기간 동안 1만 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는 8월 6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11:36
영화

군대 간 차은우, 강하늘과 ‘퍼스트 라이드’로 온다…10월 개봉 확정

‘퍼스트 라이드’가 올가을 관객을 찾는다.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이 10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론칭 이미지를 28일 공개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미디다. ‘30일’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재회한 작품으로,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호흡을 맞췄다.이날 공개된 론칭 이미지는 다섯 친구의 특별한 우정과 유쾌한 호흡을 예고한다. 함께 할수록 단순, 무식, 용감 지수가 오르는 사총사 태정(강하늘), 도진(김영광), 연민(차은우), 금복(강영석), 그리고 그들과 절대 떼어 놓을 수 없는 옥심(한선화)까지 ‘퍼스트 라이드’ 속 캐릭터들은 뭉치면 폭주, 흩어져도 폭소하는 유쾌한 시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 이들은 “10월 극장에서 웃기로~ 약속”이라는 문구와 함께 새끼손가락을 하늘로 뻗은 ‘약속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비행’을 뜻하는 제목 ‘퍼스트 라이드’와 함께 어디로 튈지 모르는 5인의 본격적인 여정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8 08:32
영화

당신이 사는 ‘아파트’가 당신을 말해주진 않습니다 [정시우 SEEN]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2001년 등장했던 A건설사 아파트 광고 카피다. 반응은 뜨거웠다. 후폭풍도 거셌다. 사람들은 해당 카피가 위화감을 조장한다며 입 모아 비난했다. 2023년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역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소비층의 니즈를 간파한 영리한 광고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노골적 차별을 향해 머리 맞대 비판하던 시대가 저문 것이다.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더 이상 주거의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그곳엔 계급이 있고, 자본이 있고, 욕망이 있다. 아파트 브랜드명은 부와 신분을 드러내는 ‘현대판 호패’로 기능하기도 한다. 사생활 보호를 명분으로 벽을 쌓아 외부인의 단지 내 출입을 봉쇄해 버리는 폐쇄형 아파트의 등장은 이러한 분위기와 궤를 같이한다. 타인을 배제함으로써 내부 공동체의 특별함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 속엔 아파트 자산가치의 상승을 바라는 염원이 녹아있다. 집값이 떨어질라 아파트 하자가 발견돼도 ‘입틀막’ 해버리는 상황은 부동산을 둘러싼 욕망이 어디까지 진화했는가를 드러낸다. 한국의 아파트가 가진 이러한 특수성을 대중문화가 놓칠 리 없다. 미래의 가치 수단으로서의 아파트를 다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공포로 다룬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진짜 공포로 다가오는 건 층간소음이 아니다. 그건 미래에 저당 잡힌 인간의 집착이다. 회사원 우성(강하늘)은 국민평수라 일컬어지는 84제곱미터 아파트에 11억 원을 주고 입성한다.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고, 대출을 풀로 받고, 어머니의 마늘밭까지 팔아서 마련한 집이다. 아파트를 계약한 건 2021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부동산 광풍’에 막차를 탄 셈인데, 사람들은 우성처럼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집을 마련한 청년들을 이렇게 불렀다. 영끌족.우린 이때 막차를 탄 영끌족들의 이후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갚아야 할 이자 금리가 오르면서 영끌족들의 허리는 휘기 시작했다. 우성 역시 자신의 선택이 낳은 불행을 막기 위해 퇴근 후 투잡까지 뛰며 버텨보려 한다. 설상가상으로 층간소음까지 일상을 위협하자, 우성은 현실 탈출을 위해 또 한번의 모험을 감행한다. 집을 손해 보고 되팔아 코인에 ‘몰빵’하는 우성의 선택은 주거 사다리가 끊긴 청년 세대의 절박함을 화면에 박아낸다. 우성이 층간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럭키, 아파트(2024)’의 레즈비언 커플 선우(손수현)와 희서(박가영)는 정체불명의 냄새로 골머리를 앓는다. 우성처럼 영혼까지 끌어다가 구매한 아파트. 그러나 이자 금리는 치솟고, 선우의 실직으로 희서 홀로 대출이자를 떠안게 되면서 커플 사이는 균열이 간다. 마침, 냄새를 추적하던 선우는 아래층 할머니의 고독사에서 그 이유를 발견한다. 동시에 할머니에게 동성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국 사회에서 당당한 커플로 인정받지 못했던 연인이. 그러니까 아파트를 배회했던 악취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적 시선이 남긴 부산물에 다름 아니다. 가성문 감독의 영화 ‘드림팰리스’(2023)는 아파트 공화국의 민낯을 조금 더 복합적으로 그려낸다. 영화는 혜정(김선영)이 남편의 산업 재해 사망 보험금으로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시작한다. 기대와 달리 입주 첫날 그를 맞이한 건, 아파트 하자보수로 인한 녹물. 때마침 아파트 미분양으로 인해 할인 분양 사태가 벌어지고, 앉아서 자산가치를 강탈당할 처지에 놓인 기존 입주민들과 할인 분양 받은 신규 입주민 간 분란에 혜정이 휘말린다. 구조적 모순 속에서 ‘을과 을’이 대립하는 상황을 통해 영화는 묻는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아파트인가.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아파트들이 대지진으로 무너진 시점에서 출발한다. 도시 자체가 폐허가 됐으니, 아파트를 향한 욕망은 리셋 됐을까. 그렇지 않다.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은 황궁아파트로 권력의 이동이 일어난다. 말 그대로, 가세 역전. 평소 황궁아파트를 배척했던 신축 아파트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며 몰려들지만, 황궁아파트 사람들은 그들을 ‘외부인’으로 규정하고 울타리 밖으로 내몬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아파트는 있다고 믿는 집단 광기는 아파트 공동체에 유토피아는 요원함을 뼈아프게 은유한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윤수일 노래 '아파트'가 이렇게 슬플 일인가.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7.25 06:05
영화

