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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황가람, 생활고 고백…“노숙·쓰레기 모아 생활, 48kg까지 빠져” (불후의 명곡)

황가람이 극심했던 생활고를 고백함과 동시에 ‘불후의 명곡’에 서게 된 소감을 전한다.18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89회는 ‘2025 신년기획 1탄: 명사 특집 김해숙 편’ 2부로 정영주, 임한별, 황가람, 라포엠, 정지소가 무대에 올라 ‘국민 엄마’ 김해숙에 무대를 헌정한다.‘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는 황가람은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 마산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뒤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린다. “오랫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라며 운을 뗀 황가람은 “홍대 놀이터에서 밤 새는 걸 시작해서 벤치에서 자다 보니까 노숙이 시작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안 해 본 알바가 없다는 황가람은 모은 돈 몇 백만 원을 가지고 집이 아닌 창고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며 “쓰레기들을 모아서 생활하고, 화장실도 없어 씻지 못하니 옴이 붙어서 털을 다 민 적도 있었다”라면서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48kg까지 삐쩍 마르기도 했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산다.‘나는 반딧불’로 무명생활을 떨치게 된 황가람은 “좋은 상황이 생기고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하게도 배달 알바는 줄이고 있다”라며 “2011년 제가 데뷔할 때 나온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는 게 현실감이 들지 않고 신기하다”라고 두 손을 모아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이번 특집은 2025년 청사년을 맞아 기획된 신년기획 1탄으로 명실상부 ‘국민 엄마’ 김해숙의 연기 인생을 집중 조명하며, 김해숙의 인생곡과 애창곡이 재해석된다. 2부 무대에 오르는 ‘차세대 국민 엄마’ 정영주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고음 발라더’ 임한별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부른다. ‘반딧불 사나이’ 황가람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크로스오버 어벤저스’ 라포엠은 수와진의 ‘파초’를 선보인다. 김해숙과 ‘수상한 그녀’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지소는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다시 해석한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4:00
연예일반

[단독] 불륜 9년차에 임신설…김민희, 홍상수와 베를린영화제 동행할까 [종합]

홍상수 감독과 불륜 9년 차에 접어든 배우 김민희가 임신설에 휩싸였다. 홍 감독의 신작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 유력한 가운데 ‘엄마’ 김민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가진 상태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산부인과를 동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홍상수 감독 측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이렇다할 입장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영화 관계자들도 임신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때문에 다음달 열리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초청돼 참석하면 김민희 임신설이 외부에 공식화될 전망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7년 불륜을 인정, 9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활동은 모두 정리했지만, 국제영화제 등 해외 일정에는 꾸준히 동행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영화제 초청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1일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경쟁 부문 초청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내달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김민희와 함께한 16번째 작품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감독은 ‘베를린의 총아(寵兒)’로 불릴 만큼 베를린영화제와 연이 깊다. 홍 감독은 앞서 2008년 선보인 ‘밤과 낮’으로 시작으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으로 총 8번 베를린의 부름을 받았다. 이중 ‘물안에서’(인카운터 부문)를 제외한 7개 작품이 모두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시작으로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5개의 은곰상을 받았다.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신작 ‘수유천’으로 함께 제77회 로카르노영화제를 찾았다. 당시 ‘수유천’은 국제 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김민희)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홍 감독은 자리로 돌아온 김민희와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나눴다.한편 김민희와 홍상수는 현재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는 경기도 하남에서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1:30
스포츠일반

