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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아이모', 전 세계 길드 싸우는 '이노티아 워' 정규 시즌 돌입

컴투스는 모바일 MMORPG '아이모'의 전 세계 서버 간 대전 콘텐츠 '이노티아 워' 정규 시즌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이노티아 워'는 글로벌 전 서버 간 대규모 대전 콘텐츠로 최대 4개의 길드, 길드당 최대 40명의 유저들이 한데 모여 전투를 펼친다.전용 맵 '언더 크라운'에서 몬스터를 사냥하고 파밍하는 PvE(유저-환경 대립), 다른 인원들과 직접 전투를 펼치는 PvP(유저 간 대결)를 결합했다. 강력한 네임드 몬스터를 잡아 승점을 올리면 승리하는 방식이다.오는 3월 2일까지 열리는 첫 정규 시즌에서 길드 랭킹에 따라 챔피언, 챌린저, 엑스퍼트, 노비스, 비기너 리그로 나뉘어 총 104개의 길드가 총 4번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리그별 승격, 강등, 참가 자격 상실 등 변동이 발생한다. 몬스터 처치 시 획득 가능한 승점 및 '이노티아 워 증표'와 각종 보상도 프리시즌과 비교해 풍성해졌다.컴투스는 이번 시즌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15일까지 각종 코스튬과 출석 보상을 지급하며, 2월 20일까지 인스턴스 던전 입장 리셋 최대 횟수가 증가하고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핫타임 이벤트를 펼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7:09
해외축구

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받은 포스텍 “자리 안전, 전폭적 지원 받아”

최근 한 매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했다. 반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에게는 ‘패자’라는 평을 내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5일(한국시간) 2025년 겨울 이적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소개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시장은 최근 몇 년에 비해 활발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10여 년간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것처럼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며 “모든 돈이 현명하게 쓰인 건 아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EPL 상위 3개 팀인 리버풀,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적시장 패자라 평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차로 단독 선두다. 하지만 수비진의 부상 위기가 있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수준급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다”라고 짚었다. 또 “아스널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검증된 골잡이가 없다면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노팅엄에 대해선 “최근 본머스에 0-5로 진 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7-0으로 꺾었지만, 신선한 피 수혈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야망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영입을 했음에도 ‘패자’로 분류됐다. 매체는 “UEFA 주관 대회 진출 가능성은 꿈같은 이야기가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일한 영입은 패트릭 도르구였으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맨유는 필드 전반에 걸친 보강이 필요하다”고 혹평했다.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자’로 분류됐다.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모든 영입이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안토닌 킨스키, 케빈 단소, 마티스 텔을 품었다. EPL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컵 대회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또 현재로서는 그의 자리가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끝으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패자’에 속했다. 시즌 중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EPL 13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영입생은 단 1명뿐이었다. 레스터는 18위(승점 17)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7:35
프로축구

‘김천 상무’ 1년 더…내심 아쉬운 K리그2 구단들 속내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내년까지 구단 역사를 이어간다. 올해 12월 만료될 예정이던 경북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상무) 간 연고 협약이 1년 연장되면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연맹과 김천시, 상무 간 연고 협약 기간 만료일을 2026년 12월 31일로 1년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천 상무는 올해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구단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반대로 김천의 시민구단 창단은 1년 더 미뤄졌다. 김천시는 당초 연고 협약 만료와 맞물려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그러나 구단주인 시장 보궐선거가 4월 예정돼 있고, 창단 준비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1년 더 상무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김천 상황을 주시하던 K리그2 구단들은 내심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약 예정대로 김천의 연고 협약이 만료됐다면, 이번 시즌 김천은 순위와 무관하게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뒤 시민구단으로서 새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김천과 K리그1 최하위까지 두 팀이 다이렉트 강등되면, K리그2에서 승격하는 길은 그만큼 더 넓어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실제 지난 2020시즌 경북 상주시와 연고 협약이 끝난 상주 상무는 K리그1 4위 성적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강등됐다.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와 함께 다이렉트 강등만 두 팀이었다. 덕분에 K리그2에서는 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 수원FC도 승강 PO 없이 승격 기회를 얻었다. 올해 역시 김천 상무의 연고 협약이 예정대로 끝나면 K리그2 구단들이 승격 수혜를 받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가뜩이나 이번 시즌 역대급 승격 경쟁이 예고된 터라 그동안 김천의 상황은 다른 구단들도 예의주시했다. 결과적으로 김천 상무가 내년까지 유지되면서, 이번 시즌 K리그2 승격은 우승팀만 다이렉트 승격하고 남은 두 자리는 승강 PO를 거치는 '1+2 체제'로 유지된다. K리그2 한 구단 관계자는 “내심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요행을 바랄 수 없게 된 만큼 더 치열하게 전쟁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5 00:03
해외축구