황병국 감독 “단순 재편집 NO”…유해진 시점 ‘야당: 익스텐디드 컷’ 차별점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야당’이 15분 추가 확장판을 개봉하는 가운데 황병국 감독의 제작 의도가 공개됐다.‘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기존 작품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이강수(강하늘)에서 구관희(유해진)로 화자의 시점을 전환하며 미처 다 하지 못한 검사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더 깊이 있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황병국 감독은 “단순한 재편집이 아닌 화자와 무게중심의 이동을 통해 ‘같은 이야기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검사의 시선으로 권력의 욕망과 몰락을 조명하는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했다. 같은 이야기임에도 전혀 다른 관점을 통해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확장판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기존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구관희의 내면과 일상을 초반부 내레이션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자조 섞인 구관희의 회고로 시작하는 확장판은 검사라는 직업 뒤에 숨겨진 인간적 고민과 야망, 그를 집어삼킨 권력의 유혹까지 밀도 있게 그려낸다.이처럼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기존 ‘야당’ 관람 관객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재미를, 아직 영화를 접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극장에서 관람할 기회와 함께 좀 더 색다른 영화를 본다는 신선함을 전달할 전망이다. 오는 8월 6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13:59
영화

올해 韓영화 최고 흥행작 ‘야당’ 확장판, 1만원에 본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야당’을 향해 보내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씨네Q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확정했다.영화 ‘야당’에서 약 15분의 삭제 영상이 추가된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확장판에서는 “화자의 시점을 이강수(강하늘)에서 구관희 검사(유해진)로 전환하여 권력의 욕망과 몰락을 더 강하게 부각하려 했다”는 황병국 감독의 제작 의도를 반영해, 구관희의 시점으로 시작되는 색다른 오프닝과 각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한 약 15분의 추가 분량을 통해 기존 버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지난 4월 16일 개봉한 영화 ‘야당’은 통쾌하고 속도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사건과 스토리로 ‘마약판 ‘내부자들’’이라 불리며 337만 명의 관객을 동원,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야당: 익스텐디드 컷’이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씨네Q에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을 극장 상영 기간동안 10,0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야당’에서 화자의 시점이 전환되고 더 깊어진 캐릭터 서사와 이야기를 전하며 확장된 재미를 예고하는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8월 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10:01
영화

층간소음 시달린 강하늘, 기쁜 소식…‘84제곱미터’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3위

강하늘 주연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가 공개 3일만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비영어) 3위에 등극했다.23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84제곱미터’는 지난 18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6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 홍콩 등 총 40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작품은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를 그린다. 예측불가한 상황들이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밀도 높은 전개, 쫀쫀한 스릴러 장르적 매력과 서스펜스로 국내외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영화를 본 해외 언론들은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처럼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맥락을 공유한다. 계층 상승 욕망이 가진 위험을 경고하는 현대의 우화”(TIME), “‘기생충’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감독의 야심과 시각적으로 유려한 스토리텔링은 인정할만 하다”(DECIDER), “극도의 긴장감과 편집증으로 가득 찬 미스터리를 선사하며, 현실과 너무도 맞닿아 있어 섬뜩할 정도다”(Gulf News), “시끄러운 이웃, 경제적 부담, 아파트 생활의 스트레스처럼 일상적인 좌절감을 정신적 붕괴와 사회적 고립에 대한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풀어낸다”(Tom’s Guide) 등 전 세계적으로도 공감 가능한 이야기와 촘촘한 스릴러 장르적 재미를 갖춘 작품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9:06
영화

‘84제곱미터’ 강하늘 “‘오징어 게임’, 이정재→이병헌 함께해 영광” [인터뷰③]

배우 강하늘이 ‘오징어 게임’ 출연 소감을 전했다.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 출연한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하늘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3에 출연한 것을 두고 “글로벌적으로 대단한 작품에 불러줘서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내가 언제 이정재, 양동근, 이병헌 선배들과 말을 나눠보겠느냐. 그 자체로 좋은 기억”이라고 털어놨다.강하늘은 또 “작품이 잘 돼서 좋고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다만 난 글로 결과를 보는 거라 현실 감각은 없다”며 “게다가 이미 잘 된 작품에 출연한 거였기 때문에 그냥 좋은 분들과 현장에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눴다는 게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강하늘의 신작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지난 18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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