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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피겜3 우승’ 장동민 “딸 서바이벌 DNA 물려받아, 공기의 흐름 읽어”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장동민이 ‘피의 게임3’ 우승과 관련한 제작진과의 커넥션 의혹에 직접 답한다.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장동민, 홍진호, 빠니보틀, 허성범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피플, 피의 플레이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의 MC 유세윤과 함께 옹달샘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던 장동민은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소사이어티 게임2’에 이어 최근 ‘피의 게임3’에서 우승하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통산 최다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피의 게임3’ 우승 배경에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는다. 이번 우승은 ‘제작진 마인드’로 임한 덕분이라며, 타 플레이어들의 방해 공작에 유난히 격노했던 이유를 공개한다. 그는 자신이 욕을 더 먹더라도 프로그램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 같은 활약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한다.장동민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전문가답게 직접 제작까지 할 계획이라고. 그는 자신이 만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플레이어를 직접 뽑을 생각으로 ‘오디션’ 방법까지 생각했다면서 ‘특별한 자격 조건’을 언급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첫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 후 ‘갓동민’으로 별명이 붙었고, 네 번째 우승했더니 ‘갓갓갓갓동민’이 된 별명 변천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우승 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또한 피는 못 속이는 장동민의 딸과 아들의 성격도 공개된다. 그는 본인의 성격이 7살 전후로 바뀌는데, 딸과 아들의 성격이 자신의 7살 전과 후를 보는 것 같다고 한 것. 특히 딸이 첫걸음마를 떼면서 자신과 아내, 할머니를 두고 누구한테 갈지 ‘공기의 흐름’을 읽었다는 에피소드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피의 게임3’의 파이널 매치 게임이 ‘라디오스타’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장동민을 비롯해 홍진호, 빠니보틀, 허성범이 플레이어로 참가하는 가운데, 우승자인 장동민은 이번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장동민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5 09:11
경제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갓갓’ 신상공개 결정…24세 문형욱

경찰이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24)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문씨의 얼굴은 오는 18일 경찰이 문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공개할 방침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따라 문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공개위원회에는 경찰관 3명,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외부위원 4명은 법조인과 대학교수다. 위원회는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고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문씨를 추적해온 경북경찰청은 지난 9일 문씨를 소환 조사하던 중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아 그를 긴급체포했다. 문씨는 구속기속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보다 먼저 텔레그램상에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을 만든 인물로 꼽힌다. 조주빈 등 성 착취물 제작·유포 범죄 관련자가 400여 명 검거되는 동안 ‘갓갓’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왔다. 문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n번방 입장료로 문화상품권 핀(PIN) 번호를 받았지만 한 번도 현금화하지 않았고,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IP주소를 우회하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9월 n번방을 떠나면서 “수능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며 수험생인 것처럼 꾸며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안동=김정석 기자kim.jungseok@joongang.co.kr 2020.05.13 17:43
경제

조주빈 공범 '부따'는 2001년생 강훈···내일 얼굴 공개한다

텔레그램 성 착취 단체대화방인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강 모(18·대화명 부따)군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2001년 5월생 강훈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심의위원은 총 7명으로 경찰관 3명, 외부위원(법조인·대학교수·정신과의사·심리학자) 4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 중 2명은 여성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내일(17일) 오전 8시쯤 강훈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할 때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군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이유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는 점을 고려했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을 모집·관리하고 가상화폐로 거둔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주범 조주빈(25·대화명 박사)에게 전달하는 등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피의자다. 강군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보통 피의자의 신상정보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비공개하지만, 잔인한 범행 수법이나 중대한 피해 발생 등의 요건을 만족하면 공개할 수 있다. 물론 미성년자는 예외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때 청소년(만 19세 미만)은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2001년 5월생으로 만 18세인 강군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나면 청소년이 아닌 것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다. 강군은 올해 5월 만 19세가 되고 이날 현재 1월 1일이 지났기 때문에 성인으로 간주돼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난 것이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2020.04.16 16:53
경제