[오피셜] ‘홍명보호 풀백’ 이명재, 英 3부 버밍엄과 계약…“백승호가 빨리 오라고”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32)가 영국 무대에 진출했다.버밍엄 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재와 계약을 완료했다. 레프트백인 이명재는 2024~25시즌 종료까지 계약했으며 등번호 16번을 달게 됐다”고 발표했다.울산 HD 출신인 이명재는 2014시즌 프로 데뷔 이래 한 차례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뛴 이명재는 계약 만료로 새 팀을 찾다가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버밍엄을 택했다.이명재는 구단을 통해 “왼쪽 수비수,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 등 여러 포지션이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이야기(이적)를 듣고 나서 (백)승호에게 먼저 연락했다. 승호도 빨리 오라고 했다.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나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이제 이명재는 국가대표 동료인 백승호와 함께 피치를 누비게 됐다.지난 시즌 리그1으로 강등당한 버밍엄은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이 유력하다. 리그 27경기에서 19승(6무 2패)을 거둬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4 08:31
해외축구

벼랑 끝 토트넘 구한 '캡틴 손흥민'…"진정한 주장의 퍼포먼스" 현지 극찬까지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벼랑 끝에 내몰린 팀을 구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원맨쇼를 펼쳤다.특유의 오른발 킥력이 빛났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손흥민은 왼쪽에서 찬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문전으로 날카롭게 휜 손흥민의 코너킥은 상대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느린 화면을 통해서야 상대 자책골이 확인될 정도로 날카로운 킥이었다.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코너킥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해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에도 코너킥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손흥민의 코너킥은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게 됐다. 뿐만 아니었다. 브렌트퍼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42분, 손흥민의 오른발이 또 한 번 빛났다.역습 상황 미드필드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파페 사르에게 정확한 오른발 스루패스를 건넸다. 사르는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7번째 어시스트였다. 결국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완파했다. 두 골 모두 손흥민의 오른발 킥이 만들어냈다. 토트넘이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펼친 활약이었다는 점에 의미는 더 컸다. 토트넘은 이 경기 전까지 EPL 4연패 포함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그쳤다. 결국 EPL 순위는 16위까지 추락했다. 극도의 부진 속 토트넘의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졌다. 주장인 손흥민 역시도 팀의 추락 속 늘 고개를 숙여야 했다.그러나 벼랑 끝에 내몰린 팀을 구해낸 건 역시 캡틴이었다. 손흥민은 두 골 모두 관여한 활약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경합과 태클 등 수비적으로도 큰 힘을 보탰다. 실제 이날 손흥민은 1도움과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뿐만 아니라 태클 1회, 클리어링 3회, 볼경합 승리 6회 등의 지표도 남겼다.현지 찬사도 이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자책골을 유도하고 사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멋진 플레이뿐만 아니라 태클 등 헌신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하는 등 진정한 주장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평점 8점을 매겼다. 또 다른 매체 스탠더드도 “또 다른 올림피코(코너킥 직접 득점)를 노린 코너킥에 사르를 향한 어시스트 등 토트넘의 두 골 모두를 만들어냈다”며 같은 평점을 줬다.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50일 만에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27(8승 3무 13패)을 쌓으면서 EPL 순위도 14위로 올라섰다. 강등권과 격차는 10점으로 벌렸다. 손흥민의 원맨쇼 덕분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에 “훌륭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는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었다”며 오랜만의 EPL 승리를 자축한 뒤 “이제는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1:10
해외축구

