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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2연속 선발→또또 침묵…겨우 강등 면했던 소속팀은 개막 2G 무승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실타스 야핀 펜디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유프스포르와 2025~26 쉬페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서 82분을 소화했다.이날 황의조는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린 게 옆 그물을 출렁이며 골 기회를 놓쳤다. 그는 후반 3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슈팅 4개를 쏟아냈으나 시즌 첫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개막전에서 리제스포르와 득점 없이 비긴 알라니아스포르는 이날 킥오프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5분에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과 1분 뒤 결승골을 내줬다.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알라니아스포르는 개막 2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김희웅 기자 2025.08.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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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마테우스 “서울전,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더 단합할 것” [IS 안양]

FC안양 공격수 마테우스(브라질)가 FC서울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후 마테우스는 “승리해서 기쁘다. 골을 넣어서 기쁘다기보다 3연패를 끊을 수 있는 승리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마테우스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면서 남성 팬들의 “아이 러브 유”란 외침을 들었다. 마테우스는 “이런 점들이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내 가족들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행복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며 웃었다.이날 마테우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았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0분에는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 후반 47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프리킥 골을 떠올린 마테우스는 “야고가 프리킥을 얻었고 그 상황에 골키퍼를 봤다. 그렇게 키가 크지 않고 경기 감이 많이 없던 선수라 내가 차기 전에 한 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하게 노리고 찬 게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서울 원정이다. 마테우스는 “라이벌 관계를 생각하기보다 K리그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가 돼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힘든 것을 이겨내서 서울전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유병훈 감독은 올해 꼭 ‘1승’을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은 올해 서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마테우스는 “감독님께서 우리를 대표해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고, 우리도 지키기 위해 선수단 내부에서 더 단합해서 준비할 것이다. 내가 얼마나 뛸지 모르겠지만, 들어가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대전전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졌던 때를 돌아본 마테우스는 “3연패 하는 동안 팀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고, 그럴 때일수록 선수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훈련도 많이 했다. 선수들끼리 더 끈기 있게 도와줘서 오늘 같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3연패 때도 열심히 했지만, 공격수가 수비를 많이 도와주고 콤팩트하게 하다 보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오늘 더 끈끈한 경기를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만족을 표했다.안양은 여전히 강등권이다. 마테우스는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의 능력이 있는 걸 우리가 안다. 조금 더 믿어주고 관심과 사랑을 더 주면 우리가 좋은 순위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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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승-패’ 황선홍 감독 “나도 당황스럽다”…유병훈 감독 “남은 7경기서 4승 따야” [IS 안양]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승패를 반복하는 것을 두고 당황스럽다고 했다.대전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올 시즌 8승(3무 15패)을 따낸 안양(승점 27)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1위, 11승(9무 6패)을 거둔 대전(승점 42)은 3위에 자리하고 있다.주전 공격수 주민규를 벤치로 내리고 유강현을 선발로 내세운 황선홍 감독은 “에너지 레벨이 필요하고, 상대가 홈에서 의욕적으로 할 것이다. 날씨 때문에 후반전도 생각해야 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전은 지난 17일 광주FC에 패하며 2위 자리를 김천 상무에 내줬다. 하위권 팀인 안양을 잡아야 다시 김천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에 만만한 팀이 있나. 저쪽도 엄청 절실할 거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볼을 가졌을 때 냉정하게 해야 한다. 미스를 많이 하면 날씨 때문에 힘들다”고 짚었다.최근 연패가 없는 대전이지만, 연승도 없다. 지난 4경기에서 승-패-승-패를 반복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도 당황스럽다”면서도 “흐름을 빨리 가져와야 할 것 같다.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는 있다. 빨리 반등해야 하므로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황선홍 감독은 광주전 이후 선수단에 전달한 메시지에 관해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 내 잘못이 제일 크지만, (선수들도)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차분하게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전했다.‘멘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당장 기술, 전술적으로 완벽한 것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해야겠다는 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 팀이 완전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챔피언의 입장보다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7경기를 남겨둔 안양은 강등권(10~12위) 탈출이 시급하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7경기에서 못해도 4승 이상은 따야 파이널에 가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보다 수비가 흔들리고 있어서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 공격에서도 여러 시도를 하기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확실한 것들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또 경쟁하는 팀과 대결에서는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양도 대전을 상대로 선발 멤버를 다수 바꿨다. 지난 경기에서 눈두덩이가 찢어진 미드필더 김정현이 벤치에 앉고 한가람이 선발 출전한다. 공격 핵심인 마테우스도 우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유병훈 감독은 “선제 실점하면 어렵게 가게 된다. 전반이나 후반이나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준비는 돼 있다”고 자신했다.안양은 성적이 들쑥날쑥하지만, 경기력은 비교적 안정적이란 평을 받는다. 유병훈 감독의 색깔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형세다.유병훈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다른 걸 준비할 수도 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하는 게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확실한 득점 루트를 극대화하는 등 그런 식으로 준비했다”고 귀띔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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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베스트팀’ 백승호, 1년 만에 챔피언십서 득점…팀은 2연승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 1호 골을 신고했다.