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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8년 만에 열린 8일 간의 동계 아시안게임 마침표...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요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동계 AG은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8년 만인 올해 중국 하얼빈에서 지난 7일부터 열렸다. 34개국에서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까지 6개 종목에서 11개 세부 종목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1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앞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선수 148명 등 총 222명의 선수단을 보냈다. 성과도 있었다.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16개)과 타이기록을 썼고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해 종합 순위에서도 삿포로 대회와 같은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지난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중국이 3번째로 연 동계 AG이다. 중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최근 4년 동안 세 차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중국은 금메달 32개를 따낸 가운데 은메달 27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3위(금10·은12·동15)에 머물렀다.앞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 항저우 AG 개·폐회식을 맡았던 샤사오란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 연출을 맡았다. 그는 잠시 겨울과는 작별하고 이젠 봄을 불러들인다는 주제로 이번 폐회식을 연출했다. 한편 하얼빈의 바통을 받아 열리는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서 개최된다.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脫)탄소 국가발전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대회는 그 안의 대규모 산악 관광단지인 '트로제나'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 아시안게임도 개최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22:45
스포츠일반

男 아이스하키, 중국 잡고 4연속 메달 수상...女 아이스하키는 4위로 마감 [하얼빈 AG]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동메달로 4회 연속 입상을 이뤘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따냈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이로써 지난 2007년 창춘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동메달) 2017년 삿포로 대회(은메달) 이번 대회 동메달을 합쳐 4회 연속 입상을 달성했다.남자 대표팀은 하루 전 열린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3-3 연장 승부 끝에 슛아웃(승부치기) 맞대결을 펼쳤고 0-2로 지면서 최종 3-4로 패배했다. 금메달 꿈 대신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은 이날 중국과 만나 1피리어드 시작 7분 27초 만에 중국의 리즈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2피리어드 6분 27초에 오인교의 동점 골이 터졌다. 한국은 중국의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타 분위기를 바꿨고, 전반 4분 30초를 남기고 김상엽이 리바운드 샷으로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2피리어드 막판 공유찬이 추가골을 내며 흐름을 가져왔다.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2분 만에 장쩌썬에게 실점했지만, 다시 약 1분 뒤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이총민의 중거리 샷이 들어갔다. 한국은 이어 3피리어드 8분 10초엔 또 한 번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이승재가 한 골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남자 대표팀과 달리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시상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에서 0-3으로 져 본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 일본이 본선에 선착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가 합류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1승만 거둬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본선 4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여자부 4위로 대회를 마쳤다.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1999년 강원, 2017년 삿포로와 같은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3:27
스포츠일반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0-6 패배…본선 2연패 [하얼빈 AG]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본선 한일전에서 완패했다.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본선 풀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0-6으로 졌다.전날 열린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한 한국은 2패(승점 0·골 득실 -7)를 당했다.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총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중국, 일본이 본선에 선착했고,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예선을 거쳐 AG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세 골, 2피리어드에서도 세 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14일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일본과 중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3:44
스포츠일반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0-6 완패...내일 카자흐스탄전에 메달 달렸다 [하얼빈 AG]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완패했다.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본선 풀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0-6으로 패했다.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한국과 함께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까지 네 팀이 올랐다. 네 팀은 풀리그 형식으로 붙어 최종 순위를 가린다.한국은 메달을 노렸지만 중국과 일본에 연이어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진 한국은 일본에도 패하며 가장 먼저 2패(승점 0·골 득실 -7)를 당했다. 본선 풀리그 1위는 일본(승점 6)이다. 아직 1경기만 소화한 중국(승점 3)과 카자흐스탄(승점 0·골 득실 -4)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중국과 일본에 모두 패한 한국이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려면 오는 14일 열리는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후 일본과 중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0-3으로 끌료갔다. 유키타 루이에게 두 골을 내줬고, 와지마 유메카에게도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도 두 골을 더 허용한 한국은 3피리어드 마에다 스즈카에게 이날 경기 여섯 번째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3 13:31
영화

“나 아저씨 좋아하네”…주지훈→이준혁, ‘요아정’ 열풍 [IS포커스]