여중생 노예 만든 ‘로리대장태범’ 재판서 자신 범행 모두 인정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해 또 다른 ‘n번방’을 운영하면서 여중생 등을 협박해 성을 착취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배모(19)군이 31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이날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재판에 나와 피고인석에 앉은 배군과 공범 류모(20)씨는 왜소한 체격에 앳된 모습이었다. 이들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변호인 측은 배군 등이 영상 중 일부는 아동·청소년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배군 역시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배군 등의 공소사실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제출했고, 증거 조사를 위해 한 차례 재판을 더 열기로 했다. 배군과 함께 범행을 공모해 같은 협의로 구속된 김모씨와 백모씨 등 나머지 2명도 이날 재판을 받았다. 배군 등 일당 5명은 피해자 26명의 트위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타인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피싱 사이트를 통해 유인한 여중생 등 피해자 3명을 협박, 성 착취 영상물 등 76편을 제작해 이 중 일부를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 텔레그램서 만나 범행 모의 관련기사 'n번방' 물려받은 '켈리', 여중생 3명 피해 '로리대장태범' 재판 잇따라 열린다 '제2의 N번방' 있었다…'로리대장태범' 일당에 여중생 3명 피해 로리대장태범 일당은 갓갓이 잠적한 이후 ‘프로젝트n’이라는 명칭으로 또 다른 n번방을 만들자고 모의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텔레그램 상에서만 만났다. 배군은 텔레그램 방에서 ‘같이 노예 작업할 개발자 팀원 구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리는 방식으로 팀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액아르바이트를 구해준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뒤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전송받아 유포했다. 경찰은 로리대장태범 일당은 ‘박사’와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했고 검거 당시엔 박사와 텔레그램 상에서 ‘양대 축’이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텔레그램 상에서 박사와 로리대장태범 배군이양대 축이었기 때문에 배군을 잡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며 “검거 이후 배군은 안 들키게 했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리대장태범이란 닉네임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나약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세 보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군 등의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일 오전 11시 10분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 켈리 항소심 공판 다음 달 22일 열려 한편 갓갓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뒤 2500만원의 이득을 챙긴 ‘켈리’ 신모(32)씨의 항소심 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후 2시40분 춘천지법에 열린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제작·배포)로 기소된 신씨의 항소심 공판은 당초 지난 27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들여 변경됐다. 신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후 n번방사건이 알려지면서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자 검찰은 2심 선고 공판을 앞둔 지난 25일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기소 당시에는 n번방관련성을 인정할만한 자료가 전혀 없었다”며 “n번방 사건의 관련성 및 공범 여부 등을 보완 수사해 그 죄질에 부합하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0.03.31 13:23
연예

'PD수첩' N번방 사건 다룬다 "익명에 숨은 디지털 성범죄"

'PD수첩'이 N번방 사건을 다룬다.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C PD수첩 ‘악의 끝판, N번방’에서는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이른바 ‘N번방’ 사건을 들여다본다. PD수첩은 취재 과정에서 익명의 누군가에 의해 성 착취물이 공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메신저 속에서 왕으로 군림했던 박사방 운영자는 SNS나 채팅 앱을 통해 여성들에게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델 제의 등의 메시지로 접근한 뒤 나체 사진을 받아냈다. 여성들의 약점을 잡아낸 박사는 협박과 함께 지속적으로 음란물을 찍게 했다. 영상은 음란물 공유방 텔레그램 회원들에게 가상화폐나 문화상품권으로 거래됐고, 회원들은 환호하며 피해자를 농락했다. 드러난 피해자만 70여 명이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박사뿐만 아니라 N번방’가입자들의 신원을 공개하라는 국민 청원이 2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6일에는 박사가 붙잡혔다.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25세 조주빈이 공개됐다. 현재 조주빈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내에서 무단으로 성 착취 물을 제작, 유포하고 있는 운영자들이 속속들이 검거되고 있다. 조주빈 보다 일찍이 텔레그램에서 추앙받았던 인물인 닉네임 ’갓갓‘도 찾는다. ‘갓갓’은 SNS의 일탈계 게시물을 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신상을 해킹해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성 착취 영상을 요구했다. 피해 여성들을 ‘노예’라고 칭하며 “말을 안 들으면 유포하겠다”라고 협박했다. 이렇게 얻어낸 사진과 영상들은 ‘갓갓’의 ‘N번방’에 게시됐고 관전자들은 대화를 나누며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공유했다. ‘갓갓’은 ‘N번방’의 운영을 중단하고 돌연 잠적한 상황이다. PD수첩은 ‘갓갓’의 행적을 뒤쫓는 도중,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기 이전부터 SNS에서 ‘갓갓’과 유사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사례들을 확인했다. ‘악의 끝판, N번방’은 31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31 09:38
경제