버밍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2연승, 정규리그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1(3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승격한 버밍엄은 개막 후 리그 5위(승점 7)까지 올랐다.경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백승호였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전반 40분 이선 레어드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미끄러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에 터진 백승호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백승호가 챔피언십에서 득점한 건 지난 2023~24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즌 중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시 리그 18경기서 1골을 넣은 바 있다. 팀의 강등 여부가 달린 최종전에서 득점을 하고도 웃지 못했다가, 단 1년 만에 승격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3부리그 성적은 41경기 1골 3도움이었고,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리그1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백승호는 올 시즌 팀이 소화한 공식전 4경기를 모두 뛰며 여전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5점을 주며 “시즌 첫 골을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어떤 경기보다 더 많은 자유를 얻었고, 이를 잘 활용했다”라고 호평했다. 같은 날 토트넘(1부)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된 양민혁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3라운드 원정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스토크 시티 배준호는 사우샘프턴과의 3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활약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은 퇴장 악재에도 2-1로 이기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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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위권 추격 고삐 당긴다…‘퇴장 취소’ 김준하 “골 침묵 깨겠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다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는 8승 6무 12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지면서 강등권(10~12위)까지 하락했다. 아직 중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는 건 위안이다. 5위 FC서울(승점 37)과의 격차도 승점 7점에 불과하다.제주는 리그 최하위 대구(승점 15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상대인 대구는 최근 15경기 무승(5무 10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구의 가장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 5월 제주와의 경기였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도 여전히 경계대상 1호다. 제주는 U-22 출전카드인 유망주 김준하에게 기대를 건다. 그는 지난 26라운드 강원FC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제10차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사후 감면 조치를 받았다. 김준하의 출장정지와 제재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돼 이번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제주 U-18팀 출신으로 2025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로 제주 유니폼을 김준하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U-20 대표팀 발탁에 이어 U-22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사후 감면으로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준하의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자신의 퇴장으로 팀이 어려웠졌다는 사실에 크게 자책했던 김준하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기나긴 골 침묵도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9라운드 만에 3골을 몰아쳤지만 그 이후 득점이 없다. 제주 입장에서도 김준하의 득점이 절실하다. 김준하는 올 시즌 모두 전반전 초반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고, 게다가 제주SK는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준하는 "강원전에서 내가 퇴장을 당하면서 팀이 어려워졌다. 정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팬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었다. 다행히 사후 감면을 통해 다시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중요한 승부처다. 정말 속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 골 침묵도 깨트리겠다. 내가 선제골을 넣으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구전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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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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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기적’ 일군 베테랑 공격수, 양현준과 한솥밥?…“여전히 클럽 찾는 중”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38)가 여전히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 유력 행선지로는 셀틱(스코틀랜드)이 언급된다.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간) “베테랑 공격수 바디와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의 재회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지난주 내내 돌았다”며 “셀틱은 검증된 골잡이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바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스터를 떠난 뒤 여전히 클럽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바디는 지난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500경기 200골 17도움을 올린 전설적인 공격수.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계약이 만료되자 자연스럽게 팀과 결별하게 됐다. 하부리그부터 1부까지 입성한 바디는 지난 2015~16시즌 팀의 창단 첫 EPL 우승에 기여하며 올해의 선수로 뽑힌 기억이 있다. BBC는 바디에 대해 “수비수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동시에, 상대 팬들을 자극하곤 했다”라고 떠올리며 “이제 38세가 된 그는 예전만큼의 위력은 아니지만,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라고 평했다.마침 바디는 과거 로저스 감독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해당 기간 바디는 157경기 뛰었고, 70골 3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합작했다.매체는 바디의 셀틱행 가능성을 두고 “바디는 성공적인 커리어의 황혼기에 스코틀랜드로 건너간 다른 선수들을 보면 된다”며 “EPL 다수 우승을 경험한 조 하트, 바디의 전 동료 카스퍼 슈마이켈 모두 최근 몇 년간 셀틱의 지배력에 기여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바디는 시즌 뒤 레스터를 떠나면서 “이건 은퇴가 아니”라며 “나는 계속 뛰고 싶고, 가장 좋아하는 일인 득점을 하고 싶다.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은 열망과 야망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셀틱에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양현준도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34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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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선수들로부터 인정받았다…PFA 리그1 올해의 팀 선정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리그1(3부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팀의 승격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2025 PFA 시상식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이 시상식에서는 2024~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버밍엄 백승호는 PFA 리그1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리그1에서 승점 111점을 기록, 압도적인 성과를 내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2위 렉섬과 승점 차는 19점에 달했다. 