40대 배우들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30 배우들 못지않은 외모에 그들이 아직 따라올 수 없는 연기 내공으로 작품 안팎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기로 최근 MZ 사이에서는 유명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명 ‘요아정’이 ‘요즘 아저씨들의 정석’으로 재해석돼 쓰이고 있다. 영화, 드라마, OTT 등 매체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동 중인 1980년 초반 배우들을 일컫는 말로 주지훈, 이준혁, 공유, 이진욱, 이동욱 등이 손꼽힌다. 이들은 장르물은 물론, 2030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멜로까지 휩쓸며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활약 중이다. ◇‘츤데레’ 주지훈→‘알딱잘깔센’ 이준혁‘요아정’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이는 단연 주지훈이다. 주지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톱3 진입에 성공했다. 극중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연기한 주지훈은 이 드라마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주지훈은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이른바 ‘츤데레’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주지훈의 과거 출연작부터 작품 메이킹 필름까지 소환되는 등 ‘주지훈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도 못지않은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데뷔 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온 이준혁은 오랜만에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준혁이 맡은 역할은 회사 CEO를 알뜰살뜰 챙기는 비서 유은호. 이준혁은 유은호의 남다른 배려심과 센스로 상사 강지윤(한지민)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무장 해제시켰다. 특히 이준혁은 ‘돌싱남’이라는, 멜로물의 결격사유마저 육아에 살림까지 잘하는 ‘완벽남’으로 치환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점으로 만들어냈다.두 사람 외에도 최근작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유, 영화 ‘검은 수녀들’과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의 이진욱, 영화 ‘하얼빈’의 이동욱, 넷플릭스 영화 ‘전,란’ 강동원, ‘영화 ‘탈주’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등이 ‘요아정’의 대표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제작되는 작품이 없다”는 푸념이 흘러나오는 현 콘텐츠 시장에서 차기작에 차차기작까지 확정지으며 변치 않은 수요를 방증했다. ◇얼굴도 연기도 다 되는 ‘요아정’ ‘요아정’ 열풍이 가능한 첫 번째 배경은 단연 나이를 체감할 수 없는 잘 관리된 비주얼에 있다. 배우의 외형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멜로물을 비롯해 모든 작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주연 배우의 외적 매력이다. 로맨스 장르가 2030 배우들의 전유물로 자리 잡은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요아정’ 배우들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꽃미남’으로 칭송받던 20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형을 유지, 여전히 ‘잘생김’ 자체로 소비되고 있다. 어린 배우들은 가질 수 없는 경력과 연륜을 기반으로 한 깊은 표현력도 배우로서 이들의 가치를 제고하는 요소다. ‘요아정’으로 손꼽히는 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기술적인 표현들로 감독의 연출 의도를 완벽히 구현한다. 때로는 대사만으로, 때로는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전사를 설명하고 극 전체의 서사를 쌓아간다. 작품이 놓친 단점 혹은 한계를 매끄럽게 채우는 것도 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대중문화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을 주도하는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40대는 중년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문화계에서 활약도가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요즘 40대는 인생의 절정기로 여겨진다”며 대중의 바뀐 인식을 짚었다. 이어 “남자 배우들에게는 특히 남성미가 중요한 요소인데 요즘에는 40대에 이 남성미가 절정에 달하는 분위기다. 스타성 면에서도 젊은 배우들을 압도하는 측면이 있다 보니 큰 작품의 주역으로 캐스팅이 되고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06:00
스포츠일반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첫 경기서 중국에 1-2 패 [하얼빈 AG]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본선 첫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과 만나 쓴잔을 들이켰다.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AG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풀리그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에선 중국, 일본이 먼저 본선에 선착했다. 이어 예선을 통과한 2개국(한국, 카자흐스탄)이 합류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한국은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2위(3승 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의 역대 AG 최고 성적은 지난 1999 강원, 2017 삿포로 대회 당시 거둔 4위다. 이번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최소 4위를 확보했다.한국은 1피리어드 10분 50초에 중국의 우쓰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2피리어드 5분 44초에 엄수연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3피리어드 중반 중국의 팡신에게 다시 앞서가는 골을 내줬고,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같은 날 일본은 카자흐스탄을 4-0으로 완파해 중국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패를 안았다.한국은 오는 13일 일본, 14일 카자흐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02.12 18:00
스포츠일반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 한 획...'빙속 레전드' 이승훈, 동계 AG 최다 메달 신기록 썼다