‘토트넘 강등은 없다’ 손흥민, 자책골 유도에 어시스트까지…토트넘, 브렌트퍼드에 2-0 완승 ‘1무 7패 뒤 첫 승’

토트넘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부진의 흐름을 끊어냈다. 해결사는 역사 ‘캡틴’ 손흥민이었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EPL 4연패 포함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그쳤던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 토트넘이 EPL 무대에서 승리한 건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이 과정에서 16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의 EPL 순위는 14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 27(8승 3무 13패)로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제쳤다.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 팀을 구해냈다. 이날 토트넘의 승리로 이끈 결승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는데, 그 자책골을 손흥민이 유도해 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파페 사르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팀의 기나긴 부진을 끊어낸 2골에 모두 관여한 맹활약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마이키 무어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포진했고, 제드 스펜스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3분 미켈 담스고르의 슈팅에 첫 슈팅에 토트넘도 쿨루셉스키의 슈팅으로 맞섰다. 페드로 포로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크게 외면한 직후엔 선제골 실점 위기도 맞았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슈팅이 킨스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손흥민도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찬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어 1분 뒤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왼쪽에서 찬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듯 보였다. 느린 화면을 통해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굴절된 것이 확인되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적지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궁지에 몰린 브렌트퍼드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토트넘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역습을 저지하던 과정에서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후반 들어 브렌트퍼드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전반 슈팅 수에서 10-9로 앞섰던 토트넘은 후반 단 3개의 슈팅에 그칠 만큼 수세에 몰렸다. 브렌트퍼드의 후반 슈팅 수는 11개나 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거나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는 행운까지 따랐다.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던 파페 사르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고, 사르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7호 도움.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순간,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03 06:20
해외축구

‘16위까지 추락’ 토트넘에 절망 안긴 골…에버턴 두쿠레, 킥오프 10초 만에 득점 ‘진기록’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세웠다.두쿠레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10여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에버턴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제임스 가너가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공을 흘려줬고, 픽퍼드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전달했다.패스는 레스터 시티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으로 향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두쿠레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쿠레의 득점 시간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초18 만이다. 이번 시즌 EPL 최단 시간 골 기록이자 에버턴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 EPL 역사를 통틀어도 네 번째로 빠른 득점이다.두쿠레에 앞서 사우샘프턴 소속이던 셰인 롱이 지난 2019년 4월 왓퍼드전에서 7초69 만에 골을 넣었고, 2022~23시즌 AFC 본머스의 필립 빌링이 아스널을 상대로 9초11, 2000~01시즌 토트넘의 레들리 킹이 브래드퍼드전에서 9초82 만에 각각 골을 터뜨린 게 EPL 역대 1~3위 최단 시간 기록이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넣은 에버턴은 이후 베투의 연속골과 후반 45분 일리망 은디아예의 추가골까지 더해 레스터 시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10초 만에 터진 두쿠레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두쿠레의 이 결승골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엔 그야말로 절망을 안긴 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에버턴은 승점 26(6승 8무 9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EPL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24라운드 기준 EPL 순위는 16위에 머무르게 된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17)와 격차는 불과 7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5.02.02 12:30
해외축구