이날 백승호를 포함해 7명의 버밍엄 선수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버밍엄 구단은 “지난 시즌 팀의 기록적인 성과가, PFA 시상식에서 인정받았다”면서 “리그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 이번 수상에서, 소속 선수 7명이 리그1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라고 조명했다. 백승호에 대해선 “중원에서는 이와타 도모키와 백승호의 호흡이 돋보였다”라고 활약을 치켜세웠다.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도 “버밍엄이 리그1 올해의 팀을 장악했다”라고 호평했다.백승호는 2024~25시즌 리그1에서 4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단일 시즌에만 50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백승호는 팀과 함께 2010~11시즌 이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도전한다. 버밍엄은 2010~11시즌 EPL 18위로 강등된 뒤 단 한 차례도 1부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아픔을 극복하고 도전을 이어간다. 백승호는 지난 2024년 1월 당시 챔피언십 버밍엄에 합류했으나 반시즌 활약하고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2024~25시즌 중 팀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1시즌 만에 승격을 합작했다. 이미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꼽히는 모양새다. 올 시즌에도 이미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그는 버밍엄 합류 뒤 공식전 71경기(2골4도움)에 출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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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 지휘하는 '2집 가수' 공격수 싸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노래하는' 외국인 공격수 싸박(28)의 득점 행진이 눈에 띈다.싸박은 지난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4-2로 이기며 6개월 만에 강등권(10~12위)에서 탈출해 9위(승점 31)에 올랐다.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싸박의 최근 위력이 상당하다. 5월까지 리그 첫 13경기서 4골에 그쳤던 그는, 최근 5경기에서만 7골 1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이달 열린 울산과의 2연전에서 모두 멀티 골을 신고했다. 왼발잡이지만, 온몸이 무기다. 16일 울산전에서도 1분 만에 왼발로 선제골을, 후반 30분에는 오른발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리그 득점 부문 2위(12골)에 올라 득점왕 경쟁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시즌 중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적응기를 마친 그를 두고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를 떠올렸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 CP(포르투갈) 소속으로 54골을 넣은 특급 공격수다.김 감독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뛰어난 공격수지만, 나는 요케레스를 높게 평가한다. 혼자 득점도 하고, 팀에 여러 옵션을 제공했다. 싸박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워도 좋고, 문전 결정 능력도 빼어나다"고 했다. 싸박은 1m90㎝의 장신이지만, K리그 수비수들에 밀리지 않는 속도와 힘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싸박의 활약에 힘입은 수원FC는 최근 6경기에서만 5승(1패)을 수확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꼽힌다. 2년 연속 파이널 A 입성을 노리는 수원FC에 큰 무기가 생긴 셈이다. 한편 싸박은 조국에서 '가수'로도 활동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K리그 입성 후엔 'SEOUL'이라는 곡을 발매했고, 이는 최근 그의 응원가로도 활용 중이다. 싸박은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 팬들의 응원을 지휘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앞서 김은중 감독은 "처음에는 노래가 아닌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엔 내가 라커룸에서 (싸박 선수의) 노래를 틀어 놓는다"라고 반긴 바 있다.싸박은 울산전 뒤 중계사 인터뷰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이색적인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그는 "이날 부모님도 온 경기였다. 무엇보다 승리로 강등권에서 탈출해서 기쁘다"며 "내 기록보다는 팀의 성적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K팝을 정말 좋아한다. 다음에는 블랙핑크와도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라는 남다른 포부로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8 00:01
해외축구

‘4년 만에 6경기 연속 풀타임’…월드컵 조준하는 네이마르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무려 4년 만에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문제를 극복했다는 진단이 나온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부활은 월드컵이라는 꿈이 원동력”이라고 조명했다.네이마르는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1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 뒤, 자신의 프로 데뷔 팀이었던 산투스로 복귀했다.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6월 추가 연장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산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알 힐랄 시절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7경기(1골 3도움) 출전에 그쳤다. 산투스 복귀 후에도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혀 전반기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주장을 잃은 산투스는 한때 강등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다.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크루제이루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6경기 연속 풀타팀을 뛴 건 지난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시절 이후 4년 만이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은 축구적 관점에서 완전한 실패였다. 그는 부상으로 18개월 동안 7경기만 출전했다. 산투스로 돌아왔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영향력이 제한됐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몇 주간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 그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골을 넣었다. 그는 최근 부상 문제를 극복했다”라고 조명했다.이어 브라질 축구 전문가 마르코스 와츠는 매체를 통해 “99% 월드컵과 관련이 있다”며 “네이마르가 산투스로 복귀하고 몇 달간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후,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자신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월드컵 스쿼드에 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야 할 때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네이마르를 발탁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부상 중이거나, 복귀 절차를 밟는 시기였다. 하지만 이것이 하나의 동기 부여가 됐다는 진단이다.이어 “최근 몇 주간 산투스 팬들과 기자와의 언쟁이 있어도, 예전보다 필드 밖의 논란에 덜 휘말리고 있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보는 건 매우 희박하겠지만, 2026 월드컵에서 마지막 도전을 할 거”라고 내다봤다.한편 네이마르는 A대표팀서 128경기 79골을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대표팀 출전 기록은 2023년 10월 월드컵 남미 예선 조별리그 경기였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고, 최다 출전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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