"사실 상대로는 왕하오가 가장 셌다" 유승민 당선인의 여유와 무거운 어깨

"사실 상대로 보면 왕하오(중국)가 가장 셌다."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특유의 여유를 되찾았다. 그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데자뷔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틀 전 열린 대한체육회장 투표에서 3선에 도전한 전임 이기흥 회장을 꺾었다. 지난 8년 동안 협회를 이끈 이기흥 체제가 무너지자 '이변'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대해 유승민 당선인은 "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워낙 어렵다고 하시더라.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 올랐을 때도 (상대를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며 21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유승민 당선인은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하오를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6전 전패로 절대적 열세였지만,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유 당선인의 금메달은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따낸 마지막 금메달. 이번 선거에는 이기흥 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기호순) 등 6명이 출마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이기흥 회장의 조직이 더 집결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유승민 당선인은 2004년처럼 보란 듯이 판을 뒤집었다. 젊은 후보라는 약점은 또 다른 강점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열정이나 진정성을 보여줬으면 해서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후보자가 하지 못하는 걸 딱 두 가지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그게 바로 68개 종목을 모두 체험한 것과 연말에 (유권자에게) 축하 영상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11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에게 보낸 투표 독려 영상 촬영에만 8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대한체육회 가맹 종목을 체험하며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저인망으로 표심을 자극한 유승민 당선인은 "이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게 선거이지 않나. 스포츠와 비슷하다"라며 껄껄 웃었다.당선인 신분이 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유승민 당선인은 "정말 많은 분의 연락을 받았는데 부끄러운 느낌이 들만한 연락이 하나 있었다"며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께서 '대한민국 체육이 더 건강하고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응원한다'라고 하시더라.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최숙현은 2020년 6월 소속팀 감독과 선배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트라이애슬론 선수다. 유 당선인은 "체육계를 건강한 문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의 문자 한 통이 (잠시 잊고 있었던)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여러 감사를 받고 있다. 이기흥 회장 체제에서 갈등이 극에 달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의 관계 조정도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회장 선거를 두고 여러 뒷말이 무성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도 들여다봐야 한다. 유승민 당선인은 "(기자회견에 오기 전) 문체부 유인촌 장관, 장미란 차관과 만났다. '유승민 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서포트해 주겠다'고 하시더라"며 "내가 인준(대한탁구협회장)을 받을 때도 그랬고, 대한체육회 시스템에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서 여론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2014년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 길을 걸었던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까지 8년 임기를 마쳤다. 2019년 5월에는 대한탁구협회장 보궐 선거에 출마해 37세의 나이로 수장에 올라 재선에 성공하는 등 약 5년간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경기인으로는 드물게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유승민 당선인은 "IOC 위원이 될 때 첫 인터뷰에서 '일 잘하는 IOC 위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8년 뒤 IOC 총회에서 '하드워커(일벌레)'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체육인들이 기억하기에 '정말 부지런한 일꾼이었다. 한 몸 열심히 불태웠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당선인은 조만간 열리는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뒤 문체부 승인을 받으면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6 16:35
스타

‘건강 회복’ 고현정, 차기작 ‘사마귀’ 합류…”걱정과 응원 감사”

배우 고현정이 차기자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6일 자신의 SNS에 “우리 ‘사마귀 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배우 선후배님들 모든 분야의 스태프와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님 그리고 감독님”이라며 “걱정과 응원과 사랑으로 뜨겁게 안아주고 반겨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탈하게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며 “제 팬 여러분께도 인사드립니다.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고현정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고현정은 최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후 고현정은 ‘나미브’ 제작발표회 당일 응급실에 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걱정을 샀다.이후 고현정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퇴원하고 너무 좋아서”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여러 장 공개했다. 또 고현정은 남동생 사진을 공유하며 “브라더. 나 아플 때마다 혼자 보호자로 중요한 결정하게 해서 미안해.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데 다 인사를 못 드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6 08:54
스타

진예솔, 음주운전 자숙 중 결혼…“상처 드린 모든 순간 사과”

음주운전 적발 후 자숙 중 결혼한 배우 진예솔이 심경을 밝혔다. 진예솔은 15일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을 공유하며 “지난 1월11일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고 밝혔다.진예솔은 “최근 많은 일을 겪으며 천천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저를 끝없이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 평생 함께할 짝꿍 등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때로는 제 미숙함과 이기심으로 상처를 드린 적도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모든 순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그의 남편 권설후도 지난달 21일 진예솔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2025년 1월 11일 제가 부부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한다”며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께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도리이고, 아직 틈틈이 연락을 드리고 있는 중이지만 부담을 드리진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서툴고 부족함으로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분들께서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먼저 연락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소식 전하겠다”라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귀한 발걸음해 주시는 분들께 불편함 없게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진예솔은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당신은 선물’, ‘비켜라 운명아’, ‘찬란한 내 인생’,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한편 진예솔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진예솔은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된 진예솔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19:45
영화

“누구랑 봐도 재밌다”…권상우 ‘히트맨2’, 설 연휴 극장가 웃음 폭탄 예고 [종합]