‘n번방’ 물려받은 ‘켈리’, 여중생 3명 피해 ‘로리대장태범’ 재판 잇따라 열린다

성 착취 영상 공유방 텔레그램 ‘n번방’을 ‘갓갓’으로부터 물려받은 운영자 ‘켈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는 27일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2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갓갓의 ‘n번방’을 물려받아 음란물을 재판매해 2500만원의 이익을 챙긴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켈리’ A씨(32)를 지난해 9월 구속했다.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죄명은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ㆍ배포 등)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과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각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받았다. 또 음란물 판매로 얻은 이익금 2397만원도 추징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8월 말까지 경기 오산시 자신의 집에 있는 컴퓨터에 아동ㆍ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9만1894개를 저장해 소지하고 이 중 2590여개를 판매했다.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ㆍ판매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로 한달가량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음란물을 구매한 이들로부터 2500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 등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고 수사기관에 텔레그램을 이용한 음란물의 유통 방식을 알렸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점조직 형태의 아동ㆍ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유포자 등을 검거하거나 추적했다. ━ 로리대장태범 일당 성 착취 동영상 76편 제작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취득한 이익의 정도, 아동ㆍ청소년대상 성폭력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 범행의 수단과 결과 등을 종합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해 또다른 ‘n번방’을 운영, 여중생 3명의 성을 착취한 운영자인 ‘로리대장태범’ 일당도 춘천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로리대장태범으로 알려진 B군(19) 등 일당 5명은 피싱 사이트를 이용해 여중생 3명을 유인, 신상정보를 확보한 뒤 성 착취 영상을 찍도록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 등은 아동 성 착취 동영상 76편을 제작해 이 중 일부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11월 갓갓이 잠적한 이후 ‘프로젝트n’이라는 명칭으로 또 다른 ‘n번방’을 만들자고 모의했다. 이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텔레그램 상에서 범행을 모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군 등의 1심 재판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10분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0.03.25 12:02
경제

트위터에만 ‘#n번방’ 120만건…가속도 붙는 ‘n번방 챌린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n번방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 n번방 챌린지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규탄하는 일종의 해시태그 운동이다. 트위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가입자_전원처벌', '#n번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 ''#n번방_갓갓(n번방 최초 개설자)_포토라인_공개소환' 4개 해시태그의 총 언급량이 약 120만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어벤저스: 엔드 게임' 개봉 당일 전 세계에서 쏟아진 관련 트윗이 약 100만건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 연대하는 사람들…'n번방 챌린지' 인스타그램에서도 '릴레이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 '#n번방_가입자_전원처벌' 등이 적힌 인스타 스토리(24시간 동안만 보이는 게시물)에 연대할 지인을 태그하고, 태그된 사람은 다시 자신의 지인을 태그해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A(25)씨는 "n번방은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사건"이라며 "여성으로서 더는 겁먹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 스타들은 국민청원 독려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관련 국민청원을 게시하며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걸스데이 출신 혜리·소진, 배우 하연수·손수현, 래퍼 사이먼 도미닉·창모 등이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등의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두 청원은 22일 기준 각각 190만명, 13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관련기사 '70여명 성착취' n번방…서지현 검사의 분노 "시작에 불과" 혜리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공포스러워…강력 처벌 이뤄지길" ━ "참여하면 신상 털겠다" 협박성 루머도 n번방 챌린지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계속되자 21일 오후부터 이를 막으려는 협박성 루머가 돌기도 했다. 'n번방 해시태그를 올린 사람의 얼굴을 캡처해 공유하는 텔레그램 방이 생겼다'는 내용이다. 텔레그램 성 착취 신고 프로젝트 '리셋'은 22일 "텔레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신상 유포는 없으나, (n번방 측이) 인스타그램을 주시하는 정황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신상 보호를 위해 계정 비공개 전환, 게시물 숨김 등을 활용하라"고 공지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 사건을 범죄가 아닌 젠더 문제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이라며 "페미니즘 진영의 과민반응으로 사건을 왜곡해, 자신들에게 형사 책임을 부과할 수 있는 새로운 입법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 세상을 바꾸는 해시태그 한편 해시태그 운동은 2010년 '아랍의 봄(#Arabspring)'과 2011년 '월가 점령(#occupywallstreet)'을 거치면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선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그런데_최순실은?), 2018년 미투 운동(#MeToo, #WithYou) 등 사회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나타났다. 지난달엔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대구·경북을 응원하는 '#힘내라_대구경북'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2020.03.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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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 '쇼미더머니777' 탈락에도 의연 "이제 시작이라고"