황희찬 11분→쐐기 골 기점…울버햄프턴, 리그 4연패 탈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29)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도 쐐기 골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황희찬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EPL 24라운드서 후반 34분 교체 출전, 약 1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2-0으로 빌라를 격파하며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기준 리그 17위(승점 19)로 올라서며 다시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났다.이날 황희찬은 다시 한번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홈팀은 전반 12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침투 패스가 빌라의 뒷공간으로 향했다. 침투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을 노렸으나,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여파 탓인지 좀처럼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3차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벽에 막혔다. 박스 안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울버햄프턴이 연거푸 빌라의 박스를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전반 36분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경합에서 승리한 뒤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쿠냐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곤살루 게드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이는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빌라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점유율을 더 높이고, 라인을 올려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다. 후반 9분에는 약속된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레온 베일리가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존 맥긴에게 전달했다. 맥긴은 재차 중앙으로 건넸고, 이를 도니얼 말런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맥긴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깃발이 올렸다.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모건 로저스가 상대 수비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빌라는 이후 베일리, 로저스의 연속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모두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프턴은 쿠냐의 직접 프리킥 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살얼음판 상황 속, 황희찬은 후반 34분 사라비아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는 투입 직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산티아고 부에노의 수비 성공 뒤, 황희찬이 공을 넘겨받아 단숨에 전방으로 패스했다.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공을 끊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공이 뒤로 흘렀다. 쿠냐는 공을 탈취해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공식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위협적인 패스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울버햄프턴은 쿠냐의 쐐기 골에 힘입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08:28
해외축구

韓 국대 공격수 vs 수비수, EPL서 이뤄질까…서로를 마주한 손흥민·김지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간 대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어질까.토트넘과 브렌트퍼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5 EPL 24라운드를 치른다.이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 김지수는 중앙 수비수라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다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데, 김지수는 아직 주전 멤버가 아닌 탓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는데, 손흥민은 여느 때와 같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 다만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만약 김지수가 후반 교체 투입된다면 손흥민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손흥민은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이지만, 김지수는 올 시즌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했다. 지금껏 리그 2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김지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올 시즌 9승(4무 10패)을 수확한 홈팀 브렌트퍼드는 EPL 20개 팀 중 11위다. 지난달 26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은 브렌트퍼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도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패(7승 3무)를 떠안은 토트넘은 점점 강등권(18~20위)과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만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만큼,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브렌트퍼드를 3-1로 꺾었다. 당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2.02 06:45
해외축구

“다음 시즌 2부 갈 거니깐” 양민혁 QPR행에 토트넘 팬들 ‘자조’…왜?

토트넘 팬들이 ‘루키’ 양민혁(19)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이적에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좋지 않은 팀 상황 때문이다.양민혁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QPR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2024~25시즌 후반기를 QPR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할 전망이다.QPR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을 환영했다. SNS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짤막한 영상도 게시했다.토트넘도 양민혁이 남은 시즌 QPR에서 활약한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대부분의 팬은 양민혁이 QPR에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몇몇은 달랐다. 소속팀 토트넘의 상황을 비꼬았다. 한 팬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챔피언십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라”라는 댓글을 달았다.토트넘이 강등권과 가까워진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7승(3무 13패)만을 거둔 토트넘은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승점 24)은 강등권(18~20위)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보다 단 8점 앞서 있다.마냥 안심할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고,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다.2025~26시즌부터 토트넘이 챔피언십에서 경쟁할 수 있으니, 양민혁이 QPR에서 리그 적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뉘앙스의 댓글이 꽤 있었다. 비판은 양민혁이 아닌 토트넘을 향한 것이었다.현재 토트넘의 선수층이 얇은데, 양민혁을 왜 써보지도 않고 보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의 줄부상에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교체 선수 순번도 늘 비슷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새로운 나라와 문화, 리그에 적응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임대를 보냈다. 우리는 그가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양민혁은 팀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선수이기에 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QPR행 배경을 밝혔다.QPR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 팀을 선택했다”며 “당연히 승격이란 목표를 갖고 팀에 많은 승리와 포인트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양민혁의 QPR 데뷔전은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밀월과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3월과 4월에는 ‘선배’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코리안 더비’를 치를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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