‘히트맨2’가 설 극장가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이다. 영화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최원섭 감독은 전편과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스케일을 키웠다”고 짚었다. 최 감독은 “액션이나 미술,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걸 크게 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편에 이어 준으로 합류한 권상우는 “사실 1편이 2편이 나올 만큼 잘 되진 않았다. 또 당시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되게 많았다. 그래서 2편 들어간다고 했을 때 복수전 하는 마음이었다”며 “1편보다 많은 분께 기쁨을 드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권상우의 액션신이다. 권상우는 “원래 학창 시절부터 태권도, 권투 같은 걸 배우는 걸 좋아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발차기가 예전처럼 안되지만 직접 액션신을 연구하고 콘티를 짜기도 한다. 차량 보닛을 뛰어넘는 신도 직접 추가한 것”이라고 떠올렸다. 함께한 이들은 권상우의 액션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 감독은 “권상우는 액션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고난도 액션에 날씨도 더웠는데 모두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함께 액션 합을 맞춘 김성오 역시 “보고 자극받았다.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히트맨2’의 또 다른 백미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권상우와 황우슬혜, 정준호와 이이경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며 영화 속 크고 작은 재미를 만든다. 이와 관련, 권상우는 “현장에서 제가 잘 안 웃는 배우다. 근데 이번에는 황우슬혜 때문에 NG가 몇 번 났다”고 회상했고, 황우슬혜는 “권상우가 현장에서 항상 칭찬만 해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됐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나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배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정준호는 “이이경과 함께하는 장면을 애드리브로 많이 했다. 대사 절반이 애드리브였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 감독은 칭찬을 이어가면서도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너무 많았다. 이동해야 하는데 자제해야 할 정도였다”고 장난스레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최 감독은 시즌3에 대한 귀띔도 했다. 그는 시즌2가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것을 두고 “사실 1편 쓸 때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당연히 3편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시즌3에서 뵙겠다”고 받아친 권상우는 “설 연휴 정해진 무대 인사 말고도 발로 뛰면서 소통하고 감사함을 표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이이경은 “제가 (‘히트맨2’) 막내로서 한 말씀드리겠다. 이번에 설 연휴가 길다. 요즘에는 명절에 가족만 만나는 시대가 아니다. 모임이 많다. 누구랑 손잡고 보러 가도 손색이 없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랑 봐도 재밌다”며 ‘히트맨2’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한편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17:36
영화

‘히트맨2’ 권상우 “최지우 특별출연, 전화 한 통에 흔쾌히 응해줘”

배우 최지우가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이날 최원섭 감독은 극 말미 깜짝 등장하는 최지우에 대해 “권상우가 저랑 같이 있을 때 즉석에서 바로 전화해서 섭외했고 (최지우가) 흔쾌히 받아줬다”며 “당시 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에 권상우는 “사실 배우들에게 카메오 출연을 부탁드리기가 힘들다. 근데 최지우는 그만큼 제가 특별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배우”라며 “전화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촬영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16:50
뮤직

카더가든, 10년 동행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떠난다 [전문]