래퍼 EK가 '쇼미더머니777' 탈락 후 소감을 전했다.EK는 2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A 이제 시작이라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EK가 '쇼미더머니777' 본선 1차 무대 의상을 입고 계단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스웨그 있는 힙합 패션이 눈길을 끈다.한편 EK는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 키드밀리에게 패배했다. EK는 자신의 크루인 MBA와 '갓갓갓' 무대로 완벽 퍼포먼스를 펼쳤으나, 키드밀리에게 97표 차로 지며 결국 탈락했다.EK는 탈락 후 인터뷰에서 "날 알아주셨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다. 나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혀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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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소사이어티2' 장동민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 배웠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2'가 높동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최종회에서 대망의 파이널 챌린지가 펼쳐졌다. 높동에서는 장동민, 줄리엔강, 박현석이 마동에서는 조준호, 권민석, 손태호가 각 동의 TOP3로 선정돼 파이널 챌린지에 진출했다. 총 3개의 라운드로 진행된 파이널 챌린지에서는 높동과 마동이 각각 한 라운드씩 차례로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챌린지를 통해 승부가 가려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간 지체 없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높동이 마동 보다 앞서 챌린지를 완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을 통해 '소사이어티 게임2'의 최종 우승자 높동의 TOP3 장동민, 줄리엔강, 박현석이 우승소감을 전해왔다. 이하 장동민과의 일문일답.- 높동이 파이널 챌린지에서 우승을 거뒀다. 소감은."지니어스의 오해를 조금은 푼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니어스에서 '장동민과 팀을 하면 장동민은 살아남고 그 팀원은 떨어진다'고, 마치 제가 팀원들을 이용하고 뒤통수를 쳐서 살아남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지니어스는 최후의 1인을 경합하는 거니 당연히 팀원도 떨어져야 최후의 1인이 된다. 하지만 저는 원래 성격이 우리 팀이 지는 걸 저 개인이 지는 것보다 더 못 참아 한다. 처음부터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의 목표는 높동의 우승이었다. 제가 최종 파이널 멤버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었다. 제가 속한 사회가 이기는 걸 진심으로 바랐고 노력했다. 그 결과인 듯해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나이든 사람이라 '소사이어티 게임'은 더 힘들 거다'라고 했는데 살아남아서 더 좋다. - 높동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꼽자면?"높동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가능 했던 거 같다. 제가 파이널 챌린지 1, 2라운드에서 부진했으니 그 책임을 지고 싶었다. 3라운드의 첫 번째 게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제가 꼭 해보고 싶다고 줄리엔과 박현석씨에게 얘기를 했는데 절 믿어주고 그러라 해서 정말 죽을힘을 다해 집중했다. 그런 걸 믿어준 높동이었기에 최종 승리 마을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 '소사이어티 게임2'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금연이 아닌가한다. (웃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 힘들었던 기억이다.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풀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금연이 힘들었던 거 같다. 내년 계획 중 금연 잡아놨다." - '소사이어티 게임2'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걸 또 다시 한 번 더 배웠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역시 패배의 고통은 쓰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도 배운 것 같다. 앞으로 제 생각을 남에게 제시하거나 강요하는 일은 안 하려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점이 있다면?"섭외를 받고 나서부터 솔직히 운동을 조금 했다. (웃음) 몸을 쓸 일이 많으니 복근과 몸을 만들어서 반전매력을 주자라는 계획으로. 하지만 이틀 만에 포기했다. 그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게 너무 아쉽다." - 높동 주민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줄리엔이라는 사람을 다시 봤다. 그냥 '피지컬이 남들보다 우월한 사람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쉬지 않고 노력해서 만든 피지컬이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항상 믿음 가는 친구였고 원형마을 안에서도 항상 노력하는 친구였다." - 마동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마동의 강점은? 마동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누구였나?"제가 감히 마동을 평가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다. 방송으로 본 마동은 조금 아쉬웠던 게 높동도 마찬가지였지만 마음의 문을 너무 닫은 게 문제점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자율적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너무 부러웠따. 그런 분위기가 경기에서도 좋은 힘을 낸 거 같다. 마동에서 위협적인 존재는 이천수였다. 천수가 끝까지 남았다면 엄청 더 힘들었을 거 같다. 날이 살아있는 승부사다. 다음엔 아군으로 만나보고 싶다." -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글쎄, 좋은 리더란 게 세상에 존재할까. 용이나 유니콘처럼 좋은 리더라는 것도 허구인 거 같다. 좋은 리더는 좋은 사회구성원들이 만드는 것 같다. 그 리더도 구성원 중에 한 명이니까. 소통하는 사회만이 좋은 리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응원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너무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저는 어디서든 어떤 곳이든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게 할 거다.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 그렇게 하겠다. 항상 감사하다. 더 강력한 서바이벌 프로에서 또 다른 반전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갓갓갓은 '장동민'이 아니라 '바로 너'이다~~~♡ 감사하다."이미현 기자 [일문일답] '소사이어티2' 장동민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 배웠다" [일문일답] '소사이어티2' 줄리엔강 "연습은 곧 우승이었다" [일문일답] '소사이어티2' 박현석 "어려웠던 장동민, 나중엔 미안한 마음도" 2017.11.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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