한국 빙속의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건재한 기량을 유지하며 한국 선수 사상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올랐다.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AG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분47초99를 기록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경기 초반부터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훈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지션을 지켰다. 그는 가장 뒤에서 후배들을 서포트하고 이끌었다. 경기 중반 일본에 밀려 조 2위를 내주는 듯했지만, 이승훈은 노련하게 후배들을 리드해 후반 랩타임을 줄였다. 결국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수상으로 이승훈은 통산 세 번째 동계 AG에서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중 동계 AG에서 가장 많은 메달 수(금7, 은2)다. 동계 AG 최다 메달은 한국 동계 스포츠 '살아있는 전설'인 이승훈이 보유한 다양한 '최다' '최초' 기록 중 하나일 뿐이다. 이승훈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때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는 한국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동계 AG 4관왕 기록이다. 또 당시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4초32로 아시아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중이다.이승훈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이름을 남겼다. 당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매스스타트에 출전,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네 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총 6개 메달(금2,은3,동1)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이다.이승훈이 오랜 시간 건재한 기량을 유지한 데에는 현 소속팀 알펜시아 빙상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승훈은 지난 2021년 당시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소화, 은퇴까지 고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KH그룹의 배려로 알펜시아 빙상팀(전 iHQ 빙상팀)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이승훈은 11일 수상 후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 준 KH그룹 배상윤 회장님과 임직원분들 덕분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운동했다. 또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 그렇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알펜시아 빙상팀에서 이승훈의 코치를 맡고 있는 이규혁 감독은 "이승훈의 막판 스퍼트를 뛰어넘을 선수가 아직 없다"며 "이번 AG에는 이승훈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가 빠졌다. 그만큼 내년 올림픽이 이승훈의 본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1 19:56
스포츠일반

중국 쇼트트랙 감독도 인정했다 "한국 상대 금메달 따기는 호랑이 이빨 뽑기와 같다" [하얼빈 AG]

"한국 상대로 금메달 따기는 호랑이 이빨 뽑기와 같다."장징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두고 한 말이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징 총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오랜 라이벌이자 모든 역량이 뛰어난 한국과의 경쟁이 가장 힘들 걸로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휩쓸며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홈팬들의 응원 속에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쳤다. 장징 총감독은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1위를 달리던 김길리(성남시청)가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넘어졌다. 장징 총감독은 "애초에 기대가 크지 않았던 3000m 계주여서 마음을 놓고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에 대해 "한국 최고의 선수인 둘은 경험도 풍부하고 실력도 뛰어나다"고 인정한 장징 총감독은 "그러나 우리 여자 선수들도 스피드와 지구력을 갖췄다. 그들과 우리의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라고 평했다.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넘어진 바람에 금메달이 무산된 혼성 계주 2,000m에 대해선 "혼성 2000m 계주는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 많은 사람이 실망했다"면서도 "스포츠는 원래 예측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0 16:21
스포츠일반

무패 행진 달리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카자흐스탄에 역전패...조 2위로 8강 [하얼빈 AG]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A조 예선을 조 2위로 마쳤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A조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역전패했다.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8초 강윤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피리어드 때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 처하며 두 차례 실점했고,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감했다.최종전 패배로 한국은 조별 예선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6-5로 이기며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4경기에서 4승(연장전 1승 포함)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으나 강호 카자흐스탄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로써 조별 예선에서 승점 11을 쌓고 5전 전승의 카자흐스탄(승점 15)에 이은 2위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정규 시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 연장에서 이기면 승점 2가 기록된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이 높은 6개 팀으로 A조를 구성했다. A조 국가들은 모두 8강에 진출한다. 이어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메달이 결정된다. 8강전은 11일, 준결승전은 13일,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14일 열린다. 2025.02.10 16:16
스포츠일반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5-2 완승…3연승 질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한국은 3승으로 승점 8을 기록, 카자흐스탄(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5로 이겼고, 전날(5일)에는 대만과의 2차전에선 14-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 조별리그는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1, 2위는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B조, C조 1위 팀과 8강에서 만나는 유리한 대진이다. 세계랭킹 22위 한국은 일본(24위)을 맞아 1피리어드 2분 25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6초에 이총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한 골씩 주고받았지만, 한국은 7분 24초에 김상엽의 중거리 슈팅으로 3-2로 앞서갔다. 이어 김상욱의 추가 골에 힘입어 4-2로 달아났고 3피리어드 막판 쐐기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 '캡틴' 김상욱은 이날 멀티 골을 포함해 대회 6골을 몰아쳤다.남자 대표팀은 8일 태국과 4차전에 나선다.이형석 기자 2025.02.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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