뮤지션 카더가든(본명 차정원)이 10년 만에 소속사를 떠난다.카더가든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와의 10년 여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카더가든은 “처음 강명진 대표님과 만난 시점부터 대표님은 제가 뮤지션으로서, 인간으로서 두 발로 설 수 있게 또 걸어 나갈 수 있게 해주셨다. 모든 순간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저와 함께해 주신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모든 임직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더가든은 지난 2013년 EP 'Jackasoul'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다음은 카더가든 글 전문>안녕하세요, 카더가든입니다. 3일간의 공연을 마치고 알려드려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몇 자 좀 적어보려 합니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와의 10년여 간의 동행 길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명진 대표님과 만난 시점부터 대표님은 제가 뮤지션으로서, 인간으로서 두 발로 설 수 있게 또 걸어 나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모든 순간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를 해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간 저와 함께해 주신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모든 임직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13:24
스포츠일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기쁘기보다 책임감 느껴...체육인 자긍심 잊지 말길" [IS현장]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최종 승자는 유승민(43)이었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차기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두 차례 임기를 소화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세 번째 도전에서 379표를 받았다. 38표 차로 유승민 당선인에게 밀렸다. 이번 선거는 '이기흥 대 반 이기흥'의 구도가 될 것이며, 이기흥 외의 후보 진영에서 단일화가 되지 않는 한 기존 표밭을 갖고 있는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체육인들은 변화를 택했다. 결과는 '젊은 피' 유승민의 짜릿한 이변이었다. 선거인단 2244명 중 1209명의 유효표가 나온 가운데 유승민, 이기흥 후보에 이어 강태선(216표), 강신욱(120표), 오주영(59표), 김용주(15표) 후보 순으로 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3표였다. 유승민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담담한 표정으로 "기쁘기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 "체육계 현안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야 하는데, 체육인의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 그 역할을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면서 "체육인의 자긍심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별도로 가진 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무겁고 부담이 된다. 지금 체육계에 여러 현안이 있다. 체육인 염원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풀어갈지 정말 많이 고민해야 한다."-마지막까지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기흥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진정성을 믿었다. 오늘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마음이 편했다. 올림픽 준비할 때보다 더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체육계 변화를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대한체육회장으로서 맞이하게 될 현안은 어떤 게 있나. "체육회 통합 과정(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에서 구조적인 부분이 정비가 안 됐다. 그것이 해결된다면 학교체육, 생활체육, 지방체육회 독립적 행정과 예산 집행 문제 등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방체육회의 경우 시간이 없다. 또한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학교체육 정상화에 힘쓰겠다."-IOC 선수위원으로서 8년 임기를 마쳤다. 대한체육회장으로서 IOC 위원직에 다시 도전해 볼 것인가."그것까진 고민 못 했다. 추후에 기회가 있다면 생각해 보겠다."-이번 선거의 승인은 뭐라고 보나. "체육인 여러분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부담된다. 화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는 중국을 넘어 금메달을 땄고, 2016 리우 올림픽 때는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봤던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됐다. 매번 힘든 싸움을 할 때마다 다 이겨냈다."비결은 진정성이다.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이 진정성 보고 도와주셨다.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뛰었다. 아테네 때 동료들이 있었고, IOC 선수 위원 때도 마찬가지다. 책임감을 갖고 정진해야 한다."-체육회가 문체부,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데."아직 누구와 척을 져본 적이 없다. 부드럽게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당장 정부와 대화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든 현장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 또한 정부와 대화를 통해 풀린다면 (대화를) 하겠다."-지지해 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 "그동안 유승민을 믿고 함께해준 체육인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셨으니 몸이 부서져라 화답하겠다."올림픽홀=이은경 기자 2025.01.14 19:31
해외축구

‘영혼의 파트너’ ‘멘토’ 잊지 않은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은 여전히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자신과 함께한 뤼트 판 니스텔로이(49) 레스터 시티 감독과의 인연도 돌아봤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게시했다. 손흥민은 매체와의 인터뷰서 자신의 축구 커리어를 돌아봤다. 특히 매체는 그의 겸손함,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케인과의 관계에 주목했다.매체는 먼저 그의 겸손함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2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뒤 인터뷰를 마치고 마이크를 탁자 위에 내려놓은 행동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블리처 리포트 등은 “손흥민이 얼마나 겸손한지 보여주는 부분” “존중이 드러나는 행동”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매체를 통해서도 “주위에서도 영상을 많이 공유해줬다. 나는 그저 그들의 대화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었다”라고 돌아봤다.지난 2011년 함부르크 시절 판 니스텔로이와의 관계도 주목받았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동료 18세의 손흥민을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지켜봐 달라”라고 적어 화제 됐다. 손흥민은 매체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가 왔을 때 바로 악수를 나눴다. 믿을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발 부상을 입었다. 그때 판 니스텔로이는 ‘무엇이 필요하면 말해’라고 말해줬다. 나 아빠와 같은 분이었고,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손흥민은 케인을 자신의 역대 톱3 스트라이커라고 꼽았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으로 활약한 듀오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8경기를 함께 출전했다. 이 기간 54골을 넣었다. 케인이 28골, 손흥민이 26골을 올렸다. EPL로 범위를 좁혀도 47골을 합작, EPL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해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합작 부문 1위다. 손흥민은 케인에 대해 “독일 분데스리가는 여전히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케인에게 내가 어떤 조언을 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있어 그는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내 친구다. 항상 내가 꼽은 스트라이커 톱3 안에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 역시 과거 케인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대목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달성했을 때, 케인은 손흥민의 업적을 칭찬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케인은 SNS를 통해 “축하한다 형제”라는 글과 빨간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한 바 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7일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다. 애초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동행을 1년 더 늘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3경기 169골 9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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